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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유가 있습니다 : 거룩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훈련 - 사무엘상 3 ㅣ 김양재 목사의 큐티강해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평점 :
다 이유가 있습니다.
거룩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훈련..
책 제목부터 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리고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이 땅 위에서 나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잘 살고 있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나님을 믿는 존재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의 의를 높이며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말이다.
그 생각의 답이 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고 싶었고 하나님의 생각은 무엇일까,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인가 궁금해졌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우연으로 되는 일은 없다.
고난이 있는 이유도, 평안이 있는 이유도.
하나님의 크신 경륜 안에, 그 계획 안에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
모든 일에 이유가 있는데, 하나님의 뜻이 있는데 나의 경험과 세상 사람들의 기준과 지식을 의지하여 살아서야 되겠는가.
일희일비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할 것이다.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거룩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훈련을 온전히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순종하는 우리의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꼽는다면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왕은 준수함보다는 성결과 거룩이 조건입니다.' 라는 부분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이 워낙 유명해 자극없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을수도 있겠지만
요즘 성결과 거룩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던 나에게는 큰 자극과 찔림을 주었던 부분이다.
구별된 가치관을 가져야만 평강을 누릴 수 있는데, 이 구별된 가치관이 바로 거룩이라는 것.
즉, 거룩해야 평강을 누릴 수 있고 거룩은 사소한 것부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내 안에 평강이 있는가? 거룩한 삶을 살고 있는가? 사소한 것부터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거꾸로 질문을 하다보니 나는 사울과 다를 바 없는.. 구별되지 못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나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는데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찌질한 인생을 살아서야 되겠는가..
사소한 것부터 말씀에 순종하는 것.. 참 어렵다.
어느정도 큰 부분만을 놓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는 합리화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사울을 쓰지 않으시고 다윗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싶어요! 라고 기도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순종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거룩한 삶을 위해 애쓰지 않았던 것이다.
내 속을 욕심으로 채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가자!
그리하여 예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맛보는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간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서로의 간증을 나눌 장소, 시간 조차 허락되지 않아 참 애석하고 슬프다.
더 애석하고 슬픈 일은..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삶 속에 간증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 예수님이 없다. 내 안에 예수님이 없다.
그래서 어찌어찌 힘들게 모였다고 해도 세상 이야기, 정치, 문화, 직장, 관심사 등을 이야기하다가 모임이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수님이 없는 모임, 간증이 없는 모임이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세상은, 사탄은 우리를 삼키려고 도사리고 있는데 예수님이 없는 모임이 어떻게 매력적일 수 있겠는가.(마귀에게는 매력적이겠지만..)
세상, 마귀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다. 예수님이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있어야 하고 간증이 차고 넘쳐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을 드러내는 간증이 울려퍼지길 소망한다.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드러나길 소망한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를 내려놓고 예수님을 채우며 삶 가운데 예수님이 증거되는 인생이 되길..
다 이유가 있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 거룩을 키워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