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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지음, 김윤희 감수 / 두란노 / 2020년 12월

성화와 관련된 기독서적이라.. 다소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성화라고 하면 왠지 옛스럽고 보수적이며 그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고.. 한국적 정서도 아닐거 같고.. 막연한 편견이 있어 잘 읽혀질지 고민을 했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런 걱정을 하며 조심스럽게 성화에 대해 공부하여 복음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 조심스러움이 어떻게 보면 더 감동으로 전달되었던 것 같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교제, 모임, 관계 가운데 접근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복음을 어떻게 전하면 효과적일까.. 고민하고 있었던 찰나에 때마침 서평단 모집을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 책은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성화를 보고 복음에 대해,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많은 묵상의 기회를 주었다.
그림으로 만나는 하나님이지만 결단코 가볍거나 허접하지 않다. 오히려 더 고급지고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 마음이 돌처럼 굳은 자들에게,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쉽게 건내지만 고민을 이끌어내는, 물음표가 생기고 느낌표로 마무리 되는 힘이 있는 책이다.
저자는 '거룩한 삶은 어린아이 같은 삶'이라 말한다. 누가 더 큰 자인가? 서로 변론하며 다투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셨는가?
어린아이 하나를 곁에 세우시며
이 아이와 같이 가장 작은 자가 더 큰 자라 하시지 않았는가.
아이와 같은 순수함, 있는 그대로..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삶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진정한 영적 삶은 무엇인가?

성경의 진리를 일상에 적용하는 것. 진리를 표현하는 삶이다. 신앙은 표현해야한다.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우리의 삶으로 복음을 흘려보내야한다.
우리의 거룩함을 통해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어둠을 비추는 빛, 맛을 내는 소금, 썩지 않게 하는 소금의 역할을 해 내야 한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회복하여 믿음으로 반응하는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1페이지 바이블..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신앙이 회복되고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길 소망하며..
서평을 맺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