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다른 영어의 철자와 발음의 관계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생기곤 하는데 그 어려움들을 차근차근 없애줄 수 있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강의 중에 발음에 대한 강의를 가장 좋아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영어의 발음과 철자의 관계는 정말 영어 배우는 사람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철자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발음이 되고, 다른 철자가 동일하게 발음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다른 발음에는 규칙조차 없으니 영어를 특히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동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동기를 위해서는 흥미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영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보아도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고 인터넷 영어사전에서 들려주는 발음과 다르다면 흥미는 점점 떨어지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겠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일단 흥미를 높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영어공부를 하며 하기 싫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어발음의 매력에 빠져서, 영어를 발음하는 나의 목소리가 좋아서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영어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영어를 잘 알려주는 선생님도 물론 중요하지만 영어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선생님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최고의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영어는 사람마다 할 수 있는 범위가 제각각이다 보니 사람마다 필요한 책이나 강의가 다른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계속해서 좋은 영어 책이 나오고 있겠지만 알파벳과 철자를 어떻게 읽는지도 교육하는 사람들이 신경쓰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알려줄 수 있는 매체나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 같아서 이 책의 출판이 참 반갑습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보기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