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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씨,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데이비드 노박.존 보스웰 지음, 이경남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적인 브랜드 피자헛과 KFC등을 보유한 얌 기업의 CEO인 데이비드 노박의
자신의 직장생활에 대해 적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얌 기업을 처음으로 알았다.
피자헛이나 KFC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얌 이란 기업은 모르고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책 표지에 나온 노박씨의 사진을 보고 옷에 찍힌 기업 로고를 보니 낯설지 않은
로고였다.
우리가 많이 접해보고 있던 기업이었지만 그 기업의 계열사가 피자헛과 KFC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책에서 노박의 인생여정을 잘 보여주고 있지만
이 책을 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커버스토리와 신문 광고 등에서도 나온 것처럼
미국 전역을 떠돌아 다니며 안해본 일이 없고 처음으로 택한 직장에서 박봉을 받으며
고생을 하다가 세계적인 대기업의 총수가 된 입지전적의 성공스토리라는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보니 약간의 과장이 있었지 않나 싶다.
하긴 그것이 바로 광고 효과이긴 하지만 말이다.
노박이 어린시절 미국 전역을 떠돌아 다니면서 트레일러파크에서 지낸 것은 아버지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 직업을 잘 이해를 하진 못하겠지만 암튼 전국을 다니면서 조사를 해야하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는 어쩌면 그러한 아버지의 직업 덕분에 노박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 곳에 정착을 하지 않고 떠돌아 다녔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거나 정서적인 면에서는
안좋은 면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노박을 만드는데는 많은 긍정적인 부분들이 작용했을것이다.
노박은 항상 앞을 보고 전진을 하는 멋진 사람이다.
월급쟁이로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발휘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알아서 그를 점점 신뢰하고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되는 것이리라.
항상 투털거리고 회사가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 불만만 늘어 놓는
나같은 직장인들은 이 책을 읽고 많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자기가 하고자 하면 거침없이 도전하였고 실수하면 변명보다는 잘못을 시인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자 노력하여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잘한 사람에게는 보상을 해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진정한 CEO다.
돈과 일이 우선이 아닌 가족이 우선인 다정한 이웃집 아저씨같은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대기업의 CEO로 많은 부와 명예를 얻었음에도 항상 노력하고
배우려는 자세에 진정한 존경을 보낸다.
이제는 직장이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 자신부터 변해야 겠다.
미래의 대기업 CEO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