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기독교 이야기
유재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9월

역사라는 것은 내가 살지 않았던 시간이기에 참 흥미롭다.

더욱이 "어땠을까?? "하고 의문을 갖게 되는 역사라면 더 그러할 것이다.

현실의 모습이 존재하기까지의 흐름을 알아 간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더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정말 말 그대로 거침없이 책장이 넘어가는 책에 푹빠져들게 하는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로 시작하는 성경속의 기독교 역사를 믿음이 없는 사람들도 그야말로 대충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CBS.CTS를 통해서 성경을 토대로 하는 기독교역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라는 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씩 제모습을 만들어 왔구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 꼼꼼히도 쓰여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한권의 책이지만 성경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설명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곁들인다면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한학기 분량이라고 해도  참 좋을 듯 한 책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한 번 배워본다면 아주 좋은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찌보면 참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정사로 배우는 역사는 지루하지만 조선시대 역사도 야사로 배우면서 참 흥미롭게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잠시 지루해지려 할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들이 좀더 쉽게 서술됐더라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도 잠깐 들었다.

연대별로 일어났던 사건들이 계속해서 나열되고 들어보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그들이 행했던 많은 일들과 결과들을 계속 생각하며 읽어야 작은 맥이라도 놓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노트에 써내려 가다가 포기했다 그리고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역사라는 것이 한번에 다 이해할수 없는 것이기에 두고 두고 보고 또 보고 하기로 했다.

내가 좋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사람에 마음이 아닐까 싶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니 하나 하나 알아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때론 체계가 잡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공부한다면 나의 영적인 지식이 참으로 충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나는 한 권의 책을 읽었지만 저자는 수많은 시간을 들여 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의 수천년의 헤아릴 수도 없는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옮겨 놓은 수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역사를 배우는 데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만난 것에 참으로 기분 유쾌한 시간이었고 뭔가 자신감이 생긴 듯 해서 마음 뿌듯하게 만든 좋은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