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소서 - 최일도의 행복편지
최일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배고픈 이들에게 밥을 퍼주던 목사가 밥만 퍼준 것이 아니라 지치고 가난한 상처입은 영혼들에게 행복을 퍼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크리스천이 아니라고 해도 청량리 쌍굴다리 밑에서 노숙자에게 밥을 퍼주는 일명 "밥퍼 목사" 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듯 하다.

목사라고 말하지 않는 다면 그들 속에 섞여도 전혀 튀지 않는 푸근한 그래서 더욱 친근하고 부담없는 그런 목사님이 아닌가 한다.

"행복하소서"

말 그대로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면서 마음속에 참 행복함을 전해 받았다.

어떤 형식이나 꾸밈이 없이 하루하루에 삶을 써내려 간 일기인데 그 속에는 감사도 가슴아픔도 안타까움도 때로는 속상함도 묻어 있는 그래서 더욱도 공감이 가는 그런 글들이다.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 하면서 결론은 감사하는 삶을 잊지 않았고,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상황들을 이야기 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이런 것이 진정한 마음에 안식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전해 주는 정말 가슴 따뜻해 지는 글들이다.

많이 가졌기에 베푸는 것이 아닌 빈 손이기에 더욱더 절실하게 부르짖을 수 있다는 것.

아까울 것이 없기에 맘 놓고 주만 바라보고 병들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의 삶이 왜 그래 높아만 보이는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잘 차려진 밥상이 정말로 미안하고 미안했다.

내가 조금 나눈다면 행복해질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어렴풋이 구제를 생각하지만 정작 다가가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정말 어떤 커다란 계획이 아닌 많은 물질이 아닌 진정 마음으로 실천하고 믿음으로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사를 주는 지 그래서 따뜻해진 세상을 경험할수 있었다.

많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잘 보이려고 쓴 글들이 아니었을텐데도 어찌 그래 섬세하고 꼼꼼한 표현들이 되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찡한 마음을 전달하는지 한 장 한 장 공감되는 글들을 보면서 작은 일상속에서도 정말 많은 감사꺼리가 있구나 하는 그런 깨달음이 다가왔다.

자신의 일기 뿐만이 아니라 아내의 글도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마더 테레사를 비롯하고 잘 알려지고 익숙한 글들도 접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다양한 사진들을 통하여서 그가 행복을 나누기 위해 실천하는 모습들도 접할 수 있었고 사랑의 힘이 믿음의 힘이 그래서 행복한 이들의 표정을 엿볼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읽었지만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감동이 전해졌다.

각박한 세상삶에 끌려가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잠시 쉬어가라고. 그래고 행복해지는 귀한 시간을 전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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