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임창주님의 서재 (cj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2 Apr 2026 09:32: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cj</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81945243285142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j</description></image><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210600</link><pubDate>Sat, 11 Apr 2026 19: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2106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2282&TPaperId=17210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3/2/coveroff/89546022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2282&TPaperId=172106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a><br/>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br/></td></tr></table><br/><br><br>소설이 여기 존재하는 것은,<br>이 세계가 소설이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br>그것을 위해,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br><br><br><br>...그러니, 어쩌겠는가. 아무리 몹쓸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한 가지 이야기에 사로잡혔다 하더라도, 할머니의 이야기가 힘이 더 센 것을…… 나는 그것을 또 잊어버린 것이었다. 할머니에게 있어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은, 몹쓸 병에 걸려버린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외면한 ‘갸’였다는 것을…… 이제는 사라져버린 ‘갸’를 위로하기 위해 그렇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또 하고, 또 반복했다는 것을…… 그것이, 내가 아무리 이야기로 밥을 벌어먹고 산다고 하더라도, 할머니의 이야기를 못 당해내는 이유였다. <br><br><br><br><br>...그때마다 나는 좀 억울했다. 하지만요, 선생님. 세상 사는 게 언제나 필연적이진 않잖아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게 더 많잖아요? 꼭 그런 소설들만 써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여태껏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저 같은 친구는…… 그게 참 이해하기 어렵고, 해독하기 힘든, 난수표 같단 말입니다…… 한 번도 대놓고 말을 하진 못했지만, 나는 늘 그렇게 생각했다. 말 그대로, 그렇게 살아오지 못했으니까. 내 혈액형이 내 마음대로 정해지지 못했던 것처럼.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3/2/cover150/89546022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30268</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 -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 - 전 국민 주주 시대, 박시동의 실전 투자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201500</link><pubDate>Tue, 07 Apr 2026 08: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2015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157&TPaperId=172015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75/coveroff/k352135157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157&TPaperId=172015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 - 전 국민 주주 시대, 박시동의 실전 투자 비법</a><br/>박시동 지음 / 지와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국채 시장에 70~80조 원이 들어오고, MSCI 선진국 편입으로 주식 시장에 최소 6조 원에서 최대 75조 원이 들어옵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엄청난 규모의 외국인 자금 공습입니다. 이 돈들이 단기 투기 자금이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과 연기금 같은 장기 자금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한번 들어오면 쉽게 안 빠져나갑니다. <br><br><br><br><br><br>...멘털을 관리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멘털은 영원히 관리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수라도 떨어지면 충격이 오고, 올라갈 것을 알고 있어도 지금 던져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진짜 고수에게는 멘털이라는 게 없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투자 원칙과 자기 전략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하면 됩니다. 즉, 멘털 관리가 아예 필요 없는 단계까지 가야 합니다...기억하세요. 멘털은 영원히 관리되지 않습니다. 멘털은 삭제되어야 합니다. 멘털이 관여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야 합니다.<br><br><br><br><br>...단기 투자를 하지 말고 장기 투자를 하라는 말은 장기 투자가 더 좋다는 것이 아니라, 무릎과 어깨를 확인하는 사이클을 거치라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살펴볼 수 있는 기간이 보장되는 투자를 하라는 뜻입니다. <br><br><br><br><br>...내재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것과 실제로 오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평가주로 수익을 내려면 결국 필요한 것은 ‘상승하는 조건’입니다. 상승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할 만한 모멘텀이 와야 합니다. 즉 시장에서의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 구체적인 호재가 필요합니다. ‘이 주식이 진짜 저평가구나, 이제 오늘부터 오를 수 있겠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합의가 필요합니다.<br><br><br><br><br>...코스피는 삼성전자가 뜨니까 코스피 지수가 오르는 것이지만, 코스닥은 ETF가 뜨니까 낙수 효과로 개별 종목이 오르는 것입니다...첫째, 유동성 공급이 계속 이어지는지 확인하십시오. 지금 같은 코스닥 ETF 매수세가 끊기지 않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개인 자금이 빠지기 전에 연기금 같은 장기 자금이 들어와야 합니다...둘째, 정부의 시장 개혁 조치가 제때 실행되는지 보십시오. 코스닥 상장 기업의 퇴출 기준이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 폐지 요건에 새로 포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셋째,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보십시오. 코스피 1만 포인트를 가는 것보다 코스닥 3,000포인트가 더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시장 개혁, 연기금 유입,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 <br><br><br><br><br>...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추가 수입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이런 생애주기에 맞추어 쓸 비용을 생각하면서 시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는 30년 내내 보유만 할 거라는 생각, 30년 뒤에는 대박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들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게다가 내가 투자한 기간이 드라마틱한 상승 구간이 아니라면, 미국 시장의 30년 평균 수익률은 내 수익률이 아닙니다.<br><br><br><br><br><br>...딱 하나만 봐야 한다면 바로 수출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삽니다. 이 사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br>  코스피 지수와 평균 수출액 그래프를 겹쳐 보면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그 흐름이 맞아 있습니다. 개별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기업이 수출하는 기업인지, 수출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지, 새로운 수출 시장이 열리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봐야 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75/cover150/k352135157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07557</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달리기 인류 - [달리기 인류 - 인류학의 퓰리처상 ‘마거릿 미드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98433</link><pubDate>Sun, 05 Apr 2026 2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98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0024&TPaperId=17198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82/64/coveroff/k06203002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0024&TPaperId=17198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리기 인류 - 인류학의 퓰리처상 ‘마거릿 미드상’ 수상작</a><br/>마이클 크롤리 지음, 정아영 옮김 / 서해문집 / 2025년 09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82/64/cover150/k06203002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826411</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돈이 쌓이는 집, 돈이 새는 집 - [돈이 쌓이는 집, 돈이 새는 집 - 잘되는 집들은 공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96155</link><pubDate>Sat, 04 Apr 2026 14: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961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034443&TPaperId=171961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31/27/coveroff/k2920344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034443&TPaperId=171961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이 쌓이는 집, 돈이 새는 집 - 잘되는 집들은 공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a><br/>시모무라 시호미 지음, 강산 옮김 / 부키 / 2026년 01월<br/></td></tr></table><br/>...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사람은 ‘빼기’를 잘합니다.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미련 없이 처분합니다. 바로 그 점이 공간과 재정, 모두를 여유롭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물건을 사는 일이 곧 공간을 사고, 시간을 사고, 관리라는 책임을 떠안는 일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이 감각이 몸에 익을수록 지혜로운 소비가 이루어질 겁니다.<br><br><br><br><br>...정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삶 속에서 계속 이어져야 할 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정리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씩 정리해도 괜찮습니다! 아담한 원룸이든 대형 평수 아파트든, 작게 시작해보세요. 하루 만에 전부 끝내겠다고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가진 물건을 매일 하나씩 들여다보며 이것이 내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br><br><br><br><br><br>...그 이후로 귀한 물건일수록 받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바로’ 먹고 마시는 쪽을 선택합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할 때도 실용적인 걸 고르게 되는데, 요즘은 와인이나 차를 선물하는 편입니다. 주는 사람도 부담이 없고 받는 사람도 마신 후에 남는 게 없으니 깔끔하게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선물은 애지중지 보관하는 데서 의미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생활 속에서 함께할 때 비로소 우리 삶에 온전히 녹아듭니다. <br><br><br><br><br>... “고급 식기는 쓰기 아까워서, 깨질까 봐 못 쓰겠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까운 건 그 식기를 평생 쓰지 않고 공간만 차지하게 두는 일입니다. 고급 식기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릇도 일상에서 아끼지 말고 사용하세요. 정성스럽게 그릇을 다루다 보면 일상의 태도도 바뀌게 됩니다... 물건의 가치와 삶의 품격은 그렇게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것이니까요.<br><br><br><br><br>...한 칸의 서랍을 불필요한 물건으로 채우는 것은 그만큼 나의 여유와 집중력을 갉아먹는 일입니다. 물건을 저장하지 않으려는 습관과 공간을 관리 비용으로 인식하는 태도. 이 두 가지가 결국 돈이 쌓이는 사고방식을 만듭니다.<br><br><br><br><br>...1000명이 넘는 의뢰인의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건 언젠가 쓸 거예요”라고 말하며 아껴둔 물건들이 결국은 거의 쓰이지 못한 채 버려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이런 물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예요. ‘물건으로서는 멀쩡하지만, 지금 나에게 쓸모가 없다.’ 게다가 대부분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애매한 크기라 정리하기도 어렵습니다. 어쩌다 보니 늘어난 ‘자질구레한’ 물건들은 과감히 보내주는 결단이 필요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31/27/cover150/k2920344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312752</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94880</link><pubDate>Fri, 03 Apr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948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1948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off/k3221369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1948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a><br/>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에 쏟아부은 8조 달러는 미국 전력망 전체를 탈탄소화(비용 약 4조 5000억 달러)하고도 남을 금액이다. 전력망 탈탄소화는 기후변화를 막는 싸움에서 큰 진척이 될 수 있다. 남은 돈으로 학자금 대출 전액(1조 7000억 달러)을 탕감해줄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도 10년간 친환경 에너지 투자와 온실가스 감축 조치를 바이든 행정부가 계획한 규모의 4배(1조 4000억 달러)로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 8조 달러는 이미 21세기의 전쟁에 쓰였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미국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br><br><br><br><br><br>...폭주하는 전쟁 기계를 늦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의 자기 영속 시스템self-perpetuating system에서는 국방부 계약업체가 매년 수천억 달러의 세금을 가져가고 그중 일부를 로비와 영향력 행사에 써서 다음 해에 세금을 더 많이 따낸다. 이 사이클이 지난 80년간 반복된 결과가 오늘날 미국이 처한 현실이다. 국방부 예산의 절반 이상이 매년 방산업체로 흘러들어가는데 워싱턴에서는 감히 이를 문제 삼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 가지 이유는 워싱턴의 많은 이들이 이런 방산업체들이 지원하는 돈의 수혜자라는 것이다. <br><br><br><br><br><br>...미군의 지상군 투입이든, 은밀한 작전이든, 무기와 훈련 제공이든, 그 어느 수단도 미국이 군사 행동이나 무기 이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우는 ‘평화와 안정’을 가져온 적은 없었다. 그 대신 나타난 결과가 폭력과 이익이었다. 예를 들어 가자지구 전쟁은 보잉, RTX, 제너럴 다이내믹스, 록히드 마틴 같은 미국의 대형 군수업체들에 큰 이익을 안겨주었다. <br><br><br><br><br><br>...이란과 과테말라 사례는 군사 행동이 얼마나 오랫동안 파급 효과를 미치며,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설령 그 나라들에서 벌어진 죽음과 혼란은 어떻게든 무시한다 할지라도, 개입으로 미국이 스스로에게 해를 입힌 것은 사실이다.<br><br><br><br><br><br>...경제의 진짜 실태와 시급한 변화의 필요성은 수천만 미국인의 실제 생활 여건에서 드러난다. 기존의 경제 통념에서는 빈곤선이나 그 언저리에서 살아가며 주거와 의료, 충분한 영양 등 기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인들의 삶의 경험은 간과된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펜타곤에 공공 투자의 대부분을 쏟아붓는 잘못된 우선순위의 고착화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되어왔다.<br><br><br><br><br>...결국 전쟁 기계의 비용 측면에서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해외 주둔, 지역 분쟁 개입, 드론 공격과 각종 폭격, 그리고 인권 침해 국가나 침략국에 대한 무기 판매 등 어떤 방식이든, 미국의 전 세계 군사 패권 추구는 표적 국가 국민뿐 아니라 미군과 미국 시민의 안전에도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비용만 크고 역효과를 내는 이 ‘지구 전역 포괄’ 군사 전략을 재고하고 수정할 때가 한참 지났다. <br><br><br><br><br>...이를 모두 합치면 오늘날의 전쟁 기계는 의원 1명당 거의 2명의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있으며, 의원 1명당 27만 5000달러 이상을 로비 자금으로 쓰고 있는 셈이다. 하원 의원과 상원 의원 대부분 연봉이 20만 달러 이하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방부 계약업체들이 의회 의원들이 버는 돈보다 더 많은 자금을 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쓰고 있다는 뜻이다. <br><br><br><br><br>...더 넓은 차원에서 볼 때, 특정 산업 분야로부터 싱크탱크에 유입되는 자금은 다윈주의식 자연선택 기능을 수행하며 전체 생태계를 변모시킬 수도 있다. 결국 해당 산업을 지지하는 싱크탱크는 자금을 보상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러한 금권 이해관계를 거스르는 싱크탱크는 빠르게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br><br><br><br><br><br>...해당 분야의 자금과 에너지가 대부분 군사 프로젝트에 연결되어 있을 때 학생들이 직면하는 딜레마를 이렇게 설명했다. “학생들에게 가능한 다양한 미래가 있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그중 어떤 미래에 막대한 마케팅 자금을 쏟아부어 그 미래를 너무나 화려하고 흥미롭고 놀라워 보이도록 만들어버린다면, 그래서 사회적으로 더 의미 있는 대안들의 모든 마케팅을 압도해버린다면 어떨까요? 그럴 때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있을까요?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경기장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br><br><br><br><br>...냉전이 자리 잡자 군 자금이 투입된 연구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떠받치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 국제적 이해와 협력을 강조하던 연구 전통을 대체했다. 군 자금이 지원되는 싱크탱크와 연구 기관에서는 … 사회과학자들이 평화를 어떻게 증진할 것인지가 아니라, 다음 전쟁이 어떤 모습일지, 전쟁 수행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언제 어떻게 그러한지, 그리고 폭력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미국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지도자들이 적을 상대로 무력의 위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을지를 물었다.<br><br><br><br><br><br>...맥그로리가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단지 정치인의 “강하고 흔들림 없는” 목소리에만 집착한 사례가 보여주듯이, 미국인들이 전쟁과 평화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에는 더 큰 힘이 작용하고 있다. 권력자의 발언을 인용하고 보도하는 언론은 편향되어 있으며, 평범한 시민들과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는 흔히 외면한다. 또한 미국은 세계를 더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때로는 전쟁이라는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지도적 역할을 하도록 운명 지어진 예외적 국가라는 오래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전제와 태도가 바뀌어야만, 우리는 전쟁 기계의 힘과 영향력을 억제할 희망을 조금이라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이런 전제와 태도는 전쟁 기계에 의해 적극적으로 부추겨지고 악용당할 것이다. <br><br><br><br><br><br>...예외주의는 미국의 개입주의를 이끄는 이데올로기의 일부이며, 미국의 적이나 경쟁자를 최대한 가장 가혹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미국의 경쟁자는 본질적으로 악하고, 우리는 본질적으로 선하다는 생각에 대해, 미국 내에서 고통을 겪은 가족사를 지닌 사람들이나, 미국이 끔찍한 제국주의 행위를 많이 저지른 글로벌 사우스(선진국은 북반구에,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은 적도 인근이나 남반구에 주로 위치한 데서 나온 용어) 지역에 가족 연고를 둔 사람들일수록 훨씬 더 회의적으로 본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그러한 분야의 직책에서 매우 과소 대표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대외 정책 분야에서, 언론이든 정부든 특정 유형의 사람들이 자기 영속self perpetuation을 하며 계속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br><br><br><br><br>...“미국 관객 앞에 제시되는 일련의 이미지와 이야기는 납세자 부담에 대한 모든 판단을 밀어냅니다. 비용 문제는 감정적 공감 아래 묻혀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그 감정적 연결을 조성하는 게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역할입니다.”...“펜타곤은 자신의 신무기들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훌륭하고, 정밀하고, 유용한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대중은 무기 제작의 혼란스럽고 불쾌하며 잔혹한 현실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br><br><br><br><br><br><br>.....팔머 러키, 피터 틸, 일론 머스크와 이들의 동료들은 반정부 정서가 강하고 현실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 그렇기에 세계정세가 불확실하고 위험한 이 순간에 미국의 군사 정책을 설계하기에 가장 부적합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곧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이미 그러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150/k3221369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2261</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텐배거 포트폴리오 - [텐배거 포트폴리오 - 김학주가 짚어주는 시장의 미래를 바꿀 주식 TOP 5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80522</link><pubDate>Sun, 29 Mar 2026 0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805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034081&TPaperId=171805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80/43/coveroff/k5020340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034081&TPaperId=171805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텐배거 포트폴리오 - 김학주가 짚어주는 시장의 미래를 바꿀 주식 TOP 50</a><br/>김학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2월<br/></td></tr></table><br/>...도전 세력이 없는데도 달러 패권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듯 미국 정부의 빚 증가 속도다. 즉 미국 국채 발행이 늘어나며 달러가 남발되어 가치가 희석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 한들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미국과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br><br><br><br><br>...순간적인 거품 붕괴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고 견딜 것인가? 인류가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점을 믿고 견뎌야 한다. 첫째, 세계적으로 노동 가능 인구가 2010년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대신 로봇이 일을 해야 한다. 둘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이제는 생산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높은 인건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셋째, 세계경제는 그동안 과도한 성장으로 인해 빚과 비효율이 누적된 상태다...그동안의 성장이 효율적이었다면 빚이라는 부담은 없었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이런 비만을 제거할 수 있는 효율성을 제공하는 도구다. 결국 세계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불가피하게도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는 신냉전으로 돌입했다. 되돌리기에는 늦었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도구는 인공지능이다. <br><br><br><br><br><br>...인공지능에 우수한 데이터를 먹여 효과적으로 일을 시키며, 의도된 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일이 좋은 예다. 그러나 아직 이런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아 단기적으로 마찰적 실업은 불가피해 보이며, 그럴수록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며 돈을 풀 것이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보급될수록 생산성이 개선되며 인플레 압력을 크게 낮출 텐데, 그럴수록 중앙은행이 돈을 풀기는 수월하다. 그 돈들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주로 유입되며 더 큰 성장의 기대를 부를 것이다. 바야흐로 신기술 성장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br><br><br><br><br><br>...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할 때는 첫째, 기억해야 하는 데이터들이 많아진다...따라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 D램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다. 둘째, 과거에 있었던 사건으로 학습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며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GPU, TPU 등 패턴을 찾는 기능성 반도체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엔비디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셋째, 자율 인공지능이 잘못된 신념에 빠지는 것overfitting을 막아야 한다...인공지능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확신이 없으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보수적 판단이 필요하며, 그렇게 신중해질수록 스스로를 점검하는 계산이 추가될 것이므로 반도체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다. <br><br><br><br><br>...삼성전자가 비메모리 파운드리에서 입지를 다질수록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도 원활히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체가 HBM 납품업체 결정권을 갖는데 삼성은 스스로 둘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메모리 파운드리와 HBM을 한 업체가 동시에 할 경우 공정이 줄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엔비디아 등 칩 설계업체는 더욱 환영할 것이다. 이런 흐름을 볼 때 궁극적으로는 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가 더 나은 투자처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지금까지 메모리 시장 변화에 잘 대응했고, 그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메모리 회사로서 반도체 사이클에 의존하는 회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추론 시장이 열리며 비메모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br><br><br><br><br>...소형 원자로의 도입으로 유가가 급락할 경우 중동의 산유국 및 러시아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해 세계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도 세계 최대의 원유 보유국 아닌가? 에너지 패권이 전기로 돌아서면 석유 자원을 모두 버릴 것인가? 아니라면 인공지능을 위한 전기도 얻고, 산유국들도 만족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정답은 석유를 ‘고부가화’하는 것이다. 즉 석유를 자동차 연료로 태우지 말고, 수소와 탄소로 쪼개서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가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개발하면 된다. 이것이 ‘청록수소’이며, 여기서 핵심은 탄소의 ‘고부가화’다. 탄소는 구조가 안정적이고, 다른 원자와 쉽게 결합할 수 있는 등 매력적인 소재로 고부가화를 위한 잠재력이 충분하다. <br><br><br><br><br>...추론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학습 및 추론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며, 여기에 의존하는 한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반도체를 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도 엔비디아의 패권이 끝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반면 테슬라는 하드웨어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보틱스를 선도한다...결국 테슬라 로봇의 경쟁력은 차별적인 하드웨어 이해력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테슬라와 같은 하드웨어 데이터를 가진 자동차, 산업용 기계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을 이용하므로 엔비디아도 점차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력을 넓힐 수 있다. 즉 시간이 갈수록 엔비디아가 유리해질 수도 있다. <br><br><br><br><br>...17종의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거의 비슷한 상태이므로 물리적, 화학적으로 분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섞여 있는 희토류를 성분별로 분리하고 정제하는 방법은 전기적, 화학적 자극을 주어 반응하는 속도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서로 구조가 너무 비슷해서 온도 및 용매의 농도 차이가 아주 약간만 바뀌어도 수율(생산성)에 큰 차이가 있다. 특히 불순물이 조금만 섞여도 자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 제어를 잘하려면 수십 년간의 누적된 경험이 필요한데 중국은 1980년대부터 쌓인 데이터가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도 훌륭한 금속 제련소들이 있지만 희토류에 관한 한 중국의 경험을 대체하기 어렵다.<br><br><br><br><br>...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 간 호환이 더욱 발달함에 따라 서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이 늘어날 것이며, 그 덕분에 인류는 더 스마트해질 수 있게 되고, 기능성 반도체의 수요도 양자컴퓨터 덕분에 확대될 것이다. 양자컴퓨터는 메모리 기능이 없다.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간섭하지 않는다. 즉, 양자컴퓨터 및 인공지능을 통해 계산능력이 확대되는 만큼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빠른 계산 속도를 지원하고자 메모리 반도체의 소재 및 구조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80/43/cover150/k5020340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804356</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이토록 사적인 경제학 - [이토록 사적인 경제학 - 당신이라는 자산을 지키는 자본주의 생존 교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69402</link><pubDate>Tue, 24 Mar 2026 0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694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5939&TPaperId=171694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68/coveroff/k6621359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5939&TPaperId=171694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사적인 경제학 - 당신이라는 자산을 지키는 자본주의 생존 교양</a><br/>최재용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득이나 손실의 절대 금액이 같아도 준거점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이 달라지는 건 누구나 경험하니까요. 가진 것이 많을 때 더 갖는 행복감보다 가진 것이 적을 때 더 갖는 행복감이 훨씬 큰 법이죠. 적게 가지라는 뜻은 아닙니다. 비록 작더라도 꾸준히 늘려가는 행복감을 더 소중히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br><br><br><br><br>...하지만 중요한 건 인덱스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인덱스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은 완벽히 없애고, 어쩔 수 없는 위험만 안고 가는 방법”을 찾았다는 사실입니다... 그건 단순히 ‘위험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내가 시장 안에 머무는 한, 어쩔 수 없는 최소한의 위험만 감수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시장이 오르내려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비로소 장기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br><br><br><br><br>“혹시 나이가 많아 장기 투자가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나요? 절대 아닙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장기’는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심리적 여유입니다. 인덱스의 가치를 믿고 시장 안에서 꾸준히 함께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시장이 주는 달콤한 과실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68/cover150/k6621359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66888</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눈과 돌멩이 - [눈과 돌멩이 - 2026년 제4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65594</link><pubDate>Sun, 22 Mar 2026 1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655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5312&TPaperId=17165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6/coveroff/k622135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5312&TPaperId=171655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과 돌멩이 - 2026년 제4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a><br/>위수정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아까 보았던 새의 발자국을 발견했고, 재한은 그것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이것은 계시인가. 재한은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재한은 화단 안쪽에서 눈을 피한 돌멩이를 하나 주워 손에 꼭 쥐었다. 차갑고 단단한 돌멩이. 소름이 돋은 피부와 달리 재한의 내부는 달아올랐다. 이것을 힘주어 던지면 저 창이 깨어진다. 간단한 힘의 원리.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눈과 돌멩이/위수정<br><br><br><br><br>...절망에 빠졌다 나오기를 반복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일종의 작가적 마음이기도 한데, 세상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는 그랬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모두 글 쓰는 사람이 되어 결론을 유예하며 지속적으로 퇴고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세상은 좀 더 느리게 흐르고, 어쩌면 엉망진창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조금 더 나은 쪽으로 향할 것이다. - 유예되는 절망/위수정  <br><br><br><br><br>...정해는 그렇게 대꾸했고, 어둠 속 영기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았다. 규칙적인 숨소리가 오갔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가 깨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그들은 그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캄캄한 적막 속에서 차마 소리 내어 말할 수 없는 말들을 하고, 듣고, 나누고, 새기고, 복기하면서. - 관종들/김혜진<br><br><br><br>...누군가 문제를 제기하는 장면을 마주하면, 우리는 쉽게 ‘유별난 사람’이라고 단정해버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소설은 사람을 그렇게 보지 않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한 사람의 단면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겹겹이 쌓인 사정과 감정을 들여다보려는 방식이니까요.<br>- 관종들/김혜진<br><br><br><br><br>...원망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없던 듯 과거를 묻고, 전력을 다해 도망치고, 모든 게 희미해진 곳까지 멀어진 나는 이곳에 묻힌 게 뭔지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한 채 운다. 아무리 울어도 기억의 정경은 녹지 않는다. 용서해줄 사람도 용서받을 사람도 없다. 아무도 살지 않는 이곳은 영원한 겨울이다. - 겨울의 윤리/이민진<br><br><br><br><br>...페이스트리는 뜻밖에 정치적인 빵이다. 겹겹이 쌓인 층과 층 사이, 선처럼 얇은 틈이 숨어 있다. 한 입 베어 물면 버터 향이 입안에 퍼지고, 부스러기는 겹의 바깥으로 바스스 쏟아져 내린다. 당신은 이미 어디에든 속해 있다. - 실패담크루/정이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6/cover150/k6221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1655</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시장은 알고 있다 - [시장은 알고 있다 - 격변하는 시대의 리스크와 투자 기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65481</link><pubDate>Sun, 22 Mar 2026 1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65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036257&TPaperId=17165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85/13/coveroff/k15203625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036257&TPaperId=17165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장은 알고 있다 - 격변하는 시대의 리스크와 투자 기회</a><br/>로런스 맥도널드.제임스 패트릭 로빈슨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02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85/13/cover150/k15203625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851373</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오래된 세계의 농담 - [오래된 세계의 농담 - 삶의 모퉁이를 돌 때 내게 다가와주는 고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52190</link><pubDate>Sun, 15 Mar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52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4622&TPaperId=17152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41/coveroff/k46203462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4622&TPaperId=17152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된 세계의 농담 - 삶의 모퉁이를 돌 때 내게 다가와주는 고전들</a><br/>이다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슨 웰스가 일러 주었듯 해피 엔딩인지 아닌지는 어디서 이야기를 끊느냐에 달려 있다.” 《살림 비용》의 첫 문장은 이 책의 저자이자, 동시에 우리 모두의 삶이 처한 당연한 처지를 생각하게 한다. 죽기 전까지 삶은 이어지고, 어디에서 이야기를 멈추느냐에 따라 그것은 행복한 이야기일 수도 비극일 수도 있다.<br><br><br><br>... “나보다 뭔가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그래서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리십시오. 그런 마음을 먹고 사는 무리들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니까요. 그런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마십시오.” 이 말조차 “나보다 뭔가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는 성격의 ‘졸업식 축사’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달려가는 일은 열여덟 살의 싱클레어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고독하더라도 탐색을 멈추지 않고 과거와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영토를 찾기를 멈추지 않는 일. 그 길 위에 더 오래 서고 싶다. <br><br><br><br>...환상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만, 환상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발걸음을 떼는 순간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삶은 언제나 기대보다 무겁다. 어느 나이에도. <br><br><br><br>...걱정에 시달리며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설명된다. “최악을 상정한 다음 이를 개선하려 들지 않으며, 난파선의 잔해에서 인양할 수 있는 것들을 건져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회복해보려고 애쓰는 대신, 억울함에 가득 차서 ‘최악의 경험과 격렬한 싸움’에 몰두한다. 결국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생각이 고착된 우울증의 희생자가 된다.”  <br><br><br><br><br>a-1. 정보가 없는 사람에게 묻기보다 답을 전혀 모르는 편이 낫다.<br>  b-1. 사람들은 의견을 사실처럼 주장하는데, 이런 의견을 사실로 오인하지 마라.<br>  c-1. 한복판에서는 언제나 타 죽을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때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때까지 결정을 미뤄라.<br>  d-1. 내가 고전에 대한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은 중요하지만 훌륭한 것이야말로 중요하다.<br>  e-1. 점을 찍는 데 집착하는 대신 선을 긋는 법을 익혀라. 사소한 것에서 중요한 것을 구분해내고, 특정한 사건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하나의 사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음을 잊지 말 것)<br><br><br><br><br>...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피로 덮인 막 너머로 사랑하는 아이를 보고 시선이 멈췄다. 에스타는 벨루타의 무언가가 미소 지었다고 생각했다.<br>  입은 아니었지만, 다치지 않은 어딘가가. 어쩌면 그의 팔꿈치가. 아니 어깨일지도.<br>  경위가 질문을 던졌다. 에스타의 입이 네, 라고 답했다.<br>  어린 시절이 발끝으로 살금살금 나가버렸다.<br>  침묵이 번개처럼 미끄러져 들어왔다.<br>  누군가 불을 껐고 벨루타의 모습은 사라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41/cover150/k46203462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424104</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경험의 멸종 -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52173</link><pubDate>Sun, 15 Mar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521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152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off/k9120391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1521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a><br/>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150/k9120391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35991</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 [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뇌를 만드는 결정적 습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37389</link><pubDate>Sun, 08 Mar 2026 1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373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032347&TPaperId=171373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3/94/coveroff/k112032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032347&TPaperId=171373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뇌를 만드는 결정적 습관</a><br/>이인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해마의 세포들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멍하게 있는 순간이나 잠을 자는 동안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미 상상 회로를 돌리는 것을 활발히 하기 때문에, 과거 기억의 회상 훈련을 열심히 함으로써 상상의 재료를 계속 공급해 주면 뇌 훈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상상의 범위와 품질은 경험의 범위와 품질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br><br>  <br><br><br><br><br>...몸의 움직임이 클수록, 더 정교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일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뇌는 에너지를 불필요한 곳에 쓰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뇌가 자신의 신체를 움직여 이동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기로 판단을 내린 상황이라면 이왕 쓰기로 한 것이므로 에너지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를 집중하겠죠. 또한 학습의 효율을 좌우하는 시냅스 가소성을 비롯한 온갖 뇌 관련 기능을 이에 맞춰 최적화할 것입니다. 흔히 ‘몸소 직접 겪었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 신체를 움직여 학습한 것은 좀처럼 잊히지 않고 내 것이 되는 것도 비슷한 원리일 것입니다. <br><br><br><br><br>...서술적 학습 시스템이 쉬어야 할 때, 바로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절차적 학습 시스템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익숙한 취미나 루틴이 자신의 뇌에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악기 연주, 스포츠, 댄스, 꽃꽂이, 정원이나 텃밭 가꾸기, 목재 가구 만들기, 뜨개질, 낚시, 레고 조립 등등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몇 시간이고 무아지경이 될 정도로 내 몸이 알아서 물 흐르듯 이어갈 취미 활동을 여러분은 하고 있나요?  <br><br><br><br><br>...실제로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이성적으로 인지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조차 무의식적으로 감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뇌의 구조를 보면 너무도 당연한데,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과 이성적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영역은 서로 긴밀히 소통하도록 연결되어 있거든요. 또한,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감정이 후천적으로 경험에 의해 학습된다는 가설이 맞다면, 효율성을 극도로 추구하는 뇌가 감정을 학습하기 위한 영역들을 이성적 학습을 위한 영역들과 분리하여 두 개의 독립된 학습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식의 비효율적인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br><br><br><br><br>...뇌가 내리는 최종 결정은 장점과 단점의 산술적 연산에 의해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정보가 내게 있더라도 결국 자신의 경험적 모델에서 나오는 직관적 믿음이 마지막에 큰 역할을 합니다. 기억을 너무 외주화하면 이 직관적 판단력이 무뎌지게 되므로 여러분은 AI를 적절히 사용하되 맹신하지 말고 뇌의 맥락적, 직관적 판단력과 느낌을 믿으세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3/94/cover150/k112032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839484</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환율의 대전환 - [환율의 대전환 - 경제 질서의 변곡점에서 글로벌 통화의 미래를 말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37061</link><pubDate>Sun, 08 Mar 2026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370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036942&TPaperId=171370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77/65/coveroff/k85203694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036942&TPaperId=171370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율의 대전환 - 경제 질서의 변곡점에서 글로벌 통화의 미래를 말하다</a><br/>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02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77/65/cover150/k85203694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776572</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시간의 계곡 - [시간의 계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26127</link><pubDate>Mon, 02 Mar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26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035736&TPaperId=17126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33/80/coveroff/k64203573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035736&TPaperId=17126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의 계곡</a><br/>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01월<br/></td></tr></table><br/><br>“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이유가 한 가지가 아닐 때도 있어. 네 말도 맞겠지. 자문관이 명예로운 직업이긴 하지만, 너희 어머니에게는 그 이상의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 심사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저울질하는 일이라고 네가 그랬잖아 ……. 만약 그게 네 직업이 된다면 아마 너는 슬픔에 점점 익숙해질 거야. 마치 슬픔이라는 감정 위에 서 있는 사람처럼.<br><br><br><br><br>“자, 섬뜩할 수도, 무례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지금 나온 얘기 중에 전혀 말이 안 되는 게 있나요? 바로, 어떻게 생각하지?”<br>...  “없습니다.” 이브레 선생님이 되풀이했다. “이 모든 일이 바로의 여동생 카롤의 운명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연약한 것이죠.” <br><br><br><br><br>...이브레 선생님이 가지고 다니던 압정과 색실을 상상하며 나 자신을 밸리와 밸리를 잇는 또 하나의 팽팽한 실이라고, 수백 개의 선택지 중 하나의 선택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밤 어떤 실이 선택될지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수백 가닥의 실이 지도를 뒤덮는 모습을 상상했다.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보면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를 위한 희생인지 알고 있었다. <br><br><br><br><br>...그러고 보니 그림 어디에도 사람은 등장하지 않았다. 마치 세상의 유일한 존재인 그 여자가 모든 계절이 한 점으로 미끄러지듯 융합되는 영원을 기록한 것 같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33/80/cover150/k64203573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338073</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밤과 나침반 - [밤과 나침반 - 목표는 크게, 실행은 작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12574</link><pubDate>Wed, 25 Feb 2026 0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125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2997&TPaperId=171125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29/45/coveroff/k5320329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2997&TPaperId=171125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과 나침반 - 목표는 크게, 실행은 작게</a><br/>하와이 대저택 지음 / 논픽션 / 2025년 11월<br/></td></tr></table><br/>...다른 사람들은 무슨 차를 타고 뭘 먹고 무슨 옷을 입는지 돌아보지 않는 것을 우리는 ‘사회적 무관심’이라고 부른다. 모든 유형의 소비에 사회적 무관심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재산을 모을 기회가 많다.<br><br><br><br><br>...하브 에커는 순자산을 90일마다 점검하라고 조언합니다. 숫자는 정직합니다. 석 달마다 내 순자산이 변하는 것을 기록하고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아무리 아프고 초라해 보여도 나의 현재를 인정하는 순간 길은 열립니다....순자산은 필요할 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므로, 그것이 곧 그 사람의 부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순자산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단순하지만 강력한 네 가지 지렛대가 있습니다. 소득, 저축, 투자, 그리고 간소화입니다.<br><br><br><br><br>...오늘 하루는 내가 ‘무엇과 무엇을 교환하며 살았는가?’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결심이 무너졌을 때는 무너짐을 복구할 행동을 미리 짜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새벽 기상에 실패했다면 자책과 비난에 사로잡히는 대신 “저녁에 20분 산책하자”라고 전환하는 것이죠...루틴은 편도체 납치를 막아주는 최고의 보디가드입니다. 무언가를 계속 반복하면 ‘포유류의 뇌’가 조금씩 익숙함을 느끼면서 반항도 줄어드니까요. <br><br><br><br><br>...거울 뒤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지만 당신의 눈 뒤에는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두뇌가 존재한다. 당신의 두뇌는 당신이 인식한 모든 것을 해석한다. 당신이 세상의 모든 기호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를 매개로, 당신의 마음속에 새긴 지식에 의거하여 해석한다. 당신이 인식한 모든 것은 당신의 총체적인 신념체계를 통해 재구성된다. 당신이 믿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당신이 인식하는 모든 것을 해석한 결과는 당신 자신만의 꿈이다. 이것이 당신의 마음속에 하나의 가상현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br><br><br><br><br>˝인간은 한 번도 낙원을 경험해본 적이 없음에도, 그 낙원을 기다리느라 현재의 삶을 고통이라 여긴다.”...<br>  얼마나 날카로운 통찰인가요. 우리는 지금을 고통으로 규정해 버리고, 언젠가 올 행복이라는 이름의 낙원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 ‘언젠가’는 대체 언제일까요? 그 ‘낙원’은 정말 도착할 수 있는 곳일까요? 과정을 버리고 결과만 바라보다 보면, 정작 그 결과조차도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br><br><br><br><br>...책을 덮은 뒤에도 삶은 계속되며, 책이 준 통찰은 삶 속에서 진짜 시험대에 오릅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읽은 문장’을 ‘사는 문장’으로 바꾸는 일이죠. 책의 문장을 삶의 루틴으로, 태도로, 행동으로 번역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때 비로소 책은 우리 안에서 다시 쓰이기 시작합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29/45/cover150/k5320329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294568</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 -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08237</link><pubDate>Mon, 23 Feb 2026 0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082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033938&TPaperId=171082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7/70/coveroff/k3320339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033938&TPaperId=171082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a><br/>백억남(김욱현) 지음 / 하이스트 / 2025년 12월<br/></td></tr></table><br/>...선행지표를 활용하면 시장의 흐름을 읽고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PMI가 상승세를 보이면 제조업 관련 주식이나 ETF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소비자신뢰지수가 높아질 때는 소매업체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다. 반대로 금리 스프레드가 역전되거나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는 경우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br><br><br>...후행지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와 시장의 맥을 짚어주며 투자자에게 확신을 심어준다. 후행지표를 잘 활용하면 흔들리는 시장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고용과 물가지표는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을 예측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br><br><br><br><br>...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분석하려면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순매수·순매도, 환율 변화, 글로벌 이벤트, 업종별 매매 패턴, 공매도 비중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외국인의 투자 전략을 읽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은 단순한 데이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한국 주식시장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br><br><br><br><br><br>...영업이익, 순이익, EBITDA를 함께 분석하는 이유는 각 지표가 서로 다른 관점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높지만 순이익이 낮다면, 영업 외 비용이 크거나 법인세 부담이 높기 때문일 수 있다. 반대로 EBITDA는 높지만 순이익이 낮다면, 감가상각비와 같은 비현금성 비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br><br><br><br><br><br>..PER과 EV/EBITDA는 각각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의 평가를 제공하기 때문에 두 지표를 함께 분석하면 보다 입체적인 기업가치평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PER이 낮고 EV/EBITDA도 업계 평균보다 낮은 기업은 저평가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성장 가능성을 가진 가치주로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PER은 낮지만 EV/EBITDA가 높은 경우 수익성은 좋으나 자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업일 수 있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마치 보물섬을 찾기 위해 여러 지도를 비교하듯, 두 지표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br><br><br><br><br>...투자 시장을 떠나는 것은 마치 꾸준히 달려야 하는 마라톤에서 중간에 포기하는 것과 같다. 단기적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시장에 꾸준히 참여하는 인내와 규율이 장기적 투자 성공의 핵심이다. 경제인으로서 명심해야 할 것은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7/70/cover150/k3320339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77056</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벌집과 꿀 - [벌집과 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00747</link><pubDate>Thu, 19 Feb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1007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9041&TPaperId=171007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44/15/coveroff/k802039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9041&TPaperId=171007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벌집과 꿀</a><br/>폴 윤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5년 06월<br/></td></tr></table><br/>...그가 보디가드를 따라가려고 몸을 돌렸을 때, 주연은 다음번 만남을 상상해보려고 했다. 그리고 그다음번 만남을. 이 만남을 둘러싼 오랜 환상을 떠올렸다.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역할을, 그리고 어쩌면 니콜라이 역시 연기하고 있을지 모르는 역할을. 그 갈망을. 갈망으로 채워진 그 모든 세월을. <br><br><br><br><br>...거기 있는 빈터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 해골을 본 거야. 죽을 때 입고 있던 갑옷을 그대로 입고 있더라고. 그리고 내가 뭘 봤는지 알아, 유미? 그 해골 입에서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 있었어. 어린 벚나무였어. 신기하지 않니? 우린 이 생을 살다가 또 다른 무언가가 되는 거야. 네 생각도 그렇지 않니? 너는 이 생을 살았지만, 내일이면 금방 또 다른 누군가가 돼서 또 다른 누군가와 살게 될 거잖아. 그런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되는 거야. <br><br><br><br><br>...아버지, 저는 지금 당신이 어디 계신지 상상해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도요. 왜 누군가는 저주받은 장소를 떠나지 않으려 하는지도요. 아이는 이제 멀리 있습니다. 온통 햇빛으로 둘러싸인 채, 아주 조금만 보일 뿐입니다. 숨겨진 자신의 왕국으로부터 돌아오던 벌은 이제 더는 돌아오지 않습니다.<br><br><br><br><br><br>...추방당했지만 안전하시잖아요. 서로로부터, 그리고 그 하찮은 탐욕이며 시시한 드라마들로부터는 안전하지 않을지 몰라도, 더 큰 광기로부터는 안전하시죠. 그 광기로부터 안전해질 수만 있다면 전 일평생 기꺼이 추방당해 사는 삶을 택할 겁니다. 하지만 저희 삼촌은 그러지 못하셨어요. 삼촌은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전쟁은 나중에, 다 끝난 다음에 그분을 데려가버렸죠. <br><br><br><br><br><br>...은혜는 하나의 결정이 어떻게 삶에 존재하는 그 모든 다양한 겹들을 드러낼 수 있었는지 생각했다. 그런 겹겹의 삶은 은혜에게는 꽃의 내부와 마찬가지로 닿을 수 없는 것으로 느껴졌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44/15/cover150/k802039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441525</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 광수네 복덕방, 모두의 투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97760</link><pubDate>Tue, 17 Feb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977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034767&TPaperId=170977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8/56/coveroff/k7120347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034767&TPaperId=170977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 광수네 복덕방, 모두의 투자 이야기</a><br/>이광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투자자에게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요? 개인 상황과 기업의 전략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기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자사주 소각의 힘이 큽니다. 실제로 S&P 500 상장기업 중 장기 주가 상승률이 높은 회사들은 대부분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활발히 해왔습니다. 반대로 생활비나 정기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배당이 더 적합합니다. 결국 핵심은 기업이 어떤 철학으로 자본을 쓰는지 읽는 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이익이 미래 가치로 이어지는 길을 택한 것이고, 배당은 지금의 이익을 즉시 주주와 나누는 결정입니다. <br><br><br><br><br><br><br>...배당소득 분리과세 한도를 확대하고, 최고세율 구간을 조정해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제 개편은 단기적인 ‘혜택 정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배당을 통한 신뢰 회복의 시스템 개혁입니다. 배당이 확대되면 기업의 현금흐름은 투명해지고, 자본 효율성(ROE)이 개선됩니다. 투자자는 기업의 성장을 함께 체감하며, 시장은 자연스럽게 ‘할인’에서 ‘프리미엄’으로 이동합니다. 일본의 ‘저PBR 개혁’이 ROE 개선을 통해 닛케이 지수를 4배로 끌어올린 것처럼, 한국 역시 ‘배당 개혁’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 수 있습니다. <br><br><br><br><br><br><br>...반응보다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줄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투자에서 감정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곧 판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감정의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요? 공동체의 힘을 빌려 감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조언을 듣는 것은 감정적 편향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변화보다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원리와 본질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을 찾고 집중해야 감정을 줄이고 현명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br><br><br><br><br><br><br>...그런데 기댓값과 확률은 별개의 개념입니다. 확률이 낮다고 평가되는 경우에도 자기 나름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면 확률은 바뀌지 않더라도 기댓값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확률이 변하지 않더라도 기댓값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확률적 사고로 투자 판단을 하고 기댓값을 행동 기준으로 삼으면 주식투자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투자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원인을 종목 선택에서 찾습니다. 종목 선택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아니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투자 방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투자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br><br><br><br><br><br>...추적 손절매를 통해 감정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종종 ‘더 오를 것 같아’라는 욕심으로 매도 시점을 놓칩니다. 추적 손절매는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시켜 수익을 최대한 얻을 수 있는 매도 시점을 찾게 도와줍니다. <br>추적 손절매는 수익을 보호해줍니다. 주가가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해도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매도하게 되므로 이익을 지킬 수 있습니다. 추적 손절매는 이익을 지키는 매도 방법입니다. 주가가 상승했던 주식도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할 수 있습니다.<br><br><br><br><br>...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주식시장, 부동산, 환율, 기업가치까지 모든 길이 연결된 ‘큰 시계추’와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매일 이 숫자를 확인합니다. 오늘 시장이 왜 흔들렸는지, 내일은 어떤 바람이 불지,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br><br><br><br><br>...이 네 가지—매출, 영업이익, FCF, ROE— 지표만 꾸준히 기록해도 분기별 기업 점검표가 완성됩니다....실적이 개선되었는가? 전망이 유지되는가? 이 두 질문을 매 분기 던지면, 투자가 더욱 탄탄해집니다. 숫자가 말하는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시장의 소음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의 투자는 데이터가 아니라 ‘신념’ 위에 서 있게 됩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8/56/cover150/k7120347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85661</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92716</link><pubDate>Sat, 14 Feb 2026 22: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927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636607&TPaperId=170927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84/15/coveroff/s612035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636607&TPaperId=170927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a><br/>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84/15/cover150/s612035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9841523</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일본 광고 카피 도감 - [일본 광고 카피 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92692</link><pubDate>Sat, 14 Feb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926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461&TPaperId=170926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33/coveroff/k5721354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461&TPaperId=170926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광고 카피 도감</a><br/>오하림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01월<br/></td></tr></table><br/>우리들은 아침을 릴레이하고 있는 것이다. <br>경도에서 경도로<br>그렇게 서로 교대로 지구를 지킨다. <br>자기 전 한번 귀를 기울여보면<br>어딘가에서 아침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 있다.<br>그것은 당신이 보낸 아침을<br>누군가가 분명히 이어받았다는 증거다. <br><br><br><br><br>사랑에 피의 연결이 필요 없다는 것은<br>부부가 가장 잘 알고 있다. <br>- 특별양자제도 · 아사히 광고상 수상작<br><br><br><br><br>...이 카피가 나온 이후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여전히 국경은 생사의 경계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누군가는 그 경계를 넘고, 누군가는 그 벽을 허물기 위해 일합니다. “나라의 경계가 생사의 경계가 되지 않도록”이라는 문장은, 결국 우리가 어떤 세계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r><br><br><br><br><br>“야근은 싫다.” 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연장전은 좋아한다”라는 말은, 누군가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어쩌면 미소 짓게 만들 수도 있죠. 억지로 해야 하는 일과,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한 몰입. 이 두 차이는 분명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br><br><br><br><br><br>...회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떤 말이 떠오르나요? 저는 그 무엇도 아닌 제 이름인데요, 나의 이름이 불린다는 것은 대체로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었거나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니까요. 슬프게도 일을 하면서 나의 이름이 가장 싫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그러나 자연은 저를 부르지 않습니다. 부르지 않고 재촉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는 기분이 밀려옵니다. 피곤한 어른은 이름에 너무 시달렸나 봅니다. <br><br><br><br><br><br><br>옛날에는 값싼 술로 꿈 얘기만 했다.<br>지금은 값비싼 술로 돈 얘기만 한다. <br>카미야 · Bar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33/cover150/k5721354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43383</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어떻게 지내요 - [어떻게 지내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84802</link><pubDate>Wed, 11 Feb 2026 0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84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734168&TPaperId=170848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97/36/coveroff/k05273416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734168&TPaperId=17084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떻게 지내요</a><br/>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08월<br/></td></tr></table><br/>기도란 무엇인가. 신은 과연 듣고 있기나 한가. 감독은 관객/훔쳐보는 자가 이 두 질문을 곱씹기를 바랐다. 극장을 나서는 내 머릿속엔 잘 알려진 고무적 격언이 떠올랐다. 친절하라. 네가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으니. 흔히 플라톤의 말이라고들 한다...그리고 그 영화가 확실히 보여주는 사실은, 만약 절대적 존재가 정말로 있어서 사람들의 기도를 내내 듣고 있어야 한다면 그는 정신이 나가버릴 거라는 거죠. <br><br><br><br><br>...어떻게 지내요? 이렇게 물을 수 있는 것이 곧 이웃에 대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라고 썼을 때 시몬 베유는 자신의 모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프랑스어로는 그 위대한 질문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Quel est ton tourment? <br><br><br><br><br>...사람들이 이 병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은 영웅 서사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나 봐. 생존자는 영웅이다. 어린아이라면 슈퍼 영웅이고. 그저 할 일을 하는 의사들까지도 영웅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는 거야. 그런데 도대체 왜 암이 한 사람의 패기를 판단하는 일종의 시험이 되어야 하는 거지? 그런 걸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할 수도 없어. 지금까지 들은 말 가운데 진부하고 상투적이지 않은 말이 없었어. <br><br><br><br><br><br>...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적어도 둘이 있지만, 떠날 때는 오로지 혼자라고 누군가 말한 적이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모든 인간 경험을 통틀어 가장 고독한 경험으로, 우리를 결속하기보다는 떼어놓는다....타자화되다.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그런 사람이 누가 있을까? <br><br><br><br><br>...정신적 깨달음과는 전혀 관계없이. 뭐라고 주장들을 하건, 난 내가 아는 요가를 한다는 사람들—게다가 친구가 아는 사람 중 요가를 하는 사람은 엄청 많았다—누구에게서도, 어떤 정신적 성장도, 어떤 도덕성의 개선도 목격한 바가 전혀 없어. 친구가 말했다. 요가를 해서 더 나아진 인간이 됐다는 사람도 본 적이 없어. 더 나아진다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커진다는 뜻이 아니라면 말이야. 오히려 사람들이 갈수록 자기중심적이 되어가던데,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때때로 볼 수 있는 현상이지.<br><br><br><br><br>...아무도 듣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는 형식적인 말. 하지만 그의 탓이 아니다. 우리 언어가 거칠고, 속 비고, 말라비틀어져서, 감정 앞에서 언제나 어리석어 할 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니까. 고등학교 시절 어떤 선생님이 헨리 제임스가 슬픔에 잠긴 친구 그레이스 노턴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라고 한 적이 있다. 출간된 이래로 공감과 이해를 보여주는 지고한 사례로 꼽히는 편지인데, 그조차 이런 말로 편지를 시작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br><br><br><br><br>...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헨리 제임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했다.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서 내게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생각하는 사람과 내게는 절대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생각하는 사람. 첫 번째 유형의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견디며 살고, 두 번째 유형의 사람들은 삶을 지옥으로 만든다. <br><br><br><br><br>...그래서 우리는 세상에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많은 민족이 있다는 점은 납득할 수 있지만, 한 민족 내에서는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전 애인에 따르면 이것으로 인간 고통의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언어를 지녔으므로 그 뜻이 저 자신에게는 분명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사랑하는 사람들끼리도? 미소를 띠며, 떠보듯이, 기대하면서, 내가 물었다. 우리가 막 사귀기 시작했을 때였다. 그는 그저 미소만 보였다. 하지만 몇 년 후, 쓰라린 헤어짐의 순간에 쓰라린 대답이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그렇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97/36/cover150/k05273416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973689</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삼체 X : 관상지주 - [삼체 X : 관상지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74605</link><pubDate>Fri, 06 Feb 2026 0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746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3066&TPaperId=170746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09/51/coveroff/k6820330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3066&TPaperId=170746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삼체 X : 관상지주</a><br/>바오수 지음, 허유영 옮김 / 서삼독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윈톈밍이 말했다. 그는 선창 밖에 펼쳐진 깜깜한 우주를 바라보다가 문득 암흑의 숲이 단지 우주의 어느 어두운 구석, 이 은하 또는 이 나선팔 또는 이 나선팔 끝 반경 수백 광년에만 존재하는 졸렬한 상황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 좁은 구석을 제외한 그가 볼 수 없는 위대한 세계에서는 박애의 햇빛이 숲의 모든 나뭇잎과 모든 풀포기, 모든 오솔길을 다 비추고 있는 건 아닐까? 그 ‘찬란한 숲’이 정말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br><br><br><br><br>....윈톈밍은 10차원 우주의 비밀을 알고 난 뒤 이 3차원 우주에서는 더 이상 그 어떤 일도 자신을 놀라게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틀렸다. 사람의 마음에 가장 큰 전율을 일으키는 것은 우주의 불가사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과 진심이다.<br><br><br><br><br>...반복을 참을 수 없는 건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기억이 없다면 사실상 반복이 아니다. 박테리아, 벌레, 대부분의 하등생물은 대대손손 선조와 같은 삶을 산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게 여기지 않는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데, 만약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살았다면 기억을 잃은 채 같은 인생을 한 번 더 반복하길 거부하리라는 법이 있을까? 첫 출생, 첫걸음마, 첫마디, 첫 입학, 첫 키스…… 이 모든 것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br><br><br><br><br>“비끼는 바람과 가랑비를 맞아도 돌아갈 필요가 없다네.”<br>  돌아갈 필요가 없다. 돌아갈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돌아가지 말고 저 미지의 세계로 가자. 지자의 말처럼 첫 번째에 의미가 있다면, 무한한 반복도 의미가 있다. 마찬가지로 첫 번째에 의미가 있다면 영원히 반복되지 않고 모든 게 사라지더라도 그 한 번은 여전히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우주와 삶의 의미는 반복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변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과거는 반복되지 않더라도 여전히 그곳에 있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잊히는 것은 아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09/51/cover150/k6820330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095162</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아메리고 - [아메리고 - 대항해 시대와 우연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64779</link><pubDate>Sun, 01 Feb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64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030961&TPaperId=17064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7/8/coveroff/k2120309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030961&TPaperId=17064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메리고 - 대항해 시대와 우연의 역사</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5년 06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7/8/cover150/k2120309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170871</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권력과 인간 - [권력과 인간 - 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59604</link><pubDate>Sat, 31 Jan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59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2184&TPaperId=17059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36/16/coveroff/89546921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2184&TPaperId=17059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권력과 인간 - 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개정증보판</a><br/>정병설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04월<br/></td></tr></tabl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36/16/cover150/89546921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361698</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39641</link><pubDate>Fri, 23 Jan 2026 0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396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8304&TPaperId=170396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08/68/coveroff/k182038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8304&TPaperId=170396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a><br/>애슐리 엘스턴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04월<br/></td></tr></table><br/>...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생각 없이 던지는 사소하고 무해한 거짓말을 말하는 게 아니다. 중차대한 거짓말을 가리키는 것이다. 판을 뒤엎고 세를 결정짓는 거짓말. 의도적인 거짓말. 이후에 벌어질 모든 일의 무대를 마련하는 거짓말. 그리고 일단 발화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거짓말. 첫번째 거짓말은 가장 강력한 것이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선수를 쳐야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08/68/cover150/k182038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086841</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 - [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 - 원하는 삶을 앞당기는 돈 자동 사냥 시스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27212</link><pubDate>Sat, 17 Jan 2026 15: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27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4176&TPaperId=17027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94/81/coveroff/890129417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4176&TPaperId=17027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 - 원하는 삶을 앞당기는 돈 자동 사냥 시스템</a><br/>김지훈(포메뽀꼬) 지음 / 리더스북 / 2025년 03월<br/></td></tr></table><br/>...워런 버핏은 주식투자를 “스트라이크 아웃이 없는 야구”에 비유하며, 신중함과 인내심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야구 경기에서는 타자가 투수가 던지는 공을 세 번 놓치면 삼진 아웃이 된다. 하지만 버핏이 말하는 주식시장의 야구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급하게 아무 종목이나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투자처와 최적의 매수 타이밍이 왔을 때 망설이지 말고 강하게 스윙을 하면 된다. 그러면 수익률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있다. <br><br><br><br><br>...SCHD, S&P500 ETF, QQQ를 함께 투자하면 배당수익, 시장 성장, 기술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포함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된다.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을 기반으로 꾸준한 자본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스닥100을 통해 추가적인 고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세 종목은 상관관계가 낮아 한 자산의 변동이 다른 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데 최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br><br><br><br><br>...물론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에 의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니 멀리서 보면, 언제 샀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샀느냐 안 샀느냐다. <br><br><br><br><br><br>추적오차율(Tracking Error)은 ETF가 기초 지수를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S&P500이 3% 상승했을 때 ETF도 동일하게 3% 상승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일부 ETF는 2.7% 상승하는 등 차이가 발생한다. 추적오차율이 낮을수록 기초 지수를 보다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는 의미다.  괴리율(Premium/Discount Rate)은 ETF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ETF는 본래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거래되어야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수급에 따라 시장가격이 이론적인 가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괴리율이 낮을수록 ETF가 본래 가치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며, 괴리율이 높다면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된 것이다. <br><br><br><br><br>....환헤지형 ETF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직접적인 환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엔화 가치 회복에 따른 장기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 성과와는 별개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추가적인 보너스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최대한 좁혀진 시점이 2563 ETF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 될 것이다. 금리 차 축소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매수를 시도해보라. <br><br><br><br><br><br>...하지만 VIG, DGRW의 배당률은 1.73% 1.54%에 지나지 않는다. SCHD의 배당률이 3.64%인 것과 비교해보면 그 절반 수준이다. 배당성장이 이루어지더라도 배당금이 생활비로 활용될 만큼 충분히 증가하기는 어려운 비율이다. 그래서 DGRW와 같이 배당률이 낮은 ETF에 투자할 때는 배당률이 높은 종목에 분산 투자해 투자자가 원하는 배당률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때 JEPI, JEPQ와 같은 고배당 커버드콜을 함께 투자하는 것도 좋은 자산 배분 전략이 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94/81/cover150/89012941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948172</link></image></item><item><author>c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한 남자 - [한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23948</link><pubDate>Thu, 15 Jan 2026 2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945243/17023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633726&TPaperId=17023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790/61/coveroff/k72263372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633726&TPaperId=17023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남자</a><br/>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0월<br/></td></tr></table><br/>“……타인의 상처를 살아보는 것으로 겨우 나 자신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br>  반쯤 자조하는 기미로 매우 쓸쓸한 웃음을 보였다.<br>  “미라 파내러 간 사람이 미라가 돼버린 꼴이지요. ……거짓말 덕분에 정직해질 수 있다는 느낌, 이해하실지 모르겠군요. 아, 물론 이런 자리에서 잠시 잠깐 그러는 거예요. 아주 짧은 시간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는 나라는 인간에 애착이 있으니까요. <br><br><br><br><br>...그는 보드카에 취해갈 때의 각도를 사랑했다. 맨몸의 잠수처럼 깊은 명정의 심연을 향해 곧장 일직선으로 잠겨 든다. 도중의 여정은 맑디맑아서 언어는 결코 따라잡지 못하고, 풍미조차도 되돌아본 수면 저 멀리에서 반짝이는 빛 같았다. <br><br><br><br><br>‘현재가 과거의 결과라는 건 사실일 것이다. 즉 현재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준 과거 덕분이다. 유전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환경에서 살았다면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 대해 타인이 얘기하는 것은 그 과거의 모든 것도 아니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말로 설명된 과거는 과거 그 자체가 아니다. 그것이 실제 과거와 다르다면 그 사랑은 뭔가 잘못된 것이 될까? 의도적인 거짓말이었다면 모든 것이 쓸모없는 일이 되는가? 그게 아니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것인가.’ <br><br><br><br><br><br>...“인생,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니까 ‘3승4패’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예요.”<br>  “4승3패겠지요. 3승4패라면 실점이 더 많잖아요.”<br>  기도는 단순한 말실수라고 생각해서 정정해주었지만 미스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br>  “아뇨, 3승4패가 좋아요. 내가 이래 봬도 엄청난 비관주의자예요. 진짜 비관주의자는 명랑하다, 라는 게 내 지론이죠. 애초에 좋은 일을 전혀 기대하지 않으니까 아주 조금만 좋은 일이 생겨도 진짜 기쁘거든요.” <br><br><br><br><br><br>...인간의 마지막 거처일 터인 내 몸이 지옥, 이라는 건 과연 어떤 고통일까. 내 몸이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야 하는 인생이란. <br><br><br><br><br>...국가는 일개 국민의 불행한 삶에 대해 부작위였다. 그런데도 국가가 그 법질서로부터의 일탈을 이유로 그를 사형에 의해 영구히 배제하고 마치 현실은 합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듯이 시치미를 떼는 태도를 기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입법과 행정의 실패를 사법이 일탈자의 존재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해주는 것으로 채무 소멸 처리를 해버리는 것은 사기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790/61/cover150/k72263372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79061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