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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 도나쓰 가게 - 레벨 1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백혜진 지음, 허아성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사방팔방 도나쓰 가게
파리만 윙윙 날리는 <사방팔방 도나쓰> 가게.
장사도 안되는 어느 날, 수상한 할머니가 들어와 사방이와 팔방이 엄마, 아빠에게 "터가 안 좋아! 명당이 아니니 장사가 잘될 턱이 있나. 보고만 있어도 정신이 다 사납구먼!" 이라는 말을 남긴채 떠나버렸어요. 팔랑귀인 엄마와 아빠는 그말에 터가 좋은 명당 자리로 가게를 옮기려고 또 이사를 해야한다고 사방이 팔방이에게 말을 꺼내는데요...

사방이 팔방이는 더 이상 이사를 하고 싶지 않아 직접 명당자리를 찾기위해 동네를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중 그 수상한 할머니가 건넨 호랑이 안경을 얻게 됩니다. 호랑이 안경을 쓰면 명당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사방이 팔방이는 안경을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명당자리를 찾으러 다녀요.
호랑이 안경을 끼고 명당자리 가게를 보면 번쩍번쩍 빛이 나지만 명당이 아닌 가게는 어두컴컴했어요. 명당자리에 있던 가게들은 따뜻한 이웃의 정을 건넨 가게들이였어요.

뜨거운 호떡에 입안을 데일까 봐 호호 불며 식힌 호떡을 건네주기도 하구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안부를 물으며 정답게 인사를 해주었죠.
그러면서 사방이와 팔방이는 명당이라는 곳은 이미 정해진 자리가 아닌 서로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옛날의 풍수지리학적으로 나타내는 명당의 가치가 아닌 오늘날 새로운 뜻을 가진 명당의 가치로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의미를 전해주고 있는 이야기 책이였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정은 앞으로의 공동체 생활에서 친구, 이웃, 가족과 관계를 다양하게 맺게될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할 가치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이웃 간의 마음 따듯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고, 세상 살아가는 데 곡 필요한 다른 사람과 관계 맺을 줄 아는 지혜와 작은 배려의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답니다.
명당자리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서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