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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몬스터 크라케루삐티아 ㅣ 올리 그림책 29
조수경 지음 / 올리 / 2023년 4월
평점 :

몬스터라면 모두가 무서워 하는게 정상이겠지만, 서양 귀신 특히 다양한 동물 형상을 하고 있는 몬스터들이라면
무서움을 떠나 그모습이 신기하고 귀엽기 까지 합니다. 위대한 몬스터 크라케루삐티아는 어떤 몬스터일까요?

악취속에 기생하는 몬스터들이 새롭게 이사온 가족들에 불만이 많나봅니다.
4살 배기 울 꼬맹이도 문거 같이 생긴 뿔이 6개나 달린 삐티아 보고 알록달록 귀여운 오징어라고 하네요.
새롭게 이사온 가족중에 다리 짧은 강아지도 있는데 몬스터들은 왕짜증이 나나보네요.
형형색색의 몬스터들을 보느라 한동안 페이지 넘기기가 쉽지 않았어요.

얼굴공 발사!!! 눈알이 툭 튀어나오고 치아가 보이는 스마일을 한 얼굴봉이 막 날아갑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삐티아는 어른 몬스터들이 자신을 무시하는걸 원치 않기 때문에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생각에 강아지 뭉치를 쫓아내볼 작정을 합니다.
날아가는 얼굴공의 방향이 빗나가자 울 꼬맹이 배꼽잡고 웃네요.
앗뿔싸, 하지만 강아지 주특기가 공 던져주면 받아오는 놀이를 좋아한다는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또라뭉뚜리아, 크라케루삐티아는 뭉치까지 몬스터로 만들기 위해 이름까지 지어 줍니다.
과연 뭉치도 위대한 몬스터가 될수 있을까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크라케루 삐티아 읽는 내내 꼬맹이도 웃어대며 읽고 그 곁에서 저도 피로로 지친 몸이
아이와 함께 날아가 버리는듯 합니다. 자주 올라와서 책 읽어달라고 해서 조금 귀찮긴 하지만 좋은 할미 소리
들으려면 이정도는 즐겁게 감내해야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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