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된 아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김소연.윤혜숙.정명섭 지음 / 우리학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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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 르포를 취재한 것 같은 소설. 단편소설인데 1.격리된 아이는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의 상황을 낯선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특수하게 가족과 떨어져있어야하는 고교생의 힘든 심리상황을 잘 묘사했다. 2.거짓말 신천지의 동선에 혼란을 주기 위해 어떠헤 거짓말을 해야하는지 연습을 시키는것에 현실감을 느꼈다.
3.마스크 코로나 초기 마스크 대란때 현상을 묘사했다.

모두 주인공은 청소년이라 그들의 눈으로 본 사회현상이라 그저 기존 질서 또는 세력에 순응하거나 따를수 밖에없는 처지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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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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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여고생이 죽고 그 친구가 용의자로 조사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피해자는 가정형편이 불후하고 홀어머니 밑에서 용의자 이외에 친구도 없었고 용의자는 부유한 환경에서 피해자에게 물질적 도움을 주면서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며 역시 외롭게 자란 아이였다.

주변인의 진술과 용의자의 불확실한 현장기억으로 용의자의 범행으로 굳어졌지만 둘 사이의 진실은 다른 면이 있었고 또 그 사건도 범행이 아니라 사고 였다는 내용.

여고생의 심리와 사회현상을 특정사건 속에 넣고 스토리를 흥미롭게 엮어서 두시간만에 다 읽을 수 있었지만,
반전이라고 할 만한 내용이 조금 약해서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청소년소설로 흥미위주로 읽기 적당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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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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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아버지를 잃고 재가한 엄마때문에 할아버지와 살아온 허삼관은 우연히 피를 팔아 돈을 버는것을 경험하고, 매혈로 장가 밑천을 잡고 큰아들의 싸움으로 인한 부상비용을 물어주는 등 삶의 결정적인 고비를 넘긴다. 매혈 후 돼지간과 술 한잔 마시는것을 큰 낙으로 여기며 노후엔 매혈을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한다.

매혈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소설에선 무겁게 다루지 않지만 허삼관이 매혈을 하려는 시기가 위기였음을 감안한다면, 그도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본다.그 아들이 매혈을 했다는 얘기는 없으니. .

194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 사회의 궁핍한 생활에서 어른이라는 체면을 벗어던지고 본능 그대로 행동하면서도 또 가족애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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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이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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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에 미혼모가 부모와 단절하고 낳은 아들이 고2로 상장해, 친구의 오빠가 자신의 엄마를 좋아하고, 동성의 학교친구로 부터 고백을 받으면서, 그동안 타인의 눈에 특이하게 보였던 자신이 너무 싫어 평범함을 추구하다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사랑의 그 특별함을 공감한다는 이야기이다.

글쎄...같이 살아온 엄마에 대한 애틋함에서 속깊은 아들의 이해로 넘어갈 수 있겠는데, 학급친구의 커밍아웃과 고백을 받는 고2의 의식은 개연성을 찾기 어렵다. 굳이 동성애까지 끼워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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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 - 개정판
전광용 지음 / 을유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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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과서에 실린다고 해서 "꺼삐딴 리"를 읽었다.

해방 전 후의 사회상과 시대적 배경에 따라 생존을 위해 삶의 가치나 동기를 바꿀 수 도 있고 그 합리화도 가능하다. 단편이라 그 개연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좋은 쪽으로의 짐작으로 이해한 측면이 있다.

다른 단편들도 충매화나 초혼곡 같은 작품은 현 세대의 성에 관한 관념과 너무나 차이나는 인식이 다소간의 이질감도 느꼈다.

"곽서방"에서 해방 후 섬에서의 농업인의 삶을 알수 있었고, "면허장","남궁박사","제3자" 같은 작품에서도 그냥 당시 시대상에 대한 느낌만 알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를 받진 못했다.

그 시대 문화의 반영이라는 얘기가 이렇게 실감되기도 하고, 시대적 문화를 넘어서는 뭔가를 느끼기 위해서 오래전 출간된 작품을 보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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