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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이책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반전과 또 다른 반전이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질리지 않고 몰입감 높게 한번에 읽기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형사인 주인공 카즈마는 도둑 집안의 딸인 하나코와 만난다. 어느날 하나코의 할아버지인 이와오로 추정이 되는 다테시마 마사오라는 이름을 가진 노숙자가 죽는다. 경찰에서는 사건을 그냥 종결하려고 하지반 카즈마는 끝까지 파고들어서 사건이 모순된 두가지를 찾아낸다. 그래서 카즈마는 이 시체가 이와오의 것일거라고 추측을 한다. 한편, 카즈마는 하나코의 집안에 대해 의문을 품고 뒷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결국 하나코의 집안이 도둑 집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집안에서 하나코와 파혼을 하게 된다. 그 이후로 하나코의 부모가 한 도둑질을 자신 소신에 따라 경찰에 보고를 하고 하나코네 집안을 도망가게 해준다. 그 이후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고 하던 카즈마의 결혼소식을 알게 되었고 이들은 이 결혼식을 막으려고 한다. 카즈마가 아직도 하나코를 좋아한다는 것을 이용했던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 노숙자의 죽음도 실제로 그 노숙자가 죽었던 것이고 범인은 동료형사 마키였던 것이다. 마키의 할아버지가 이와오와 와이치의 대학동기였었는데 과거 카즈마의 할머니를 성폭행하려고 했던 범인이 마키의 할아버지였던 것이다. 이와오가 필사적으로 이를 막으려고 하여 막았던 것인데 이와오는 이 일로 50년간 원한을 품고 이 사건에 범인을 찾아 헤맸던 것이다. 마키의 할아버지도 앙심을 품고 손자인 마키에게 이와오를 죽이라고 시켰던 것이고 이와오 대신에 엉뚱한 노숙자를 죽이게 된 것 이었던 것이다. 그 이후 카즈마와 하나코가 결혼하게 되었고 이 모든것이 이와오와 와이치의 큰 그림이었던 것이다. 생각치도 못한 흐름에 감탄을 했고 읽는 3시간 내내 집중해서 읽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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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흔히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항상 곁에 친구가 있어주길 원한다. 나도 마찬가지인데 이책은 자신이 친했던 무리에서 벗어나 자신을 존중해주고 잘해주는 친구를 새로 만나서 혼자가 됨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다현은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 5명과 멀어지게 된다. 무리에 있는 아이들이 싫어했던 은유와 친하게 지내면서 멀어지게 되었는데, 다현은 은유와 친하게 지내면서 은유가 아이들이 말한거만큼 나쁘지 않다는 걸 알고 은유와 친하게 지내면서 점차 원래 친했던 아이들과는 멀어지게 된다. 이과정에서 다현은 오랫동안 친했던 아이들과 멀어지면서 후회도 하고 두려워한다. 다현은 은유가 은따를 당했을때에 은유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만 신경쓰고 누구나 싫어하는 사람은 있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준다. 언제나 인간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복잡한 청소년기에 관계 속에서 갈등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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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화를 크게 이분법적으로 나누자면 동양과 서양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크게 보자면 동양과 서양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동양인과 서양인이 다르다는 것을 대충 감으로만 알고 있었지 막상 어떻게 구체적으로 다른지는 잘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책에선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점을 한국, 중국,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하여 성격이나 사고방식에서의 차이를 알기 쉽게 분석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동양인과 서양인이 생각하는 회사나 집단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부분을 흥미있게 읽었다. 서양인들은 회사를 단지 이익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잘하지 못하면 회사에서 바로 잘라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동양인들은 회사는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지만 그 안에서 있는 인간관계나 기업과 노동자간에 신뢰와 믿음을 중요시한다. 지금 우리나라도 그러한 상황이 바뀌고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외에도 동양인은 어떤 문제에 부닥쳤을때 감정을 중요시하는 반면에 서양은 상황에 사실이나 팩트를 언급해주는 것을 보고 공감을 했다. 이제는 글로벌시대이니 만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완할 점은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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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처음에는 장엄하고 일상과는 크게 상관없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법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시대가 변하면서 반영된 우리 모두의 규칙과도 같은 것이다. 이책에선 법에 역사를 설명하면서 여러 흥미있는 사례들을 설명한다. 가장 와닿는 내용이 사법부 독립에 관한 내용이었다. 최근에도 이슈가 되었던 사법부 독립은 언제나 필요하고 재판이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 하지만 사법부가 정치적인 재판을 하거나 행정부의 압박에 의해서 재판이 진행된다면 비민주적이고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짓이 된다. 삼권분립을 최초로 주장했던 몽테스키외가 16세기에 말했던 사법부 독립이 지금까지도 적용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이 짧은 편은 아니지만 그림도 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읽기 어렵지는 않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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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비밀편지는 2009년에 공개가 되었던 정조가 심환지나 조정 대신들에게 보냈던 편지이다. 대립관계로만 알고 있었던 심환지와 300통이 넘는 편지를 심환지와 주고 받았는데, 이 내용에서 사사로운 정은 물론이고 심환지에게 강력하게 밀어붙일 일들은 밀어붙이라고 지시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이 독살설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흥미 위주에 소설에선 심환지나 정순왕후가 독살했다는 내용이 있지만 저자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주위에 있었던 사람들도 많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독살설은 불가능할 거라는 주장이었다. 정조에 비밀편지를 통해 정조가 앞에서 공석에선 보이지 않았던 본모습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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