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완벽한 진로 공부법 -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초중고 미래 교양 교과서
앤디 림.윤규훈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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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으로 봤을때 적성과 관심도를 미래 성장산업에 맞추기위한 공부법이라고 지어야 하지 않을까한다. 백세 인생에서 5년 내외로 고민해서 인생의 진로를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지엽적인가 생각되어도 모두가 같은 레이스에 있으니 뒤쳐진다는 생각에 방향성보다는 속도에 집착한다. 관심과 적성이 있어도 미래 사장되는 산업또는 그 진입 문턱이 너무 높아 성취하기 힘든 직종에 경우 그 산업군을 넓게 잡고 대비해야한다는 말은 상식적이지만 부모로서의 지원으로 5-5-5 (5명의 지원 대상 직업군 멘토? 만남 주선 , 관련 분야 서적 5권 독서, 유튜브 5개 채널 구독)과 같은 세부적인 실천계획에 대해서는 수긍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기존 직업군이 무시되는 현실에서 앞으로 진로라는 것이 어디로 튈 지 예측하기도 참 막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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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인간이 더 편한 삶을 살기 위해 만들고 발전시켜왔다. 산업혁명 이전에 기계라 할 수 있는 것들은 자동인형 같이 단순하고 심심할때 여가를 보내는 물건 정도였다. 그러나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기계가 인간보다 빠르게 일처리를 하여 실업자도 생기고 인간은 기계를 보조하는 역할만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20세기 들어서 발전한 핵관련 산업이나 우주과학 산업들을 중심으로 20세기에 이런 기술들의 발전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평소 과학 분야에는 관심이 많지는 않아 전문적인 내용을 읽기는 약간 버거웠던 느낌이다. 문장은 어렵지 않지만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읽기 힘들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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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꿈을 찾아가기보다는 보통 다들 하는 공부를 하면서 좋은 대학에 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뭘 원하는지 생각하는 일은 뒷전이게 된다.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보았던 최재천 교수는 이에 대한 정답과 함께 자신이 살아온 길들을 쭉 서술한다. 그는 학창시절때 부모님이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공부에는 그닥 흥미가 없는 사람이었다. 초등학생때는 한강 근처에 가서 친구들과 노는게 일상이었고, 중학생이 되어서 친구들이 공부할때도 그는 집에서 한국단편문학전집을 읽고 공부에는 도통 흥미가 없던 사람이었다. 그가 이 책에서 무엇보다 강조하는게 바로 ˝독서˝이다. 당시엔 집에서 할게 없어서 가장 재밌었던게 책이라고 저자는 언급했는데, 이때 읽은 수많은 책들이 성적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궁극적으로 나중에 대학을 가고, 미국 유학을 간 뒤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가장 말해주고 싶은 내용을 요약하자면, ˝꾸준한 독서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자˝ 이다. 물론 공부가 어떤 것이든 필요하긴 하겠지만 자신이 필요한 공부를 찾아서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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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 2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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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할때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한양의 궁궐터를 정하는 문제에서 이성계는 성리학을 추구하는 정도전의 손을 들어주면서 풍수지리설의 그 궤가 흔들리는 것으로 묘사한다. 이후 임진왜란을 겪고 일제강점기에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쇠말뚝 얘기도 나오고 20살에 3년간 시청 건축기사를 맡았던 이상이 일제의 지시로 풍수지리에 입각한 경복궁 지하에 같은 규모의 모조 궁궐을 지어 그 안에 역대 조선의 왕 시신을 도굴하여 감춰둔것을 못내 앙심에 꺼려 본인의 난해한 시 속에 비밀 건축장소를 암시하고 2006년에 그것을 쫒는 작가지망생과 지키려는 일본의 담당 무관의 얘기가 그 스토리이다.

천재라는 가정하에 신비와 미스테리를 풀어 썼는데 읽으면서 이상 김해경이 그 정도의 위상이 있는 사람인가 의문이 들었다.항일운동을 한것도 아니고 물론 당시에 파격적인 띄어쓰기 안하고 모더니즘적인 작품을 많이 쓰긴 했다지만, 여기저기 얽어맨다는 것이 좀 억지스레 보였다. 건축적인 성과물이 과연 어떠했는지 알려진것이 없는 상황에서 신비주의로 그 모든것을 계획했었다고 치부하기에 좀...

또 하나 서구신식문물에 몸 달았던 일본이 근대화이후 풍수지리에 그토록 목 맨다는 것..좀 개연성이 떨어지는듯.

지하에 경복궁규모의 건축물을 짓는다니..총 칼 대포 가진 일본이 왜 숨어서 인형에 침찌르는것 같은 미신행위를 하면서 속국을 겁내야하는지...그런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하지만 그런 저런 거 다 상관없고 이상을 좋아한다던가 역사미스테리가 좋다면 재미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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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역사를 암기과목이라 생각하고 외우려고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책이지만 흥미를 유발할 세계사에서 여러 묵직한 사건들의 핵심을 ˝집˝에 있는 거실, 주방, 지하실 같은 용도에 비유하여 짧고 간결하게 썼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역사를 이렇게 접근하는 방식은 처음이었던거 같다. 교과서나 우리가 흔히 봤던 책들에선 나오지 않았던 이면을 더욱 집중적으로 나왔다.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어도 이 책에선 예를 들어 베트남전쟁을 설명할때도 당시 베트콩들이 원활한 보급과 피난이 가능했던 ˝꾸찌터널˝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구텐베르크가 우리 고려보다 인쇄술을 40년이나 늦게 발명해도 더 빠른 상용화와 성공이 가능한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해 유익했던 것 같다. 여러 주제들을 20~30페이지 정도로 간결하고 핵심을 짚었고 그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집 공간을 연결지어 설명하고 메시지를 주는 부분도 꽤나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너무 틀애 박힌 역사를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였어서 앞으로는 이런 책들이 나와서 많은 학생이 역사를 기피과목보단 즐길수 있는 과목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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