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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려놓기 - 깨달음을 주는 74가지 이야기
황통 지음, 최인애 옮김 / 책만드는집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마음은 비우면 다시 자꾸 채우게 되고, 생각을 내려놓아도 어느덧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머릿 속이 꽉 차게 된다. 이런 때에는 주기적으로 이런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잠깐 멈추어 서서 바라보니 어느덧 바리바리 채워서 무겁게 들고 있는 내 마음이 보인다. 마음을 정리하는 의미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깨달음을 주는 74가지 이야기라고 되어 있다. 대만 서점 종합베스트 1위 기록이라는 것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하게 해준다. 어떤 이야기가 실려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천천히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난히 나의 마음을 끄는 문장이 있다.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와닿는 문장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지, 지금 현재, 나에게는 이 글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먼저 마음의 창을 활짝 열 때
인생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생각 내려놓기 中 55쪽)
또한 스트레스의 주범 이야기도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나도 이야기 속의 남자처럼 무겁게 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렇게 오늘 나의 마음에 짐이었던 스트레스 하나를 내려놓는다. 그렇게 무거우면 진작 내려놓을 걸 그랬나보다.
이 책은 바쁜 직장인이나 일이 많은 일상에 쉽게 독서의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짧은 이야기 하나씩 읽으면서 생각에 잠길 수 있고, 나름대로의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기분은 정말 그때그때 다르다. 가끔은 아는 이야기가 나와서 '이거 아는 이야기인데.' 생각하다가도 다시 읽으니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 전에 느꼈던 교훈과는 다른 교훈을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