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호기심이 생긴 것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추천사를 보고 나서였다.
인류의 진화적 불완전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
_재레드 다이아몬드 (퓰리처상 수상자,《총,균,쇠》 저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던 차에 도서 정보를 읽으며 더욱 호기심을 키우고 결국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비범함'과 '질병'을 동시에 얻게 된 인간의 불완전함에 관하여'라는 말이 있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인류는 복잡해지고 똑똑해졌지만 그 과정에서 더 아파졌고 불합리해졌다는 것이다. 인류가 얻게 된 질병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주는데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이 서글퍼지면서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었다.
하지만 인류는 완벽함보다는 불완전한 타협으로 위기에 적응했고, 이 불완전한 타협들은 창의적인 해결책이 되었으며 인간을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했다는데…….
즉, 우리의 불완전함은 항상 진화적 땜질과 임기응변으로 창조적으로 재해석되었다는 것이니, 더욱 흥미를 유발하며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은 진정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