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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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는 2005년 9월에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었는지, 나는 이 책을 접하며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이 말 그대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시간이 되었다.
지식이라는 것은, 이 책에 소개된 지식이라는 것은, 머리로만 접하는 지식이 아닌 생각할 여지를 주는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생각할 일이 많아졌다.

이 책에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펼쳐져있다.
글만 접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짧은 이야기, 시 처럼 적힌 글들, 통계적으로 명쾌하게 정리된 것들......
한 주제에 대해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를 보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나 자신은 어떤 의견을 가지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막연히만 알았던 주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이야기를 보고 정리를 하게 되었고, 그 글을 위해 참고한 서적의 이름이 소개된 것을 보았을 때에는 그 책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던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다.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내가 알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지식이 한 층 더 다양해짐을 느꼈다.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에 선택한 책은 참 맘에 들었다.
다른 이야기들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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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만감일기 - 나, 너, 우리, 그리고 경계를 넘어
박노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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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책을 처음 접했던 것은 <당신들의 대한민국>에서 였다.
러시아 출신의 사람이 한국인으로 귀화했다는 사실도 특이했지만, 러시아 출신이면서 한국에 누구보다 애착이 있는 시선으로 날카롭게 우리 사회를 꿰뚫어보는 시선이 상쾌 통쾌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 사회의 치부를 한꺼번에 들춰보는 느낌이 들어 그리 유쾌하지 않았던 기억도 난다.
그때의 그 신선한 느낌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박노자의 만감일기>를 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기대가 너무 강했는지 그때의 그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는 점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짐을 느꼈다.
어쩌면 내가 이 사회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 힘으로 바꿔버릴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저항의 주체가 되어야 할 민중은 그냥 그렇게 조용히 입을 닫아버리고 현실에 적당히 적응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아니면 점점 내가 이 사회에 적응해가며 기득권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게 되었다.
자리가 사람을 명예롭게 만든다? 라는 칼럼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긋지긋한 가부장적인 요소들, 우리 사회의 부패된 이면들, 군대라는 곳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등등
글의 길이는 부담이 없지만, 내용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없으니, 혼나는 학생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잘못을 인정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지식인이 되어버린 느낌에 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 읽기에는 좀 무거운 주제로 책을 선정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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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해결사 나비
남희영 지음 / 바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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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만능해결사 나비"라는 제목을 보고, 이 예쁜 이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궁금했다.
책표지만을 보았을 때, 당연히 여자의 그림이 나비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만능해결사 나비"는 이 책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었다.
언제나 정도 正道의 방법, 평화로운 수단으로 행복한 해결을 추구하는 나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나비.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성은 나, 이름은 비석 비를 쓰고 있는 독특한 이름의 소유자이다.
자신의 이름에 대해 엄마한테 굳이 그 한자를 쓴 이유가 뭐냐고 따졌더니,
’니 이름은 새롭잖아! 남들하고 비슷비슷한 이름으로 살고 싶냐?’ 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 답변을 한 나비의 엄마도 특이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나비라는 평범하지 않고 남들과 조금 다른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접하는 세상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을 보다보면 "나비"의 평범하지만 독특한 이름과 삶이 나에게도 느껴진다.
이름은 둘째 치고, 생활이 더 독특하다.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특이함을 이 책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게 된다. 나비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과는 다르게 점점 공감하게 된다.

나비는 의뢰인들의 메일 의뢰건들을 해결하고 답변을 해주면서 나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떤 메일들은 정말 뭔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웃기기만 한 의뢰였지만, 그러한 의뢰에도 나비의 해답은 나름 분명 명쾌하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남이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본인들은 심각하지 않은가?
유쾌하지만은 않은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하나씩 함께 해결해가고, 나비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들어가며 이 책을 함께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참을 공감하다가 이 책은 냉큼 끝나버렸다.
생각보다 너무 얇은 이 책의 구성에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정말...정말... 이게 끝인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모르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더 득이 될 때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기억을 잊어버리는 사람들, 자신에 대해 완전하게 잊어버리는 사람도 생기나보다.
어쩌면 답변을 해주는 경우에도 차라리 모르게 하는 것도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책을 다 읽은 지금, 내 맘 속에는 나비가 의뢰인에게 남긴 이 말이 인상적으로 맴도는지도 모른다.

"나비가 알아본 바, 과거의 당신은... 당신은 들꽃이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제비꽃이니 국화꽃이니
그 어떤 이름도 거추장스러울 뿐인 그런 꽃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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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임플로이
후루카와 히로노리 지음, 김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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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골든 임플로이!!! Golden Employee!!
먼저 그 뜻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회사가 탐내는 스타우트 1순위 사원, 우리는 그들을 ’골든 임플로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생각보다 얇고 간단 명료한 구성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간단하게 주제를 파악하게 되는 책을 만난 것은 시간도 절약하며 유용한 정보도 얻게 되는 것이라 생각되어 기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아 권장할 만하다.
전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며, 또는 약속 시간에 약간 일찍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읽을 수 있다. 
쉬는 날에 한토막 읽으며 생각에 잠겨도 되고, 바쁜 일상의 평일 날 점심 먹고 잠깐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하나의 주제는 짧은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시간을 내서 읽기 보다는, 짬짬이 읽으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너무 거창하고 어마어마한 느낌에 눌려서 실천하지 못하는 커다란 일들이 아니라, 하나씩 쪼개어져서 실천하기 쉬운 느낌을 갖게 된다. 내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 한 단계씩, 자신감을 갖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한 발자국씩 발을 떼며 움직이다보면 목표점에 이르듯이, 이 책은 처음부터 정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한단계 밟아가는 과정을 알려준다.
사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커다란 것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까짓거 누가 못해?"하는 마음 가짐, "다 아는 데 그거 하면되지 뭐~"하면서 실천을 안하는 것, 그것은 골든 임플로이 뿐만 아니라 그 이상 나아가는 데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골든 임플로이에 나오는 6가지 비밀은 10여 가지 씩의 실천 방안이 함께 나열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하나씩 실행하다보면 어느새 골든 임플로이가 되어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든다.
이대로 실천하게 되면 골든 임플로이가 될 뿐만 아니라, 이런 지식은 누군가를 고용해야하는 오너에게도 꼭 필요한 지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골든 임플로이의 6가지 비밀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항상 기본을 잊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항상 처음 생각했던 마음가짐과 환희를 잊고 살고 있다. 반복되는 삶에 불평불만이 많지만, 사실을 감사하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항상 처음처럼, 기본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을 하나씩 실천하여 궁극적으로 골든 임플로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접한 사람이라면 이미 다른 곳에서 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독서량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기 계발서를 많이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읽기에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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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 - 세상 바깥에 은둔한 한 예술가의 세상에 대한 ‘한 소식’
김양수 글.그림 / 바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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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깥에 은둔한 한 예술가의 세상에 대한 '한 소식'
내 속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

"상사화"
그 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그리움에 젖어들게 된다.
꽃은 더없이 화려하지만 참 외로워보이는 꽃이다.
꽃이 피는 시기와 잎이 나는 시기가 서로 달라서, 꽃과 잎이 한꺼번에 나 있는 것을 볼 수가 없다.
같은 시공간에 동시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서로 그리워하며 어긋날 수밖에 없는 현실.
상사화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도 그럴 것이다. 어긋날 수밖에 없는 인연, 상사병이 걸릴 정도로 그리워하지만 이루어질 수는 없는 운명 같은 것!!!
그런 상사화가 제목에 들어있는 글이라면 아련하고 애틋하고 슬픈 마음을 표현했을거란 짐작을 하게 된다.


이 책.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꼭 한국어와 외국어가 동시에 명기된 느낌이 든다.
두 가지 느낌을 번갈아보며 한 가지 느낌으로 승화시켜 이해할 수 있는 느낌, 이것은 시와 그림에 익숙하지 못한 나의 느낌때문에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이 책에 있는 글들을 나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읽게 되었다.
사는 것은 어찌어찌 살아지는 별거 아닌 것일수도 있지만, 뼈 속까지 시려오는 아련한 외로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 있는 시들이 전부 마음에 와닿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과 글을  발견하는 것은 새롭고 기분좋은 일이 되었다.
그런 글과 그림을 발견하고 맞이하는 생각의 시간, 휴식의 발견.
수묵담채화 느낌이 드는 이 책은 언어의 무게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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