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일합니다 -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7가지 정리 습관
곤도 마리에.스콧 소넨샤인 지음, 이미정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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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머릿속이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알겠다. 바로 지금이 정리를 해야할 때이며, 그러려면 정리의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서적을 읽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특히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곤도 마리에 정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책을 읽으며 시원하게 정리에 돌입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물건 정리뿐 아니라 일도 정리하는 방법을 담았다니 기대하며 펼쳐들었다. 다른 일정과 읽으려고 계획했던 책들을 뒤로 하고 이 책 『짧고 굵게 일합니다』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정리도 함께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곤도 마리에, 스콧 소넨샤인 공동 저서이다. 곤도 마리에는 정리 컨설턴트로 '설레지 않으면 버린다'는 자신만의 정리법을 완성했다. 정리를 통해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일의 효율성뿐 아니라 자신감과 자존감까지 높아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대표작 『정리의 힘』과 『정리의 기술』은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단숨에 종합 베스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곤도 마리에' 열풍을 일으켰다. 그의 이름을 딴 '곤마리하다'는 정리를 지칭하는 동사로 사전에 등재되었다. 스콧 소넨샤인은 미국 라이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다. 기술과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그의 연구와 강연은 포춘 500대 기업의 경영자 및 임원들의 나침반이 되어왔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지금 당신에게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2장 '누구나 할 수 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빠르게', 3장 '성과를 끌어올리는 가장 간단한 기술_ 업무 공간 정리하기', 4장 '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끊어내는 법 _ 디지털 데이터 정리하기', 5장 '잡동사니 활동이 하루를 망치고 있다면_ 시간 정리하기', 6장 '그럭저럭 괜찮으면 꽤 괜찮은 결정이다_ 결정 정리하기', 7장 '양보다 '질'이 필요한 순간_관계 정리하기', 8장 '잘 굴러가는 회의는 모두를 춤추게 한다_ 회의 정리하기', 9장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는 가장 간단한 비결_ 팀 정리하기', 10장 '정리의 즐거움을 전염시켜라_ 정리의 마법 공유하기', 11장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을 위하여'로 나뉜다.





그동안 곤도마리에의 책을 비롯한 정리 서적을 읽으며 물리적인 공간에 대한 정리만을 생각했다면, 이 책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정리를 제시한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책상이나 서랍만 정리한다고 업무 공간 정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비물리적인 공간도 그대로 두면 끝없이 어수선해진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이메일과 파일, 온라인 계정 같은 디지털 잡동사니가 빠른 속도로 쌓인다. 거기에 참석해야 할 많은 회의와 잡다한 업무도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당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업무 방식을 찾아내려면,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다른 모든 면을 정리해야 한다. (31쪽)

'디지털 잡동사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수두룩하게 쌓아놓고 있긴 하다. 가입한 사이트에 일년 이상 들어가지 않아서 곧 휴면계정이 될 거라는 메일을 받은 후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사진 정리도 그때그때 하지 않으니 잔뜩 쌓여버린 것을 어찌할까. 생각해보니 정리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디지털 잡동사니 정리는 한 달 동안 틈틈이 하기로 결심했고 오늘부터 1일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리의 목표는 깔끔하고 말끔한 책상이 아니라 '정리를 통해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왜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지 파헤쳐보고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34쪽)

사실 그전에 읽은 책에서 정리 축제를 하라는 곤도 마리에의 말은 그냥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처음에만 마음 가짐을 바꾸었고, 결국은 원래 마음대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다시 정리는 귀찮은 것, 해야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미룰 수 있는 만큼 미루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 등의 의미로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이 말이 멋지게 들렸다. '정리를 통해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 말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정리에 대한 생각부터 바꿔본다.



특히 책 정리는 정말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동네 도서관에도 가져다 주고 필요하다는 사람들에게도 주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도서소유욕은 어쩌기 힘들다. 추억이 있는 책, 의미 있는 책, 정말 감동받은 책 등에 더해 '다른 데 가서 구박받느니 나에게 있어라'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예전 책까지 책장에 빼곡히 꽂아놓으니, 요즘 같은 여름날에는 책 관리도 일거리다. 책 먼지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하고, 요즘같은 때에는 곰팡이 나지 않게 주의해야하기 때문이다. 책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이 책을 읽으며 기준을 세운다.



먼저 물리적인 업무 공간 정리를 한 후 비물리적 업무 공간 정리를 시작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장 행동에 옮기고자 들썩거린다. 그럴 때에는 가볍게 한 판 정리를 한 후에 계속 읽어나가도 된다. 특히 비물리적 업무 공간에 대한 정리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어서 이 책을 통해 정리 노하우를 익히고 활용하기로 했다. 나처럼 정리를 잘 못하면 누군가의 노하우가 절실하고, 지금 이 책을 만나서 보다 수월하게 정리에 돌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일하는 공간을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생하는 파워 스폿으로 만들려면 먼저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청소를 하는 동안에는 잊지 말고 물건에 감사하자. 당신이 성과를 내는 데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물건이 있다면, 쓰고 제자리에 돌려놓을 때마다 고마웠다고 말하는 것이다.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 종일 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253쪽)

공간과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얼마 전 읽은 책 『더 해빙』에서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도록 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마음을 떠올린다. 특히 물건을 바꿀 때는 서둘러서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새 물건을 사는 것보다는 갖고 있는 것 중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도 좋겠다. 진짜 원하는 것이 그동안 까맣게 잊은 채 구석에서 나의 손길을 기다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가족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생각처럼 물건 정리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예전에 옷 정리를 하려고 의욕 충만해서 어머니께 설레지 않는 옷을 말해달라고 하니 "다 설레!"라는 답변에 하나도 치우지 못한 기억이 있다. 책이라도 정리하려고 고르고 골라 빼놓으면 나도 모르는 새에 다시 조용히 들여놓으셔서 여러 모로 버거웠다. "나부터 버려라."고 으름장 놓는 사람이 가족 중에 있다면 정리는 쉽지 않다. 그냥 방치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한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일단 물건 정리는 나중으로 미루더라도 내 공간, 나의 디지털 데이터와 내 책상과 서랍 등은 충분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이것부터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얻는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이 온오프 상의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며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내 개인 공간과 디지털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힘을 얻은 책이다.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날씨에는 디지털 정리라도 돌입해보면 마음이 깔끔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에 대해 책의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 특히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에 돌입했다가 '정리 리바운드(한번 완벽하게 정리했는데 제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물건이 집 안에 넘쳐나는 상태-편집자)(43쪽)'에 빠진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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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문장 강화 - 내 글을 빛나게 하는
고학준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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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 간결하고 핵심 파악이 잘 되며, 이왕이면 읽었을 때 글의 힘이 느껴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들은 사실 살짝 욕심이 섞인 희망사항이긴 하다. 욕심을 덜어내고 보면 그냥 의사전달이나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니 주기적으로 글쓰기 관련 서적을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이 책 《SNS 문장 강화》이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말 따로, 글 따로, SNS 글 따로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헤밍웨이의 한 마디 말이 인상적이다.


내 글을 모두 짧게 자르고 장식적인 요소들을 모두 없앤 다음,

묘사가 아니라 문장을 만들려고 한 후부터

글쓰기가 아주 멋진 일이 되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 책에서는 말한다. 글쓰기의 본질은 의미 전달이고 의미 전달을 잘하려면 쉽게 써야 한다고 말이다. 또한 '정성스럽게 쓴 글을 끝까지 읽지 않는 이유는 단어나 띄어쓰기가 아니라 어색하거나 모호한 문장 때문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나역시 다른 사람의 글을 읽다가 그런 경우에는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니 말이다.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책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과 더 큰 꿈을 이루려고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글쓰기는 한 문장이든 한 권의 책이든 본질은 똑같다. 그것은 바로 '쉽고, 명확하고, 간결하게'다. 이 원칙을 가슴속에 새겼다면 떠날 준비는 모두 끝난 셈이다. 이 책이 당신의 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10~11쪽, 저자의 말 中)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몸풀기 편', 2장 '문장 고치기 편', 3장 '글감 모으기 편'이다. '몸풀기 편'에는 먼저 해야 할 일, 글쓰기의 어려움, 글 잘 쓰는 법이 있을까?, 노력해도 재능이 없으면 소용없다?, 글 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은?,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인가?, 생각의 날개를 부러트려서는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문장 고치기 편'에는 했던 말을 또 하지 마라, 같은 말을 또 하지 마라, 화려한 글은 나중에 써라, '조사'를 철저히 조사하라, 그래서 결론이 뭔데?, 단어!단어!단어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글감 모으기 편'에는 주제란 무엇인가?, 주제 잡기 전략, 소재 발굴, 전략, 뼈대 세우기 등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화려하고 멋진 문장은 짙은 화장과 같다'고 말한다. 즉,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화장법부터 배우라는 것이다. 일리가 있다. 쉽고 일상적이며 간결한 글을 잘 써야 화려하게 꾸미는 글도 잘 쓸 수 있는 법이다. 그 '간결하고 명쾌한'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떻게 글을 고치고 다듬어야할지 이 책을 읽으며 구체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에서는 실제 예시를 통해 어떤 점이 어색하고 어떻게 고치니 나아졌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예문은 저자가 직접 블로그에서 많이 쓰는 표현을 발췌하여 편집했다고 설명한다. 역시 문장은 단번에 써내는 것이 아니다. 다듬고 고치고 기름쳐줘야 한다.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요즘은 SNS 를 통해 글을 쓰고 의사소통을 하는 시대이니만큼, SNS 글쓰기를 할 때 이왕이면 글을 잘 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글쓰기 실력을 점검하고 실력 향상에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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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20 - 시즌2
신태훈.나승훈 지음 / 웹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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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가벼운 책부터 무거운 책까지 다양한 책을 선호하지만, 오늘은 정말 날씨가 잘못했다. 에어컨이 없는 곳에는 한시도 있을 수 없는, 불쾌지수가 엄청 높아지는 날씨다. 이런 날씨가 이제 시작이라니 그것이 더욱 서럽다. 정말 정신줄을 놓게 생겨서 이 책 《놓지마 정신줄!!》을 집어들고 세상만사 시름을 잊기로 했다.

사실 나는 웹툰을 찾아 보는 성향이 아니어서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는 것이 반갑다. 연재 중일 때는 중간에 끊기는 게 싫어서 드라마도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아보는 편이고, 웹툰일지언정 읽어야하는 것은 책장을 넘겨가며 보는 것이 편하고 좋으니, 여러모로 책으로 나온 것이 고마웠다. 또한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이 난 재미있는 웹툰이라는 증거 아니겠는가. 알고보니 벌써 20권째 출간된 것이고, 이 책은 네이버 웹툰 <놓지마 정신줄> 820화~882화 연재분을 모은 것이다.


본격 유체이탈 예방 프로젝트 "놓지마 정신줄!"

첫 페이지를 넘길 때에는 알지 못했다. 쉬지 않고 단숨에 다 읽어버릴 것이라는 걸. 등장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에너지가 넘치고 특이하다. 만화여서 가능한 표현까지, 일상에서 소재를 따왔지만 지나치게 과장되어서 더 재미있는 그런 카툰이다. 한낮의 개꿈 같은 느낌이랄까. 어쩜 이렇게 신기한 만화가 있을까. 풋, 쿡, 키득키득 웃으며 읽어나가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순식간이다. 쩝쩝 입맛만 다시며 무언가 아쉽다. 1권부터 정주행 해야겠다.





소소한 에피소드도 팔딱팔딱 살아있는 캐릭터의 등장으로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일상에서 이런 일 한 번은 있었지만 흘려 넘기거나 무감각하게 지나갔었는데, 이것을 이렇게 살리나? 그런 생각을 하며 흥미롭게 몰입했다.





오랜만에 카툰을 읽으며 기분 전환을 해본다. 다음 내용이 막 궁금해지는 구성이 아니라, 에피소드 하나씩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구성이어서, 아무 데나 펼쳐들고 읽어도 좋을 것이다. 물론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너무 궁금해서 계속 읽어나가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jtbc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읽다보니 살아있는 캐릭터에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웃음이 빵빵 터지는 것을 보니 시트콤으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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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 안내서
박창선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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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다. 언제부터인가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더 호기심을 갖고 읽어보게 되었다. 브런치북 중에서도 엄선된 듯한 느낌에서랄까. 믿고 보는 방향으로 내 머리가 기억을 하고 있었으니, 이 책 또한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어떤 느낌인지 딱 알 듯해서 더욱 호감이 갔다. 처음부터 브랜딩을 잘 하던 사람들이 아니고,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라고 지나가는 말로 툭 던진, 바로 그 날부터 부랴부랴 브랜딩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듯하다. 현실 브랜딩, 초보 브랜딩, 실전 브랜딩 노하우를 눈높이에 맞춰 들려줄 것 같은 예감에 기대하며 이 책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박창선. 회사 소개서 만드는 디자인 회사, 애프터모멘트의 대표다. 2020년 6월 기준 구독자 18,000명, 누적 420만 뷰의 브런치 작가이기도 하다. 제5회 브런치북 금상, 제7회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했다.

아마 이 책을 집어 든 대부분의 실무자들은 브랜딩 전문가가 아닐 거예요. 마케터나 디자이너, 혹은 그냥 손이 빠른 팀원일 겁니다.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던져진 브랜딩 프로젝트 때문에 당황한 누군가일지도 모르고요. 이 책은 모니터 앞에 앉아 막막함과 싸워야 했던 과거의 저에게 주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물론, 브랜딩에 뛰어든 지 이제 5~6년 된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뾰족한 수나 통쾌한 해답이 될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과거의 제가 겪었던 아쉬운 점들을 보충해주기에는 적절한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쪽)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마음을 보다', 챕터 2 '전체를 보다', 챕터 3 '업무를 보다', 챕터 4 '바깥을 보다'로 나뉜다. 사전 속 브랜딩, 회의실의 브랜딩, 브랜딩 독학하기, 위기와 함께 오는 브랜딩, 사내 문화 속 브랜딩, PPT 속 브랜딩, 캐릭터 속 브랜딩, 언어 속의 브랜딩, 온라인의 브랜딩, 행사장의 브랜딩, 스토어의 브랜딩, 굿즈 속 브랜딩, 환상 속의 브랜딩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브랜딩에 대한 세상의 모든 정보를 합치면 어떤 평균값이 나올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정체성을 찾아 소비자에게 잘 어필하면 된다' 정도일 것 같다며 답변을 제시한다. 브랜딩을 위해 굿즈를 만든다거나, 로고를 고친다거나,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등의 작업을 먼저 하고, 행사나 이벤트,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일을 우선시 하며 일을 하지만 근본적인 의문은 남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확히 브랜드가 뭐지…….'

이 책을 읽으며 기본적인 부분부터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브랜딩에 대해 좀더 잘 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의욕만큼 브랜딩이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다는 의지일 것이다. 뜻대로 안되어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 현실, 잘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에 '브랜딩 회의만 7시간째' 같은 제목을 보면 엄청 공감되며 남 이야기 같지 않은 느낌이 들 것이다.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을 찾는다면 이 책이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실전 브랜딩 노하우를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줄테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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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 독소가 빠지면 비만과 질병은 저절로 사라진다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이문희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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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불변의 법칙》과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의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바로 이 책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이다. 자연치유와 건강한 음식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금세 익숙한 식생활로 돌아오던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될 듯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비 다이아몬드 박사. 어릴 때부터 병을 달고 살았고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그가 '자연위생학'을 실천하여 음식으로 병을 고쳤다. '캘리포니아 의학원'에서 영양학을 가르쳤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나의 남편 하비 다이아몬드를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1장 '나는 질병을 달고 사는 뚱보였다', 2장 '진실을 말하자 나는 손가락질을 받았다', 3장 '다이어트 5대 불변의 법칙', 4장 '자연치유 5대 불변의 법칙', 5장 '자주 묻는 질문들', 6장 '자연치유 2주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맺는말, 번역자의 말, 참고자료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궁금한 생각이 드는 소제목이 보인다. 오전에 운동해야 하는 이유, 왜 창문을 열고 자야 하는가, '음식과 질병은 관계없다'고 주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비타민D 보조제는 몸에 해롭다, 계란은 왜 금지하나요? 등의 내용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겨본다.


먼저 하비 다이아몬드 박사는 어릴 땐 기침과 감기를 달고 살았으며, 20대엔 스모 선수처럼 뚱보였다고 고백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죽음 직전에 현자(賢者)를 만났다는 것인데, 바로 건강한 사람의 건강 철학인 '자연위생학'을 접한 것이다. 그렇게 변화하고 직접 건강을 찾은 비법을 이렇게 책을 통해 나누는 것이니,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새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사실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처럼 우리에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란 힘들다. 물론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상식과 그 상식을 깨는 진실은 늘 우리의 선택을 고민하게 한다.

우리 인간은 자신이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본능과 논리, 그리고 상식에 대해 더 많은 신념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골고루 먹어라'라는 논리를 버리고 '맑고 깨끗한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지고 질병이 낫는다'는 새로운 진실을 받아들여 몸이 쾌적해졌다면, 그 쾌적함을 믿으면 된다는 말이다. (51~52쪽)




 


이 책이 엄숙하고 경건하게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과학이든 의학이든, 기존에 상식이라고 생각하던 것들이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것인데,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공기에 대한 옛날 의사들의 의견을 보아서도 말이다.

정말 포복절도할 얘기를 해보겠다. 당신은 믿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략 100년 전까지만 해도 서양의 많은 의사들이 신선한 공기가 환자들에게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공기는 실제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특히 밤공기는 더했다. 창문을 단단히 닫아걸고 맑은 공기가 절대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공기구멍을 막았다. 나는 지금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맑은 공기는 피할 게 아니라 방 안에 적극 들여야 한다고 설명하려 한 당시의 자연위생학자들(자연위생학자 나부랭이라고 불리던)은 그렇게 '비과학적' 견해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다. (91쪽)


 

 


 

의사인 저는 20년 전 다행히 현재의 진료실엔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청진기를 잡는 대신 자연치유를 택했습니다. 이후 연례행사였다시피 한 감기, 만성 축농증과 중이염 재발은 없어졌습니다. 고등학교 몸매로 날씬해지고(3개월에 17kg 감량) 모든 증상이 저절로 사라졌습니다. 이 책 같은 올바른 안내서들이 있으니 우리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농부의사 임동규,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저자



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은 건너 뛰면 된다. 사소한 무언가 때문에 큰틀에서 보는 것을 그르치면 안된다. 또한 건강서적은 한 권만 읽고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따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책을 기반으로 건강을 위해 실천하고자 하는 것을 선별해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의 식생활을 점검하고, 앞으로 어떻게 건강한 식생활을 해나갈지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을 읽다보니 아침에 과일을 섭취하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은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읽은 이후에 실천 중인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중요성을 인식한다. 또한 섞어먹지 말라고 강조하는데, 골고루 먹으라는 상식에 묻혀 잊고 있었던 사실도 떠올린다.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린다는 것은 지금이라면 실행할 의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계란에 대해서도 233쪽부터 이어지는 내용에 시선을 집중해본다. 이렇듯 한꺼번에 식생활을 뒤바꾼다기보다는 되도록 생명력 있는 음식을 먹고,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의 경험이 아니라면 신뢰도가 부족해지지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시도하고 건강을 회복한 증거이기 때문에 그의 경험담과 이론에 더욱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저자가 몸소 깨달은 건강한 음식에 관한 진실을 전해준다. 생생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 다시 매스컴이나 다른 책 등의 정보를 접하며 혼란스러운 마음은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한동안 이 책은 나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주리라 생각된다. 건강 특히 자연치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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