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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도대체 왜 그럴까 - 남자의 내면을 이해하는 최고의 바이블
런디 밴크로프트 지음, 정미우 옮김 / 소울메이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그 남자는 도대체 왜 그럴까>라는 제목만으로 선택해서 읽은 책이다. 화를 잘 내는 강압적인 남자들의 내면세계라는 부제를 보고, 내가 남자가 아니기때문에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심리를 파악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이다. 남자들이 여자의 심리를 파악하기 힘들어하는 것처럼,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심리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책으로 사람의 심리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알게 되는 부분도 꽤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아마존닷컴 20년간 초장기 베스트셀러라는 것도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 이유였다. 그런데 이 책은 남자의 심리를 파악해보고자 하는 내 생각과 약간은 다른 책이었다. 목차를 보면 알게 되듯 이 책은 학대하는 남자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 책은 상당히 두껍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가학적 사고의 본질, 2부 남녀관계에서 학대하는 남자, 3부 학대하는 남자의 세계, 4부 학대하는 남자를 변화시키기, 이렇게 4부로 되어있다.
이 책을 보며 세상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학대 유형이 있는데, 어떤 유형의 학대하는 남자든지 다정다감하고 정중하고 생각이 깊은 날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계속 학대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학대에 시달리고, 때에 따라서는 학대라고 생각하지 못하면서 학대 당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은 목적과 다른 내용이어서 살짝 당황하며 읽게 되었지만, 나름 학대하는 남자들의 심리적인 면과 대처법을 심도있게 살펴본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