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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족으로 산다
수잔 쾅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 p.170
내성외왕
사물의 이치를 분명히 알아야 앎이 지극해지고, 앎이 지극해진 후에야 뜻이 정성스러워지고, 뜻이 정성스러워진 뒤 몸을 닦으며, 몸이 닦인 뒤 집안이 바로서고, 집안이 바로 선 뒤 나라가 다스려지며, 나라가 다스려진 뒤, 천하가 태평하다.
▶ p.183
천부적인 자질은 대개 두 가지 방식으로 발견할 수 있다. 하나, 특출한 재능이나 갈망을 보인다. 이 경우 대개 아주 어렸을 때 확인할 수 있다. 둘, 어떤 일을 하다가 자신이 남보다 그 일을 매우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p.229
어떤 분야를 깊이 파고들기 전에 먼저 그 분야의 발전 역사와 대표적인 인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관련 서적 중에서 일반 대중을 위해 쓰여진 책을 찾아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 그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의 핵심적인 견해를 이해한다.
▶ p.262
'제품화'는 강력한 힘을 가진 사고방식이다. 이는 어떤 일을 할 때 단순히 완수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더 고차원적인 결과, 밖으로 내보일 수 있고 잠재적인 거래 가치를 가진 결과를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ex) 여행 중 수집한 정보, 몸소 겪은 체험을 정리하는 것, 책을 읽은 후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정보를 기록하는 것 등
▶ p.227
독서습관
1) 독서습관 기르기
① 목표 : 넓고 얕게 읽으며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는다. ② 독서량 : 30~50권 ③ 기간 : 1년
2) 관심가는 분야 집중 파고들기
① 목표 : 어떤 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사고하기 시작한다. ② 독서량 : 10~20권 ③ 기간 : 반년
3) 전면적인 지식구조 갖추기 (유념사항 2가지)
① 호기심으로 동기부여를 한다. ② 지식 자체가 이끄는 대로 한다.
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도대체 멀티족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멀티족이라니,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책에 대한 설명을 읽고나니 이 책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 책은 다방면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시도하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을 위한 책이었다. 나 또한 그렇다. 많은 것을 해보고 경험하고 느끼면서 삶을 배워나간다고 생각한다. 경험을 굉장히 중시하는 편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매우 끌렸고,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 한 우물만 파다가는 물이 마른다. "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여러가지 방면으로 공부하고 접해보며 도전해보라는 말인 것이다. 물론 저자가 무조건적으로 한가지를 꾸준하게 또는 깊게 파고들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꾸준함이라는 그 한 가지만 굳게 믿으며 일을 진행시키지 말고,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 말에 나도 굉장히 동의한다. 원치 않는 일을 꾸준함만 믿고 하게 된다면, 그것은 곧 남들과 비슷한 위치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천성이 호기심많은 멀티족이라면, 이 책을 읽고 어느정도 경험을 더 쌓아가는 것도 꽤나 괜찮은 생각이라고 본다.
이는 멀티족에 대한 이야기일 뿐 여러가지를 멀티로 하기를 원치않으며, 호기심이 넘치거나 그러지 않은 사람들일 경우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부담으로 느껴지거나 거부감이 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일 경우에는 무언가 다른 대처와 다른 삶의 방향성이 있지 않을까싶다.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무언가 많은 일을 해보고 싶으나 주변에서는 한 가지만 꾸준하게 밀고나가길 자꾸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또는 내가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다 손대고 살아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 가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볼것을 추천한다. 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