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씨 - 예쁜 말과 마음으로 호감을 만드는 말공식
신현종 지음 / 북스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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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수많은 사람들이 한 층씩 내리는 상화이었죠.

그때 한 아이가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엄마, 우리가 꼴찌로 내리는거야?”

그랬더니 엄마의 대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우리가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는 거야!”

P.77 , [오늘의 말씨] 중




신현종 작가의 '오늘의 말씨'는 이런 순간처럼, 우리의 말씨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따뜻하게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작은 한 마디가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바꿀 수 있듯, 이 책은 말씨가 가진 힘과 그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줍니다.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삶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말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우리에게 말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 책은 마치 유치원 선생님이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며 나를 다독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조용히 옆에서 말을 해주는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요.

뭔가 지적하고 가르치는 것보다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위로해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말투를 고치려는 사람에게 말하는 느낌보다는 '말투로 인해 상처받았을 사람들을 위한 책'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뭔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무지개 화법 같은 실제적인 조언들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책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드럽게 문장을 이어주는 발성법을 가르켜주는 부분은, 그냥 위로만 해주던 것에서 벗어나 명확한 가르침이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신뢰감 있는 말투나 대화하기 좋은 유형과 대화하기 싫은 유형 등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따라하기 쉬운 이 방법들은 단순히 말씨를 예쁘게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진짜 서로 마음을 나누는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뭔가를 배우기 위해서 읽는다기보다는, 말의 힘으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손에 잡히는 책이랍니다. 배우기 보다는,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말씨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책입니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실질적 조언들이 나오면서, 더 나은 소통 방법을 제시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국, '오늘의 말씨' 는 우리에게 말씨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이 책처럼, 작은 '말씨' 하나로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따뜻하고 긍정적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따뜻한 소통을 원하는 분

2. 말씨를 다듬고 싶은 분

3. 위로와 다독임이 필요한 분




*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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