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최가람님의 서재 (지단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67218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9 Oct 2026 14:07:3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지단</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167218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지단</description></image><item><author>지단</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컨셉을 소화하지 않은건가? 못한건가? - [사도행전 주석 - 한 절 한 절 들여다보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672184/17568941</link><pubDate>Tue, 13 Oct 2026 04: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672184/17568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4010500&TPaperId=17568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92/coveroff/89040105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4010500&TPaperId=17568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도행전 주석 - 한 절 한 절 들여다보는</a><br/>박형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책 표지에 분명 "문맥설명과 절별 해석, 정경적 통찰로 사도행전의 감동을 복원한 최고의 주해서"라고 써있다. 한절한절 저자의 개인번역을 제시하고, 그 구절의 내용에 대한 해설을 하기는 한다. 1000페이지 책에서 사도 행전 전체를 이런식으로 모든 논의를 소개할수는 없다. 그부분은 (사도행전 주석에 74000원을 쓴 독자들이) 애초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nbsp; 이런 류의 주석이라면 논의를 전부소개하기 보다는 간략하게 자신의 견해를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 그래서 주석서를 구매하고 읽는 것이다.&nbsp;<br>그런데 문제는 이 책의 카테고리는 주석책인데, 분석에서조차 생명의 삶, 매일성경 큐티 해설지에 나오는 신앙권면이 거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책을 주석서나 해설서로 카테로리해서 74000원에 판매하는게 너무 이상하다.&nbsp;<br>저자가 해당구절과 관련된 논의를 몰라서 낮은 수준의 주석을 쓴 것 같지는 않다. 인용자료들을 보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관련 논의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한데, 정작 그 지식을 동원해야 할 중요한 본문에서는 충분한 주해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의 신앙적 권면과 느슨한 성경 본문 연결로 해설의 상당 부분을 채운다.그렇다면 문제는 단순한 역량 부족이 아니라, 자신이 표방한 주석 작업에 요구되는 학문적 책임을 결과물에서 충분히 수행했느냐는 것이다.<br>정경적 해석도 좀 실망한 부분이 컸다. 분명&nbsp;본문 자체의 구약 인용을 해설하는 부분에는 유익한 설명이 있다. 그러나 저자가 추가로 전개하는 여러 정경적 연결에서는, 본문 사이의 구체적인 관계를 밝히기보다 유사한 단어나 신앙적 주제를 매개로 예수와 연결하는 데 머무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사도들이&nbsp;고난당한 내용을 보면&nbsp; "예수님이 얼마나 고난 받으셨냐?", 사람들의 불신앙이 나오면 "예수님도 사람들의 불신앙으로 인해 고난을 겪으셨다", 믿음의 역사가 나오면 "예수님께서도 이런 역사를 나타나내셨다." 이런식으로 그냥 예수님을 갖다 붙인 느낌이 강했다.&nbsp;<br>적용점도 솔직히 말하면 쌀로 밥짓는 이야기다. 예를들어 사도행전 2장의 공동소유는 문제를 다루면서 "공산주의와는 다르며, 은혜받은 공동체가 삶이 변화되어 섬김으로 바뀌었다"는 식으로 논의가 끝난다. 그런데 그걸 독자가 74000원짜리 주석책에서 봐야하는 내용일까?<br>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신앙이 왜 바로 이 공동체에서는 재산 매각, 공동 사용, 필요에 따른 분배로 나타났는가? 그 실천은 단순한 부수적 결과인가, 아니면 그들이 이해한 신앙의 구체적인 요구인가?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공동소유와 우리가 현재 기부나 나눔이라고 말하는 그 행위가 같은 것인가?&nbsp;이런 실제적인 고민은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없다.&nbsp;그저 은혜받은 사람은 재물을 아낌없이 나눈다는 피상적인 이야기일뿐.&nbsp;<br>자꾸 가격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슈나벨의 주석보다 약간 싸고(페이지수는 슈나벨이 더 많고, 책크기고 더 크다), 브루스의 사도행전 주석+존스토트의 해설서의 가격을 거의 합친것의 가격이다.&nbsp; 10년전에 출판되서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피츠마이어의 주석보다 비싸고, 대럴 복의 사도행전보다 비싸다.&nbsp;<br>나의 요청으로 이 책을 생일 선물로준 지인 "도대체 보수적인 진영의 학자의 주석을, 그것도 한국의 보수적인 교단신학교에 속한 신학자의 주석을, 이 돈 주고 왜 사달라고 하느냐? 어차피 깊이 별로 없을거고, 논쟁을 다루지도 않을거고, 본문보다는 18세기 개혁파 교리에 제한된 이야기를 할꺼고, 심지어 생명의 말씀사에서 출판이면 분명 특별한 점이 없을텐데..."&nbsp;<br>그래도 생명의 말씀사에서 출판된 김지찬 교수의 책들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그리고 사도행전 전공자이기에 샀는데, 다시는 한국 특별히 교단에 깊게 관여된 성경신학자들의 책은 구매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92/cover150/89040105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4924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