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반성문 - 원로 여교사와 중견 남교사의 에듀레터
박윤숙.문주호 지음 / 창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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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교사를 독자층으로 하는 책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교사만큼 자기 개발에 힘쓰는 직업군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존재는

역설적으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지도하고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물음의 끝에는

옆에서 잘 보고 배워야지 하는 결론이 늘 함께 한다.

 

그러면서도 내 바로 옆이 아닌

좀 더 멀리에서 오늘도 힘쓰시고 있을 분들은

과연 어떠하실지도 문득문득 궁금하다.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술적, 방법론적인 부분 이외에도

선배 교사들이 지금껏 밟아온 순수한 경험에 입각한

고견을 듣고 싶었다.

때문에 책 구성은 제법 단순한 편이다.

원로 여교사와 중견 남교사의 대담 형식을 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전개하는 형식이다.

 

뭔가 역동적인 구성을 기대했을 사람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보여질 수 있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반성문 이라기보다는

그땐 그랬었지 라는 회고록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걸러서 들어야 할 부분도 일부 있었다.

공감하면서도 비판적 수용의 자세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판단은 독자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기술적이거나 방법론적인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 아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참고점으로 삼아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고 갈고 닦아

현장에서 보여줘야 몫은 온전히 나의 몫인 셈이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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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 업무가 빨라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기술
안태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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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 중 한 가지가 바로 글이다.

글씨부터 글에서 사용하는 어휘의 선택,

문체와 글 구성 및 전개 방법 등

글에서 그 사람의 성격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글은 단순히 자신의 잘남을

뽐내는 도구만은 아니다.

그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고려하고 구성할 줄 아는

배려심의 덕목도 엿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선생님의 글쓰기는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조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의 글은 직업 특성상 주로

내용을 간결하고 상세하게 알려야 하고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느낌과 글에 대한 내용 이해도가

천차만별일 수가 있다.

 

그래서 선생님을 위한 글쓰기 책이 나왔다는 것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현직에 계신 안태일 선생님께서

교사에게 요구되는 글쓰기 스킬을

총망라하여 상세하게 잘 풀어내셨다.

 

글의 목적에 맞도록 그에 대한 방법을 간략히 공식화하여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낄법한 사람들이

보다 쉽고 명확하게 글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핵심 내용들을 잘 정리하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상세한 예시의 내용이 너무 도움이 되었다.

더 좋은 예시문과 나쁜 예시문, 덜 좋은 예시문 등

예시문의 내용 또한 세분화하여 정리해놓은 구성을 통해

실수할 수 있는 또는 참고점이 될 만한 부분들을

더욱 심화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 선생님의 세심함도 보너스로 배워간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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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 - 진짜 영어 말문이 트이는 네이티브의 쉬운 영어 회화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김지은 지음 / 북스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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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은 온라인 서점에서

외국어 분야 신간을 꼭 확인하는 편이다.

어떤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어떻게 출시되는지를 살피면서

영어 및 영어교육 분야의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자 하기 위함이다.

 

올쏘의 일상영어 시리즈가

원어민의 일상표현’, ‘한국인의 영어습관

이 두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조금 더 관심이 있었지만

후자보다 전자가 조금 더 기초 다지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원어민의 일상표현시리즈는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우선은 삽화나 불필요한 미적 요소 없이

핵심적 내용만 깔끔하게 편집을 해놓은 점이

가독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고 생각했다.

 

컨텐츠는 크게 원어민의 일상표현과 special tip,

그리고 자주 실수하는 유형으로 분류를 해 놓았고,

원어민의 일상표현 파트에서도

정말 원어민처럼 스무스하게 표현하는 방법과 함께

격식과 비격식의 표현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잘 뽑아 정리했다고 생각했다.

 

약간의 디테일한 설명이 첨가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 중 하나를 말하자면

한국인이 자주 하는 문법 실수 파트에 설명된

every에 관련된 부분이다.

 

‘every는 항상 단수라는 타이틀로 컨텐츠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인데,

every모든의 의미 일 때는

뒤에 단수명사를 받는 것이 맞지만,

‘every two weeks (2주마다)’처럼

every‘~마다의 의미일 때는

복수명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every는 무조건 단수명사만 써야한다는

혼동의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설명 페이지 한 켠에 이러한 부분도 같이

언급되면 학습에 있어 오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많은 회화 표현 전달 목적 보다는

원어민의 표현 사용 뉘앙스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초급 또는 초급~중급 사이의 회화 학습자가

부담스럽지 않고 간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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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 - 진짜 영어 말문이 트이는 네이티브의 쉬운 영어 회화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김지은 지음 / 북스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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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 회화 학습자가 깔끔하게 학습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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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 - 쉬운 단어로 절대공감하는 표현 TOP 120
유명현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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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상황과 의도에 맞게

그 뉘앙스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회화 표현들.

이런 내용들이 그득한 회화 교재를 마다할 학습자는

아마 단 한명도 없으리라 본다.

 

시중에 나와 있는 회화 교재는

양으로 승부를 보는 교재, 최신 표현 학습에 초점을 맞춘 교재,

그리고 정확한 뉘앙스 전달에 중점을 준 교재로 분류가 될 수 있는데

이 책은 뉘앙스에 중점을 두고 상황에 맞도록

정확하게 표현을 사용하고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다.

 

하루에 표현 하나씩 총 120개의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표현과 함께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말해 볼 수 있도록

표현 당 대표 예시 3개씩을 추가로 정리해 놓았다.

 

무엇보다도 표현 하나하나 마다 표현의 유래,

표현에 얽혀 있는 이야기 및 문화적 배경 등을

저자가 상세하게 풀어 놓았다.

 

표현의 뉘앙스에 대한 상세함과

그 설명에 대한 부분만 부각시키기에는

표현의 질적인 부분 또한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가 않다.

 

현지인이 자주 쓰는 최신 회화 표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쏟아져 나온 회화책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표현들도

잘 정리 되어 있을뿐더러,

호구, 가스라이팅, 금수저, 황혼 이혼 등과 같은

비교적 신조어이면서도 이 단어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생각을 해봄직 했던 표현들도 곳곳에 수록한 센스가 돋보인다.

 

문맥이나 뉘앙스 고려 없이

영한 1:1 매치식의 암기 회화 학습은

그 트렌드가 지난 지 이미 오래다.

 

학습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어

제대로 된 영어를 구사하기를 원한다면

선택지 중 하나로 꼽아볼 책이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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