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 디지털 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존 카우치.제이슨 타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4월
평점 :
코로나의 시대가 도래했다.
꺼질 듯 잡힐 듯한 코로나 불길도
몇몇 몰지각한 미꾸라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불사조처럼 다시 활활 타오르기를 반복하는 현실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은 일상의 불편함이 차츰 익숙해질 정도로
이 전쟁 같은 현실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모양세다.
그렇지만 여전히 혼돈의 도가니 속에 빠져 있는 분야를
딱 하나만 꼽아보자면 아마도 교육현장이 아닐까 싶다.
시대의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으로 인해
언젠가는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오리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예측한 사실이고
그래서 이러한 교육 플랫폼을 서서히 갖춰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예상치도 못하게 빠르게 맞닥뜨리라곤 미처 생각지 못했다.
단계적으로 등교 실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교실이 비어 있다.
그럼에도 전국 각지에서
교육에 대한 열의와 불빛은 꺼지지 않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직접 이러한 어려움을 몸소 부딪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보다 발빠르게 교실이 없는 교육을 준비하는 것은
지금 이 시대 교육자들의 숙명이라 할 수 있겠다.
지식습득 위주의 교육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지식 활용 및 협업 위주의 능력 배양을
디지털 교육이 모두 담당하기에는 아직까지는 허점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교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보다 발전해서
더욱 정교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자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전달자 및 매개자로서의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