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좀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었는데 잔잔하게 진행이 되지만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가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에요. 그동안 너무나 힘들게 살아왔는데도 아직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특히 동백이가 매력적이었는데요. 제목처럼 이토록 아름답지만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동백이가 이제는 그만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읽었어요. 초반부터 동백이를 따랐던 레오도 참 귀여웠는데 뮐러가 뒤늦게서야 정신을 차린 건 좀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달달하고 행복이 넘치는 외전이 나와줬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레온의 이야기도 궁금하고요.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