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상한 큐티 - 수험생의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위한 100일 큐티 ㅣ 수험생 시편 큐티
이정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이정현, 『수상한 큐티』, 생명의말씀사, 2019
1. 처음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은 점점 진리를 멀리하고 미세먼지 가득한 하루처럼 그 해결책이 막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만 믿고 살아가는 것이 역시 최선임을 느낀다. 어쩌면 우리는 그 사명만 잊지 않으면 될 것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들도 어디선가 알 수 없는 바람이 상쾌한 공기를 다시 마련해 주듯, 우리가 값없이 받은 이 은혜로운 영생의 삶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참 기쁘다. 책 표지도 발랄하고 시편의 내용들이 잘 분류되어 있어서 수험생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편안하게 시편을 묵상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2. 복 있는 사람
초등학생 아들의 주일학교 목사님께서 신방을 와주셨다. 아직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부모와 많은 대화를 나누실 줄 알았는데, 간단하게 인사와 안부와 기도제목을 물으시고 아이 방에서 단 둘이서만 대화를 나누어 주셨다. 생각보다 아주 긴 시간을 방문도 닫으시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다. 그 상황이 너무 감사했다. 하지만 초등학생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바쁘신 목사님께서 저렇게 많은 시간을 초등학생에게 투자 하신다는 사실이 너무 죄송스럽기도 했다. 대화를 끝내시고 방문을 열고 나오신 젊으신 초등부 담당 목사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정말 감사했다. 우리 아이가 하나님을 믿고 있고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하셨다. 어찌나 반갑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따라서 복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하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입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면 삶의 우선순위를 공부와 성적 그 자체에 두고 목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9쪽-
3. 하나님 말씀대로
그 초등학생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 아마도 왜 일요일이 주일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야 하나 하는 것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나를 반성한다. 아빠가 늘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된 삶을 살면 그렇게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주님 안에서 늘 살 수 있을 것을 믿는다.
하지만 다윗은 친구들의 말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의 조언은 다윗에게 눈앞의 이득을 줄 수 있었지만, 다윗은 그들 말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의 시선은 친구들이 아닌 하나님께 향해 있었습니다. 4절에서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은 통촉하시는 분이었습니다. ‘통촉하다’라는 말의 뜻은 ‘관찰하다’, ‘주시하다’입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관찰하고 주시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친구들의 조언보다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조언을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35쪽-
4. 마지막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이끌고 그들의 영적 건강함을 채워줄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기도하면 주님께서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겠지만 이런 책들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주님 주신 은혜의 삶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하나님은 다윗의 행동뿐 아니라 그의 모든 말까지도 다 알고 계셨습니다. 세상에서 다윗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부모님일까요? 친구일까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당신 곁에서 당신을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2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