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저는 미국이 전지구적 권력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만, 단지 다른 개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미국권력 자체가 그것과 다른 경제적 · 정치적 구조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대화를 그리고 혹은 각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9. 11 테러리스트 공격은 제국의 구성에서 구조적으로 대의되기를 의도하는 힘들 사이에 개시된 내전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쌍둥이 건물을 파괴했던 사람들은 바로 중동의 석유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집됐던 용병 군대의 용병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들은 생성되는 제국의 구조에 내재적인 요소들입니다. 우리는 제국적 수준에서 전개되고 있는 내전을 절대로 평가절하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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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사생활 침해, 자신과 관련 있는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 상실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디지털과 가상 세계가 더욱 깊이 뿐리내리고 있는 현실에서, 인간적인 감정이 배제된 차가운 기술들 간의융합이, 공감이나 유대처럼 인간이 가진 중요한 능력들을 점점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하루 종일 스마트 기기들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휴식과 성찰, 대화 등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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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 살면 왜 안 돼요? - 교실 밖 실전 사회 탐구
이치훈.신방실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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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 정치 이념 등에 관한 혐오는 본능의 작동과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혐오를 느낄 실체적 근거가 없다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를 문제 심이 혐오하는 이유는 ‘이성의 오작동‘ 가운데하나인 ‘투사적 혐오‘가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투사격 험오란 특정 대상에 오염원의 속성을 투사해 그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확장시키는 것을말해요. 그런데 이는 대개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하에 만들어진 망상의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과거 인도에서는 콜레라가 유행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그 당시 인도인들 사이에서는 콜레라균을 옮기는 주범이 천민 계층이라는 믿음이 팽배했다고 해요. 카스트의 지배를 받던 시절, 신분이낮은 계층은 불결할 거라는 인식이 진실로 굳어져 있었기 때문이죠.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들 계층은 집에 화장실이 없어 오히려 배설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낮았고, 그로 인해 콜레라의 발병률도 상위 계급보다 훨씬 낮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상이 만든 천민 계층에 대한 혐오는 지배계급의 억압을 더욱 정당화하는 무기가 됐죠.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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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의 작품은 늘 아쉬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지진이 나던 날의 작품에서 마을 사람들이 지진의 혼란과 굶주림으로 폭도가 되는 설정은..내심 아쉬움이 생긴다. 폭도들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번 폭우로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도 살고자 힘을 합쳤다. 물론 지진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누군가를 구하려는 건이의 가족의 모습도 부족한 듯하며
지진이란 설정에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일이 폭도의 등장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진에서 폭도의 등장은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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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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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보고!! 정말 실망이다.
한 신문의 짜집기 수준에 단락마다 결론은 고사하고
서두에서 말은 끝난다.
이 책을 1만5천원을 주고 사다니..돈이 아깝다.
또한. 일본 작가들의 수학도서를 읽어보았는데..수준이..별로다.우리나라 작가들이 맘 먹고 쓰길 바란다.
정말 일본작가들우려먹기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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