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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조선을 달리다 -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작
이민숙 지음, 정은선 그림 / 보림 / 2022년 11월
평점 :
특명: 조선의 비밀문서를 전하라!
: 소녀, 조선을 달리다
0. 인트로
보림출판사의 대학생 서포터즈, 아티비터스 12기로 받은 책은 바로 '독립 만세'예요.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으로. 목일신아동문학상은 은성 목일신 선생을 기억하며 만들어진 목일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보림 출판사는 제2회 수상작부터 가장 최근 수상작인 제4회 수상작까지를 출판했어요.
목일신아동문학상
아동문학가 목일신의 문학 정신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어린이들이 우리 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글을 읽고 쓰며 맑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제정되었습니다.
<수상작>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
- 연못 유치원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 고래그림일기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 책 알레르기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 소녀, 조선을 달리다
- 독립 만세
1. 작가 소개
이민숙
어린이의 마음에 좋은 씨앗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 예스 24 작가 소개 중
전공: 경제사회
직업: 유아/어린이 작가
작품: 동전 구멍,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 등
수상: -
2. 책 소개
제목: 소녀, 조선을 달리다
시리즈: 목일신아동문학상
'소녀, 조선을 달리다'는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이에요. 보림에서 처음으로 받는 소설책인데요. 저희가 택하는 제공 도서에서는 몇 번 읽었지만 이렇게 신간으로 받은 건 처음이에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설렜습니다. : ) 조선 파발꾼들의 이야기이며, 여러 역사적 사실들과 한데 어우러져 소설의 몰입도를 높여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사실 고증을 되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줄거리 소개
임진왜란의 혼란 속, 파발꾼이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문서를 전달하고자 하는 길순. 길순의 손에 든 문서는 중요한 내용이 든 비밀 문서였어요. 길순을 막아서는 것은 유월의 뙤약볕도 있었지만 왜병들도 있었습니다. 비밀문서는 곽재우 장군에게 향합니다. 길순은 과연 문서를 잘 전달하고 파발꾼으로서의 임무를 다할 수 있을까요?
3. 책 특징 소개
① 책 제목
소설의 소재가 된 파발꾼이라는 조선시대의 직업과 책 제목인 '소녀, 조선을 달리다'가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파발꾼은 조선시대 주요 문서를 직접 발로 뛰어 전달하는 사람들이었죠. 정말 '조선을 달린' 사람들이었어요. 맨 몸으로 조선을 위해, 그리고 조선의 사람들을 위해 달린 이들이 바로 파발꾼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들을 소개하기에 무리 없는 소설이에요.
② 성장소설
여성이 주인공인 성장소설이에요. 아이들의 소설이다보니 여성 성장소설 클리셰라고 할까요. 이 부분들을 따르지는 않았지만, 문서를 전달하며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길순의 모습을 통해 벅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스스로 파발꾼임을 다짐하고 되새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③ 역사적 사실과 픽션의 결합
배경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이고, 동학농민운동도 등장해요. 곽재우 장군은 고향인 의령을 중심으로 동학농민운동을 하신 분이시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조선시대의 가장 힘든 시기였던 임진왜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그 와중에도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싸운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도 말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4. 추천
최소 초등 5-6학년
소설책에 그림들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파발꾼과 역사적 사실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 한자를 풀어서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는 고학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