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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일을 시키는 건 반칙이에요 - 불평등 ㅣ 이상한 지구 여행 1
장성익 지음,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어른이 어린이가 보는 책을 읽는다.
읽는 일은 간단하지만 내용은 그리 간단치만 않다.
어린이에게 너무 가혹한 노동과 목숨까지 위협하는 나쁜 어른들을 목격하는 순간이다.
세상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로 가득하다는 증거의 하나를 보는 것 같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현실로 이해받기에 너무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어린이에게 일을 시키는 건 반칙이에요는 어린이 세계사와 같다.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어린이가 고통과 착취를 당하고 있는 실상을 통해 정치 경제 등을 배울 수 있다.
왜 선진국이 되었는지, 가난은 왜 생기는지, 노예가 무언지, 환경이 파괴되는지, 곡물값이 왜 폭등하는지, 1대99가 무슨 뜻이며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자신과 같은 어린이의 아픔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현상이 불평등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또한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민주주의가 중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쓰레기장을 쫒아가는 아이, 거리를 떠도는 아이, 지하 터널에서 사는 아이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대소시 주변에 특히 이런 곳이 많다"고 한다.
아직도 굶어 죽는 아이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수 많은 가난한 사람은 하루 세끼 밥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겉모습만 보면 풍요와 부가 넘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풍요와 부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을 '불평등'이라고 한다".
사회 국가의 불평등으로 인해 가장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도구가 되고 소모품으로 전세계에서 이용당한다.
가장 가난한 사람 1/5는 5%만 먹고 있다. 가장 부유한 1/5는 몬슨 육류와 어류를 절반 이상을 먹어 치운다.
네팔의 외딴 시골에 사는 찬드라는 어린 동생은 달걀을 그토록 먹고 싶어 한다.
달걀을 먹기 위해서는 공사장에서 사용될 돌을 깨서 200킬로그램을 모아 1200원을 받는다.
이들의 가난으로 공부도 못하고 오히려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린이들이 전쟁에 나선다.
목숨을 위헙하는 어른들이 총을 주어 살인기계로 만드는 것이다.
"어린이 병사는 전 세계적으로 3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중 40퍼센트 가량이 아프리카에 집중되고 있다".
불평등은 분배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서구 발전을 위한 결과로 다른 나라는 불평등을 겪는다.
이런 불평등을 고치기 위해 작은 실천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