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출근, 산책 : 어두움과 비 오늘의 젊은 작가 8
김엄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조리극을 보는 것 같기도, 2010년대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는 것 같기도 한 소설. 그런데 더 깊고 더 무겁고 더 내면의 심연까지 나갔어야 한다고 느꼈다.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를 조율한다고 했지만 일상의 가벼움에서 끝나 버려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통의 물
나희덕 지음 / 창비 / 199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희덕은 시인으로서만 만났는데 수필가로서의 공력도 대단함을 느꼈다. 어떤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곱씹어 읽느라고 한 줄도 도저히 밑줄을 그을 수 없었다. 글 전체에 밑줄을 그을 순 없으니까... 새 장정으로 다시 나와도 참 좋을 것 같다. 묻히기에는 애석한 글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
유성원 지음 / 난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이로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정확히는 외롭다. 토요일마다 이쪽 모임에 나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참 외로운 사람이 많다 느낀다. 그즈음 이 책을 만났다. 절판된 줄 알고 못 사고 있다가 며칠 전 새 장정으로 다시 나와 기뻤다. 이 책이 존재론적인 고독을 달래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환덕 옮김 / 종합출판범우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번역은 탁월해서 번역자님의 이름을 단번에 외워 두었을 정도. 그런데 책의 마감 상태가 정말정말 좋지 않다. 한 번 읽었더니 책의 장들이 후두둑 떨어져 나갈 정도여서 책 펼치는 게 무서울 정도였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번역이 정말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릿터 Littor 2025.2.3 - 52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이완소설 특집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처음으로 구매. <귀신들의 땅>을 정우주 평론가가 어떻게 독해했을지가 가장 궁금하다. 도서관에서 슬쩍 눈길로 볼 때는 구성이 이질적이라 망설이긴 했는데~ 우연히 만난 문예지가 마음에 꼭 들어오기를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