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기술자
토니 파슨즈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플라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초반엔 관심이 확 갔는데, 읽을수록 별로.
결말은 더 별로.
캐록터들도 매력없고, 산만하고, 개연성도 떨어지고.
흥미로울수 있는 소재들은 다 갖다 썼는데
이야기의 완성도는 거기에 못미치는 느낌.
어떤 걸 쓰고 싶었는진 알겠으나 이뤄내지 못한 느낌.
너무 진부하고 어디서 읽어본 스타일의 재탕인데 그마저도 완성도가 떨어지고 재미도 없는...

끝까지 읽고 난 느낌은 별로다, 시간 아깝다.

P. 379) 어쨌거나 자살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나약한 기독교인이나 못마땅하다며 혀를 끌끌 차지. 로마인과 그리스인은 자살을 실용적 행동으로 간주했어. 삶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우아하고 용감하게 벗어나는 방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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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사람 사는 이야기다.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고 그렇다고 항상 나쁘지만도 않은, 가끔은 투닥거리고 상처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일로 고민도 하고, 별 일 아닌 일에 들뜨기도 하고, 뜻대로 안되 속상해하기도 하고...
특별할 거 없다면 없고 매 순간이 특별하다면 또 특별할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끌리고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
공감가고 위안을 얻게 되는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다.

P. 117) 앞날에 대한 생각을 마냥 보류하고 있는 것은, 생각하면 우울해지기 때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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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가 범인이었다 오늘 메디컬북스 베스트 시리즈 5
데이비드 쇼빈 지음, 홍영의 옮김 / 오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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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로빈 쿡의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이 고모네 집에 놀러 갔다가 완전 빠져들었던 <돌연변이>였다. 책 다 못읽었는데 집에 가자고 해서 엄청 속상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ㅋㅋㅋ

<돌연변이>의 천재 소시오패스 소년보다 더 소름끼치는
태아 소시오패스가 등장하는 소설.
그냥 제목이 스포라서 크게 서스펜스를 느끼진 못했지만
기발한 발상과 태아가 엄마를 조종하는 과정의 모습들은 꽤 흥미로웠다. 조금은 뻔한 결날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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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쿠 살인사건
다카하시 가츠히코 지음, 안소현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제야 읽음.

우키요에, 정확히는 자포니즘에 약간 관심은 있지만
이 책을 소화할 정도는 아니고
일본 역사나 지리는 완전 무지하니까.

역시 좀 버겁기는 했다.
후반 1/3 즈음 되서야 미스터리 느낌이고
초중반 2/3 정도의 내용이 지나치게 전문적(?)이지 않나 싶다. 물론 중심이 되는 사건 내용 상 꼭 필요한 부분이고 그래서 압권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본인이 아닌 독자가 소화하기엔 좀 무리아닌가...
우키요에에 관심없는 일본인은 소화 가능한 수준인가도 궁금하다.
초반엔 기를 쓰고 읽다가 중간엔 그냥 그냥 적당히 읽고 넘어갔는데도 끝까지 읽고난 느낌은 재밌다, 대단하다, 싶다. 완벽한 소화가 가능한 소재였다면 엄청 재미있게 읽었겠지 싶어서 아쉬움이 남을 정도.

고민하다 읽은건데 후회없다.
읽기 잘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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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술래잡기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기대가 컸던 책인데 기대에는 못미침.
뭔가 명탐정 코난을 책으로 읽는 듯한 느낌.
명탐정 코난, 좋아하지만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 딱 만화책 같음.
실화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들이라고 하니
그 부분은 좀 인상적임.
L과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으니 속편이 또 나올건가...
속편을 읽고 싶은 생각은 없음...

P. 118) 시간은 결국 모든 것을 치유하지. 지나간 일이 얼마나 슬프건, 잔인하건, 행복하건...... 시간은 모든 것을 데리고 가. 이걸 봐. 이 시계가 또 빨리 가고 있잖아.

P. 305) 하지만 사람에게는 항상 선택의 길이 있다는 걸 안다. 보기엔 불가능해 보이는 길도 알고 보면 그저 선택하기 싫어서 무시하는 것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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