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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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숨겨진 진짜 이야기들.
치밀하게 구성을 한데다 흡인력도 있어서 술술 읽어가다보면
후반에 헉 소리 내면서 초반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기 시작하게 된다.
반전보소....
기대없이 고른 책인데 재미있었다.
한국 작가 책들도 많이 봐야겠다!!

P. 481) 문득 이번 사건은 마치 거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서로를 비추고, 모방하고, 깨뜨리고, 그 과정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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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이 시리즈는 믿고 봐도 될 듯.
너무 막막하고 힘든 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든 해결해내는 데커!!
ㅋㅋㅋㅋㅋ
다음편엔 완전 날씬해져서 나오는 거 아닌가 몰라.
실화가 아닌데 엄청 감정이입하면서 읽어져서
멜빈의 인생이 금전적으로나마 보상받는 거 보고 엄청 기뻐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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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장소에서
말벌의 공격, 추위, 나를 죽이려는 사람의 함정을 피해
살아남아야 한다!!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라 완전 빠져들어서 읽었다.
서바이벌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고 있었는데
서술트릭의 반전이 딱...ㅋㅋㅋ
바로 다시 읽기...

오랜만에 기시 유스케, 만족스럽다.

P. 135) 여기는 인간 사회가 아니라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사회성 곤충의 소굴이다. 구성원은 매일 부지런히 밖을 날아다니며 꿀벌처럼 꿀을 모아온다. -중략- 먹이를 얼마나 많이 갈취했느냐에 따라 구성원의 가치가 정해진다. 상대를 많이 죽여 고기를 많이 만든 녀석은 칭찬을 듣고 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더러운 방법에 적응하지 못해 망설인 사람은 처절하게 비난을 받은 끝에 목이 잘린 채 구경거리가 된다.

P. 176) 남을 떨어뜨리기 위해 깎아지른 절벽으로 유인하는 자는 자기 자신 역시 떨어질 운명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P. 182) 자살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찾아오는 죽음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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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 아작 / 2017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단편집.

<저주토끼>는 그냥 잔혹동화 느낌. 잔혹동화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느낌만 잔혹동화, 밍숭밍숭하니 별 재미없었음.

<머리>랑 <몸하다>가 비슷한 느낌인데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상황들과 등장 인물들이 불편, 불쾌함을 느끼게 함. 이토 준지 느낌도 나고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서 <탈출>이란 에피소드의 병맛 느낌도 나고. 근데 불쾌하기만 하고 재미는 없다.

<차가운 손가락>이랑 <즐거운 나의 집>이 그나마 가장 괜찮았음. 그렇다고 막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음. <즐거운 나의 집>은 반전이 너무 예상 가능해서 좀 아쉬움.

<안녕, 내 사랑>도 그냥그냥 괜찮은 정도. SF호러라고 해야하나? 나쁘지 않았음.

<덫> <흉터> 는 밑도 끝도 없고... 뭐가 뭔지 궁금증에 계속 읽긴 하는데 결말이... 이야기를 막 키워나가다가 감당 안되니까 어설프게 마무리한 느낌. 명확한 것도 없고 모호하고 찝찝하고. 겉껍질만 그럴싸하고 속은 텅빈, 알맹이 없는 결과물에 허무함.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는 어설픈 판타지 느낌의 동화.

<재회>는 어두운 느낌의 단편. 이런 느낌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내 스타일 아님.

전체적으로 내 스타일 아님.
뭔가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음.
시간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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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계속 바뀌고 전개도 빨라서 몰입도는 높았으나
조금은 뻔한, 쓴 맛을 보긴 했지만 실 못지않은 득이 남는,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이 나쁘진 않지만 뭔가 너무 잘 지어낸 이야기 느낌. 이렇게 끝나는 드라마를 본 거 같아... 하는 느낌.
개운한 듯 하면서도 뭔가 밍밍한, 시원섭섭하면서도 뭔가 찜찜한...ㅋㅋㅋㅋㅋㅋ 뭐라는 거야...

P. 152) 왜 사람들은 자기가 들키지 않을 줄 알고 나쁜 짓을 저지르기도 하는 한심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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