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서커스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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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소설로 추천받은 책.
흡입력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었음.
마지막에 가서는 정신 못 차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기도 했으나 다 읽고난 느낌은 그냥그냥. 재미없다는 아니지만 진짜 재밌다도 아닌...
다만 언론이란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이번에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의미 있음.

P. 224) 분명 신념을 가진 자는 아름다워. 믿는 길에 몸을 던지는 이의 삶은 처연하지. 하지만 도둑에게는 도둑의 신념이, 사기꾼에게는 사기꾼의 신념이 있다. 신념을 갖는 것과 그것이 옳고 그름은 별개야.

P. 228) 자기가 처할 일 없는 참극은 더없이 자극적인 오락이야.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지. 끔찍한 영상을 보거나 기사를 읽은 사람들은 말하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그건 오락인 거야.

P. 449)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위대한 일을 해내려면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는 계획. 또 하나는 약간은 촉박한 시간.

P. 495) 부디 명심하십시오. 고귀한 가치는 연약하고, 지옥은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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