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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다머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더프 백더프 지음, 강수정 옮김 / 미메시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좀비> 읽고 나서 바로 찾아본 책.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게 명확하게 이해되는 책이다.
제프리 다머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의 인생도 역시 지옥 같았고
지옥을 향해 떨어지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거나 눈여겨 보거나 붙잡아주거나 하는 기회조차 없었다는 게
다머에게도 피해자들에게도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모두 비극을 가져오고 말았다는 점.
뭔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악마가 되어가려는 자신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혐오하고 있었고 그래서 여러가지 징후를 보이고 고뇌하고 망설이고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깊은 책이다.
제프리 다머에 대해서 더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