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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 - 가족이라는 기적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4년 11월
평점 :
싱글맘으로 하루 하루 바쁘고 힘들게 사는 제스에게는 말썽꾸러기 니키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니키는 8년전부터 제스와 함께 살고 있지만 제스의 친아들은 아니었습니다. 전남편 마티와 텔라의 아들로 힘은 들었지만 제스는 니키를 키우는 것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학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탠지는 사립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만 그 기회도 싱글맘 제스에게는 탠지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탠지와 함께 찾아온 새학교에서는 장학금을 90%제공 하겠다는 특별한 제안을 했지만 제스와 탠지는 그외의 것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탠지는 새로운 학교가 마음에 들었지만 장학금만으로 모든 것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교복과 그외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제스는 부담이 되어 탠지의 아빠 마티에게 의논을 하지만 마티는 직장도 없는 상황이라 탠지의 학비를 감당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에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신의 회사를 차린후 큰 부자가 되었지만 대학교때 알던 여자 친구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생각하지 못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에드는 내부자거래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경찰들이 집을 수색하게 되면서 쫓기듯이 도망 나와 별장으로 오게 되었지만 지금 이 상황에 대해 가족들에게도 친구에게도 의논할수 없는 상황이라 괴로웠습니다.
혼자 별장에서 생활하던 에드의 집을 청소하던 제스는 자신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좋은 만남을 할수 없었고 제스는 탠지에게 찾아온 기회를 꼭 지켜주고 싶었지만 방법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탠지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들에게도 새로운 학교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올수 있다는 사실에 스코틀랜드만이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지만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만 뜻하지않게 제스의 차가 납세필영수증 유효기간이 지나 경찰에 차가 압류되면서 스코틀랜드의 꿈은 끝나는것 같았는데 에드가 제스의 가족을 스코틀랜드가지 태워주기로 하면서 제스의 가족의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갈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스와 에드의 첫만남에서부터 갈등이 있었지만 무사히 스코틀랜드에 가서 탠지가 수학 올림피아드에 나가 사립학교에 다닐수 있게 될지 제스의 가족들과 함게 떠나게 된 에드는 지금 자신에게 온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할수 있고 용서할수 있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모든 것을 함께 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미 비포 유에서 남녀간의 사랑이 애달프게 그려졌다면 원 플러스 원에서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감사주면서 위로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전해져 추운 겨울날 마음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제스와 에드의 이야기도 가족간의 사랑 못지않게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는 자식에게 아무리 힘이 들고 어려워도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에드, 제스, 그리고 니키, 탠지 그리고 덩치 큰 개 노먼이 함께 떠나는 스코틀랜드 여행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부딪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정말 중요한 사랑만으로도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