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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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는 누군가에게서 자신이 놓친 삶을 보게 되면 자신이 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삶이 불행하고 외로울때는 자신보다 더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그들의 삶을 엿보게 되는데 레이첼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통근 기차 유리창 너머로 보게 되는 한쌍의 커플이 완벽한 커플로 생각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이후 현실에서와는 다른 자신만의 생각으로 그들은 완벽한 커플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통근 기차는 매일 한집 앞에서 정지신호에 멈추어서게 되는데 그곳에는 멋진 모습의 남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레이첼은 그들에게 자신만의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남자는 제이슨, 여자는 제스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직업도 자신이 생각하는 직업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제이슨은 해외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이고 제스는 패션업계나 화가라고 레이첼은 생각 했습니다.
제이슨과 제스가 보이지 않으면 레이첼은 실망했습니다. 물론 제이슨과 제스는 레이첼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지만 레이첼은 문득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매일 아침 지나가는 그 집은 레이첼이 5년을 지낸 자신의 첫집과 이웃하고 있는 집으로 첫집에서 톰과 행복했던 기억과 톰의 배신으로 아픔을 겪었던 기억이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톰과 동거하면서 너무나 행복했지만 톰은 레이첼을 배신했고 지금은 애나와 아이와 함께 레이첼의 집에서 살고 있었고 레이첼은 그 집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보게 되면은 그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레이첼이 그곳에 있었던 동안에는 제이슨과 제스는 지금의 집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첼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톰을 잊지 못하는 레이첼은 술에 취해 그에게 전화하고 그런 레이첼의 행동을 애나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잠든 아이가 레이첼의 전화소리에 깨어 곤란했고 헤어진 후에도 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레이첼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메건은 자신의 집 앞에서 멈추는 기차소리에 이제는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무료한 일상생활을 하던 어느날 이웃집 여자와 다른 여자가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싸움 때문에 이웃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메건은 이웃집 아이의 보모로 그 집에 가게 되었고 스콧은 메건이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좋아했지만 메건은 보모일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래지않아 그만 두었습니다.
톰과 애나는 메건이 보모일을 그만두는 것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고 스콧은 아쉬워했습니다.
화랑이 폐간된 후 메건은 불안했습니다. 그런 메건에게 스콧은 메건의 오빠 벤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불평 했습니다. 
레이첼은 오늘도 제이슨과 제스를 관찰 했습니다. 그런데 제스가 제이슨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있고 제이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제스의 오빠이거나 제이슨의 친한 친구라고 레이첼은 생각했지만 제스의 행동이 레이첼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스는 그 남자와 너무나 다정하게 있었고 그런 모습에 레이첼은 어떻게 된 일인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레이첼이 매일보는 완벽한 커플 제이슨과 제스와 보고 싶지 않은 커플 톰과 애나 그들은 서로 이웃으로 레이첼은 완벽한 커플을 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위로받고 있었는데 레이첼에 의해 만들어진 제이슨과 제스가 어떤 일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 레이첼은 그냥 있을수 없었습니다.
실연의 아픔을 술로 달래는 레이첼과 의문투성이의 완벽한 커플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는 톰과 그의 여자 애나 그들이 엮어가는 긴장감있는 이야기가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다줘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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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데이비드 리바이선 지음, 서창렬 옮김 / 민음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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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다른 사람으로 잠에서 깨어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전혀 알수없는 공간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체 시작되는 아침 생각만해도 긴장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짧은 순간 나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은 긴장되고 너무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일 아침 어제와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이 되는 A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고 왜 그런 일들이 반복되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매일 다른 상황에서 시작되는 일상이지만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1. 매일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난다
2. 원래 나보다 어린 사람이거나 나이 든 사람 몸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3. 한번 들어갔던 몸에는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다
4. 자지 않을려고 하면 몸이 찢어지는 고통이 따른다
5. 몸이 멀리 이동하면 나도 이동한다
6. 내가 어느 몸에 있든 나는 A다
7. 나는 오직 한 소녀만 사랑한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일곱가지 법칙을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잠에서 깨면 제일 먼저 내가 누구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피부색도 확인하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매일 아침 나는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저스틴이 되어 하루동안 그의 삶을 대신 살아가야 하는데 열여섯살 몸에 갇힌 나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저스틴이 되어 학교에 간 나는 저스틴의 여자친구 리애넌을 만났습니다. 리애넌을 처음 본 순간 나는 그녀가 좋았고 오늘 멋진 하루를 보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단 하루 뿐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동안 떠돌아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녀에게만은 멋진 하루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감정을 느낀적이 있었고 나에게도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리애넌을 좋아하지만 계속해서 저스틴의 몸에 남을수도 없었습니다.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도 내일 아침이면 다른 곳에서 누군가의 몸에서 깨어날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분명했지만 리애넌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있었던 일들과 그녀와 저스틴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나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동안은 매일 떠나는 것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오늘밤 나는 저스틴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아 있을수만 있다면 이곳에 계속 남아 있고 싶었습니다. 그런 간절한 소망에도 다음날에는 레슬리가 되어 일어났습니다.
레슬리에게는 오웬이라는 오빠가 있는데 오웬은 학교에서 마약 문제로 싸우고 교장실로 불러갔지만 도망을 가서 레슬리와 부모님을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후 나는 저스틴의 메일에 들어가 리애넌의 메일을 확인 했습니다. 리애넌은 어제와 달라진 저스틴의 행동에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나 때문에 일어난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나 역시 당황스러웠습니다. 
매일 여자로도 남자로도 바뀌는 내가 한 여자를 사랑하고 미래를 꿈꾸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처럼 생각 되었습니다.
어느날 나는 리애넌가 있는 곳에서 한시간 거리에서 다시 깨어난 아침 나는 여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날 나는 리애넌가 보고 싶어 그녀가 다니는 학교에 가서 다음에 이 학교로 전학을 올려고 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리애넌와 또 다시 멋진 하루를 보낼려고 그녀를 찾아갔습니다.
남자의 모습으로도 여자의 모습으로든 나는 리애넌을 잊지 못했고 그리워 하면서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나와 리애넌의 사랑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리애넌을 위하는 나의 마음은 너무나 애처롭게 다가옵니다. 
만약 매일 다른 사람이 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을 즐기면서 때로는 방황도 해보고 해보지 못한 모험도 생각할수 있겠지만 나는 달랐습니다. 비록 하루지만 자신의 몸과 관계되는 인연과 가족관계를 존중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하루를 살아도 지킬것은 지킬줄 아는 마음이 따뜻하고 고귀한 마음이라는 사실에 감동받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위로받고 싶지만 하루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나가 리애넌에게 보여주는 사랑을 보면서 우리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고 위로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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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2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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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동안 읽었던 탐정 소설이나 셜록 홈즈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괴도신사라고는 하지만 어딘지 장난스러운면도 많고 변장하는 모습이 진지하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다른 탐정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뤼팽 시리즈를 읽으면서 첫번째 이야기에서 어떻게 해서 뤼팽이 괴도신사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왜 괴도신사라는 별명으로 우리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처음부터 뤼팽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지 궁금했는데 열두번째 이야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에서 그 비밀이 밝혀집니다.
스무살 청년 라울 당드레지는 남작의 딸 클라리스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보잘것 없는 신분으로는 그녀와의 미래를 꿈꾸기에는 부족한것 같아 울적했는데 우연히 클라리스 아버지의 방에서 놀라운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라울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작은 깊은 신앙심을 가진 인물인데 그런 그가 살인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라울은 직접 그 사실을 알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라울은 자신의 이름이 엄마의 성을 받은 것으로 사실은 자신의 진짜 이름은 아르센 뤼팽이지만 가난한 평민 출신으로 체조선생인 아버지와 결혼을 반대한 엄마의 가족들이 아버지가 죽은 후 엄마의 성을 사용하게 했기 때문에 아르센 뤼팽이 아닌 리울로 살고 있었습니다. 라울은 그런 사실이 부끄러웠고 클라리스는 라울의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울은 남작이 사람들을 만나 특별한 일을 계획하는 그날에 자신도 그곳에 가서 직접 보기로 결심 했습니다. 도대체 그들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했던 라울은 그 시간에 그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는 알지 못하지만 호기심에 이끌려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라울은 남작과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슨 목적으로 그곳에 있고 동기가 무엇인지 라울은 궁금 했습니다. 
이 모임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보마냥이라는 사람이 도착 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이 사건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정해진 사건이라는 사실을 라울은 깨달았습니다. 
얼마후 마차가 도착 했습니다. 마차에서 나온 여자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24년전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한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이라는 사실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으로 그가 했던 기이하고 신비로운 일들은 지금까지 의문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라울 앞에 있는 여자가 과거 유명했던 마법사이자 주술사였던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딸이라면 그녀도 아버지처럼 투시력이나 예언력을 가지고 있을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그녀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녀는 남작과 사람들이 찾고 있었던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맞다면 어떤 운명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 합니다. 그녀에 대해서 내려오는 이야기처럼 세월을 거스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오래전에 일어났던 사건들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모두가 그녀가 일으킨 사건일수는 없었지만 도대체 라울 앞에 있는 매력적인 이 여자의 정체는 누구이고 그런 일들이 가능한지 점점 더 그녀의 신분이 궁금해지고 숨어서 지켜보던 라울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흥미로운데 클라리스를 사랑하지만 한편 아름답고 매력적인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에게 다가서는 라울 그리고 그의 위험한 모험이 재미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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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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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이 책을 직접 읽지 않은 독자들도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책입니다. 인종문제와 차별에 대한 내용은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앵무새 죽이기는 영화로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레고리 펙이 애티커스 핀치 변호사로 나와 다정다감한 아버지이자 정의감에 불타는 변호사로 등장하는 흑백영화를 보면서 책으로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볼때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가가 쓴 처녀작이라는 사실과 원래는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편으로 출간된 책 파수꾼이 사실은 앵무새 죽이기 보다 먼저 나온 이야기이지만 출판은 앵무새 죽이기가 먼저 출간 된 사실등 새로운 사실과 함께 너무나 유명한 소설 덕분에 작가는 거의 은둔생활을 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점은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기라 백인 변호사가 흑인에 대해 변호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 결정으로 애티커스 자신과 아이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수도 있었지만 억울한 누명을 쓴 흑인을 위해 앞장서는 애터커스 변호사와 장난꾸러기 소녀 스카웃과 오빠 젬 그리고 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딜, 공포스러운 소문을 가지고 있는 이웃 부 래들리와의 만남등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정다감한 아버지 애티커스는 변호사로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인물 입니다. 그런 그가 백인을 강간 했다는 흑인 톰 로빈슨의 변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톰은 백인을 강간하지 않았지만 재판은 톰에게 불리하게 진행 되었습니디. 사회에서 가장 낮은 위치인 흑인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흑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애티커스가 말하는 진실을 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퍼 리가 말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속에서 등장하지만 작가가 살아 온 그 시기에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차별을 당하는 흑인들이 톰 로빈슨처럼 많았을것 입니다. 그들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거도 없이 억울하게 처벌을 받지만 누구하나 흑인의 편에서 싸우지 않았지만 애티커스 변호사와 그의 가족들은 편견과 차별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편견은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용기있게 나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편견과 싸우고 인종차별과 싸워 나가면서 정의를 구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앵무새 죽이기는 여섯살 소녀 스카웃이 화자가 되어 3년 동안 일어났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곁에 있는 오빠 젬 그리고 친구 딜 다정한 아빠 그리고 자신만의 삶에 갇혀 있는 이웃집 사람 부 래들리까지 스카웃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으로 그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스카웃은 자신 주위의 환경과 사회의 차별에 대해 생각하고 조금씩 자라나게 됩니다.
부 래들리가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여 그를 밖으로 나오게 할려고 하지만 그가 그런 생활을 하는 것도 그의 선택이라는 사실도 받아들이고 그가 소문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톰 로빈슨은 착한 사람이었지만 흑인이었기 때문에 유죄 선고를 받게 되는데 애티커스 변호사가 멋진 변론으로 톰의 무죄를 밝혀 줄것이라는 예상을 깬 이야기에 순간 당황했지만 인종차별이 심한 그 시절에 몇명 신념있는 사람들만의 힘으로는 차별을 깰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백인의 위협에 맞서 싸운 애티커스를 보면서 신념과 용기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사실을 바꾸는 것을 두러워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위협하고 그들을 외면할려고 합니다. 앵무새 죽이기에서는 사람들이 차별을 당연시하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배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티커스 변호사처럼 인종차별에 반대의 목소리를 낼수있는 용기있는 사람도 있고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이들과 그 곁에서 조용히 아이들을 지켜주는 이웃이 있기 때문에 차별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수 있었다고 생각 됩니다.
스카웃의 눈에 보이는 앵무새 죽이기를 읽으면서 파수꾼에서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어른이 된 스카웃이 바라보는 세상은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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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1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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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 시리즈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가 괴도 신사라는 변명답게 때로는 거칠지만 때로는 예의를 지키는 신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그런 뤼팽이 사랑하게 된 여자가 등장한다는 사실에서 예전에 읽었던 뤼팽 시리즈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여덞 번의 시계 종소리에는 레닌 공작이 등장 합니다. 독자들은 레닌 공작이 누구인지를 알수있을것 입니다.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가 살고 있는 집에 머물고 있는 손님으로 그의 정체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사냥을 좋아하는 애글로슈 백작이 아는 손님으로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정신병원에 있는 남편과 결혼해 결혼 지참금도 남편에 의해 없어져 오도가도 못하고 백작에 의지해 살아가는 오르탕스는 더 이상 이런 생활을 견딜수 없어서 자신을 좋아하는 로시니와 함께 그곳을 떠나기로 결심 했습니다. 
따분한 삶에서 벗어나 모험을 하고 싶은 오르탕스 그런데 레닌 공작이 그들의 계획을 알게 되었고 떠나기로 한 날 레닌 공작은 로시니의 차바퀴의 타이어를 펑크내어 그들이 떠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오르탕스는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방금 자신에게 알랭그르 영지로 산책을 하자는 레닌 공작에게 거절을 했는데 거절에 대해 레닌 공작이 보복을 한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오르탕스의 생각이 옳았습니다. 이제 오르탕스는 로시니의 차로는 떠날수 없게 되었습니다. 
레닌 공작의 말에 설득당해 오르탕스는 알랭그르 영지를 둘러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살지않고 버려진 그곳은 흥미로운 곳이었는데 레닌 공작은 능숙하게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20년전에 버려진 곳으로 집안을 둘러본 후에 그들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버려진 시체 두구를 발견하게 된 레닌 공작과 오르탕스는 그곳을 나와 성에 대해 물었지만 사람들은 그 성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레닌 공작은 이 사건에 대해 오르탕스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작을 만났고 백작에게 과거의 일을 들려 주었습니다. 사실 백작은 지금의 부인과 결혼하기전 첫번째 결혼을 했지만 부인이 다른 남자와 도망간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래전 성에 버려진 시체가 혹시 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볼수 있습니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을 죽인 것일까 아니면 재산을 노리고 불륜이라는 누명을 씌워 부인과 친구를 죽인 것일까?
2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백작은 친구의 부인과 재혼했지만 그 사건의 기억은 영원히 그를 따라 다니고 있었습니다.
지루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언 오르탕스에게 레닌 공작과 함께 한 시간은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르탕스를 사랑하는 레닌 공작은 오르탕스와 함께 모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유로워진 오르탕스와 레닌 공작은 두번째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친척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남자 그는 사형을 당할 위기에 있는데 보험 중개인 자크가 사촌을 죽인 사건으로 모터 달린 자전거와 권총이 남편의 것이라고 밝혀져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린 자크 과연 누가 그에게 누명을 씌운 것인지 오르탕스와 레닌 공작의 활약으로 진범을 찾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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