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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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아지고 많은 것들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과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가 많았는데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은 할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손자가 그렇게 자신의 삶에 대해 잃어가고 있는 할아버지 곁에서 조용히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이야기 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수학과 손자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으르 기억하는 할아버지는 젊었을때 남자셌을 달까지 보내는 방법을 연구해 그들을 무사히 돌아올수 있게 만들 정도로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손자 노아의 이름을 할아버지는 "노아노아" 두번을 연속으로 부르면서 언제나 다정하기만 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변화를 노아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노아가 수학을 좋아하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수학이 일등이라고 말하면 할아버지는 수학을 잘하면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주율을 외우고 있는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들 테드에게도 수학을 잘하면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말하지만 노아와의 일들을 아들과의 기억으로 착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어렸을때에는 일에 바빠 있었던 할아버지이지만 노아에게만은 텐트에서 자고 낚시를 하던 다정한 할아버지였습니다. 아들이 자신처럼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젊었을때 할아버지는 받아들이기 싫었고 그래서 아들에게 실망했습니다.
아내가 죽은 후 자신의 기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지만 할아버지는 아내와 마치 대화를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고 아들과도 낚시를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일들을 손자 노아에게 해주었던 할아버지는 희미해지는 기억이지만 자신과 이별해야하는 가족들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이별연습을 통해 사랑했던 가족과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지만 작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이별을 앞두고 할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손자는 아름다운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는 작별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완벽한 작별을 위한 연습을 슬프지만 할아버지느느 노아에게 완벽하게 작별인사를 할수 있다면 돌아보지 말고 네 인생을 살아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슬퍼하고 있을 손자에게 할아버지가 할수있는 가장 최선의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매라는 병은 본인에게도 힘든 병이지만 옆에서 지켜봐야할 가족에게도 너무 가혹한데 점점 잃어가는 기억속에서도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놓지 않기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할아버지와 아들 테드 그리고 손자 노아의 이야기를 통해 슬프지만 진정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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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알았어야 할 일
진 한프 코렐리츠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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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알았어야 할 일> 만약 책 제목처럼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 일에 대해 미리 알고 있다면 좋지 않은 일들을 미리 막을수 있고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미리 조치를 해서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능력이 우리에게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진작 알았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지만 알수 없기 때문에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는데 인생을 살면서 미리 예측하고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자신의 티끌을 보지 못하면서 남들에 대해 판단하고 평가하면서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너무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살면서 남들에게는 책임감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의 왜곡된 심리가 잘 표현된 심리 스릴러 소설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를 엿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조만간 자신의 책 <진작 알았어야 할 일> 출간을 앞두고 보그지에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는 그녀는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남편과 열두살 아들을 둔 중년 여성으로 가정과 직업 모두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쓴 그레이스는 앞으로 자신을 인터뷰하는 기사와 방송국 출연 등으로 더 성공할것이라고 생각해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심리치료사로 특히 여자들의 문제를 잘 다루었는데 보그지 기자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 일을 미리 알았어야 하고 그 일에 대해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느정도 피해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때 그 사람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그냥 지나쳐버리기 때문에 그런 일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스스로 설득하기 때문에 자신은 결코 비난하지 않는다고 그레이스는 생각했고 더 나아가 그런 사실을 어떻게 모를수가 있었는지 남자와 여자 모두 같은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그레이스의 말에서 그동안 자신이 상담했던 여자들과 자신은 다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찾아와 어려운 상황에 대해 상담하는 여자들을 보면서 지금의 그레이스는 자신의 삶이 완벽하기 때문에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여자들은 처음 남자를 만났을떼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 잘못이 있다고 말하는 그레이스의 태도를 보면서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심리치료사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일에 대해 배운 기억이 없었습니다. 15년전 개업을 할때부터 그녀는 자신이 사회적 관찰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어렸을때부터 생각하고 대화하는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에 심리치료사 일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레이스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남들과는 다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행동에서도 이중적인 태도가 보여 과연 심리치료사로서 그녀가 하는 말들이 옳은 말인가 하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 그녀에게 다가올 일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진작 알았어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지 지켜보게 됩니다.
그레이스는 자신의 책이 여자들을 위한 책으로 결론은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처음부터 선택이 잘못되면 결혼은 결코 성공할수 없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남편 조너선은 소아종양학과 의사로 대학때 만났는데 그레이스는 조너선을 처음 본 순간 그냥 알수 있었습니다. 그와 결혼해 평생 사랑하면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지금까지 그녀는 완벽한 남편과 자식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 제대로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엇습니다. 그녀가 믿고 있는 지금의 삶이 완벽한 삶인지 보이는 것 이외에 숨어 있는 진실이 궁금해집니다.
그레이스 주변의 상류층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친절하고 사려깊게 행동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에서는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자기 자식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런 모습을 통해 상류층의 화려한 생활속에 보이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들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비싼 사립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을 위해 엄마들의 모임인 위원회 활동은 자신들의 아이들은 미래에 지도자가 될 아이들이라고 생각해 사업가로서 그리고 자선가가 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캠프를 진행하고 여기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자식들은 오지 못하게 자신들만의 위한 캠프에 대해 의논하고 사업계획과 투자방법 등을 배우는 캠프에 대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너무나 다른 세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선택된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리어든에 그레이스의 아들 헨리도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교 기금 모집을 위해 경매를 통한 장학금을 모으기 위해 엄마들은 모여 부모님들이 자신의 일과 관련된 뭔가를 경매를 내놓을 것을 의논하는 모임에서 그레이스는 맨해튼 상류층 사람들 옆에서 자신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리어든의 기금모금 파티가 열린 후에 4학년 학생 한명의 학부모가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죽은 학부모는 얼마전에 엄마들의 모임에서 인사를 나누었기 때문에 그레이스도 알고 있는 말라가라는 여자로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공원에서 혼자 아기와 있는 모습을 보았지만 그녀의 남편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어도 학부모들은 리어든에 대해 부정적인 소문이 날까봐 이기적인 본성을 드러내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레이스는 학교생활의 중심에 있는 엄마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그들과는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 놓을수 없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어린시절부터 사귄 가장 친한 친구 비타가 생각났습니다. 결혼후 아이를 낳으면서 비타와는 멀어졌지만 어쩔수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아들의 학교에 학부모가 살해된 사건은 분명 큰 일이었지만 그레이스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건이 불러온 일들은 그녀의 삶에 균열을 가져왔습니다. 아무런 관련이 없을것 같은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어지는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심리적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레이스는 너무나 당당하게 진작 알았어야 할 일 이라고 말하지만 모두가 진실을 진작 알수는 없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남들에게는 자신있게 왜 진작 알지 못했는지 물을수는 있지만 그 일이 나 자신의 일이 되었을때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수 없을 것입니다.  정말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자신앞에 다가오는 일들에 대해 심리적으로 변하는 상황이 흥미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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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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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웨어의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를 통해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자신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일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심리 스릴러 소설의 재미를 느낄수 있었기 때문에 우먼 인 캐빈 10 에서도 놀라운 이야기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고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한밤에 집안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라는 낯선 사람이 남자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가 손에 라텍스 장감을 끼고 있다는 것을 보고는 그 사실애 대한 기억만으로도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침입자는 로라의 물건 중에서 가방만을 들고 나갔는데 가방에는 휴대폰과 약간의 현금등이 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별로 중요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강도는 단순히 로라의 가방만을 가지고 사라졌고 그 일은 그냥 단순 강도 사건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로라는 그날밤 일 때문에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로라는 초호화 부티크 크루즈선인 오로라호의 첫 항해에 참여할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로라호는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을 한바퀴 도는 일정으로 원래 담당자였던 상사 대신 로라가 가게 된 이번 여행은 여행 잡지 기자인 로라에게는 승진할수 있는 기회이자 책임이 무거운 일이었습니다.
이틀 뒤 떠나는 여행을 앞두고 일어난 강도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불안한 로라는 설상가상으로 애인 주다와는 싸워서 행운으로 생각했던 초호화 크루즈선의 여행이 점점 더 기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을 앞두고 로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여행을 앞두고 일어난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우울한 마음을 가지고 크루즈호에 타게 되었습니다.
로라는 오로라호를 처음 보고 실망했습니다. 보도자료 사진과는 너무나 다르게 작은 오로라호는 마치 조금 큰 요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로라호의 선실은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과학자 이름을 따서 지은 배로 각 방에는 과학자의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벤처회사를 창립후 초호화 부티크 크루즈선을 탄생시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리처드 불머는 크루즈호의 소유한 회장으로 그의 방의 이름은 노벨실로 그도 이번 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오로라호가 해변에서 멀어져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로라는 마음이 무거웠고 북해로 나가게 되면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바다 한가운데서 홀로 남겨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로라에게는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초호화 크루즈 오로라호에서의 여행이 시작되면서 강도 사건 이후로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불안하고 잠도 제대로 잘수 없었기 때문에 게속해서 두려웠고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한 항해는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로라와 싸운 주다는 로라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로라는 연락을 받을수 없었고 상사도 로라가 이틀이 지나도 기사를 보내지 않자 기사를 보내 달라고 메일을 보냈지만 로라는 메일을 확인을 할수 없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술에 의지하게 된 로라는 새벽에 문득 잠이 깨었습니다. 분명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로라는 자신이 새벽에 잠이 깬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했고 도저히 다시 잠을 이룰수 없었던 로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로라는 작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배의 엔진 소리와 파도 소리 때문에 아주 작게 들렸지만 그 소리는 옆 선실의 배란다 문이 열리는 소리였고 곧이어 물이 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사람의 몸이 수면에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였고 새벽에 누군가가 바다에 빠지는 소리라는 것을 알수 있었지만 누가 바다에 빠졌는지 방금 소리가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범죄인지 알수 없었고 그 사실을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며칠동안 술과 약으로 버티고 있었던 로라가 새벽에 들은 그 소리가 정말 일어난 일인지 그 사실을 로라 자신도 믿을수 없는 상황이지만 오로라호에서는 분명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로라는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로라가 들었던 비명이 실제 상황이었다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듣지 않았을까 아니면 오로라호에 있는 사람들 모두를 의심해야 하는 것인가 이 배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합니다.
범죄가 일어났지만 시체가 없었고 그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증명할수 없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두려운 마음으로 배가 항구에 도착하기만을 바래야 될텐데 로라의 불안한 마음과 망망대해의 바다 한가운데서 일어난 사건이 심리 스릴러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 입니다.
누구도 믿을수 없는 고립된 상황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혼자 풀어나가야 하는 로라의 위기를 지켜보면서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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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 1 - 괴물학자와 제자
릭 얀시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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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러몰로지스트는 고딕 호러 장르의 이야기 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것 같은 괴물 생명체의 등장과 그것을 연구하는 박사와 그의 어린 조수의 이야기를 통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실감나는 이야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괴물 생명체가 지구상 어딘가에 진짜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읽는 동안 긴장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지옥의 문에 관한 전설을 듣기 위해 입주자들을 만났던 작가는 책이 출간된 후에 입주자들을 자신에게 소개해준 원장에게서 연락을 받고 찾아갔습니다. 원장은 윌리엄 제임스 헨리라는 노인이 얼마전에 죽었는데 그가 가지고 있던 소지품 중에서 작가가 관심을 가질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것 같아 부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 방문에서 만나지 못했던 윌이라는 노인은 노숙자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1876년에 태어났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백살이 넘은 나이가 믿기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가 치매라고 생각했습니다. 윌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는 그에게는 친척도 친구도 없었고 그의 고향에 대해서도 부모님에 대해서도 누구도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원장은 그가 가지고 있었던 공책에서 읽게 된 이야기가 너무나 놀라워 그 사실을 작가에게 알렸고 공책의 내용이 윌의 상상이었는지 아니면 일기였는지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치매 노인이 적어 놓은 일기장의 이야기가 가져다 줄 놀랍고 기괴한 이야기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이 화재로 죽은 후 윌은 박사의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박사와 윌만이 살고 있었습니다. 윌의 부모는 죽기전에 박사의 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박사의 집을 청소했고 아버지는 지금 윌이 하는 것처럼 워스롭 박사의 조수로 누구보다 박사님을 잘 이해했고 무조건적인 충성심으로 그의 일을 도왔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태도가 어머니에게는 불만이었고 박사를 돕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화가 나서 결국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워스롭 박사가 하는 일에 대해 아버지는 그가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그 말을 믿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박사를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에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죽은 후 열두살 윌은 박사의 조수가 되었습니다. 박사의 집에는 한밤중에 박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 대부분은 사교적인 일로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박사가 하는 일은 위험하고 어두운 일이었습니다.
그날도 도굴꾼 노인이 한밤중에 박사를 찾아왔습니다. 노인은 안절부절 못했는데 그 이유를 윌은 알지 못했고 박사는 노인이 가져 온 무언가를 실험하기 위해 윌을 재촉했습니다.
윌은 박사의 실험실에서 여러번 조수로 도왔지만 이번처럼 끔찍한 모습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소녀의 시체와 함께 있는 또 다른 모습의 시체를 보고 윌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워스롭 박사는 소녀와 함께 있는 시체가 안드로포파기라고 말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안드로포파기라는 괴물이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미국에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워스롭 박사는 안드로포파기라는 괴물은 무리생활을 하는 것으로 매운 위험한 괴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미국에 들어왔다면 새끼를 낳을 것이고 그러기 전에 괴물을 찾아내야만 한다고 말했지만 윌은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것들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안드로포파기라는 괴물은 사람을 먹잇감으로 생각해 사냥을 하는 괴물로 스무마리에서 스물 다섯 마리 암컷과 새끼 그리고 한마리의 수컷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안드로포파기와 관련된 희생자가 발견되었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미국으로 건너온 괴물의 숫자는 예상외로 적을수도 있다고 박사는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박사는 날지 못하는 안드로포파기가 어떻게 이곳에서 발견되었는지가 더 궁금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박사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가 하는 일들에 대해 이해할수 있는 사람들은 아마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난밤 자신들에게 시체를 가져다 준 도굴꾼 노인과 박사와 윌은 다음날 밤 안드로포파기를 죽이기 위해 묘지를 찾아갔습니다.
워스롭 박사는 윌에게 자신을 기억하고 업적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고 윌은 박사의 말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박사에게 윌이 전부였지만 사실 윌도 그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묘지에서 일어났던 일과 그 이후에 그들에게 일어난 일을 떠올리게 될때면 그 일로 인해 어린아이 윌은 더 이상 아이가 아니었고 인생의 끔찍한 고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구해준 고마운 분이라고 생각하고 스승이라고 믿고 있었던 워스롭 박사와 함께 하면서 겪게 되는 끔찍한 경험들이 세월이 지나 윌에게 어떤 영향으로 다가오게 될지 지켜보게 되고 워스롭 박사가 연구하는 생물학적 현상속 안드로포파기라는 괴물의 정체가 너무나 잔인하고 끔찍해 존재하지는 않지만 실제하는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 이런 점이 호러물을 읽는 재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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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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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제목을 보면서 너무나 지독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낌없이 빼앗아야만할 사랑은 도대체 어떤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왜 이런 제목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지만 마음속은 허전하고 뭔가가 빠져 있는 것을 느끼고 있는 조지는 자신에게 예전에 있었던 열정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우울했습니다. 마흔이 되어 가고 있었지만 사랑과 일 모두에서 만족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는 자신의 어중간한 입장이 그저 답답했습니다. 특별히 성공에 대한 야망도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이 무료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조지는 금요일밤 오래된 연인을 단골 술집에서 만났지만 그녀에 대해서도 예전만큼의 사랑의 감정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때 조지는 술집 한구석에 앉아 있는 여자가 대학동창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수배중인 범죄자였지만 조지는 그녀를 경찰에 신고할수 없었습니다. 술집을 나온 조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술집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리아나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리아나는 조지에게 뭔가를 부탁하기 위해 왔고 그들은 다음날 다시 만나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조지는 그녀가 수배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리아나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조지는 대학교 입학 첫날 오드리 벡이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조지가 사랑했던 오드리는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 학교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고 오드리의 룸메이트 에밀라가 들려준 오드리의 자살 소식에 조지의 사랑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오드리가 죽은 후 조지는 오드리의 고향과 그녀에 대해 자신이 너무나 아는게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오드리가 왜 자살을 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 그녀의 고향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조지는 오드리의 고향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경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드리의 부모님을 만난 조지는 그곳에 무슨 일로 경찰이 왔는지 알수없었는데 그녀의 부모님과 경찰도 오드리의 죽음에 대해 밝힐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오드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드리의 집에는 여러개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속 여자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오드리가 아니었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사진속 여자아이가 오드리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사랑에 빠졌고 고향에서 자살했다는 여자가 모르는 사람이라면 조지가 알고 있었던 오드리는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지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술집에서 조지를 기다리고 있었던 리아나는 조지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말하고 부탁을 하는데 리아난가 하는 말에서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앞뒤가 맞지 않았지만 조지는 그녀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조지는 여전히 리아나에 대해 깊은 감정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범죄로 얼룩진 리아나는 이번에는 제인이라는 이름으로 경찰의 눈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와 가까이 할수록 범죄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는데 조지는 그런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리아나는 해외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제럴드라는 남자의 돈을 훔쳐 위험한 상황에 있었고 그 상황에 조지를 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리아나가 다급하게 도움을 구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조지는 라이나의 부탁을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훔친 돈을 원래대로 돌려주기만 한다면 다 해결될것 같았지만 조지는 자신이 아는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사라지게 만든 사건이 조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의 삶을 다시 한번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되어진 만남은 어디에서부터 꼬여 있었는지 그 매듭을 어떤 식으로 풀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안락한 삶에서 무료하지만 부족함이 없었던 남자 조지는 지명수배로 경찰에 도망다니는 위험한 여자 리아나에게 운명적으로 끌리고 그로인해 평범한 일상이 위협받게 되는데 과연 조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모든 것을 뻿는 사랑이 달콤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나 잔인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위험속으로 다가가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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