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사건을 다섯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를 통해 빠져나갈수 없는 덫에 걸린 것처럼 조여오는 상황에서 죄를 지어야만 했던 한 남자의 선택이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기다렸던 복수의 밤을 읽으면서 한 남자가 선택해야만 했던 일이 가족이 관련되어 있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얼굴 한쪽에 표범무늬 문신을 새겨 놓고 왼손은 의수를 하고 있는 쉰아홉살의 남자 가타기리는 그의 외모 때문에 무서운 기운을 느끼고 모두들 외면하지만 사실은 외모와 다르게 사려깊은 남자지만 그의 내면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5년이라는 복역기간동안 성실하게 보냈고 곧 출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스물일곱부터 출소와 복역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인생의 반을 교도소에서 보낸 그가 이번에는 무사히 사회에 정착해서 조용히 살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시 그의 인생을 반을 보낸 교도소로 돌아오게 될지 궁금합니다. 교도소에서 나온 가타기리가 사회에서 찾아갈수 있는 유일한 곳은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로 가타기리가 가게에 들어오자 표범무늬 문신과 의족을 하고 있어 그를 본 손님들은 흠칫 놀라 당황해서 손님들이 나가버려도 차마 오지 말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기쿠치 부부가 운영하던 가게는 가타기리가 교도소에 있는 동안 기쿠치 부인이 죽은 후에 사위가 가게 일을 돕고 있었습니다. 기쿠치는 언제가는 딸 나츠코와 사위에게 가게를 물러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츠코는 가게에 가타기리가 찾아와서 손님들이 불편해서 오지 않는다는 말을 남편에게 듣고 아버지에게 가타기리가 더 이상 출소후에 가게에 오지 말라고 말하라고 하지만 오랜 친구를 외면할수 없어 기쿠치는 딸의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가타기리는 그동안 출소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잡혀가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다시 일을 저지를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츠코는 어렸을때 만났던 가타기리가 예전에 가게에서 사람을 찌른 일과 유괴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타기리를 기쿠치가 계속해서 감싸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35년을 알고 지낸 친구를 딸의 말 때문에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반드시 오랜 친구이기 때문만은 아니라 그들 사이에 뭔가 다른 일들이 숨겨져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타기리는 가족이 없이 어렸을때 복지시설에서 자랐습니다. 나이가 들어 복지시설에서 나와 일을 하던 중에 룸살롱에서 일하던 요코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요코는 성격이 밝았고 그런 요코의 영향으로 가타기리는 쾌활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타기리와 요코는 웃을수 있었고 둘 사이에 히카리라는 딸이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의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소중한 가족을 위해 가타기리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모든 것이 좋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좋은 친구로 행복한 일들만 있을것 같았는데 가타기리에게 찾아온 그 일만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행복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었을것 입니다. 어느날 기쿠치는 아내에게 가게를 맡기고 잠시 일을 보러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가게에서는 폭력조직의 일원인 한 남자가 아내 미츠요에게 가게에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면서 생트짐을 잡고 협박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가게에 있었던 가타기리는 그 남자와 싸움이 일어나 상대방을 찌르게 되면서 한순간에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발적으로 상대방을 찌른 가타기리는 그 사건으로 직장을 잃게 되었고 요코와도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요코는 딸을 데리고 떠났고 또 다시 혼자 남게 된 가타기리의 인생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날 자신의 가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행복했던 가타기리와 요코가 끝내 이혼하고 가족이 헤어진 일 때문에 기쿠치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쿠치의 가게에 변호사 나카무라가 찾아왔습니다. 변호사는 가타기리가 자신을 찾아와서 남긴 말이 마음에 걸려 가타기리를 만나기 위해 찾아왔지만 가게에는 그가 없었습니다. 마치 다음 범죄를 예고하는 듯한 말을 남긴 가타기리가 사라져서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출소 후에 왜 변호사를 찾아가 그런 말을 남겼는지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예전의 범죄와는 다른 뭔가를 꾸미고 있는것 같아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우연히 저지른 사건이 인생을 바꿔버리고 그 결과로 인해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복수를 생각하지만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게 됩니다. 다섯명의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가 하나로 맞추어지면서 모든 인과관계가 완성되어지는 내용속에 무엇보다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적한 동네의 고급 주택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끔찍하게 살해된 다코부부를 알고 있었던 동네주민과 학부모,동료,대학동기등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사건이 일어나기전 다코부부의 진면목에 대해 알수있었습니다. 진술하는 여섯명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다코부부의 성격은 서로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진술자의 주관적인 마음이 드러나 진정 다코부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의문이 들고 범인은 왜 그들 부부와 아이들까지 헤치게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좋은 대학을 나와 전업주부로 요리교실에서 과자를 만드는 것을 배우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부인은 겉으로 보기에 누구나 부러워할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완벽해 보이는 부부와 어린 아이들까지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았고 강도인지 아니면 원한 때문이었는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동네이웃은 다코씨 가족은 반듯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삼십대 중반 정도의 부인은 미인이었고 아들은 인사도 잘하는 반듯한 아이였고 딸은 예쁜 아이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동네주민의 눈으로 봤을때 다코씨 가족은 "행복"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모습이었습니다. 다코부인과 같은 요리교실을 다녔고 아들의 학부형친구는 다코부인은 부잣집에서 곱게 자란 아가씨처럼 보였는데 남을 무시하지 않는 성격으로 남에 대한 배려심이 많았고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형을 인터뷰하면서 다코부인이 겉으로는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비뚤어진 마음이 엿보여 다코부인의 이런 성격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동료는 다코씨가 개발업무를 하고 싶어서 부동산 회사에 들어왔지만 주택판매부일을 맡게 되면서 일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맨션을 판매하면서 손님에게 토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서 손님이 계속해서 다코씨를 괴롭혀서 노이로제에 빠질 정도로 힘든 일도 있었다면서 주택판매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이지만 그런 손님들 중에 범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다코씨가 성실하고 수동적으로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렸을때 어떤 결과를 불러올수있는지를 들려주었습니다. 어쩌면 다코부부가 생각보다 배려심이 깊지는 않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다코부인의 대학동기는 나쓰하라로 그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다녔던 게이오 대학이 지닌 특수성에는 내부인과 외부인의 차이를 들수 있는데 외부인이었던 나쓰하라는 좋은 집안과 예쁜 얼굴 덕분에 내부인으로 승격했고 그런 나쓰하라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중에는 다나카가 있었는데 그녀는 게이오대학에서 좋은 남자를 만나 신분상승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다나카는 나쓰하라를 통해 내부인 남자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동기가 보기에는 나쓰하라는 자신보다 뛰어난 미모를 가진 다나카를 교묘하게 능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나카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동기는 나쓰하라의 죽음에 대해 나쓰하라씨다운 죽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디서 어떤 원한을 샀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동기인 미야무라가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나쓰하라가 사귀게 되면서 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섯번째 인터뷰를 한 사람은 와세다 대학에서 다코와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던 후배로 그녀는 다코가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스토커 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면서 전 남자친구 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그런 다코의 정의감 넘치는 모습해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와 이야기하면서 다코가 자신의 취업을 위해서 여자를 이용하는 남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동아리 후배는 그런 다코를 이해할수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오가타는 미야무라와 사귀다가 나중에 나쓰하라와 사귄 대학선배로 그는 미야무라가 나쓰하라에 대해 진술한 내용과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여섯명의 진술을 들으면서 다코부부는 정말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다코씨는 좋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하고 반듯한 사람인지 아니면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람을 냉철하게 내몰아치고 여자를 이용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다코부인은 배려심많고 다정한 모습인지 아니면 자신보다 뛰어난 동기를 교묘하게 능멸하는 사람인지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그들의 평가를 보면서 어쩌면 이런 모습이 현대인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코부부에게 결점이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까지 희생당한 사건을 보면서 과연 이 사건은 단순 금품을 노린 강도사건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성립한다는 생각을 가진 완벽한 부부가 가진 비밀은 무엇이고 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는지 반전을 통해 그 진실을 알수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비밀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 비밀이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를 이야기하는 외동딸은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내용입니다. 심리 스릴러에서는 한가지 사실을 각기 다른 시각으로 보여줘서 거짓과 진실의 혼란속에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그리고 거짓을 교묘하게 말하는 심리를 파악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진실이 드러날때의 반전의 묘미가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누가 거짓인지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알게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반전을 기대하면서 읽게 됩니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경비원에게 들켜 경찰앞에 서게 된 순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한마디 자신이 레베카 윈터로 11년전에 납치를 당했지만 탈출하게 되었다는 이 말이 남긴 파장이 가져올 엄청난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나는 급박한 위기에서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두려워서 했던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TV에서 나와 닮은 여자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코와 눈 머리카락까지 나와 똑같은 여자는 레베카 윈터로 2003년 1월 17일 캔버라의 교외지역인 맥도날드에서 야간근무후에 실종되었고 지금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레베카의 부모님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딸을 포기하지 않고 찾고 있었습니다. 함께 방송을 보던 피터도 화면속에 레베카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 나와 레베카가 혹시 쌍둥이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가족사진속 레베카 가족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위기의 순간 경찰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자신이 레베카라고 거짓말을 했고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들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레베카의 집에 가기 전에 경찰을 따돌리고 도망칠 게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레베카의 엄마와 통화를 한 후에 나는 다정하고 따뜻한 그녀의 목소리에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만약 자신이 경찰을 피해 도망을 간다고 해도 결국에는 거리를 헤매다가 다시 물건을 훔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레베카의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따뜻한 침대와 사랑이 가득한 가족들의 보살핌이 그리웠습니다. 2003년 진짜 레베카는 실종되기전 평범한 십대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함께 일하는 루크를 좋아하고 친구와 작은 일탈을 생각하는 일상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직 열일곱살이 되지 않은 꿈많은 소녀였는데 어느날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습니다. 레베카의 착각인지 몰라도 밤에 잠이 들었을때 누군가가 자신의 방에 들어왔고 구석에 그림자가 분명히 보였지만 누구인지 알수없어 두려웠습니다. 친구 리지에게 그런 사실을 말했지만 친구는 레베카의 동생들이 장난을 친것이라고 별일 아니라고 말했지만 레베카는 동생의 장난이 아니라 밤에 자신의 방에 침입자가 있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레베카가 실종 되었던 캔버라에 실종자 전담 형사 안도폴리스는 레베카가 돌아온 것이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부모님과 형사가 나의 거짓말을 믿는것 같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었지만 어쩌면 진짜 레베카로 살아갈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할때에도 나는 겁에 질린척 연극을 하고 울면서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고 그런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한 경찰은 나의 연기에 속아서 제대로 검사도 하지 않아 너무나 쉽게 레베카가 될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생과 새로운 집에서 살게 된 나는 무엇보다 그동안 가져보지 못한 사랑으로 가득한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나는 레베카 윈터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레베카의 남동생 폴과 앤드류가 돌아온 레베카를 보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가족의 일원으로 그들이 베푸는 사랑을 받고 자신이 진짜 레베카가 된것처럼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종되었던 레베카가 11년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도폴리스 형사는 집요하게 레베카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물었지만 어쩐 일인지 레베카는 기억상실증을 내세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앗습니다. 안도폴리스는 레베카가 탈출한것과 범인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고 말하는 것에 의심을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진짜 레베카가 실종되었을때 친구 리지는 레베카가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뭔가에 겁을 먹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고 형사에게 말했는데 레베카가 두려워했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나는 레베카의 가족과 함께 살면서 문득 이런 완벽한속에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찾아왔고 다정한 가족에게 남들이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레베카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는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는 레베카가 사라지기전에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되돌아 보게 되면서 숨겨진 진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소하게 생각하고 했던 거짓말로 인해 알게 되는 진실속에 화목한 가정의 착한딸로 거짓인생을 살아가는 삶과 가족이 가진 비밀을 알고는 있지만 모른척 그냥 명랑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종되었다가 다시 나타났다는 엉뚱한 생각이 가져온 혼란과 거짓말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오랜 세월 숨겨 두었던 가족의 비밀이 밝혀졌을때의 반전이 심리스릴러소설의 매력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콩 고양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오늘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이 평온하고 행복해 보여 나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나와 기분좋은 콩 고양이 이야기가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5시가 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밥을 먹기 위해 고양이 집사의 엄마를 찾아오는 먹깨비 콩알이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냥이 입니다. 자신의 밥을 빨리 먹고 팥알이와 두식이의 밥을 넘보기도 하지만 팥알이와 두식이는 콩알이에게 자신의 밥을 양보할 마음이 없습니다. 더 많이 먹고 싶어서 콩알이는 시치미를 떼고 고양이 집사에게 애교를 부려 또 밥을 얻어 먹는 고단수를 보이기까지 정말 콩알이는 먹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말썽을 피우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일이 없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이번에는 장난치다가 그만 방문에 구멍을 ?燦駭쨉? 하필이면 그곳에 있던 비둘기가 방문을 ?瓚? 범인으로 지목되는 웃지못할 사건이 일어나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엉뚱하게 누명을 쓰게 된 비둘기에게 미안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 사건은 비둘기가 범인이라고 고양이 집사 가족은 알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집사 아버지와 산책을 나간 두식이는 너무나 좋은 나뭇가지를 찾아서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산책을 나온 다른 개에게 그 나뭇가지를 빼앗기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고양이 집사 아버지가 나뭇가지를 집에 가져가지 않고 버릴려고 하자 끝까지 나뭇가지를 입에서 놓지 않는 고집을 보여주는 두식이에게는 그 나뭇가지가 대단히 귀한 물건으로 집으로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하찮고 더러운 나뭇가지이지만 두식이의 눈에는 그 나뭇가지가 소중했기 때문에 집에 꼭 가져가서 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여서 사람이 이해할수없는 동물만의 특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폐삼형제로 불리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는 왜 그렇게 개어진 빨래 위에 올라가고 싶어하고 안 왔으면 할때 유난히 잘 찾아오는지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옵니다. 물론 저 상황에 민폐삼형제가 우리집에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 한숨이 저절로 나오지만 그들을 보고 있으면 웃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민폐삼형제는 자신들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드리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지만 그런 행동들이 고양이 집사 가족에게 방해가 되고 있지만 결코 미워할수가 없습니다. 두식이는 집에서는 고양이인 팥알이와 콩알이와 사이가 좋지만 어쩐 일인지 산책하면서 만나게 되는 고양이는 무서워서 피하는데 두식이보다 덩치도 작은 고양이가 으르렁거리면 괜히 놀라고 그 고양이를 만나게 될까봐 즐거운 산책이 불안한 두식이 입니다. 그렇게 무서워하는 고양이가 어느날 집으로 찾아오고 팥알이와 콩알이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무서운 고양이에게 고양이 집사는 그레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함께 살자고 하는데 두식이가 보기에는 자신만 제외하고 가족 모두가 길냥이 그레이에게 속아 넘어 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이도 알수없는 묘령의 여인은 그레이라는 목걸이를 하고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레이가 오기전에는 두식이 옆에서 자고 놀던 팥알이와 콩알이가 이제는 그레이 곁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픈 두식이를 비둘기들이 위로합니다. 언제쯤이면 그레이와 두식이가 친구가 될수 있을지 그리고 그레이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콩 고양이에 나오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를 보면서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서 오해도 하기도 하지만 그 차이를 조금만 이해하고 보살펴준다면 더 행복하게 반려동물과 생활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려동물이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싶어하고 자신들의 방법으로 사람에게 다가가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 보고 있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웃게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콩고양이 여섯번째 이야기 우리집 주변에 길냥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침에 이웃이 나눠준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귀여워 지켜보고 아기 고양이들이 노는 모습을 사진에 찍어서 가족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는데 콩고양이에서 만나게 되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누렁이 시바 강아지 두식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고양이 팥알이와 순둥이 고양이 콩알과 고양이처럼 살고 싶어하는 두식이의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예전에 집에서 키웠던 개와 고양이가 떠올라 살며시 웃게 됩니다. 장난기 가득한 두식이는 자신이 개이지만 고양이들과 함게 사는 동안 자연스럽게 팥알이와 콩알이를 흉내내고 마치 자신이 그들과 같은 고양이라는 착각을 하는것 같아 두식이의 행동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데 언제쯤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될지 가끔 고양이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것 같지만 아뭏든 두식이의 모습이 해맑아 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어느날 찾아온 너구리는 조용히 다가와 두식이의 밥을 빼앗아 먹고는 사람들이 빤히 쳐다보자 괜히 벌러덩 넘어지는 묘기를 보여 가족들을 놀라게 했지만 실은 이것이 유명한 "너구리 잠든체하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을때 위기에서 탈출하고 싶을때 선보이는 너구리 잠든체하기 기술을 본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는 그 기술이 대단해 보여 너구리에게 자신들의 밥을 대접하고 본격적으로 너구리에게 기술을 배우지만 집에 놀러온 장난꾸러기 꼬마들에게 그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자 너구리 잠든체하기가 전혀 자신들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식이는 매일 고양이 집사의 아버지와 산책을 나갑니다. 그런 두식이가 부러웠는지 팥알이와 콩알이도 산책을 따라 나가지만 집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와 두식이처럼 산책을 나온 다른 집 개가 달려들자 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들고 산책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팥알이와 콩알이는 그 이후에는 두식이를 따라 산책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고양이 집사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집에 놀러왔습니다. 알고보니 고양이 집사 아버지와 쌍둥이 동생으로 고양이 집사에게는 작은아버지와 숙모였습니다. 그들은 게오르그라는 세퍼트를 키우고 있었는데 집에 혼자 둘수 없어서 데리고 왔고 엄청나게 큰 게오르그의 모습에 두식이와 팥알이 그리고 콩알이는 순간 멈칫했지만 게오르그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두식이에게 다가와 친구하자는 신호를 보내왔고 그 사실이 너무 좋았던 두식이는 자신이 가진 놀라운 기술 "샌들 4단 분리"라는 기술을 게오르그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게오르그는 훈련을 받아 여러가지 동작을 할수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고양이 집사 아버지는 두식이에게 "엎드려"라는 기술을 가르쳤지만 두식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엎드려라는 동작을 만들어 역시 두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성강한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그들의 친구 두식이와 고양이 집사 가족의 이야기를 보면서 동물과 한가족처럼 어울려서 지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수 있었고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행복해 보이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고양이 집사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계속해서 행복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