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등산은 취미생활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산을 비롯해서 집 근처의 산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든지 아니면 그냥 산이 좋다는 이유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평일이나 주말에도 등산로가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일명 마운틴 걸이 유행이라는 것을 여자들의 등산 일기로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의 등산 일기라는 사이트는 등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산에 갈때 꼭 필요한 장비들과 유용한 정보를 알려 주어 초보자들도 그 정보를 바탕으로 등산을 다닐수 있게 했습니다. 마운틴 걸의 유행은 초보 등산객이나 한때 등산 동호회를 통해 산을 찾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산과 멀어졌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산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힘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고 여자들의 등산일기는 높게 솟아 있는 산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본모습을 기억해 내게 만들어 등산에 대한 추억과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마음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등산의 의미는 힘들게 정상에 올라가서 느끼게 되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토대로 현실에서 회피하고 싶었던 문제들을 풀어나갈수 있는 힘을 얻게 해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산이 가진 매력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등산은 단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오르는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 순간에 자기자신만이 인생의 선택자가 되어 앞으로의 삶을 더 활발하게 계획할수 있다는 것을 어려운 산행을 통해 터득해 나갈수 있다는 사실을 각각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깨달아가는 모습에서 등산이 가지고 있는 힘과 매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자들의 등산일기에는 일상에 지치고 새로운 결정을 앞두고 있는 여자들이 산을 오르면서 자신의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풀어야 할 문제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볼수 있었는데 산을 오를때 다리가 아프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끝까지 다 올라가서 마주보게 되는 풍경은 정상에 올라간 사람만이 알수있는 기쁨이고 그 기쁨을 맛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는 사실에 등산을 한다는 것과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닮았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백화점에 근무하는 리쓰코는 '아웃도어 페어' 행사에서 보게 된 대너 등산화에 빠져 등산화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사게 된 이유로 백화점 동기들과 등산을 가기로 약속 했습니다. '일본 100대 명산' 중에서 처음으로 가게 된 등산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던 리쓰코는 함께 가기로 했던 마이코가 아파서 나오지 않아 친하지 않은 유미와 둘이서만 등산을 가게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유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리쓰코는 자신과 잘맞지 않는 유미와 등산을 가야 한다는 사실이 불만이었고 자신이 산을 오르면서 결정해야할 문제 때문에 생각이 많았기 때문에 유미와의 동행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같은 백화점에 근무하는 겐타로와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리쓰코는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등산을 하면서 결정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게 행동했고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산이 주는 위로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워 보이는 미쓰코는 전혀 등산을 좋아하지 않을것 같고 등산이 처음인것 같아 보이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랐습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다른 삶을 살았던 그녀에게 운명적으로 찾아온 사람과 등산을 하면서 잊고 있었던 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산이 주는 위로에 자신의 진심을 말하게 되고 산이 가지고 있는 초록색의 다정함에 기분이 좋아지게 된 미쓰코는 자신이 얼마나 산을 좋아했는지를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할수있는 동반자를 만날수 있는 뜻깊은 등산이 되었습니다. 등산을 통해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도 속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고 마음을 열면서 친구가 되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을 말할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것 같습니다. 등산은 단지 산에 오른다는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산을 오르면서 자신이 가진 고민이 결국 위대한 자연 앞에서 작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더 겸손함을 배우게 되는 것이 등산이 가진 진정한 의미이고 산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는 가족에게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어머니의 행동과 말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만나게 될 어머니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성맞은 성격으로 어머니를 만나는 사람은 모두 지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사실에서 더욱 흥미있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네덜란드로 여행 가방 두개를 가지고 온 어머니는 간호사로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전형적인 네덜란드 토박이인 의대생이었던 아버지와 만나 결혼했습니다. 병리과 의사인 아버지는 책에만 파묻혀 있었고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는 집안을 돌보아야 했습니다. 꽃동네 오두막집에서 저택으로 이사하고 그 과정에서 중개인은 어머니 때문에 거의 탈진할 정도로 지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어머니의 특기인 물건값 깍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행동을 이미 여러번 보았기 때문에 전혀 놀라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어머니는 놀라운 효력을 발휘했고 중개인에게도 밀방망이 세례를 하는 어머니와 살면서 아버지는 어느 부분에서는 입을 열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았습니다. 의대생이었던 아버지는 의사가 되었고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많은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고 잔소리를 했고 여전히 집안의 중심에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캐나다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이민을 가서도 어머니는 차익을 남겨 더 크고 근사한 집으로 계속해서 이사를 하면서도 물건값을 깍는 것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네덜란드에 오기 전에 배의 선장이었던 사람을 간호를 했습니다. 가문의 대를 이을 장손이었던 그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고 그를 어머니가 간호하면서 두 사람은 좋아하게 되었지만 인도에서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둘은 결혼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년후에 네덜란드에서 아버지를 만나 어머니는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큰아들을 낳은 어머니는 '하늘에서 내린 선물' 이라는 뜻의 힌디어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어머니에게 큰형은 그만큼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소중한 큰 아들이 발작을 일으키면서 지적장애인이 되었고 그 일은 어머니의 눈물의 발원지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가는 건강한 아들을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큰형이 좋은 대학을 나오고 변호사가 되는 아들의 미래를 꿈 꾸었고 특수학교에 다니는 큰형이 조만간 다른 두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닐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매일 기도했고 자신의 기도에 응답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여행을 갈때 많은 짐을 챙겨서 가는데 잊어버리고 온 물건을 여행지에서 사는 행위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해 집에서 가져올수 있는 물건은 모두 다 가져오고 심지어 물이 아까워서 여행지에서 집으로 돌아갈때 물을 받아 가져가는 알뜰함을 보이지만 덕분에 그 짐을 가져가야 하는 아버지와 호텔 직원을 너무나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세째 아들에게 육상을 가르쳤고 유소년부 클럽 챔피언이 되어 우승컵을 받은 아들이 자신의 육상 재능을 물러 받았다고 자랑했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상을 받는 아들을 주시하고 있던 인도 육상연맹에서 찾아와 국적을 인도로 변경해서 육상선수로 키워보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는 세째아들을 열의를 가지고 올림픽 육상 메달선수로 만들어 보겠다고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육상선수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경제학자, 변호사, 의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 아들이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수치스러워했지만 아들은 어머니가 자신이 육상을 할때 보여 주었던 열정과 행복한 모습을 잊을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작가가 된 아들이 집안의 골칫거리인 헤르버르트 삼촌처럼 살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뜬구름을 잡는 삼촌은 한때는 부자가 되었지만 금방 파산을 하고 이곳저곳 떠돌면서 가족을 걱정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들이 삼촌처럼 살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자신의 일인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작가가 된 막내 아들이 큰형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했을때 어머니는 자신이 희망을 포기했다고는 절대 쓰지 말라고 당부하는데 건강한 아들을 찾을수 있을 것이라는 어머니의 희망은 결코 포기할수 없는 희망으로 물건값을 깍고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해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었지만 어머니에게는 아픈 아들이 언제가는 큰형으로서 동생들을 돌보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매일 기도하고 아들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어머니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을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극성맞은 행동에는 가족을 돌보아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에서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밀방망이 세례를 하는 어머니의 희망이었던 세아들은 큰아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고 둘째 아들은 결혼 문제로 그리고 막내 아들은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고 작가가 되어 자신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해서 어머니를 화나게 했고 그동안 자신이 아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데 모든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우리의 어머니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과장되어 보이는 행동들은 극성스럽지만 그럼에도 웃고 미소짓게 되는것 같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젊은 여성작가의 데뷔작인 소설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는 자신이 사귀는 남자를 살해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동생을 대신해서 뒷수습을 하는 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지 피는 물보다 진하기 때문에 살인자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표백제로 피 냄새를 감추고 욕실 바닥에 떨어진 피를 없애기 위해 열심히 바닥을 닦고 죽은 남자의 시체를 옮겨 다리 밑에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팜므파탈의 여동생 아율라와 언니 코레드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보면서 자매에게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합니다. 동생의 다급한 전화에 급히 동생의 남자친구 집으로 달려가서 표백제로 증거를 없애고 시체를 처리하는 코레드는 이 일이 벌써 세번째로 하는 일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세번째로 동생이 살해한 남자의 이름이 페미라는 것을 다리 밑으로 시체를 떨어뜨리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 아율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인 칼을 가지고 다녔고 그 칼로 페미를 살해 했습니다. 아율라가 사귀고 있던 페미를 살해한 이유는 화가 나서 덤비는 페미가 자신을 공격해서 어쩔수없이 정당방위로 살해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코레드는 그 말을 믿을수 없었습니다. 아율라는 자신이 살해한 남자친구 페미의 실종에 대해 스스로 알리면서 페미의 어머니와 전화통화에서 남자친구의 안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율라 때문에 코레드는 더욱 불안하고 아율라가 실수하게 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간호사인 코레드는 병원 의사 타데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데이트 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지만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율라에 대한 걱정과 타데에 대한 마음을 코레드는 가족이 잘 찾아오지 않는 313호에 있는 혼수상태 환자 무흐타르에게 누구에게도 말 할수없는 사실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아율라는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고 그래서 사람들은 동생을 좋아했지만 큰 키에 외모도 동생과 달랐던 코레드는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질수 없었고 동생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코레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타데가 병원서 보게 된 아율라의 외모에 반해 사귀게 되면서 타데도 아율라가 사귄 다른 남자들처럼 살해되게 될까 걱정이 되어 둘의 만남을 방해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페미가 실종되고 그가 어디론가 떠났다고 생각한 가족은 집을 정리하면서 피가 묻은 냅킨을 발견하게 되면서 실종이 아니라 페미이게 나쁜 사건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타데와 동생의 관계 그리고 페미의 사건까지 코레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아율라는 오히려 자신은 정당방위라고 당당하게 말해 코레드를 더욱 화나게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율라는 언제나 어린애처럼 생각했고 반면에 동생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언니 코레드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사실을 말할수 없었습니다. 코레드는 동생의 살인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도 시체를 옮기고 증거를 없애는 일을 했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고 더 이상의 희생을 원하지 않았지만 아율라가 감옥에 가는 것은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가져야만 하는 아율라 그런 동생을 위해 코레드는 혼자 고민해야 하는데 친구라고 생각했던 타데마저 아율라의 말을 믿고 코레드가 동생을 믿지 않는다고 비난하자 화가 나고 페미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존재 아율라의 주변에는 늘 죽음이 따라 다니고 있었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아버지와 아율라에 대한 지나친 사랑만 있었던 어머니 그리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동생 이 가족을 책임지는 코레드는 살인사건과 좋아하는 타데마저 아율라의 외모에 빠져 자신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 모든 일들을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지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유럽 안보협력 기구에서 반테러리즘 담당관으로 활약한 이력을 가진 작가 크리스티나 올손의 마틴 베너 시리즈 1편 격인 파묻힌 거짓말은 연쇄살인을 자백하고 자살한 피의자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알게되는 진실이 반전을 거듭해 예상하지 못한 여러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과연 이 사건에 숨겨져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해 단번에 읽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연쇄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믿기 어려운 사건들이 마틴 베너 주변에서 일어나게 되고 진실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그에게 다가올 위협속에서 과연 베너는 무사히 사건의 진실을 찾을수 있을지 하드보일드 색채가 강한 범죄소설에서 만나게 될 범인의 음모가 놀랍고 예측하기 힘들어 더욱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마틴 베너 변호사가 기자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인터뷰 하면서 이 사건이 가진 의미와 놀라운 진실에 대해 나중을 위해서라도 기록해두고 싶어 합니다. 살인사건과 섹스 중독 변호사, 그리고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느날 일어났던 일이고 그래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당황하고 믿을수 없었던 엄청난 사건으로 한 사건으로 인해 조용했던 일상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고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는 베너는 피할수 있을때 도망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경찰이 아닌 기자에게 알리게 된 베너 변호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집니다. 이야기는 바비의 등장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퇴근을 앞두고 있었던 베너는 조만간 사무실 문을 닫고 떠나게 될 여름휴가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사무실로 들어 왔고 그를 보자 베너는 불길한 기운을 느꼈고 그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바비라는 남자는 여동생의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변호사 베너를 찾아왔습니다. 동생의 사건을 위해 나서는 다정한 오빠라고 생각하면서 간절하게 여동생을 도와달라는 말에 일반적인 의뢰인 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비는 동생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자신이 동생을 대신해서 베너를 찾아왔고 동생의 무죄를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6개월 전에 죽은 동생은 사라 텍사스로 불리우는 연쇄살인범으로 입주 베이비시티겸 가사도우미인 오페어 일을 하던 사라가 미국과 스웨덴에서 여러명을 살인한 사실을 자백하고 자살한 사건으로 사라가 자살하면서 사건은 잊혀졌지만 바비는 동생이 살인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무죄를 증명할수 있는 한장의 기차표를 베너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사라의 친구 제니는 살인이 일어난 시간에 사라는 기차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살인을 할수없었다고 경찰에 기차표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받지 않았고 사라의 변호사도 가차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는 오빠의 주장을 듣고 베너는 바비를 빨리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에 사건에 대해 살펴보고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을 나가던 바비는 사라의 아들 미오가 동생이 자살한 그날 사라졌다고 아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베너는 처음부터 이 사건을 맡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베너는 루시와 보내게 될 여름휴가 생각으로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바비가 그를 살인용의자로 이끌게 될지 몰랐습니다. 루시와 베너는 변호사 사무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고 한때는 연인이었고 지금도 가장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라의 사건은 워낙 유명해서 많은 변호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피의자가 자백을 하고 자살한 사건이라 더 이상 사건이 성립하지 않는 사건으로 사라의 오빠는 동생의 무죄를 믿고 있었고 바비의 말에 베너는 사건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라의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는 이미 은퇴했고 건강이 좋지 않아 만날수 없었지만 그의 비서는 만날수 있었고 그녀에게서 사라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받을수 있었던 베너는 바비의 말처럼 변호사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섯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이유가 죄책감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바비의 말처럼 사라는 무죄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 사건에는 의심을 하게될 부분이 많아 베너는 사건을 맡지 않을려던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사건 기록을 통해 처음에는 사라가 용의자가 되었을때 화를 내고 협조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모든 것을 자백하고 살인무기도 집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죄를 증명할수 있는 기차표도 믿을수 없어서 베너는 사건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 사건은 그를 놓아 두지 않았습니다. 그를 찾아왔던 시라의 오빠 바비는 그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든게 뒤죽박죽이었고 이제는 누군가가 베느를 노리고 있었고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두건의 살인용의자가 된 베너는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처음 사건이 일어났던 텍사스에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사라가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이유가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사라의 아들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라진 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내야 하는 베너는 더욱더 깊숙하게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베너는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때가 있습니다. 자신만 생각하고 차가운 태도로 행동할때도 있지만 동생과 매제가 비행기 사고로 죽고 위탁아동이 될 9개월 조카 벨을 차마 외면할수 없어 자신이 맡아 키우면서 벨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한 여동생이 안타깝고 좀 더 벨과 가까이 지내야겠다고 다짐하는 마음에서 그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 있는데 여동생을 잃은 바비의 마음을 베너는 이해할수 있었고 그래서 이 사건에 더 마음이 가고 진실을 찾고 싶었을것 같습니다.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사라가 무죄인지를 밝히기 위해 시작된 조사는 예상하지 못한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 사건에는 보이지 않았던 커다란 진실이 숨겨져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건들이 연관되어 일어나면서 마틴 베너 변호사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숨가쁘게 전개되어 스릴러 소설의 재미를 충분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스릴러의 제왕이라고 불리우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사회파 소설에서는 기존의 스릴러와는 다른 인류의 위기 대재앙을 내세워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 중에서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로 사회적 재앙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고 심각한 빈부격차로 인한 문제에 대해 과연 해결책을 찾을수 있을지 걱정하게 되는데 소설속에 등장하는 대재앙이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인류의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여러 나라에서 긴박하게 전개되는 인류의 운명에 관련되어진 상황이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만들어 앞으로 어떤 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일어나게 될까 고민하면서 읽게되는 이야기 입니다. 오른쪽 손바닥에 노아라는 글씨를 문신처럼 새긴 남자는 발견되었을때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베를린의 한 거리에서 깨어났을때 그가 처음 보게 된 사람은 오스카로 노아는 총상으로 죽음의 위기에 있었지만 오스카 덕분에 목숨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노아는 오스카와 노숙을 하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려고 하지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수 없었고 왜 베를린에 있는지도 알지 못했지만 노아는 무심결에 튀어나오는 말에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지식들이 나와 당황하게 되는데 기억을 잃기 전 그가 알고 있었던 일들이 우연히 생각나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노아의 행동에서 그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자신이 구하게 된 소녀를 위해 따뜻하게 지낼수 있는 장소에서 나와 추운 곳에서 보내야 하지만 노아는 그 상황을 받아들였고 오스카도 자신이 구한 노아만 혼자 추위에 떨게 될까봐 따라 나오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도와준 소녀를 노숙자 쉼터에서 쉴수있게 하고 소녀가 데리고 있던 토토라는 강아지를 돌보기 위해 또 다시 노숙을 하게 된 노아는 덮기 위해 가지고 있었던 신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신문기사에 100만 달러가 준비되었고 신문사로 배달된 추상화 한 점의 원작자를 찾고 있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미술전문가들에 의해 "색면 회화의 걸작"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그림의 원작자를 찾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노아는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한 소년을 머릿속에서 보게 되었는데 열두세살의 소년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알수가 없었지만 자신이 그 그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아는 신문사에 전화를 해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전화를 받은 셀린 핸더슨은 노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림의 색채에서 노아는 뭔가를 찾았고 자신에 대한 단서가 되어줄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했지만 신문사에서는 기억을 잃은 노아의 말을 장난전화라고 생각해 끊었고 그렇게 노아의 기억을 찾을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것 같았는데 셀린은 마지막에 노아가 자신이 알고 있는 말은 노아 라는 말에 놀라 당장 만나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2주전 익명의 화가를 찾는다는 캠페인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광고효과도 있었지만 비행기 추락사고와 테러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발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지만 베를린의 지하철역에서 노숙을 하는 기억을 잃은 노아의 이야기는 셀린의 관심을 끌었고 노아를 만나기 위해 그를 베를린의 호텔로 불렀습니다. 가장 큰 제약회사의 최고경영자 재파이어는 전 재산의 95퍼센트를 재단에 기부했고 자신의 회사 페어그린 제약회사의 모든 특허약을 세계 극빈층에 원가로 지급할 예정이었습니다. 재파이어는 마닐라 독감 백신이 부자들에게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닐라 독감 백신 제트플루를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만 독점하겠다는 발표에 혼란에 빠지게 된 사람들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으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는 가운데 호텔에 도착하게 된 노아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노아가 비밀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아의 직업과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노아는 이미 자신이 그 호텔의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쩌면 자신이 비밀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 때문에 총상을 입고 기억을 잃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과 기억을 잃어버린 노아는 무슨 관련이 있을지 그의 기억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인류가 위험해진 상황에서 노아는 누구인지 지켜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