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스토커하는 행동은 그 상대방에게 엄청난 압박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스토커를 하는 사람이 입양한 딸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처음에는 딸에 대한 걱정과 궁금한 마음에 잠시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집요하게 이어진다면 두렵고 받아들이기 어려울것 입니다.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 스토커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게 될지 불안하고 걱정이 될텐데 반면에 입양 보낸 딸이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도 그 딸의 모습을 매일 매일 지켜보고 싶은 여자는 딸이 살고있는 집의 뒷집으로 교묘하게 들어와서 시시각각 딸과 그 가족을 엿보는 것으로 딸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집착하는데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용하고 스토커가 되어버린 여자와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실생활은 행복하지 못한 여자의 이야기가 스릴감있게 전재되는 훔쳐보는 여자는 누군가의 삶을 지켜보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거짓으로 전하면서 거기에 만족하는 여자의 삶이 흥미롭고 거짓과 진실이 비밀스럽게 전개되는 가운데 일어나는 살인사건은 범인에 대한 궁금증과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의 무게감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딸을 입양 보낸 오텀은 자신의 아이를 입양한 가족을 찾아냈습니다. 맥멀런 부부에게 입양된 딸은 그레이스로 천사같이 예쁜 아이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레이스의 엄마 대프니는 아이의 귀여운 모습을 인스타페이스에 올렸고 오텀은 그 사진을 보면서 그레이스가 좋은 가족에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7년 후 그레이스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수 없었던 오텀은 그레이스를 직접 보고 맥멀런 가족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가족이 살고 있는 집 바로 뒤에 사는 벤에게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벤이 무엇을 좋아하고 취미가 무엇인지는 sns을 통해 쉽게 확인할수 있었고 그 정보를 이용해서 그와 사귀고 벤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오텀은 벤을 사랑하는 것처럼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딸 그레이스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던 오텀은 자신에 대해 모든 사실을 벤에게 속이고 있었습니다. 대프니는 그레이스와 로즈 그리고 세바스찬을 키우면서 매일 육아에 지치고 외로웠습니다. 자신의 실제 모습은 숨기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대프니는 그레이스를 입양한 선택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는데 그레이스는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있었고 네 살 아들 세바스찬은 대프니보다 아버지 그레이엄을 더 좋아했지만 그레이엄은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는 아버지 였습니다. 대프니는 무엇보다 그레이엄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그 사실을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겉으로는 완벽한 아내와 완벽한 엄마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레이스를 지켜보기 위해 벤을 이용하는 오텀에게 벤의 여동생 마르니는 그녀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벤은 오텀을 사랑하지만 오텀은 그를 이용했고 그레이엄은 대프니를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있었고 그리고 일어나게 된 사건은 거짓된 그들의 삶에 진실을 보여주게 됩니다. 오텀과 대프니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고 각자의 이야기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마음을 엿보면서 자신이 아닌 거짓의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보이지 않는 진실을 숨기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짓을 보여주는 이중적인 모습속에 드러나게 될 진실이 흥미진지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자신의 뇌가 다른 사람의 뇌로 바뀌게 되면 마음과 행동을 자신이 더 이상 통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 사고로 인해 뇌이식 수술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삶과 존엄성에 대해 히가시노 게이고는 의학이 발달하면서 일어날수도 있는 윤리적인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장기이식에 대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를 구원할수 있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반면에 부작용도 일어날수 있다는 경고를 통해 소설속에서 뇌이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뇌를 제공받게 된 한 남자의 가치관과 성격, 행동에 변화가 오고 그 사람과 주변 인물들이 받게되는 고통을 통해 인간성과 의학발달이 가져오는 기적같은 일에서 당신이라면 그 기적에 대해 찬성할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준은 제조사의 서비스 공장에서 근무하는 성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착한 아이' 라고 불리우는 그는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그림 그리기가 취미였습니다. 아버지는 준이 자신처럼 강하지 못해 불만이었고 아버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어머니는 준은 마음이 약한 아이라서 라고 위로했지만 그 말이 언제나 준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서 열심히 살아가는 준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사 어린 소녀를 강도에게서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되었고 강도가 쏜 총에 맞고 뇌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준을 살리기 위해 도와 대학의 도겐 박사는 세계 최초로 성인 뇌이식 수술을 하게 되었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준에게 일치하는 적합성이 맞는 뇌를 제시간에 구할수 있었던 것은 십만분의 일의 기적같은 일이었고 자신에게 뇌를 제공해준 청년이 교통사고 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적처럼 살아남은 준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처럼 여자친구 메구미의 그림을 병원에서 그리게 되었지만 그림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이 달라지고 준의 표정과 태도가 달라졌다는 것을 메구미는 알았지만 그 변화가 처음에는 싫지 않았습니다. 준의 변화가 죽음의 순간 기적처럼 살아남았고 오랜 시간 병원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메구미를 만날때에 준은 자신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그의 변화를 회사 사람들과 주변인들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그가 달라진 사실은 메구미가 제일 먼저 알았지만 그 사실에 대해 준에게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전 준은 상사의 말을 잘 들었고 불만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 참았지만 뇌이식 수술 후 준은 동료들이 게으르고 부당하게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자신만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회사와 동료에 대한 불만이 드러나면서 동료와도 싸움이 일어났고 회사생활이 원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준은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메구미와 데이트를 해도 즐겁지 않았고 그녀의 단점이 보이면서 자주 만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참을수 없는 자신에 대해 준은 성격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겐 박사를 찾아가지만 박사는 이런 변화가 뇌이식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준의 뇌이식 수술은 성공했고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심리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하지만 도겐 박사의 말에서 진실이 느껴지지 않았던 준은 자신에게 뇌를 제공해준 도너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너의 아버지에게서 듣게 된 도너의 성격은 자신처럼 조용하고 온순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에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가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아버지를 만나고 있을때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한 준은 어쩌면 제공자가 다른 사람일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준은 뇌를 제공자한 도너가 누구인지를 알았고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이 점점 더 난폭해지고 누군가를 헤칠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긴장하면서 자신이 있어야 할 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공자가 가지고 있었던 심리가 무엇이었는지를 의사에게서 듣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뇌이식 수술후에 병원에서 도겐 박사의 조수로 있었던 다치바나에게 끌리게 된 준은 그녀의 도움을 구하게 되었고 자신의 뇌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일어났던 변화의 원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지배하는 뇌 제공자가 좋아하는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되면서 사랑하는 메구미가 떠난다고 했을때에도 붙잡지 않았던 그 모든 일이 뇌 제공자가 자신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지만 제공자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예전의 '착한 아이'로 돌아가서 소박한 행복을 찾을수 있을지 지켜보게 됩니다. 장기이식으로 기적을 찾는 사람들과 그 이면에 밝혀지지 않은 이식자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뇌이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는 최근에 준의 경우처럼 뇌를 제공받게 될 경우 인간의 마음에 일어나게 되는 극단적인 변화가 허구이지만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것은 이식수술이라는 기적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간의 존엄성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경고해주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유럽의 조각 작품을 직접 보면서 감상할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책을 통해 서양 조각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매력이 무엇인지를 배우면서 유럽의 역사가 그 시대의 조각에 열광하게 된 배경과 조각이 발달하게 된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서양의 역사와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각과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경이로움은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에게 감동과 감탄을 불러오는 매력으로 조각이 가진 특별함이 무엇인지를 이번 기회를 통해 알수있게 되었습니다. 조각은 3차원적으로 입체형상을 조형하고 있는 예술로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예술작품 입니다. 단단한 돌에 조각가의 섬세한 손놀림으로 살아있는 모습으로 창조되어진 예술로 발전하게 되었고 조각이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발전하게 된 시점은 기원전 8세기 고대 그리스의 고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졸기 이후 그리스 조각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나에게 바친 신전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은 유네스코를 상징하는 마크로 활용되어지는 건축물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원반 던지는 사람을 조각한 미론은 우아한 조화와 균형이 나타나는 행동의 순간을 재현해 낸 최초의 조각가라고 평가되어지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뽑을수 있는 조각상은 아폴로인데 신체적, 미학적, 도덕적, 지적으로 가장 완벽한 신 아폴로는 젊은 남자의 상징으로 얄려져서 많은 조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리시포스는 스코파스, 프락시텔레스와 그리스 고전후기의 3대 거장으로 에로스 조각상은 인체의 조화가 아름답게 형상되었고 기회의 신 카이로스 부조는 왼손에는 저울과 오른손에 칼을 쥐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서 카이로스에 얽힌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승리의 여신으로 사포트라케의 니케 상은 시리아군과의 해전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제작된 조각으로 거대한 양날개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사실적인 표현과 연극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기술적인 기교면에서 뛰어난 조각으로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고 양날개에 영감을 받아서 나이키사의 로고가 고안되었다는 사실은 고대 조각이 가진 예술성과 상징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밀로의 비너스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조각상으로 사랑과 미를 관장하는 아프로디테를 묘사하고 있는 조각상 입니다. 수많은 비너스 조각상 중에서도 장엄한 미와 아름다움이 다른 비너스상이 가지지 못한 매력을 가진 조각상으로 남아있습니다. 고딕양식의 절정을 보여주는 쾰른 대성당은 후기 중세 고딕 건축물의 완전체이자 보석이라고 알려져 있는 건축물로 쾰른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위에는 48명의 왕이 새겨져 있고 아래에는 성모마리아와 동방박사가 새겨져 있는데 중세시대의 스테인드글라스 중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유럽의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등의 회화로 유명하지만 다 빈치의 스케치를 토대로 만들어진 청동말 동상이 밀라노의 다빈치 박물관에 남아 있다는 사실에서 그 당시 조각작품에 대한 예술가들의 활동을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최고의 조각예술가인 미켈란젤로는 조각상에 생명력을 불러 넣었고 다비드상은 이스라엘의 왕 다윗을 생동감있고 위엄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이 작품은 특히 야외조각으로 주변과의 조화를 생각한 환경조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생전에 유일하게 완성을 한 작품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직접 자신의 이름을 새긴 작품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였고 그 시대의 이상과 자연주의 균형을 이룬 예술학적으로 중요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럽의 조각상 중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들이 있습니다. 신화속 조각과 세계사를 배우면서 알게 된 조각상과 건축물이 유럽문화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지금까지 남아있고 각 작품들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 된 이유와 특징을 보면서 역사적 의미와 조각가가 작품에 불어 넣은 생명력을 통해 생동감과 위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고 촉가으로 느끼게 되는 조각 작품은 5천년 유럽 역사와 함께 하면서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생동감이 오늘날까지고 이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생명력을 느끼게 되는 조각상이 가지고 있는 섬세하고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고 유럽의 역사속에서 숨 쉬어온 작품들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면서 감탄하고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재미한인작가 정윤의 첫 소설 안전한 나의 집은 가정폭력을 주제로 가장 안전하고 보호받아야 할 집에서조차 안전할수 없었던 한 가족이 겪게 되는 고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재미한인으로 살아가면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수동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들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지만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에서 아버지를 닮지 않을려고 하는 것과 그럼에도 아내와 아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오고 가정폭력의 어두운 그림자를 느끼게 됩니다. 재미한인 경은 아내 질리언 그리고 아들 이선과 살고 있습니다. 경은 한때 의사를 꿈 꾸었지만 포기해야만 했고 지금은 대학교수를 하고 있지만 자신이 언제까지 그 일을 할수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경은 여유롭게 주말을 보내고 싶었지만 질리언이 집을 처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를 불렀다는 말에 화가 나고 어린 아들의 행동에 짜증이 나는 것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부부는 빚이 있었고 경제적으로 더 이상 버틸수없는 상황이라 어쩔수없이 집을 팔아야만 했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자신들의 집을 세를 놓고 다른 곳에서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중개업자의 말에 질리언은 근처에 살고 있는 경의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가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경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 경의 집 앞에 어머니 매가 알몸으로 나타났습니다. 뜻밖의 일에 경은 놀랐고 매의 상태를 보고 부모님 집에 사고가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된 경은 경찰과 아버지 진이 있는 집으로 갔습니다. 질리언의 아버지 코니와 오빠 팀은 경찰이었고 질리언의 연락을 받은 그들이 부모님 집으로 함께 가는 이 상황이 경은 불편 했습니다. 경은 질리언과 결혼할때 장인이 자신이 백인이 아니라서 반대했고 지금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집안 일에 대해 코니가 알게되는 것이 싫었습니다. 경의 아버지 진은 대학에서 존경받는 기계공학 교수로 알려져 있었지만 가정에서는 폭군처럼 행동했고 어머니를 때렸습니다. 경이 어른이 되어 아버지에게 더 이상 어머니를 때리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아버지의 폭력이 사라졌지만 경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어머니에게 일어난 일이 아버지가 또 다시 폭력적으로 변해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 경은 분노했지만 부모님 집에서 뜻밖의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진은 많은 특허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유했고 그의 집은 부촌에 있었는데 집 안에 들어서면서 경은 엉망이 된 집 상태에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언제나 집을 정리정돈 했고 깔끔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는데 가구와 그림이 어지럽게 흐트러진 그 집은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가정부 마리나가 심하게 구타당한 모습으로 경찰에게 구해지고 강도중 한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시체로 발견되면서 부모님 집은 강도 사건의 피해자 집이 되었고 경은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수 있었습니다. 진과 매는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수 없어서 당분간은 아들 경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 하는 경은 자신이 그 결정을 내렸지만 부모님과의 한 집에서 사는 것에 대해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집을 깨끗하게 치우고 부모님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 공손하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리언에게 설명하는 경은 외면하고 싶은 아버지이지만 강도를 당하고 다친 부모님을 아들로서 자신이 돌보아야 한다는 사실에 자신의 마음속 가정폭력에 대한 갈등을 묻어 두지만 그럼에도 어렸을때 겪은 기억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적이었고 그리고 그 폭력은 다시 어머니가 아들에게 풀었고 아들은 어머니의 고통을 알았기에 참을수밖에 없었던 지난 일들에 대해 참으면서 살아오던 경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이 생겼지만 자신이 가족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분노가 경을 사로잡았고 남편의 폭력에도 떠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경은 어쩔수없이 한 집에 살게되면서 오랜 세월 가슴에 숨겨두고 있었던 분노와 갈등이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해 폭력적이었지만 손자 이선에 대해서는 평범한 할아버지가 되어 잘돌보아 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경이 모르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 그리고 참아왔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어서야 경은 어머니의 진심과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수있었습니다. 진은 낯선 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경쟁해야만 했고 자신만 믿고 있는 아내와 아들을 보면서 매가 좀 더 잘해서 자신을 빛나게 해주기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한 어머니의 작은 실수에도 화를 내면서 점점 더 위축되어 아버지에게 억압되어 살았던 어머니의 모습에 경은 분노와 원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았지만 이미 아내와 아들은 마음의 상처로 더 이상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존경받는 교수이자 연구자로 알려져 있지만 가족에게 폭력적인 아버지와 자신의 가족에 대해 알지 못하고 다가가지 않았던 아들은 화해를 할수 있을지 깊은 수렁에 빠진 가족의 이야기가 씁쓸하게 다가오면서 가정폭력이 불러오는 아픔을 가진 아들이 자신의 아내와 부인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모습과 강도에게 폭행을 당한 가정부 마리나를 외면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가정 폭력으로 인해 곁에서 지켜주고 위로해 주어야 하는 가족과 보호받지 못한 약한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사실이 안타깝게 다가오고 그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용서와 화해가 가능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속에는 언제나 문화가 있었습니다. 삶과 문화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문화담론을 통해 우리 주변에 문화가 얼마나 가까이에 있고 문화가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담론이라고 하면 사전적 의미로는 한 문장보다 더 큰 일련의 문장으로 문화담론은 문화에 대해 심도깊은 이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학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위기의 시대에 대해 명료하고 사실적으로 글로 풀어나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후손에 이르러 그 당시 시대를 살지 않았더라도 작가들이 남긴 글을 통해 시대의 아픔이나 기쁨을 이해할수있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에서 문학은 그 시대 당시에도 중요했지만 미래의 후손에게 과거의 일들에 대한 기록을 남겨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작가는 나라간에도 이해관계가 얽히고 갈등이 있을수 있지만 문화교류가 꾸준하게 이루어진다면 그 간극이 메어지고 문학이 가진 힘으로 공조가 이루어질수 있기 때문에 문화인들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작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은 문학인들에게 커다란 기쁨으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세계에 우리 문학이 가진 우수성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는 전문 번역가의 양성이 중요하다는 글에 공감하면서 우리만이 이해하는 문학적 감성과 표현을 제대로 번역해서 세계에 알릴수 있는 번역가가 양성이 된다면 세계인에게 우리 문학을 더 잘 알릴수 있고 이해시킬수 있을것이고 더 많은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설 <소나기>는 잘 알려져 있는 소설 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작품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유추해서 양평 일원을 탐방하고 자료를 토대로 소나기 마을을 계획해서 소설 <소나기>를 실제로 재현함으로써 그 마을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소설속 소나기에 직접 들어와 있는 것처럼 다양한 체험을 할수있게 했습니다. 특별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사람들은 찾아왔고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소나기 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동심의 세상에서 소박한 어린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에 가슴 설레이는 문학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순수한 동심을 추억하고 싶은 마음에 소나기 마을을 찾아와서 문학작품속에 빠져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처럼 문학은 사람들 마음속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동심의 세상을 심어주고 체험하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학은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작가는 믿고 있습니다. 문학에 있어 사람만큼 중요한 것은 결국 없고 사람이 바탕이 되어 쓰여진 글은 빛이나고 인정받을수 있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 되돌아 보았을때 문학작품을 통해 그 이유를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문학은 시대가 변화하는 한 가운데에서 우리의 역사와 삶을 지켜보면서 그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쟁, 가난, 질병에 대해 그려낸 이야기에서 절망과 고통도 있지만 그 모든 것에도 결국 이겨낼수 있다는 희망을 문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기억에 남겨진 작품과 작가의 글을 통해 그들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에는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글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러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작품에 대한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문학이 추구하는 방식이 변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언제나 삶에 대한 지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되어주는 문학은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와 삶속에서 조용히 기록으로 남아 다음 세대에 전해주게 될것이라는 사실에서 문학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