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반려묘로서 친숙한 동물입니다. 늘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되는 고양이를 예전에 집에서 키웠는데 어느날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아 온 동네를 찾아다녔던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동네에서 보게 되는 길냥이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고 그때 집에서 키우던 야옹이와 비슷하게 생긴 길냥이를 보게 되면 한동안 바라보게 됩니다. 만약 고양이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면 하는 상상이 발휘된 이야기를 통해 고양이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보게 됩니다.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식빵을 고양이들이 만든다면 재미있는 상상이 진짜로 고양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난 고양이가 식빵버스를 타고 식빵공장으로 출근을 합니다. 앞발로 반죽을 치대는 "꾹꾹이 반죽"은 옛날식 방식이고 지금은 현대식으로 바뀌어서 반죽실이 따로 있습니다. 발효가 되는 동안 낮잠을 자고 빵이 구워지는 동안에는 휴게실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가끔 식빵이 식빵고양이가 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특정한 배합과 오븐의 온도에 따라 만들어진 "식빵고양이" 는 따끈따끈 말랑말랑 합니다. 퇴근할때 "식빵고양이"도 데리고 와서 잘 보살펴 줍니다. 교양있는 현대 고양이는 차와 티푸드를 즐길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티타임에 초대받는 인간이 있는데 운이 좋은 그 사람은 고양이 티타임에 대한 몇가지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고양이 은신처에서 열리는 티타임에 우연히 초대받게 된다면 찻잔을 가져가야 합니다. 만약 종이컵을 가지고 가면 영구 퇴출감이라고 하니 특별히 조심해서 찻잔을 준비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고양이만의 방식으로 잔을 채운 후에 고양이는 머리에 찻잔을 얹고 온기를 느끼는 행동을 하지만 인간은 따라하지 말고 찻잔을 손바닥에 올려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상을 해보면 여러 고양이들 사이에 앉아서 고양이들과 차를 마시는 기분이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조금은 황당한 그 경험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되는 고양이들이 책에 등장하는 식빵공장에서 식빵을 만들고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들이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혹시나 고양이의 초대를 받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국산이나 프랑스산 찻잔을 준비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