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이빨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0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뤼팽은 많은 부분에서 변장을 하고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짜 그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호리호리한 키에 멋진 모습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가 변장하지 않고 나타난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가 과연 뤼팽인지 알아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뤼팽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가 워낙 변장의 귀재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투우사가 되었다가 농부가 되기도 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목적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뤼팽 그는 과연 변장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도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읽게 됩니다.
경찰청장을 찾아온 배로 형사 평소에 그는 혈색이 좋고 우람한 모습이었는데 오늘 그의 모습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린 얼굴로 경찰청장 비서 앞에 나타나 비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시각 경찰청장은 사무실에 없었는데 베로 형사는 너무나 중요한 일 때문에 꼭 오늘 경찰청장을 만나야 된다고 비서에게 말했습니다.
한달전 일어났던 살인사건과 관련된 일이고 또한 사람들이 이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두명이 더 살해될 것이라고 베로 형사는 의문의 말을 비서에게 전했습니다.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본 비서는 베로 형사를 진정시킬려고 했지만 그는 흥분되어 있는 상태로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적은 편지와 그 내용을 입증할수 있는 상자를 비서에게 맡겨 두었습니다.
베로 형사는 왜 편지와 상자를 비서에게 내놓은 것일까요? 베로 형사는 누군가가 자신을 좇고 있다고 비서에게 말했습니다. 잔뜩 흥분해서 횡설수설하는 베로 형사의 말을 믿지 못한 비서는 그를 안심시켰고 잠시 방을 나갔던 베로 형사는 비서에게 어떤 말을 남기기 위해 다시 들어왔지만 그의 몸에는 이미 독이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는 방향감각마저 사라져 비서의 방이 아닌 다른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들어간 방에 비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베로 형사는 비서가 자신의 말을 듣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자신이 알고 있는 말을 전했습니다.
오늘밤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호랑이 이빨 자국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문의 경고를 했습니다.
베로 형사는 호랑이 이빨은 새하얀 이빨이라고 말하고는 더는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경찰청장 데말리옹은 베로 형사가 왔다는 사실을 비서에데 듣고 그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로 형사를 기다리던 경찰청장은 그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가 남긴 편지를 살펴 보았는데 봉투에는 백지 한장만이 들어 있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남긴 편지 봉투에 들어 있는 백지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베로 형사는 경찰청장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가 경고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위협속에 반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뤼팽 시리즈의 재미를 한층더 느낄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뤼팽이 이미 죽었다고 알려진 후에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아르센 뤼팽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의 등장으로 사건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고 긴장감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