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개의 관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9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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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의 아홉번째 이야기 서른 개의 관은 지금의 시점이 아니라 14년전의 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을 가진 이야기 입니다.
1902년 6월 어느날 거석 건조물 연구로 유명한 학자 데르주몽과 딸 베로니크는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괴한이 나타나 부녀를 습격했고 아버지와 딸은 필사적으로 저항을 했지만 베로니크는 괴한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미모의 여성이 아버지와 산책중에 납치된 사건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납치 사건의 실상은 다른데에 있었습니다.
보로스키 백작과 사랑하는 사이였던 베로니크는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보르스키 백작과 함께 자신의 납치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베로니크의 아버지가 지독하게 구두쇠이면서 이기적인 성격으로 그동안 베로니크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힘들게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는 할수없이 딸의 결혼을 승낙하게 되었습니다.
보르스키 백작과 베로니크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 데르주몽은 베로니크의 아이를 납치해서 요트에 태워 떠났는데 그날 밤 풍랑이 심한 바다에서 요트에 타고 있던 데르주몽과 아이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베로니크는 자신의 모든 불행이 보로스키 백작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죽음에 그가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에 고통받던 베로니크는 수녀원에 들어갔지만 수녀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사회에 나와 작은 의상실에서 일을 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수녀원에 들어가 생활할수 있게 해 주었고 또한 수녀원에서 나올수 있게 도와준 사람에게서 한통의 편지를 받은 베로니크는 그가 보낸 편지에는 짧은 결혼생활을 했던 보르스키의 행적에 관해 적혀 있었습니다. 그가 전쟁중에 어떤 생활을 했는지와 지금의 상황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두번째 이야기에 베로니크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결혼하지 않았다면 보르스키 백작은 아버지를 죽일것 같았기 때문에 할수없이 했던 결혼과 그 결혼으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들을 생각하면 베로니크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편지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베로니크가 결혼하기 전에 사용했던 서명이 발견 되었다는 사실과 그녀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과거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는데 과연 베로니크가 알수 없었던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뤼팽과 베로니크는 무슨 관계인지 궁금한 가운데 서른 개의 관은 이전 에 일어나는 사건들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베로니크가 찾은 서명의 단서는 외딴섬으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예언과 전설이 결합되어 이제가지의 뤼팽 소설과 다른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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