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청소년 모던 클래식 2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몇년전에 영화 레 미제라블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장 발장이 빵을 훔쳐서
감옥에 가게 되고 여러번의 탈옥을 하다가 결국에는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잘 알고 있었지만 영화에서 보게 된 이야기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와 책으로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두꺼운 완역본에 놀라 다음으로 미루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저처럼 완역본에 놀란 독자들에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오는
분량이기 때문에 읽기가 편한 책인것 같습니다.
장 발장은 가난한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이 죽고 누나의 도움으로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 장 발장은 배고픈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고

그 결과 오년간의 도형을 선고 받게 되었습니다.

오년간의 수감 생활중에 장 발장은 탈옥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빵 한 조각을 훔쳤다는 이유로 쇠사슬에 묶여서 힘든 감옥생활을 하면서 탈옥과 반항을

했다는 이유로 다시 19년이라는 기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유리창 하나를 깨고 빵 하나를 훔친 그는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살았습니다.
절망감을 가지고 감옥에서 보내는 동안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재판을
해 보았습니다.
일하고 싶었지만 일거리가 없었고 노력했지만 빵 한조각도 얻지 못하는 현실과 잘못했다고
했지만 그에게 내려진 형벌은 장 발장에게는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그럴수록 그는 증오심과 사회에 대한 원망이 쌓여가게 되었습니다. 19년의 세월이 지나
감옥에서 나온 그를 반겨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모두들 외면하는 장 발장은 여인숙에서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성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주교는 그런 그에게 따뜻한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늦은 밤 장 발장은 은식기를 훔쳐 달아났지만 헌병에게 잡혀 주교앞에 오게 되었지만 주교는
그런 장 발장에게 은촛대를 건네주면서 정직한 사람이 되는데 사용하라고 말했습니다.
주교는 장 발장이 사회에 가진 불신 대신 선한 마음을 찾아주었고 사회에 대해 원망보다는
용서하고 베푸는 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주교가 보여준 아름다운 행동이 장 발장의 인생에 희망을 찾아주었고 그가 나중에 코제트
와 마리우스에게 베풀어주는 사랑과 희생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고난과 좌절 속에서도 용서와 사랑의 힘이 어떤 결과를 이루게 되는지를 알게 해주는
이야기는 큰 감동으로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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