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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매튜 퀵 지음, 정윤희.유향란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자신의 사랑이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는 남자 팻 그는 사랑하는 아내 니키가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 못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니키를 조만간 만날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의사들이 그 희망을 지울려고 하지만 팻은 자신이 달라지면 니키가 예전처럼 자신에게 돌아 올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벌써 4년이 지났지만 팻은 그녀가 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고 생각해 매일 운동을 하고 자신은 아직 유부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멋진 몸을 만든다면 잠시 떨어져 지내기고 약속한 시간이 되면 니키가 돌아 온다고 믿는 팻 그런 아들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어머니는 더 이상 정신병원에 아들을 입원 시키는 것이 옳지 않은것 같아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어머니는 법정 분쟁 끝에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부모가 살고 있는 집으로 아들을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팻은 니키의 사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고 여전히 니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의 관계는 점점 더 나빠져 가고 있었습니다.
팻은 니키를 위해 운동하고 니키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 때문에 문학작품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니키가 돌아오면 자신이 결혼생활을 잘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절친 로니가 저녁식사에 초대해 그의 집에 가게 된 팻은 그곳에서 로니의 아내 베로니카의 언니 티파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티파니의 결혼식을 기억한 팻에게 로니는 그녀의 남편이 몇년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티파니가 팻을 유혹하지만 당황한 팻은 자신은 유부남이라고 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티파니가 아직 자신처럼 반지를 끼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치료사를 만난 팻은 티파니가 저렴해 보인다면서 그녀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왠지 티파니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둘은 친구가 되어 같이 운동도 하고 식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가까워지면서 친구 로니는 팻에게 티파니가 직장에서 해고된 이유를 설명하고 직장동료와 상사 그리고 심리치료사가 들려준 이야기를 알려주지만 로니의 말을 팻은 믿지 못했습니다.
팻은 모두가 티파니가 느끼고 있는 기분들, 절망감, 슬픔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과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해 티파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티파니를 이해한 팻은 친절한 사람이 되어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니키가 자신을 더 사랑해 줄것이라고 믿었고 팻은 티파니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팻이 티파니를 이해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만이 알수 있느 슬픔을 팻은 이해했기 때문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곧 돌아 올것이라 믿는 팻에게는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하는 티파니의 모습이 남들은 이해하지 못해도 자신만은 이해할수 있었고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행동들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사랑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믿었습니다. 물론 팻이 생각하는 사랑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했지만 팻은 자신의 사랑은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팻은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깨달게 되고 그러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그들이 겪은 사랑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들의 곁에 없을때 그 상실감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두 사람이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력적인 이야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