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도
펠릭스 J. 팔마 지음, 변선희 옮김 / 살림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일상을 살다 보면 가끔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미리 보고 온다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과학의 발달로 언제가는 타임머신이 발명되어 시간 여행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그런 일들이 책에서나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요즘에는 정말로 멀지 않아서 미래와 과거로의 여행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가지고 시간의 지도 속에서 만나는 환상적인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앤드류 해링턴은 젊은 나이에 죽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과거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오히려 과거에 더 집착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앤드류는 과거를 잊지 못한다면 결국은 자신의 미래를 없애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언제나 선택을 잘하지 못하지만 이번만은 옳은 선택이기를 바랬습니다. 아버지의 거실 진열장에는 수 많은 권총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자신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하나를 골라 주머니에 넣어면서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아버지가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죽은지 어느덧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렸지만 앤드류는 그녀를 잊지 못했고 그녀를 잊기 위해 그동안 했던 일들은 오히려 더 그녀의 죽음에 고통을 느꼈고 그것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 고통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마부 해롤드와 함께 집을 나온 앤드류는 그녀와 함께 머물던 밀러스 코트로 갔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그곳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죽은 후 8년동안 가지 않았던 그 길을 지나가면서 이번이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앤두류는 사건이 일어난 그 방을 보면서 그곳에서 행복했던 자신과 연인에 대해 잠시 추억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잔인한 살인자에 의해 살해되고 그 사랑을 잊지 못해 고민하던 앤드류 그에게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한 여행은 마지막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속 주인공 클라라는 부자집 소녀로 많은 구혼자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지만 평범한 삶이 싫은 용감한 아가씨 클라라는 자신의 사랑이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하고  타임머신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나서는 조금은 천방지축인 아가씨 입니다. 미래에서 만나게 된 영웅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클라라의 미래의 사랑이 어떤 결말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타임머신이라는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본인은 그런 이야기가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하는 작가 웰스의 소설을 누군가가 빼앗아 갈려고 하고 타임머신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과연 웰스는 자신의 소설을 지킬수 있을까 궁금증으로 읽게 되는 시간의 지도 타임머신이라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일들이 시간 여행이라는 상상속 이야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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