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이 되어 바라보는 세상과 다르게 거짓이 없고 순수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동화책을 읽으면 나도모르게 순수하고 맑은 어린이의 마음과 초롱초롱한 눈빛에 반하게 되고 그 마음의 따뜻함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감동하게 된다.
어린 소녀 런던이가 보여주는 용감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친절과 용기 그리고 다정함에 이끌리게 되고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판타지와 동화가 멋지게 어울리는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자신의 딸에 대한 사랑과 돌아가신 런던이의 외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지고 소중한 영혼이 행복하게 자라나도록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이끌어가는 엄마의 마음을 
전해져서 더 따스하게 다가온다.
어려움에 빠진 무지개 지렁이를 돕고 친구가 필요한 북극곰에게 따뜻하게 안기는 런던이를 보면 어렸을때 
우리가 가끔 엉뚱한 상상을 했던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엉뚱한 상상력이 실제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런던이와 함께 마법 병원에서 
모험을 하고 있는것 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비 오는 날은 왠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인에 어린 아이 런던이도 비 오는 날은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 
그런데 뜻밖에 물 웅덩이 안에 무지개 지렁이가 런던이에게 말을 하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아파서 마법 병원에 가야 한다는지렁이를 도우면서 멋진 모험을 시작하는 런던이는 주사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모두가 무서워하는 주사는 겉으로는 무섭지만 사실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런던이에게 설명하는 주사와
런던이가 가장 좋아하는 북극곰이 있는 베개의 북극곰은 높은 곳에서 런던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북극곰은 자신은 항상 최고이기 때문에 높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이들에게 싱처받고 외로웠다.
런던이는 용기있게 높은 곳에 있는 북극곰에게 다가가 친구가 된다.
최고가 되기 보다는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친구가 된다면 더 이상 무섭지 않고 웃을수 있다는 것을 런던이에게 배운
북극곰은 런던이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고 밑으로 내려와 행복하게 웃는다. 
일등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웃을수 있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런던이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북극곰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아이들은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다. 런던이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싫어하는 브로콜린은 먹지 않는데 뜻밖에 
브로콜린 의사가 토끼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피자에 브로콜린을 넣었고 싫지만 어쩔수없이 피자를 먹은 
런던이는 자신의 생각만큼 브로콜린이 맛이 없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편식의 습관을 고치게 된다.
런던이는 다정하고 따뜻한 아이로 엄마는 런던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런던이가 비오는 날 만났던 무지개 지렁이의 비밀을 알려준다.
런던이가 무지개 지렁이를 위해 마법 병원에 가면서 그곳에서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주사와 야채에 대해 
이해시키고 최고라고 도도하게 높은 곳에 있는 북극곰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런던이에게 말하면서 밑으로
내려올수 있는 용기를 가르쳐준 런던이의 따뜻하고 친절한 배려심에 감동하게 된다. 
꿈에서 깨어 난 런던이는 비가 오는 날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수있었다.
따뜻한 동화는 마음의 위로가 되는것 같다. 런던이의 모험을 보면서 딸에 대한 엄마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전해지고 소중한 런던이가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