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스릴러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 붉은 여왕은 천재 비밀 요원 안토니아 스콧과 자신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해서 오히려 위기에 빠지게 된 존 구티에레스 경위가 비정상적인 기괴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스릴러 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콤비가 되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서 사이코패스를 추적하면서 단서를 찾아 풀리지 않고 얽힌 사건의 증거를 하나씩 풀어서 맞추어 나갈때 긴장감이 있고 콤비의 활약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붉은 여왕을 시작으로 검은 늑대 그리고 화이트 킹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시리즈는 안토니아와 존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경찰로서 고뇌하는 존과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불안전한 정신으로 고통받는 안토니아를 통해 인간적으로는 불완전하지만 사이코패스를 쫓는 능력만으로는 최고인 두 콤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존 경위는 포주에게 폭행 당하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법적인 행동을 했고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서위조와 증거조작으로 부패 경찰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존은 자신이 결코 부패 경찰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서장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잘못하면 경찰을 그만두어야 할 상황에서 존에게 낯선 남자가 연락을 했습니다. 멘토르라는 남자는 존에게 제안을 하는데 지금의 위기에서 그를 구할수 있다면서 자신의 오랜 친구를 만나서 그녀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 달라고 했습니다. 어려워보이지 않는 제안에 존은 오래된 낯선 건물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존이 만나러 가는 안토니아 스콧은 하루에 3분 자살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계단을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신을 만나러 오는 반갑지 않는 손님이라는 사실과 그 사람이 경찰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멘토르의 제안대로 다시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안토니아를 설득하지 못한 존은 그녀의 남편이 3년 동안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토니아는 자신의 일 때문에 마르코스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경찰일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안토니아를 설득한 사람은 할머니로 집에만 지내지 말고 일을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안토니아는 존에게 두가지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면 집 밖으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첫번째 질문에서 존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존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행동했지만 잡히게 된 것이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두번째 질문 좋은 경찰인지에 대해서 자신은 굉장한 경찰이라는 말에 안토니아는 다시 일을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멘토르가 보내 준 차를 타고 도착 한 곳은 화려한 상류층이 살고있는 초호화 주택단지로 존은 멘토르의 안내로 들어간 저택의 모습에 놀라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소파에 앉아 있는 소년의 시체를 보고 더욱 놀랐습니다. 존과 차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안토니아는 바퀴의 회전 홧수를 계산하면서 마음을 다잡지만 사건현장에 도착하고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고 두려웠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면서 차에서 내려 사건 현장으로 걸어갈수 있었습니다. 존은 안토니아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기 때문에 같이 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죽은 십대 소년의 부모가 유럽 최대 은행의 총재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소년을 살펴보던 안토니아는 짧은 시간에 죽음의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페인 대부호의 딸 납치사건이 일어나지만 부모들은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조용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상류층을 대상으로 이어지는 납치사건과 살인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자식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부모들의 행동들이 이상했고 그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3년전 멘토르와 안토니아는 붉은 여왕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였지만 안토니아의 남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더 이상 경찰 일을 할수없었던 안토니아가 죽은 소년을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았고 비정상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다시 시작 된 붉은 여왕 프로젝트는 존과의 만남으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사건에 대해서는 예리하고 냉철하게 판단하는 안토니아지만 약에 의존해야 하는 심리상태와 불의에 맞서서 자신의 방식대로 판단하는 존의 만남은 티격태격 할때도 있지만 서로를 보완하면서 희대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콤비의 캐미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누구도 볼수없었던 증거를 찾는 안토니아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옆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존이 있기 때문에 더욱 활기가 느껴지는 콤비를 보면서 다음 이야기 검은 늑대가 기대되고 스릴러 소설 중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안정하지만 죽은 소년을 보면서 더 이상 희생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안토니아는 남편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결국 자신이 할수있는 일을 통해 세상으로 걸어 나오게 되고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도 밀고 나가는 존 콤비는 두 사람이 결국 범죄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같기 때문에 기괴한 사건에 숨겨진 증거를 찾는 붉은 여왕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긴장감 있는 이야기와 두 콤비의 활약이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