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 기억해 모중석 스릴러 클럽 48
섀넌 커크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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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소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사라진 소녀를 찾기 위해 수사관이 소녀에 대해 탐문하고 가족들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곧이어서 소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수사관이 꼬인 살타래를 조금씩 풀어나가면서 단서를 찾으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소녀를 구해내는 과정을 지켜볼수 있었는데 복수해 기억해는 일반적인 납치 사건과는 다른 형식의 탈출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수사관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리사는 자신과 아기가 위험에 빠진 그 순간에도 침착하게 작전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일반적인 십대 소녀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리사의 탁월한 재능은 결코 평범하지 않는 내면의 심리가 있었기 때문에 납치범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이길수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를 지켜낼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리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으로 평소에도 물리학자 아버지의 영향으로 과학실험을 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조절해서 자신이 싫어하는 감정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리사는 남자친구 레니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임신 7개월때 등교길에 납치되어 감금 되었습니다. 
감금 된 이후 리사는 자신의 힘으로 납치범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곳에서 모을수 있는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탈출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계획이 실패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공책에 시간을 정리하면서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리사가 탈출을 계획하는데 납치범 로널드의 지나치게 규칙적인 습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밥을 주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리사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로널드의 아둔함이 리사가 더 치밀하게 작전을 계획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로널드는 리사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위협하지만 그럴수록 리사는 더욱 탈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자신이 로널드를 무서워하고 있다고 연기하면서도 속으로는 완벽한 계획이 곧 실행되면 이 모든 것에서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믿었고 무엇보다 자신은 아이를 위해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가지게 있었습니다. 
유명한 변호사인 어머니와 물리학자 아버지의 외동딸이었던 리사는 독립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감금되어 있는 동안 어머니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으로는 연약하다는 사실을 깨달고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로널드는 리사를 납치해서 아이가 필요한 부부에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납치 사건에는 로널드의 쌍둥이 동생 브래드와 의사 그리고 아이를 데려 갈 부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로널드와 그들 모두에게 복수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납치범은 리사 이전에도 아이를 임신한 여자들을 납치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부모에게 아이를 팔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여러명의 여자와 아기들이 희생된 사실을 리사는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출산이 다가오면서 자신과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서 계획은 완성 되었고 작전을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리사는 엄마의 강철같은 정신세계와 아버지에게서 배운 호신술과 더불어서 스스로 가지고 있는 합리적 판단과 계획을 담당하는 부분이 남달리 특출하다는 장점이 두렵고 위험한 감금생활을 버틸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한편 FBI의 로저 리우 특별수사관은 납치된 소녀 도로시를 찾고 있었습니다. 도로시도 리사처럼 임신하고 있었는데 밴에 납치되었고 밴에 대한 단서로 리사가 있는 폐교를 알아낼수 있었습니다. 
리우 수사관은 십오년을 FBI일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는 동안 지쳐가고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파트너 롤라와 소녀의 납치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면 대학에서 연극을 하면서 만나 결혼한 샌드라와 더 행복하게 살았을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FBI에 대해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로널드의 규칙적인 하루일과에 따라 리사의 탈출 계획이 정해졌고 더 이상 미룰수 없었던 리사는 감금된지 33일이 되는 날 작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반복해서 작전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하면서 그 시간이 다가올때 리사는 긴장하지 않았고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완벽한 계획을 실행하던 리사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하게 되는데 무사히 납치범에게 탈출해서 아이를 낳고 어머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수 있을지 너무나 침착하고 똑똑한 리사가 비명과 울음이 아니라 탈출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던 것은 두려움에 대한 생각을 마음속으로 차단하고 오직 아이를 위해서 엄마로서 용기를 내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계획을 수립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났지만 그 능력이 가족에게는 자신의 일에 대해 비밀을 만들고 벽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된 리사의 완벽한 계획과 리우 수사관의 압박으로 납치범들의 몰락을 기대하게 됩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수사관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납치 사건의 결말이 아니라 오히려 감금된 소녀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 온 수사관도 사실은 다른 소녀의 사건을 수사하다가 우연히 그 장소에 오게 되었고 수사관 보다 더 뛰어난 활약과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납치된 소녀 리사를 보고 있으면 호랑이 굴에 잡혀 가도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탈출할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물론 리사처럼 과학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리사의 용기를 배워야할것 같습니다.
리사의 납치 사건은 십칠년 전에 일어난 알로 그 사건으로 변화가 일어난 리사와 리우 수사관이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서 쓴 이야기를 읽으면서 쉽게 포기하지 말고 침착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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