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서 기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이기 때문에 우리는 완벽해야만 한다 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초짜 엄마라서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엄마들의 한순간의 작은 일탈이 불어오게 된 아이의 실종사건은 평범한 엄마가 자격이 없는 엄마들로 연결되고 사건에 대한 본질보다는 아이의 엄마에 대한 평가와 과거에 대해 더 많이 집중하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를 가진 부모가 느끼는 불안한 감정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사라진 날 엄마에게 일어난 일에 더 관심이 몰아지면서 엄마가 그날 어디에 가고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누구를 만나게 되었는지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중은 엄마에 대해 판단하고 평가하면서 잘못된 여론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초보 엄마이기 때문에 불안하고 육아에 대해 미숙하고 잠시 휴식이 필요했다는 이유 때문에 그토록 비난을 받아야만 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세상은 완벽한 엄마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베이비시터에게 아기를 맡기고 술집에 가는 엄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참담한 마음을 위로하지 못했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 대중의 비판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엄마만의 책임인가를 생각하면서 읽게 됩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모든 것이 낯설고 도움이 필요했던 위니는 유용한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 엄마들의 모임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모임 이름은 5월맘이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모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가끔씩 만나는 엄마들은 아이를 낳은 후에 생활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때때로는 아이가 아닌 자신이 중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5월맘 중에서 프랜시스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언제나 희망에 부풀어 있었고 콜레트는 예쁘고 믿음직한 성격이었고 넬은 대범한 성격이지만 자신처럼 비밀이 있다고 위니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조심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빠지지 않는 살에 대한 고민등 아이를 낳은 후에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엄마들은 어느날 공원에서 만남 이후에 위니가 싱글맘으로 마이더스를 혼자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니에게 우울증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려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후우울증을 겪는 위니를 하룻밤만이라도 쉬게 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위니를 위한 계획이 아니라 자신들이 하룻밤 아이에게서 벗어나서 쉬고 싶었기 때문에 만든 계획이었을 것입니다. 넬은 위니를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베이비시터 알마를 부르는 비용을 내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5월맘 엄마들은 그들의 일탈을 7월 4일로 정하고 위니에게 연락했지만 처음에는 위니는 그날 나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베이비시터 알마에게 연락을 하고 엄마들이 있는 술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술집에서 놀게 된 일이 어떤 후회를 불러오게 될지 몰랐습니다. 술집을 떠나기전에 넬에게 걸려온 전화는 마이더스가 사라졌다는 알마의 전화였습니다. 요람에 누워 있었던 마이더스가 사라지고 비어 있는 요람을 보게 된 알마는 경찰에 신고했고 그때부터 위니의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해 경찰이 오고 베이비시터 알마가 불법체류자 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엄마가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고 잘생긴 남자와 만나는 것이 목격되면서 엄마의 자격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위니가 과거에 하이틴 스타였다는 사실은 대중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오게 만들었습니다. 엄마들의 일탈에 부정적인 여론과 관심은 아이의 엄마에 대한 자격을 말하게 되고 엄마라는 이유로 완벽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참아야 하고 또한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이 아닌 엄마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사라진 아이 그리고 엄마 그들 곁에서 초보엄마들의 불안감과 아이를 잘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은 그들을 두렵게 했습니다. 여자로서 자신의 인생과 모성애에 대한 묵시적 압박에 엄마들은 완벽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은 엄마이기 때문에 완벽해야 하는 세상에 엄마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