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몬태나 특급 열차는 작가 리처드 브라우티건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느끼게 된 문화적 차이와 동서양의 인간적인 사고에 대해 두 나라의 이질적인 면과 자신이 거기에서 받게되는 외로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31개의 에피소드에는 1970년대의 일본과 미국을 볼수있는데 자신이 살았던 미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와 이질적인 행동을 비교할수 있었는데 각 나라마다 배우고 싶은 부분도 있고 부러워할만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그의 글을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외국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은 죽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허무와 회의는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운데 죽음에 대한 생각과 외로움을 견디면서 쓴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는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고독과 허무가 더 깊어져가고 있었던 시기에 쓴 작품이었습니다. 조지프 프랭클의 일기에서 그의 삶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851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그가 1875년 캘리포니아에 금을 캐러 왔다는 사실에서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조지프에게는 캘리포니아는 실패의 땅이었고 여러번의 도전을 했지만 결국 그곳에서 삶을 마감한 조지프는 그가 찾고 싶었던 것을 끝내 찾을수 없었지만 죽음의 그 순간 캘리포니아는 곧 죽음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고 그래서 불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조지프차럼 자신도 고향을 떠나서 낯선 나라 일본에 왔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조지프가 그토록 캘리포니아에서 찾고 싶었던 것을 찾지 못한 것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금요일 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다리던 택시를 타면서 택시 안에 있는 잉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잉어의 성지라고 불러도 될 만큼 그림과 사진 우화가 가득한 택시 안에서 일본어로 잉어가 행운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이 마치 행운의 부적처럼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브라우티건은 우산은 미스터리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상 예보관이 비가 내린다고 해도 그날 해가 있으면 우산은 사라지고 없었고 반대로 기상 예보관이 해가 뜬다고 해도 사방에 우산이 보이면 곧 비가 온다는 사실이 우산의 미스터리 라는 글을 보면서 우산에 대한 작가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친구가 운전하는 차에 타고 있을때 녹색 신호등에서 친구가 차를 멈추고 어떻게 할지 몰라 그냥 있을때 뒤에 많은 차가 있었지만 그들 모두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멈추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잠시 멈추었을때 누군가는 그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있지만 학교가 보이지 않는 거리에는 학교가 있으니 조심해서 운전하라는 경고 표지판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학교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학교는 어디론가 옮겨 갔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표지판을 보면서 학교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수 있었지만 표지판을 옮겨가지 않은 이유는 여전히 알수 없었습니다. 131개의 에피소드에는 미국과 일본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엿볼수 있었는데 미국에서 자유주의의 상징으로 생각하던 케네디 대통령 사건은 브라우티건에게 충격으로 남았고 더 이상 자신의 이상을 표현하기 어려운 그가 일본에서 새로운 삶을 꿈 꾸지만 낯선 나라에서의 인간관계와 변화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한 작가의 내면의 고통이 드러나는 이야기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담겨 담담하게 전해지는데 소소하지만 기발하게 사람의 내면을 들추어내는 그의 글을 통해 그가 갈망하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