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다윗님의 서재 (다윗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5 Aug 2026 05:11: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다윗</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0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다윗</description></image><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 [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8816</link><pubDate>Mon, 24 Aug 2026 14: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8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36&TPaperId=17468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57/coveroff/k8921301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136&TPaperId=17468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a><br/>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을 넘기고 나니 세상의 소음이 조금씩 멀어진다. 젊은 날엔 무엇이 그리 조급했는지, 남들과 비교하며 앞만 보고 달리기 바빴다. 자식들 키우고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며 비로소 내 시간이라는 것을 쥐게 되었을 때, 문득 '남은 생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가'라는 깊은 질문이 밀려왔다. 책장에서 집어 든 한창욱의 &lt;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gt;는 바로 그 질문 끝에서 만난 조용한 안내서였다.  &nbsp;  저자는 생명, 시간, 가치, 목표, 그리고 관계라는 굵직한 키워드를 통해 삶의 본질을 되짚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는 청춘들이나 중년들에게 이 책은 성장의 지침서가 되겠지만, 일흔의 고개를 넘어선 내게는 지나온 시간을 복기하고 남은 날들을 정리하게 만드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특히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저자의 통찰은, 살아온 날들만큼이나 살아갈 날의 무게를 아는 이에게 큰 공감을 준다.    &nbsp;  책이 던지는 질문 중에서도 내 마음을 가장 강하게 흔든 것은 ‘시간’과 ‘오롯한 나로 살아가는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다. 돌이켜보면 젊음은 늘 시간을 소모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노년에 이르러 깨달은 시간의 가치는 단순히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내 존재를 온전히 담아내는 그릇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빚어내는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저자의 권유는, 홀로 있는 시간이 늘어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nbsp;  또한 관계의 연금술을 다룬 대목에서는 지나온 인연들이 스쳐 지나갔다. 젊은 날에는 넓은 인맥과 타인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부에 이르면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몇몇과의 깊은 신뢰, 그리고 가족과의 정갈한 일상이 훨씬 더 소중해진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안의 가치에 집중하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진심 어린 공감을 나누는 것. 그것이야말로 세월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자 지혜라는 생각이 든다.  &nbsp;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인생 목표와 배움, 긍정과 실행, 시간과 습관, 관계와 신뢰 등을 아우르는 39가지 화두가 한 번뿐인 내 인생에 더 나은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책은 끊임없이 말한다. 남의 인생을 따라가지 말라고,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지 말라고, 오롯이 내 뜻대로 나답게 살아가라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무심히 흘려보냈던 오늘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눈부시게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nbsp;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지도라면, 70대의 나에게는 걸어온 길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남은 여정을 정돈하게 하는 등대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속도와 호흡으로 하루하루를 가꾸어 나가는 것.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내 남은 인생의 답을 그렇게 적어 내렸다. 한 번뿐인 인생, 남은 날들도 여전히 나답게, 더없이 깊고 풍요롭게 살아가고 싶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57/cover150/k8921301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574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 [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 중동으로의 첫 발걸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8277</link><pubDate>Mon, 24 Aug 2026 07: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8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75756&TPaperId=17468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8/coveroff/89314757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75756&TPaperId=17468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 중동으로의 첫 발걸음</a><br/>박현도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며 ‘중동’이라는 단어는 늘 낯설고도 자극적인 뉴스 프레임 속에 존재했다. 1970년대의 석유 파동과 중동 건설 열풍, 그리고 이어지는 걸프 전쟁과 테러, 분쟁의 소식들.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지금까지도 텔레비전 화면 속 중동은 늘 붉은 화염과 고통스러운 비명, 그리고 복잡한 종교적 갈등의 땅으로만 그려지곤 했다.  &nbsp;  그러나 이 나이가 되니 세상일이라는 게 단편적인 보도 몇 줄로 다 담길 수 없음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된다. 박현도, 이수정, 양정아 세 저자가 엮어낸 &lt;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gt;를 펼쳐 든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평생 들었던 겉핥기식 지식을 넘어, 그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짜 숨소리와 숨겨진 역사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nbsp;  이 책은 중동을 하나의 거대한 틀로 뭉뚱그리지 않는다. 역사, 종교, 문화, 정치를 아우르는 40가지의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마치 오래된 보물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듯 이야기를 풀어낸다.  &nbsp;  저자들은 중동에 대한 대중의 대표적인 오해와 편견을 친절하고도 날카롭게 짚어낸다. 흔히 이슬람교와 중동을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종파와 민족, 신앙의 결이 존재한다. 또한 여성을 억압하는 문화라는 단면 뒤에 숨은 역사적·사회적 맥락, 그리고 석유라는 자원이 가져다준 풍요와 비극의 양날의 검을 담담하게 조명한다.  &nbsp;  특히 저자들의 균형 잡힌 시선이 인상 깊다. 학자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여, 전문 지식이 부족한 노년의 독자도 무리 없이 책장에 빠져들 수 있었다. 40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에 한두 장씩 차 한 잔을 곁들여 읽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nbsp;  “역사는 단 하나의 선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중동의 오늘을 만든 것은 수천 년의 숨결과 현대 국제정치의 복잡한 셈법이 얽힌 결과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을 울린 것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언어와 종교, 피부색은 달라도 자식을 키우고, 평화를 갈망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네 삶과 다를 바 없었다. 거친 사막과 가혹한 역사적 풍파 속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온 그들의 삶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nbsp;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갈등의 시작은 늘 상대에 대한 ‘무지’와 ‘단정’에서 비롯되었다. 내가 살아온 세상과 다르다고 해서 쉽게 틀렸다고 말하거나 배척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떠올랐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더해주는 교양서를 넘어,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미덕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안목으로 세상을 수용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lt;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gt;는 세계를 바라보는 좁은 시야를 넓혀주고, 묵은 편견의 껍질을 깨뜨려준 참 고마운 책이다.  &nbsp;  중동의 복잡한 정세를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제는 뉴스에서 중동 소식이 나올 때 그 속에 숨겨진 맥락과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특히 인생의 후반전을 지나며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고 싶은 동년배들에게 기꺼이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8/cover150/89314757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082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6611</link><pubDate>Sun, 23 Aug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66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234&TPaperId=174666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8/82/coveroff/k5821302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234&TPaperId=174666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a><br/>박동자 지음 / 예미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졌다. 박동자의 &lt;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gt;라는 물음은 비단 저자 개인의 의문이 아니라, 칠십 고개를 넘어선 나 자신과 내 또래 모두가 밤잠을 설치며 속으로 삼키던 나지막한 탄식이기도 했다. 평생을 일구어 온 내 집, 내 온기가 묻어난 익숙한 공간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고 싶다는 바람은 정녕 이 시대에는 이룰 수 없는 과욕인가. 책장을 넘기는 내내 지나온 삶의 궤적과 다가올 삶의 마무리가 겹쳐지며 깊은 생각에 잠기지 않을 수 없었다.  &nbsp;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존엄한 죽음의 실상을 차분하면서도 매섭게 파헤친다. 우리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정든 집과 가족을 뒤로한 채 소독약 냄새 진동하는 병원 침상이나 요약원의 창백한 벽에 둘러싸이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연명 치료라는 이름 아래 차가운 기계 장치에 둘러싸여 임종을 맞이하는 광경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저자는 단순한 제도적 한계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지배(自宅) 임종’이 현실에서는 이토록 힘든 과제가 되었는지 의료, 돌봄, 그리고 사회적 구조의 문제를 다각도로 짚어낸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이들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부모님을 여의고 또래 동창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늘 마음속으로 다짐하곤 했다. 적어도 내 삶의 끝자락만큼은 내가 주인이 되어 존엄하게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주는 현실은 차디찼다. 돌봄의 부담이 가족, 특히 노노(老老) 돌봄 상태에 놓인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구조 속에서, 내 집에서 죽고 싶다는 집착은 자칫 남아있는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짐을 안기는 이기심이 될 수도 있다는 역설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nbsp;  그럼에도 이 책이 단순히 암울한 현실만을 자조하진 않는다. 저자는 일본이나 유럽 등 앞서 고령화를 겪은 사회들의 방문 진료와 재택 돌봄 시스템,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모범 사례들을 조명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자기가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늙어가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으려면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과 방문 의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지는 따뜻한 돌봄의 공동체가 구축되어야만 비로소 ‘내 집에서의 죽음’이 현실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nbsp;  이 책을 덮으며 깨달은 것은 존엄하게 죽는다는 것의 의미는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죽음은 삶과 단절된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삶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자 완성이다. 따라서 어디서 죽을 것인가의 문제는 곧 삶의 막바지까지 나의 주권을 가지고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nbsp;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는 동년배들에게,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노년을 맞이할 젊은 세대들에게 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자 필독서다. 차가운 제도에 밀려 낯선 곳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용하지만 강렬한 경종을 울려준다. 나 역시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가꾸고, 내 삶의 마지막 장을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나갈 것인지 깊이 고민하게 만든 뜻 깊은 읽기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8/82/cover150/k5821302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8823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 [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 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16강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5467</link><pubDate>Sat, 22 Aug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54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943&TPaperId=17465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8/coveroff/k13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943&TPaperId=174654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 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16강 수업</a><br/>주느비에브 베런드 지음, 박수민 옮김 / 노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참 많은 것을 쥐려 애썼다. 자식을 잘 키워내기 위해, 번듯한 내 집 마련을 위해, 그리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온 날들이었다. 젊은 시절의 삶이란 늘 무언가 부족했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정작 세월이 흘러 머리가 하얗게 세고 손에 남은 것들을 둘러보니, 삶의 참된 풍요는 더 많이 채우는 데 있지 않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주느비에브 베른드의 &lt;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gt;는 바로 이러한 인생의 이치를 다정하면서도 명확한 어조로 일깨워주는 책이다.  &nbsp;  이 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며, 우리는 이미 그것을 가진 사람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마음의 힘을 이야기하지만, 이를 흔한 성공학 서적처럼 ‘부자가 되는 법’이나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로 치장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의 인식과 의식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깊은 내면의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지난 세월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것만 이루어지면 행복할 텐데”, “조금만 더 가지면 안심이 될 텐데” 하며 미래의 어느 시점으로 행복을 유예했던 순간들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결핍에 집중하는 한 우리는 영원히 결핍된 상태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언젠가 가지게 될 것’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충만하다’는 감각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내 삶을 바꾸는 진짜 열쇠라는 뜻이다.  &nbsp;  칠십이라는 나이는 무언가를 새로이 소유하거나 더 높이 올라가기에는 조금은 늦은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욱 깊게 와 닿는다. 이제는 세상을 향해 뻗쳤던 욕망의 손길을 거두어들이고, 내 곁에 남아있는 것들을 가만히 바라볼 때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껴지는 따스한 햇살, 곁을 지켜주는 배우자와의 정겨운 대화, 건강하게 살아 숨 쉬는 내 몸, 그리고 지나온 세월 동안 쌓아온 삶의 지혜들. 이 모든 것들이 이미 내 안에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정체 모를 평안함과 풍요로움이 밀려온다.  &nbsp;  저자가 말하는 ‘이미 가진 사람의 태도’란 허세를 부리거나 현실을 도피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존엄성과 감사함을 회복하는 일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부족한 존재로 정의할 때 세상도 우리를 그렇게 대하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이미 충만한 존재로 인정할 때 삶은 자연스럽게 조화와 풍요로 채워진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터득한 인생의 진리와도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는 교양서를 넘어, 삶을 대하는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을 요구한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거나 지나온 삶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이들에게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위로와 지혜를 건네준다. 무언가를 더 얻기 위해 버둥거리는 삶을 내려놓고, 이미 내 손에 쥐어져 있던 수많은 보석들을 발견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nbsp;  인생의 해질녘에 서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무언가를 더 채우려 애쓰기보다, ‘이미 가진 사람’으로서의 충만함을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 내 안의 풍요를 믿고, 매 순간을 감사와 평온함으로 채워가는 삶.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남겨준 가장 큰 선물이자, 남은 생을 살아갈 가장 아름다운 자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8/cover150/k13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480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토록 인간적인 물리학 - [이토록 인간적인 물리학 - 삶의 궤도를 찾아가는 10번의 시간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3458</link><pubDate>Fri, 21 Aug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634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634&TPaperId=174634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86/coveroff/k102130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634&TPaperId=174634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인간적인 물리학 - 삶의 궤도를 찾아가는 10번의 시간 여행</a><br/>팀 폴러트 지음, 배명자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이 나이에 물리학이라니' 하는 자조 섞인 혼잣말이었다.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세상의 온갖 풍파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겪어냈지만, 물리학이라는 학문은 언제나 딱딱한 공식과 차가운 법칙의 영역으로만 느껴졌다. 하지만 팀 폴러트의 &lt;이토록 인간적인 물리학&gt;은 제목부터가 묘한 울림을 주었다. 차갑고 명확한 과학의 언어로 삶과 인간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nbsp;  책을 한 장씩 넘기며 깨달은 것은, 물리학이 거창한 우주의 비밀만을 파헤치는 학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루하루 숨을 쉬고, 타인과 마찰하며, 나이가 들고, 언젠가는 사라져가는 모든 일상의 순간을 관통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였다.  &nbsp;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엔트로피와 열역학 제2법칙에 관한 대목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흐트러지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법칙. 예전 같았으면 그저 우주의 냉혹한 진리 정도로 넘겼을 테지만, 칠십의 눈으로 바라본 엔트로피는 다르게 다가왔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기력이 떨어지고, 기억은 희미해지며, 평생을 가꿔온 일상이 조금씩 흐트러지는 것은 자연의 지극히 당연한 순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쇠퇴와 늙음은 삶의 실패나 비극이 아니라, 이 우주가 작용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일 뿐이라는 위로를 받았다.  &nbsp;  또한 관성의 법칙과 마찰력을 삶의 인과관계와 인간관계에 비유해 풀어내는 저자의 시선은 놀라웠다. 삶에서 오랜 습관을 바꾸기 힘든 이유, 타인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마찰과 오해 역시 물리학적 관점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마찰이 없으면 우리는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 나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갈등과 마찰이야말로, 역설적으로 내가 삶을 지탱하고 조금씩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디딤돌이었음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게 된다.  &nbsp;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와 ‘관찰자 효과’에 이르러서는 삶을 바라보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인간의 오만이다. 우리는 늘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며, 어떠한 시선과 태도로 대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대상의 상태가 달라진다. 칠십 년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 대한 겸손함이 물리학이라는 단단한 지성 속에서 다시 한 번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nbsp;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한 수식 대신, 인생의 다양한 비유와 깊은 통찰로 과학의 장벽을 낮춰준다. 세상을 정복하거나 모든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려 들지 않아도 된다. 그저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지극히 작고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나를 받아들이고, 타인과의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깨닫게 해준다.  &nbsp;  인생의 후반전을 지나며 지나온 길을 반추하고 삶의 순리를 조용히 수용하고자 하는 동년배들에게, 그리고 삶의 무게와 불확실성으로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하고 지적인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물리학이라는 가장 엄밀한 언어로 써 내려간, 참으로 ‘이토록 인간적인’ 삶의 찬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86/cover150/k102130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3863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 자리에서 - [그 자리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7161</link><pubDate>Tue, 18 Aug 2026 09: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71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022&TPaperId=174571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6/98/coveroff/k1421300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022&TPaperId=174571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자리에서</a><br/>김도운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70년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삶이 늘 내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다. 거침없이 달리던 젊은 날의 걸음이 멈추고, 빠르던 발이 느려지며, 어느 순간 예기치 못한 인생의 그늘 앞에 망연자실 서 있게 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김도운 저자의 에세이 &lt;그 자리에서&gt;는 이처럼 삶의 속도와 익숙했던 시간을 잃어버리고 멈춰 선 이들의 마음에 정직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    &nbsp;  저자는 어린 시절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이래, 발작과 함께 시작된 주변의 차별과 무시, 모욕을 견디며 살아왔다. 괴롭힘을 피하고자 눈에 띄지 않으려 애썼고, 신체적 완치와 삶의 재편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신을 찾았다. 차별을 끝내고 희망을 전하고자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까지 받으며 사역에 매진했지만, 정작 스스로 바랐던 신체적 치유나 상처의 완벽한 회복은 주어지지 않았다. 쉼 없이 달리던 사역 속에서도 깊은 상실감과 한계를 느끼며 결국 사역을 내려놓게 된 저자의 고백은 실로 아프고 무겁다.  &nbsp;  흔히 종교적 간증이나 신앙 에세이라고 하면 시련을 극복하고 극적인 치유나 성공을 이뤄낸 화려한 반전 서사를 기대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승리주의적’ 틀을 과감히 깨뜨린다. 저자는 신이 자신을 비켜나 숨어 계신 듯한 아득한 부재감, 그리고 기도가 즉각적인 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밀려오는 고독을 가식 없이 써 내려갔다. 멈춰 서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바로 그 순간, 저자는 화려한 치유의 성공담이 아닌 자신이 겪은 천대와 모욕, 그리고 그 고난 속에 감춰진 신의 비밀을 기록하라는 부름을 받는다.  &nbsp;  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채워 넣거나 극복해 내는 과정이기보다, 나에게 주어진 한계와 상처를 있는 그대로 껴안는 과정임을 느끼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고난을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만 여겼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오는지 원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정작 나를 깊어지게 만들고 타인의 아픔을 헤아리게 했던 것은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뜻대로 되지 않아 정지해 있던 ‘그 자리’였다.  &nbsp;  저자가 고백하는 ‘그 자리’는 절망의 끝자리가 아니다. 자신의 약함과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숨어 계신 신과 온몸으로 직면하는 거룩한 수용의 자리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도, 질병과 고통이 당장 사라지지 않아도, 버려진 듯한 그 자리에서 여전히 일하시는 신의 숨결을 포착해 내는 저자의 시선은 눈물겹도록 맑다.  &nbsp;  이 책은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섣부른 위로나 천편일률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슬그머니 곁에 다가와 손을 잡고 “나도 그 자리에 서 있었다”고 조용히 읊조릴 뿐이다. 질병이나 연로함, 혹은 삶의 예기치 못한 풍파로 인해 인생의 멈춤표를 만난 이들에게 이 책은 깊은 안식과 소망을 안겨준다.  &nbsp;  인생의 후반전에서 서서히 내려놓음을 배워가는 나이, &lt;그 자리에서&gt;를 다 덮고 나니 깊은 침묵 속에 감사와 평안이 남는다. 삶의 속도가 느려지고 몸과 마음이 굳어가는 계절에, 내 삶의 멈춰 선 자리가 곧 은혜의 자리였음을 새삼 되새기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6/98/cover150/k1421300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6986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6·25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6·25 - 여수 국군병원에서 천안 독립기념관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5862</link><pubDate>Mon, 17 Aug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5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71&TPaperId=1745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12/coveroff/k2521300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71&TPaperId=17455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6·25 - 여수 국군병원에서 천안 독립기념관까지</a><br/>김형석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백 년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낸 노학자의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가슴 한구석에서 묵직한 파도가 밀려온다. 김형석 교수의 &lt;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6·25&gt;는 단순히 지나간 역사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그시절을 몸소 통과해 온 이가 여생의 언덕에서 반추하는 생생한 민족적 비극이자, 수많은 이들이 치러야 했던 삶의 잔혹한 증언이다. 70대의 나이에 접어들어 이 책을 펼치니, 책장의 모든 구절이 남 일 같지 않게 다가온다. 우리 세대 역시 전쟁의 직접적인 잔재와 그 후유증을 눈으로 보며 자랐고, 부모 세대의 한숨과 눈물을 먹고 성숙했기 때문이다.  &nbsp;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핵심은 전쟁이라는 비극이 단지 과거의 사건으로 멈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정신과 삶 속에 여전히 깊은 흉터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전쟁이 남긴 것은 파괴된 국토와 수많은 인명 피해만이 아니었다. 분단이 가져온 이념의 갈등, 가족과의 이별,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은 회의와 상처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00세를 넘긴 저자의 혜안은 묻는다. 과연 우리는 그 참혹한 동족상잔의 비극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무엇을 바로잡았는가. 책을 읽는 내내 시대를 관통하는 노학자의 안타까운 시선과 진정성 어린 울림이 가슴을 후벼 파듯 다가왔다.  &nbsp;  젊은 시절에는 그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무심하게 넘어갔을 법한 문장들이, 나이가 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깊어지면서 전혀 다른 무게로 닿는다. 인간이 인간에게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순식간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이들을 앗아가는 비이성의 광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책은 담담하지만 무섭게 증언한다. 특히 저자가 경험한 이념의 허구성과 그로 인해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여전히 겪고 있는 진영 갈등의 뿌리를 돌아보게 만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는 진투성이의 진리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묵직한 경종을 울린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생각하게 된 것은 ‘기억의 계승’과 ‘평화의 가치’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는 지금, 6·25의 비극은 자칫 한 줄의 사료나 먼 옛날의 신화처럼 잊힐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온몸으로 외치고 있다. 그날의 아픔을 잊는 순간, 우리는 또 다시 어리석은 비극을 반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70대의 삶을 살아가며 내가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야 할 유산은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 물질적 풍요나 화려한 업적이 아니라, 어렵게 지켜낸 이 땅의 평화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올바르게 전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세대에 남겨진 마지막 책무가 아닐까.  &nbsp;  &lt;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6·25&gt;는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회고록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시대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향해 던지는 엄중한 질문이다. 갈등과 분열이 일상화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노학자는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지를 나직하지만 강력한 어조로 가르쳐 준다. 책장을 덮고 한동안 서재 창밖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과 눈물 위에 서 있는지 다시금 깨닫는다. 이 책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깊은 위로를,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무게를 일깨워주는 값진 청량음료이자 스승 같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12/cover150/k2521300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81243</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쉽게 배워 실무에 바로 쓰는 POWER BI - [쉽게 배워 실무에 바로 쓰는 POWER BI]</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1940</link><pubDate>Sat, 15 Aug 2026 1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19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84776&TPaperId=174519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6/coveroff/89315847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84776&TPaperId=174519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쉽게 배워 실무에 바로 쓰는 POWER BI</a><br/>송윤희.권태돈 지음 / 성안당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어느덧 일흔을 넘어선 나이지만,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여전히 놀라움과 호기심이 동시에 엄습한다. 요즘 세상은 그야말로 ‘데이터’가 지배하는 시대다. 뉴스를 틀어도, 거리의 광고판을 보아도 복잡한 숫자와 그래프가 넘쳐난다. 은퇴 후 삶의 여유를 누리면서도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은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송윤희, 권태돈 저자의 &lt;쉽게 배워 실무에 바로 쓰는 POWER BI&gt;이다.  &nbsp;  처음에는 ‘Power BI’라는 낯선 영어 제목과 ‘실무’라는 단어 때문에 다소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들이 회사에서 쓰는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장을 넘기고 책의 구조를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그 두려움은 곧 새로운 배움에 대한 흥미로 바뀌었다. 이 책은 단순히 현직 직장인만을 위한 기교 모음집이 아니라, 데이터를 다루는 현대적 사고방식을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입문서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었다.  &nbsp;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제목 그대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시각적 친절함이다. 70대의 나이가 되면 복잡하고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찬 기술 서적은 눈도 피로하고 내용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화면 캡처 이미지와 단계별 설명이 마치 곁에서 스승이 차근차근 마우스 위치를 짚어주는 것처럼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엑셀(Excel)에 익숙한 세대라면 한 번쯤 느껴보았을 ‘데이터 정리의 한계’를 Power BI가 어떻게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nbsp;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대목은 데이터를 단순한 ‘숫자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각화’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숫자 표보다는 한눈에 들어오는 그래프나 차트가 훨씬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저자들은 수집된 자료를 어떻게 가공하고, 어떠한 대시보드로 표현해야 상대방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실습 위주로 풀어낸다. 이는 비단 회사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록이나 지역 사회 활동, 혹은 동문회 및 문중의 다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때도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는 원리였다.  &nbsp;  책에서 강조하는 ‘실무에 바로 쓰는’ 팁들도 과도하게 난해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핵심 기능 위주로 담겨 있어 부담이 적다. 물론 컴퓨터나 최신 소프트웨어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또래에게는 용어 하나하나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들의 가이드를 따라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다 보면, ‘아, 컴퓨터가 데이터를 이렇게 알아듣고 시각화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온다. 배움의 과정에서 느끼는 이 작은 지적 소율(小愉)이야말로 노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청량제다.  &nbsp;  인생의 후반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것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변화하는 시대와 소통하고, 젊은 세대의 언어를 이해하며, 스스로의 지적 지평을 넓혀가는 존엄한 일이다. 송윤희, 권태돈 저자의 &lt;쉽게 배워 실무에 바로 쓰는 POWER BI&gt;는 복잡한 데이터 시대 앞에서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nbsp;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듯, 새로운 도구를 배우고 내 삶의 영역에 적용해 보는 과정에는 결코 늦음이 없다. 복잡한 세상을 한눈에 바라보고 정리하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동년배들에게, 그리고 데이터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권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6/cover150/89315847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5680</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풍요의 시대 - [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0985</link><pubDate>Fri, 14 Aug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50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536&TPaperId=17450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84/coveroff/k62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536&TPaperId=17450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a><br/>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인생의 일곱 번째 십 년을 넘게 살아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궤적을 함께 짚어보게 된다. 가난과 결핍이 일상이었던 유년 시절부터 시작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기를 거쳐 정보화 사회로 넘어가던 격동의 세월을 온몸으로 통과해 왔다. 한때는 전자제품 하나, 전화기 한 대를 갖는 것조차 가문의 경사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랬던 세상이 이제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이하며 전혀 다른 차원의 문명으로 접어들고 있다. 피터 디아만디스와 스티븐 코틀러의 &lt;초풍요의 시대 AI와 인류의 미래&gt;는 바로 이 상상하기 힘든 문명적 대전환의 길목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희망을 품어야 하는지 나지막이, 그러나 강력하게 일깨워주는 책이다.  &nbsp;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이 결핍의 시대를 끝내고, 인류 모두가 물질적·지적 풍요를 누리는 ‘초풍요의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점이다. 젊은 시절 우리가 겪었던 기술 혁신이 생산성을 조금씩 올리는 ‘선형적 발전’이었다면, 저자들이 말하는 현대의 AI 기술 발전은 눈을 한번 감았다 뜨면 세상이 바뀌어 있는 ‘기하급수적 발전’이다. 에너지, 의료, 교육, 식량 등 인간 삶의 필수 요소들이 AI와 결합하면서 생산 단가는 Zero에 가깝게 떨어지고, 과거에는 부유층만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보편적 기본재로 제공되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책은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증명해 나간다.  &nbsp;  70대의 노년층 입장에서 이 책이 특히 가슴 깊이 와 닿았던 부분은 단연 의료와 수명 연장에 관한 대목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곳곳에 고장이 나고, 병원 문턱을 드나드는 일이 일상이 되며, 자연스레 ‘늙어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 한구석을 채우게 된다. 하지만 저자들은 AI 기반의 정밀 의료와 바이오 기술의 결합이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 수명’의 극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예견한다.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personal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AI 의료 체계는 늙음이라는 신체적 제약을 넘어, 노년기에도 삶의 활력과 dignity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안도감과 기대를 품게 만든다.  &nbsp;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희망찬 낙관론 속에서도 마음 한켠에 묵직한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기술이 선사하는 이 초풍요 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존재 의미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이다. 평생을 살아오며 느낀 바는, 인간의 행복이 단순히 물건이 풍족하거나 편안하다고 해서 저절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가 노동을 대체하고 지식의 생산을 전담하는 세상에서, 자칫 인간은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잃고 방황할 위험도 안고 있다. 특히 기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노년층에게 기술의 풍요가 과연 온전히 도달할 수 있을지, 아날로그의 가치를 간직한 세대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nbsp;  결국 이 책이 전하는 진정한 가치는 기술 그 자체에 대한 찬양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인류가 도달해야 할 ‘지혜의 시대’에 대한 제언이다. 저자들 역시 기술은 도구일 뿐이며, 그 도구를 통해 풍요를 어떻게 분배하고 인류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는 인간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세상을 오랫동안 살아온 노년의 지혜가 필요한 지점이 바로 여기다. 빠른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성에 대한 신뢰, 공동체적 연대, 그리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는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nbsp;  &lt;초풍요의 시대 AI와 인류의 미래&gt;는 자라나는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커다란 안도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남은 생 동안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대를 바라보아야 할지 밝은 등불을 비춰준 책이다. 암울한 미래 전망과 디스토피아적 경고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저자들이 제시하는 따뜻하고 당당한 낙관론은 비단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가슴 뛰는 희망을 선사한다. 다가올 미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온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축복의 장이다. 지나온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펼쳐질 초풍요의 시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꺼이 맞이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84/cover150/k62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840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병장수의 길 - [무병장수의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7070</link><pubDate>Wed, 12 Aug 2026 2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70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215&TPaperId=174470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5/16/coveroff/k4821302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215&TPaperId=174470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병장수의 길</a><br/>김연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어느덧 일흔의 고개를 넘어서니 세상과 몸을 바라보는 눈길이 예전과 같지 않다. 젊은 시절에는 앞만 보고 달렸고, 건강이란 그저 타고난 것이며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 줄 알았다. 하지만 세월은 거짓이 없어 몸의 여기저기서 하나둘 경고음을 보내온다. 친구들을 만나도 주고받는 대화의 절반은 어느 병원이 약을 잘 짓는지, 어느 몸에 좋다는 음식이 무엇인지로 채워진다. 이러한 때에 접한 김연동 저자의 &lt;무병장수의 길&gt;은 내게 참으로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주었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오래 사는 법’이나 특정 건강식품을 홍보하는 흔한 건강 서적과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의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어떻게 맞아들이고 가꾸어야 하는지 차분하게 짚어준다. 70대의 삶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이 책이 무엇보다 반가웠던 이유는, 늙어감을 병들고 쇠퇴하는 비극으로 보지 않고 인생의 자연스러운 한 계절로 바라보게 해준 점이다.  &nbsp;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대목은 ‘무병장수’라는 말의 참된 의미다. 병이 전혀 없는 상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찾아온 작은 질환들과 적절히 타협하고 관리하며 일상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 또한 무병장수의 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사실 70대가 되면 단 하나의 지병도 없이 완벽하게 깨끗한 몸을 유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고혈압이나 당뇨, 혹은 관절의 통증 하나쯤은 달고 사는 것이 우리네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저자는 이를 부인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달래가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제시한다.  &nbsp;  또한, 저자는 육체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으로 ‘마음의 무병’을 강조한다. 나이가 들수록 찾아오는 고독감, 과거에 대한 미련, 혹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두려움이 오히려 몸의 병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지난날의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매일의 삶에서 작은 기쁨을 찾아내는 마음가짐이 곧 최고의 보약임을 깨닫게 되었다. 밥 한 끼를 온전히 즐기고,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말을 나누며, 가벼운 산책으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하루하루가 쌓여 장수로 이어지는 법이다.  &nbsp;  실천적인 조언들도 매우 현실적이다. 과유불급이라 하지 않던가. 과도한 운동이나 과한 영양 섭취보다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절제된 생활 루틴이 왜 중요한지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책에서 일러준 대로 나의 일상을 돌이켜보니, 의욕만 앞서 무리하게 몸을 쓰거나 불필요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던 날들이 떠올라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nbsp;  인생의 후반전을 지나고 있는 우리 또래에게 건강은 단순히 죽음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고, 남은 나날을 내 의지대로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바탕이다. &lt;무병장수의 길&gt;은 바로 그 길을 비춰주는 친절한 등대 같은 책이다.  &nbsp;  몸의 변화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매일을 감사함으로 채워가는 삶. 이 책이 일러준 길을 따라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길에 나서본다. 70대라는 나이가 쇠퇴의 기로가 아니라, 삶을 온전히 완성해 가는 가장 깊이 있는 시간임을 다시금 다짐하게 해준 뜻 깊은 독서였다. 나이 듦을 고민하는 동년배들에게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명작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5/16/cover150/k4821302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5161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초부터 다지는 아크릴화 그리기 - [기초부터 다지는 아크릴화 그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6859</link><pubDate>Wed, 12 Aug 2026 17: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68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302&TPaperId=17446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90/coveroff/k972130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302&TPaperId=174468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초부터 다지는 아크릴화 그리기</a><br/>요네자와 타쿠야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세월이 70년쯤 차오르고 나면,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결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침 햇살에 부서지는 마당의 풀잎 색도 어제와 다르고, 노을이 질 때 산등성이를 덮는 보랏빛 묵직함도 하루하루 그 깊이를 달리한다. 살아온 날들만큼 수많은 풍경과 감정이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있지만, 정작 이를 세상 밖으로 표현해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음은 청춘인데 손끝은 무디고, 어떤 도구를 들어야 내 안의 계절들을 온전히 그려낼 수 있을지 막막할 때가 많다. 요네자와 타쿠야의 &lt;기초부터 다지는 아크릴화 그리기&gt;는 바로 그 막막함의 문턱에 서 있는 이들에게 조용히 다가와 친절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다.  &nbsp;  처음 미술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유화나 수채화는 뜻밖에 진입장벽이 높다. 유화는 냄새와 기름, 길고 지루한 건조 시간이 부담스럽고, 수채화는 한 번 그은 붓질을 돌이키기 어려운 예민함 때문에 붓을 쥐기도 전에 겁을 먹게 만든다. 반면 아크릴물감은 물로 다룰 수 있어 깔끔하면서도 빠르게 마르고, 얼마든지 그 위에 색을 덧칠해 수정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졌다. 저자는 이 아크릴화라는 매재(媒材)가 지닌 관대함과 매력을 책 전체에 걸쳐 아주 체계적이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기초’라는 제목에 충실하면서도 족집게처럼 정교한 설명에 있다. 도구를 고르는 아주 단순한 기준부터 시작해, 물감과 물의 비율, 붓을 잡는 각도, 색을 조제하는 명확한 원리까지 초보자가 겪을 법한 시행착오를 미리 다 들여다본 듯 세심하게 안내한다. 사진과 함께 배치된 시각 자료들은 눈이 다소 어두워진 이들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고 시원시원하다. 하늘의 그러데이션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법, 나뭇잎의 질감을 섬세하게 살려내는 법 등 실전 기법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저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용기가 솟아오른다.  &nbsp;  특히 인생의 후반부를 지나는 이의 관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실기 가이드북을 넘어선다. 캔버스 위에 물감을 올리고 붓을 움직이는 행위는 잊고 지냈던 몰입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다. 아크릴화의 가장 큰 특징인 ‘덮어쓰기’는 마치 우리네 삶과도 닮아 있다. 붓질 한 번이 틀렸다고 해서 화폭 전체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물감이 바른 뒤 그 위에 다른 색을 다시 쌓아 올리면 그만이다. 잘못 그린 선조차도 결국 그 위에 올려질 아름다운 색을 받쳐주는 깊이 있는 바탕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고쳐 그릴 수 있다는 점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온 삶의 궤적과 교차하며 묘한 위로를 건넨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의 속도와 조금씩 거리를 두고, 나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돋보기를 고쳐 쓰고 책장을 넘기며 붓 끝에 물감을 묻히는 동안, 잡념은 사라지고 온전히 나와 화폭만이 남는 정적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 지난 여행지에서 만났던 언덕의 풍경, 혹은 내 마음자리를 닮은 정물 하나를 캔버스에 담아내는 일은 내 삶을 스스로 기록하고 축복하는 또 하나의 품격 있는 방식이다.  &nbsp;  &lt;기초부터 다지는 아크릴화 그리기&gt;는 그림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다. 붓을 들기 머뭇거려졌던 이들이라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물감 냄새 연하게 감도는 캔버스 앞에 앉아보기를 권한다. 손끝에서 다시 피어나는 색채들은 당신의 오늘을 어제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생기 있게 물들여 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90/cover150/k972130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59093</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숨겨진 화살 - [숨겨진 화살 - 태초의 청사진을 회복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2684</link><pubDate>Mon, 10 Aug 2026 1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2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3417&TPaperId=17442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6/coveroff/89531534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3417&TPaperId=17442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숨겨진 화살 - 태초의 청사진을 회복하라</a><br/>이주열 지음 / 두란노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참 많은 일을 겪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젊은 날의 열정과 치기, 그리고 성취와 좌절이 얽혀 시실과 날실처럼 지나갔다. 이제는 세상의 중심에서 한 발짝 물러나 정적인 삶의 시간을 누리고 있지만, 문득 ‘남은 생을 나는 어떤 의미로 채워가야 하는가’라는 던져진 질문 앞에 아득해질 때가 있다.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들면 세상은 우리를 쓸모가 다한 존재처럼 여기곤 한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에 대한 갈증이 남아 있었다.  &nbsp;  그러던 중 이주열 목사의 &lt;숨겨진 화살&gt;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숨겨진 화살’이라는 제목부터가 가슴을 울렸다. 드러나지 않고 화살통 속에 조용히 갇혀 있는 듯한 나의 노년의 삶이, 어쩌면 하나님의 거룩한 은밀함 속에 숨겨져 있는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이 책의 첫 장을 넘겼다.  &nbsp;  책의 여러 구절이 가슴을 울렸지만, 특히 140쪽에서 141쪽에 걸쳐 묘사된 구절이 내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았다. “가지가 화살을 만드는 장인의 손에 들리는 순간 운명이 바뀐다. 껍질이 벗겨지고, 불필요한 부분이 제거된다. 열과 압력이 가해져 곧게 펴진다. 사포질로 미세하게 다듬어지고, 모양이 잡히고, 날카롭게 다듬어져 마침내 정확성과 힘을 가지고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정교한 도구가 된다. 한때 하찮아 보였던 나뭇가지가 그것을 빚는 자의 손 안에서 강력한 무기가 된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빚으시는 것이 이와 같다.”  &nbsp;  이 문장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한때 산야에 흩어져 있던 보잘것없는 나뭇가지 하나가 장인의 손에 쥐어질 때 비로소 가치 있는 화살로 재탄생하듯, 보잘것없는 나의 삶 역시 토기장이이자 장인이신 하나님의 손길을 거쳐 가다듬어진다는 사실이 눈물겹도록 감사했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삶의 고난과 시련, 때로는 견디기 힘들었던 삶의 압력들이 결국 나라는 못난 가지를 곧게 펴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결코 잊으셨거나 방치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가 되기까지 우리를 당신의 '화살통' 안에 감추어 두신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쓰임 받지 못하고 잊혀진 시간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장인의 화살통 속에서 날이 무뎌지지 않도록 보호받고 다듬어지는 거룩한 준비의 시간이다.  &nbsp;  또한, 성화(聖化)에 대한 저자의 통찰은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내면의 약함과 싸우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성화는 내 힘과 의지로 나아지려고 애쓰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께서 확보하신 새 정체성 안에서 인내로 우리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nbsp;  공항 터미널에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담대히 복음을 전했던 저자의 에피소드는 내 안의 식어가는 열정에 다시 불을 지폈다. 세상 지도자들은 죽어 묻혔으나 우리의 예수님은 살아 계셔서 지금도 역사하신다는 그 담대한 선포. 박수와 눈물, 그리고 기적 같은 만남으로 이어진 그 현장은, 복음의 능력이 단순히 지식이 아닌 삶의 담대한 순종에서 나온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내 나이가 칠십이 넘었다 하여 사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살아 계신 주님을 증거하는 삶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함을 새삼 깨달았다.  &nbsp;  이 책을 인생의 후반전을 지나며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금 고민하는 노년의 동행자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스스로가 보잘것없다고 느껴 주저앉아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스스로를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꺾인 나뭇가지’처럼 느끼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장인의 손에 들려진 ‘날카로운 화살’로서의 소망을 발견하길 바란다. 우리가 하나님의 화살통 안에 있는 한, 우리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그분의 정확한 때에 세상 속으로 날아가 거룩한 뜻을 이룰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0/6/cover150/89531534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0068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항상 기분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 [항상 기분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 호감을 만드는 작은 표현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1193</link><pubDate>Sun, 09 Aug 2026 18: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11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126&TPaperId=174411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3/13/coveroff/k7721301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126&TPaperId=174411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항상 기분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 호감을 만드는 작은 표현의 비밀</a><br/>오노 모에코 지음, 김시온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칠십을 넘어서면 삶의 많은 것들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줄 알았다. 세파를 견뎌온 세월이 있으니 감정의 동요쯤은 쉽게 다스릴 수 있을 거라 자만했던 까닭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작은 말 한마디에 마음이 덜컥 상하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에서 예기치 않게 가시 돋친 말이 나가 스스로 후회하는 날이 여전히 적지 않다. 오노 모에코의 &lt;항상 기분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gt;는 이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관계와 말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용히 다가오는 따뜻한 안내서다.  &nbsp;  이 책은 단순한 대화 기술이나 위선적인 처세술을 나열하지 않는다. 저자는 관계의 비틀림이나 감정의 불쾌함이 결국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의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항상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성격이 유난히 태평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언어로 정제하여 표현하는 습관을 지닌 이들이다.  &nbsp;  책을 읽으며 특히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나이 듦과 말의 관계’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타인과의 대화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내면의 결을 드러내는 통로가 된다. 오랫동안 굳어진 자신만의 고집이나 경험을 ‘아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타인에게 강요하는 순간, 관계는 균열이 나기 마련이다. 저자는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이나 화를 억누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그 감정을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기로 쓰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며 오해 없이 전달하는 ‘말의 다리’를 놓는 방법을 제시한다.  &nbsp;  저자가 제안하는 여러 말하기 방식 중 핵심은 ‘나’를 중심에 두는 솔직함과 ‘상대’를 배려하는 거리의 조율이다. 상대의 행동을 비난하는 대신 “나는 이렇게 느꼈다”라고 말하는 단순한 전환만으로도 대화의 온도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 칠십 평생을 살며 쌓아온 수많은 말들 가운데, 정작 내 마음을 진심으로 전달하고 상대를 평온하게 해준 말이 얼마나 되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nbsp;  또한 이 책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기분을 희생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항상 기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상태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내 안의 기분이 평온해야 타인에게 건네는 말에도 온기가 실리기 때문이다. 이는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혜다. 내면의 정원을 잘 가꾸지 않고서는 타인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없다.  &nbsp;  물론 책에 나온 모든 구절이 거창하거나 새로운 이론은 아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상황과 대화의 예시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바로 그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한 사람의 인품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 자식이나 배우자, 혹은 오랜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무심코 뱉었던 말 한마디를 되짚어보게 만들고,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어떤 언어를 품고 살아가야 할지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nbsp;  언어는 마음의 거울이며, 사람이 살아온 궤적을 그대로 담아낸다. 나이가 들수록 품격 있는 말, 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말을 건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누구나 가질 것이다. 오노 모에코의 글은 그 길로 가는 지혜를 아주 다정하고도 실용적으로 풀어냈다. 마음의 결을 정돈하고, 주변 사람들과 평온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인생의 후반전을 지나고 있는 동년배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3/13/cover150/k7721301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3138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답게 쓰기로 했습니다 - [나답게 쓰기로 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0781</link><pubDate>Sun, 09 Aug 2026 14: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407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221&TPaperId=174407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88/coveroff/k3721302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221&TPaperId=174407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답게 쓰기로 했습니다</a><br/>신은정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수없이 많은 글을 접했다. 학창 시절의 숙제부터 시작해 사회생활을 하며 써 내려간 보고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나 메모에 이르기까지 내 손을 거쳐 간 문장들은 이루 다 세기 어렵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수많은 글 가운데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쓴 글이 과연 몇이나 되었는지 의문이 든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 소임을 다하기 위한 글, 혹은 타인의 눈에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꾸며낸 문장들이 대부분이었다. 신은정의 &lt;나답게 쓰기로 했습니다&gt;는 이처럼 한 평생 타인의 시선과 역할에 매여 살아온 이들에게, 이제는 오롯이 자신만의 언어를 찾으라고 나지막이 권하는 책이다.  &nbsp;  이 책은 글쓰기를 거창한 문학적 창작이나 작가들의 전유물로 여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는 거창한 사상이나 화려한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작업이 아니다. 그저 하루의 찰나에서 느껴지는 작은 감정, 오랜 세월 묻어두었던 기억의 조각, 그리고 남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했던 내면의 진솔한 고백을 담담히 기록하는 일이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곧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세파를 견뎌온 늙은 독자의 마음을 깊게 울린다.  &nbsp;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은 겉으로 보기에 정적으로 변하지만, 내면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감정의 파도가 친다. 지나온 날들에 대한 아쉬움, 지나간 인연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에 대한 불안이나 담담함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감정들을 그저 마음속에 흘려보내거나 억누르기만 한다면 마음은 이내 케케묵은 먼지로 가득 차게 된다. 저자는 바로 그 순간 펜을 들라고 이야기한다. 잘 쓰려고 애쓰지 않고, 남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직 ‘나답게’ 써 내려가는 문장이야말로 내면의 먼지를 털어내는 가장 좋은 솔빗이 되어준다.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타인의 기대나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문장의 힘에 대한 이야기다.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사람들은 흔히 ‘나이답게’ 행동하고 ‘노인다운’ 말과 글을 써야 한다는 무형의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저자는 ‘남이 바라는 나’를 내려놓고 ‘는 그대로의 나’ 글로 담아낼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고 강조한다. 어설픈 글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적어 내려간 문장 속에는 내가 걸어온 고유한 삶의 궤적과 혼이 담겨 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온 나날이 길었을수록, ‘답게 쓰는’행위는 더욱 절실하고 값진 해방감을 선사한다.  &nbsp;  책에 담긴 저자의 다정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 역시 지나온 삶의 한 장면을 글로 옮겨보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는다. 어린 시절 누볐던 고향 마을의 흙길, 한창 일터와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던 시절의 애환, 그리고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산책을 즐기는 현재의 평온함까지. 이 모든 기억과 일상이 글쓰기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내가 살아온 시간을 긍정하고,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장 솔직한 방식이다.  &nbsp;  &lt;나답게 쓰기로 했습니다&gt;는 문장론이나 수사학을 가르쳐주는 기교서가 아니다. 대신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다정한 마중물이다. 남은 생을 타인의 눈에 비친 모습이 아닌, 온전히 나만의 결을 가진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세월의 무게만큼 쌓인 마음속 이야기들을 소중히 꺼내어 따뜻한 글로 엮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특히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아내고 자신만의 진정한 언어를 찾고 싶은 동년배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88/cover150/k3721302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885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지능 시대 생존을 위한 AI 교양 수업 - [초지능 시대 생존을 위한 AI 교양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7633</link><pubDate>Fri, 07 Aug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76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14&TPaperId=174376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31/coveroff/k9521304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14&TPaperId=174376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지능 시대 생존을 위한 AI 교양 수업</a><br/>바오쿤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평생을 살며 참 많은 세상의 변화를 목격했다. 흑백텔레비전이 처음 거실 한구석을 차지했을 때의 놀라움, 둔탁한 컴퓨터 키보드를 처음 두드리던 어색함, 그리고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으로 온 세상과 연결되던 순간까지. 돌이켜보면 기술은 늘 우리의 삶 속으로 소리 없이 들어와 일상을 거침없이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최근 들려오는 ‘인공지능(AI)’과 ‘초지능’이라는 단어는 지나온 그 어떤 변화보다 무게감이 다르다. 바오쿤의 &lt;초지능 시대 생존을 위한 AI 교양 수업&gt;은 그 거대한 기술적 거품 속에서 중심을 잡고 세상 바라보게 하는 귀한 안내서다.  &nbsp;  책은 단순히 AI가 얼마나 대단한지,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편리해질지 따위의 상투적인 찬사를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기술이 인류의 삶과 사회 구조를 어떻게 뿌리부터 흔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 폭풍 속에서 인간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냉철하게 짚어낸다. 70대의 눈으로 본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기술’ 이야기로 시작해 결국 ‘인간의 삶과 윤리’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되돌아온다는 점이다.  &nbsp;  우리가 살아온 시대는 노력과 경험, 그리고 숙련된 노동이 삶의 가치를 증명하던 때였다. 그러나 초지능 시대는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주체의 등장을 의미한다. 책을 읽다 보면 과연 인간이 쌓아온 경험과 지혜가 AI의 계산 능력 앞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회의가 들기도 한다. 젊은 세대가 느낄 직업적 위기감과 정체성의 혼란이 남 일 같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다.  &nbsp;  하지만 저자는 기술을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이나 단순한 배척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AI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교양으로서 받아들여 스스로의 주도권을 지킬 것인가를 담담하게 설득한다. 책 속에서 강조하는 AI 교양이란, 기술의 작동 원리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다. 기술이 가져올 변화의 결을 읽어내고,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며, 기술이 침범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힘을 의미한다.  &nbsp;  늙어간다는 것은 세상의 변화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디지털 기기 앞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또래들을 볼 때마다 씁쓸함도 든다. 그러나 이 책은 70대의 삶 역시 초지능 시대의 중요한 통찰자가 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더욱 절실해지는 것은 ‘공감’, ‘통찰’, ‘공동체적 윤리’, 그리고 ‘삶의 품격’이기 때문이다. AI는 엄청난 데이터를 학습해 정답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타인의 고통에 눈물짓거나 삶의 허무를 딛고 일어서는 인내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세월을 거치며 쌓아온 삶의 지혜는 초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영역이다.  &nbsp;  &lt;초지능 시대 생존을 위한 AI 교양 수업&gt;은 젊은이들에게는 다가올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로운 지도가 되어주고, 나이 든 이들에게는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고 세대 간의 간극을 줄여주는 다리가 되어준다. 책장을 덮으며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 기술에 압도당해 지레 겁먹거나 외면하기보다,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아야겠다고. 초지능이라는 낯선 파도가 몰려와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삶의 깊이를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시대에서도 담대하게 생존하고 자존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31/cover150/k9521304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6311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은 요셉처럼 - [인생은 요셉처럼 - 오늘, 일터에서 꿈을 현실로 이룬다,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7495</link><pubDate>Fri, 07 Aug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7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823&TPaperId=17437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12/coveroff/k7421308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823&TPaperId=17437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은 요셉처럼 - 오늘, 일터에서 꿈을 현실로 이룬다, 개정증보판</a><br/>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의 고개를 넘어서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삶이란 결코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길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때로는 의도치 않은 오해와 오해 속에서 좌절하기도 했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비바람에 사정없이 흔들리기도 했다. 청춘의 한복판에 서 있을 때는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지 원망스럽기도 했고, 실패의 상처를 끌어안고 밤지새우며 괴로워했던 날들도 적지 않았다.  &nbsp;  원용일 목사의 《인생은 요셉처럼》은 바로 그 아득했던 지난날의 구불구불한 흔적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성경 속 요셉의 삶을 다룬 책은 무수히 많다. 대개는 고난을 극복하고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성공을 거둔 극적인 스토리나 성공 신화의 본보기로 그를 조명하곤 한다. 그러나 인생의 성숙기에 접어든 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 책의 진가는 단순한 성공담에 있지 않다. 저자는 요셉의 화려한 결말보다, 그가 겪어내야 했던 아득한 기다림과 억울함, 그리고 그 깊은 절망의 시간들에 담긴 '하나님의 은밀한 연단과 인도하심'에 시선을 고정한다.  &nbsp;  구덩이에 던져지고, 이방 땅의 노예로 팔려가고, 하지도 않은 죄로 감옥에 갇혔던 요셉의 10여 년은 그야말로 억울함의 연속이었다. 젊은 날의 우리 역시 각자의 ‘구덩이’와 ‘감옥’을 경험하며 살아왔다. 열심과 성실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었던 삶의 난제들, 믿었던 사람에게 얻은 상처, 내 뜻대로 되지 않던 사업과 가정의 일들이 모두 그러한 순간들이었다. 저자는 요셉이 그 암담한 처소에서도 원망에 갇히지 않고, 주어진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했던 모습에 주목한다. 그것은 젊음의 혈기로는 결코 쉽지 않은, 깊은 내면의 신뢰에서 나오는 순종이었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대목은, 지나온 고난의 시간들이 결국 누군가를 살리고 품어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는 고백이다. 훗날 총리가 된 요셉이 자신을 팔았던 형들을 다시 만났을 때,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70년의 세월을 살아보니 비로소 이 고백의 무게가 느껴진다. 내 삶의 상처와 곡절 역시 나 혼자만의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이해하고 품어주는 넉넉한 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음을 알게 된다.  &nbsp;  저자의 차분하고 따뜻한 필체는 마치 오래된 인생의 동반자와 차 한 잔을 나누며 지나온 삶을 회고하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성경 인물의 삶을 신학적 교리로만 풀지 않고, 오늘날 일터와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인들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지어 설명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덕분에 나이 든 이들에게는 과거의 삶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혜를, 젊은이들에게는 현재의 고난에 함몰되지 않고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해 준다.  &nbsp;  이제 인생의 노년기에 서서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나이다. 지나온 날에 대한 후회나 앞으로 다가올 날에 대한 불안 대신,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배치해 두신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성실함을 지켜가는 것, 그리고 나에게 상처 주었던 이들과 세상을 향해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나에게 건네는 잔잔한 당부이자 삶의 지혜다.  &nbsp;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시련의 의미를 묻고 있는 이들, 특히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삶의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의 완성된 그림으로 정리하고 싶은 소망을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요셉의 삶이 그러했듯, 우리의 삶 역시 단 한 순간도 버릴 것 없는 소중한 은혜의 여정이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12/cover150/k7421308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123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야 - [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7439</link><pubDate>Fri, 07 Aug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74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728&TPaperId=174374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4/52/coveroff/k1221307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728&TPaperId=174374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야</a><br/>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풀었다. 젊은 날에는 사람의 됨됨이나 관계의 성패가 그 사람의 ‘성격’에서 결정된다고 믿었다. “저 사람은 원래 성격이 불같아서”, 혹은 “나는 원래 무뚝뚝해서”라는 말로 스스로의 언행을 합리화하거나 타인의 허물을 치부해 버리곤 했다. 그러나 삶의 모퉁이를 여럿 돌고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선 지금, 관계를 깨뜨리고 마음을 베는 것은 거창한 성격의 차이가 아니라 매일 습관처럼 뱉어내는 ‘말투’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황시투안의 &lt;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야&gt;는 바로 이러한 지난날의 언어 습관을 조용히 돌아보게 만든 경종 같은 책이다.  &nbsp;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성격 탓으로 돌리는 대인관계의 문제들이 실상은 잘못된 말투와 언어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흔히 “속정은 깊은데 말이 좀 험하다”거나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다”라는 핑계를 대곤 한다. 하지만 저자의 지적처럼, 아무리 진심이 순수하고 뜻이 깊다 한들 겉으로 표현되는 말투가 뾰족하고 거칠다면 그 진심은 상대에게 닿기도 전에 곡해된다. 성격은 타고난 면이 있어 쉽게 바꾸기 어렵지만, 말투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기술이자 마음의 습관’이라는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희망이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지난 세월 내가 가족과 이웃, 그리고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던졌던 말들을 복기해 보았다. 나이가 들수록 내 경험과 주관이 옳다는 집착에 빠져, 상대를 가르치려 들거나 지적하는 어조로 이야기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하게 된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다정한 말 한마디 대신 “내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명분 아래 퉁명스럽고 지시적인 말투를 내뱉었던 기억들이 마음을 짓눌렀다. 저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투 속에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무의식적 패턴과 감정의 응어리가 숨어 있다고 설명한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투는 결국 내 안의 불안과 결핍이 밖으로 삐져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nbsp;  노년의 삶에서 관계의 폭은 젊은 시절보다 줄어들지만, 그 깊이와 온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 배우자나 자식, 혹은 오랫동안 곁을 지켜준 이웃과 나누는 대화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보듬는 온기의 교환이어야 한다. 내 마음속에 아무리 깊은 애정과 배려가 담겨 있어도,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인 ‘말투’가 깨져 있다면 소용이 없다. 다정한 말투, 상대를 인정하고 입장을 들어주는 경청의 어조는 노년의 인품을 완성하는 가장 아름다운 장식이다.  &nbsp;  &lt;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야&gt;는 단순히 대화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실용서를 넘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치유하도록 돕는 인문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비단 세월의 훈장을 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뱉은 말에 책임을 지고 타인에게 보다 다정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내 말투에 배어 있는 습관적인 가시를 빼내고, 따뜻하고 품격 있는 언어로 남은 삶을 채워가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말투를 바꾸는 작은 시도가 삶 전체를 얼마나 평온하게 바꿀 수 있는지 일깨워 준 뜻 깊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4/52/cover150/k1221307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4527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취업 전쟁 - [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6301</link><pubDate>Thu, 06 Aug 2026 2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63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423&TPaperId=174363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6/coveroff/k8621304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423&TPaperId=174363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a><br/>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일터와 가정에서 짊어졌던 수많은 짐을 내려놓은 지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다. 현직에서 물러나 정년이라는 단어를 마주했을 때만 해도, 그것이 오랜 노고에 대한 정당한 휴식이자 인생의 마침표라 여겼다. 그러나 70대라는 언덕에 올라서서 되돌아본 인생 2막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청년 시절 못지않게 치열하고, 때로는 훨씬 더 가혹하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은퇴 이후의 삶이다. 구자익의 &lt;재취업 전쟁&gt;은 이처럼 노동의 현장에서 밀려났거나 새로운 출발선에 서고자 애쓰는 고령자들에게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철한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하면 취업 문턱을 넘을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인 팁만을 열거하지 않는다. 저자는 ‘전쟁’이라는 다소 과격한 단어를 제목에 내걸 만큼, 은퇴 후 노동 시장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포착해 낸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세월이 준 경험과 경륜만을 믿고 시장에 나섰다가는 씁쓸한 고배를 마시기 십상이다. 시장은 과거의 화려했던 직함이나 명예를 기억해주지 않으며, 오직 ‘지금 이 순간 이 일터에서 무엇을 해낼 수 있는가’만을 묻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지난날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어설픈 자존심과 고집이 얼마나 삶을 경직되게 만들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nbsp;  저자가 강조하는 재취업의 핵심은 자기 객관화와 내려놓음이다. 평생 쌓아온 지식과 사회적 지위는 물러나는 순간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된다. 70대의 나이에 다시 일터로 나가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것은 바로 ‘내가 예전에 무슨 일을 했던 사람인가’ 하는 과거형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현재 나의 건강 상태, 시시각각 변하는 노동 환경,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노동의 형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서 비로소 재취업의 진짜 시작점이 마련된다고 말한다. 이는 비단 일을 구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노년의 삶 전반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반드시 품어야 할 경건한 자세다.  &nbsp;  특히 가슴에 와 닿았던 대목은 일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다. 젊은 시절의 노동이 생계유지와 신분 상승, 혹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었다면, 인생 후반부의 노동은 삶의 리듬을 유지하고 사회와 연결고리를 놓지 않기 위한 숭고한 소통이다. 급여의 많고 적음이나 일의 귀천을 떠나,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있고 내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삶에 얼마나 큰 생기를 불어넣는지 잘 알고 있다. 저자는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되,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역할에서 보람을 찾는 것이야말로 이 냉혹한 ‘재취업 전쟁’에서 승리하는 진정한 비결이라고 일깨워준다.  &nbsp;  또한 책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 70대는 더 이상 뒷방 늙은이로 물러나 안주하는 나이가 아니다. 여전히 신체적으로 건재하고, 세월이 준 지혜와 끈기를 갖춘 귀중한 인적 자원이다. 다만 새로운 기술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겸손한 태도가 전제되어야만 그 가치가 비로소 빛을 발한다. 타인과의 소통에서 고집을 버리고, 젊은 세대의 방식을 이해하며, 새로운 배움에 주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조언은 늙어감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nbsp;  &lt;재취업 전쟁&gt;은 단순히 일자리를 구하는 안내서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세월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따뜻한 격려이자 엄중한 권고다. 인생의 후반전에서 길을 잃고 자존감에 상처 입은 이들, 혹은 다시 한 번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은 동년배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비록 나이는 들었을지언정 나만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 정직하게 땀 흘리겠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가장 존엄하게 채우는 비결임을 일깨워주는 참으로 고마운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6/cover150/k8621304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367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3과 4분의 3의 슬픔 - [13과 4분의 3의 슬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6212</link><pubDate>Thu, 06 Aug 2026 2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6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23&TPaperId=17436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84/coveroff/k382130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23&TPaperId=17436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3과 4분의 3의 슬픔</a><br/>폴커 주어만 지음, 김시형 옮김 / 삐삐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다 보면 삶이란 거창한 환희나 요란한 비극보다는, 말없이 스쳐 지나가는 무수한 균열로 채워져 있음을 알게 된다.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이별과 상실, 그리고 차마 말로 다 하지 못한 슬픔들을 가슴 한구석에 묻어두었다. 독일 작가 폴커 주어만의 소설 &lt;13과 4분의 3의 슬픔&gt;을 집어 든 것은, 어쩌면 내 지나온 삶의 그늘진 모퉁이 어디쯤을 다시 기웃거려보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nbsp;  제목부터가 참 묘하다. 정수로 딱 떨어지지 않는 ‘13과 4분의 3’이라니. 완성되지 못한 채 애매하게 남아 있는 그 숫자만큼이나, 이 책이 다루는 슬픔 또한 어느 깔끔한 단어로도 잘라 말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감정이다. 소설은 단 하나의 커다란 파도처럼 밀려오는 거창한 사건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일상의 미세한 틈새로 스며드는 쓸쓸함,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거리감, 그리고 다 메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자리들을 야금야금 파고든다.  &nbsp;  젊은 날의 슬픔은 뜨겁고 격렬했다. 무언가를 잃어버리면 세상이 무너지는 듯 소리쳐 울었고, 억울함과 서러움에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러나 칠십의 눈으로 바라보는 슬픔은 전혀 다른 형태를 띤다. 그것은 가라앉은 찻앙금처럼 조용하고, 낮게 까라 앉은 안개처럼 아늑하면서도 서늘하다. 작가 폴커 주어만은 그 찰나의 침묵과 머뭇거림을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인물들이 주고받는 무심한 대화 사이, 혹은 대화가 끊긴 정적 속에 담긴 4분의 3만큼의 슬픔을 문장으로 끌어올리는 솜씨가 정교하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지나온 세월 동안 내가 스쳐 지나왔을 수많은 ‘완성되지 못한 마음들’이 떠올랐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지붕 아래 살면서도 차마 건네지 못했던 말들, 친구의 어깨를 토닥여주지 못하고 돌아섰던 어색한 순간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했던 수많은 미련이 바로 그 4분의 3의 슬픔이었을 것이다. 100% 깔끔하게 해결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은 채 마음 한구석에 짐처럼 얹혀 있던 감정들이다.  &nbsp;  하지만 작가는 이 어정쩡한 슬픔을 불행이나 비극으로 단정 짓지 않는다. 오히려 그 부전공 같은 슬픔이야말로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민하게 만드는 가장 인간적인 여백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다 채워지지 않았기에 우리는 누군가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타인의 상처에 슬그머니 손을 얹을 수 있는 법이다. 완벽하게 매끄러운 삶보다는 조금은 모나고 흠집 난 삶이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nbsp;  이제 나이가 들어 삶의 가을목에 서서 보니, 슬픔을 모조리 몰아내고 기쁨으로만 채우려 애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슬픔 역시 내 삶을 이끌어온 당당한 지분이자, 나라는 존재를 형성해 온 소중한 파편이다. 폴커 주어만의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문체는 내 가슴속 깊이 침전되어 있던 그 미완의 슬픔들을 가만히 쓸어내려 주었다.  &nbsp;  이 책은 나처럼 세월의 굽이굽이를 지나온 이들에게는 나지막한 위로를, 아직 삶의 서투른 계절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는 슬픔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건넨다. 삶이 항상 비극 아니면 희극이라는 이분법에 갇힐 필요는 없다.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수점의 감정들, 13과 4분의 3이라는 그 모호한 지점을 다정하게 보듬어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비워진 채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 아닐까. 씁쓸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이 오래도록 마음을 적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84/cover150/k382130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8451</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 - [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 - 십 대의 사고방식이 평생의 부를 결정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5960</link><pubDate>Thu, 06 Aug 2026 18: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59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26&TPaperId=174359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9/75/coveroff/k0521307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26&TPaperId=174359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 - 십 대의 사고방식이 평생의 부를 결정한다</a><br/>한지우 지음 / 다빈치페이지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며 세상의 수많은 변화를 목도하고 지나왔다. 가난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던 청년 시절부터, 자식들을 키워 세상에 보내고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선 지금까지 늘 가슴 한구석에 남는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지혜롭고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었고, 그 중심에는 항상 ‘돈’이라는 현실적인 존재가 자리하고 있었다.  &nbsp;  우리 세대는 돈을 이야기하는 것을 다소 부끄럽게 여기거나 절약과 검소함만을 최상의 덕목으로 배우며 자랐다.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돈은 단순히 아껴 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삶의 중요한 언어가 되었다. 한지우 작가의 &lt;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gt;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경제적 가치관을 물려주어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자’라는 개념을 단순히 돈이 많은 상태나 물질적 풍요에 가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십 대들에게 단순히 주식 투자 기술이나 빠른 부자 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돈을 대하는 태도, 자신만의 가치를 키우는 법,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삶을 설계하는 ‘부자 마인드’에 초점을 맞춘다. 나이가 들어 돌이켜보면 진짜 부자는 통장의 잔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타인과 온기를 나누며 살아갈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바로 이 사실을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nbsp;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소소한 습관의 힘’은 노년의 눈으로 보아도 깊이 공감되는 대목이다. 매일의 작은 절약,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구분하는 지혜는 어릴 때 몸에 배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갖추기 어렵다. 나 역시 세월을 지나오며 느낀 것이지만, 삶의 큰 차이는 거창한 한 번의 기회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에서 벌어진다. 저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교한 금융 지식에 앞서, 자신을 절제하고 매일을 정성스럽게 살아내는 단단한 습관임을 일깨워 준다.  &nbsp;  손주뻘 되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우리가 살아온 세상보다 훨씬 빠르고 복잡할 것이다. 그 무한한 경쟁의 바다로 아이들을 보내며 할아버지로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유행 타는 물질이 아니라 어떠한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올바른 가치관이다. 돈을 맹목적으로 좇는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삶의 도구로 활용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주변을 따뜻하게 밝히는 사람으로 자라게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이자 우리 기성세대가 고민해야 할 교육의 본질이다.  &nbsp;  &lt;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gt;는 십 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자녀나 손주에게 어떤 인생의 지혜를 전달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들에게도 참으로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손에 단지 돈을 쥐여 주는 대신,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마인드와 습관을 쥐여 주는 일. 세월의 언덕 너머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다정한 안목과 실천적인 지혜를 안겨주는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9/75/cover150/k0521307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9754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이광웅 변호사의 법률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5317</link><pubDate>Thu, 06 Aug 2026 1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53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024&TPaperId=174353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8/coveroff/k6621300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024&TPaperId=174353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이광웅 변호사의 법률에세이</a><br/>이광웅 지음 / JH Press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길어진 70대의 나이에 접어들면 세상의 많은 사태들이 이전과는 다른 결로 다가온다. 젊은 시절에는 법과 제도가 사회를 받치는 든든한 대들보이자, 억울한 이를 구하는 정의의 수호자라고 믿었다. 법전의 정교한 조항들이 인간의 삶을 평등하고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 기대했던 까닭이다. 그러나 이광웅의 &lt;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gt;를 펼쳐 들며, 지난 세월 동안 목도했던 수많은 사회적 비극과 개인적 고통들이 다시금 선명한 음영을 띠고 뇌리를 스쳤다. 이 책은 일평생 법의 보호를 당연시하며 살아온 이들의 관성에 서늘한 질문을 던진다.  &nbsp;  저자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던지는 메시지는 자못 충격적이지만 현실적이다. 법은 결코 만능의 방패가 아니며, 때로는 기득권의 논리를 대변하거나 거대한 권력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오랜 세월 세상을 관찰해 온 노년의 눈으로 볼 때, 이는 단순한 비판이나 회의론이 아닌 우리가 매일 목도하는 서글픈 진실이다. 법은 문자로 적힌 조항에 불과하기에 스스로 숨 쉬거나 스스로 약자의 편에 서지 않는다. 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주체는 사람이며, 그 과정에는 수많은 이해관계와 권력 구조, 그리고 인간적 한계가 개입한다. 법이 정의를 보장할 것이라는 신화에만 의존할 때, 보통의 시민들은 가장 무력한 순간에 법의 외면을 받게 된다.  &nbsp;  책이 짚어내는 법의 한계와 실상은 사회의 수많은 틈새를 정직하게 보여준다. 거대한 법적 분쟁 앞에서 헐벗은 개인들이 느끼는 무력감, 법률 전문 용어라는 장벽 뒤에 숨어버린 책임의 부재, 그리고 결과적으로 법의 테두리 밖으로 밀려나는 약자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특히 수십 년간 일궈온 삶의 터전이나 가족의 안전, 한 사람의 존엄이 법적 해석의 한 자락에 따라 흔들리는 현실은 가슴을 서늘하게 만든다. 법이 현실의 복잡한 삶을 모두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는 법의 진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nbsp;  그렇다면 우리는 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이 책은 절망을 권하기 위해 법의 허점을 파헤치지 않는다. 오히려 법이라는 제도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함으로써, 스스로를 지키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자각을 촉구한다. 70대의 삶을 돌이켜보면,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단지 조문으로 적힌 법뿐만이 아니었다. 법 이전에 존재하는 이웃 간의 신뢰, 도덕적 자율성,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공동체적 연대가 삶의 진짜 울타리였다. 법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그 그늘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결국 인간을 향한 온기와 성찰이다.  &nbsp;  &lt;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gt;는 법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을 거두고, 시민으로서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깊은 화두를 던진다. 법을 아예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법의 한계를 직시하되, 그 법이 본래의 목적대로 작동하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의 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지혜를 얻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청년들에게는 세상을 보는 냉철한 시각을, 노년의 독자에게는 지나온 삶과 사회의 구조를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은 단순한 법적 권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서로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묵직하게 일깨워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8/cover150/k6621300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8082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7년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5244</link><pubDate>Thu, 06 Aug 2026 1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5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13758&TPaperId=17435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22/coveroff/89278137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13758&TPaperId=17435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7년 개정판</a><br/>주종원.채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며 수많은 길을 걸었고 또 수많은 풍경을 가슴에 담았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다리의 힘이 풀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의 깊이가 더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제는 젊은 시절처럼 무거운 배낭을 메고 발길 닿는 대로 방랑하기는 어렵지만, 가이드북 한 권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손끝으로 지도를 따라가는 시간만큼은 여전히 가슴을 뛰게 만든다. 주종원, 채미정 두 저자가 엮어낸 &lt;프렌즈 튀르키예&gt;는 단순한 여행 정보지를 넘어, 내게 다시금 낯선 세계로 떠나는 설렘과 인문학적 호기심을 동시에 안겨준 고마운 길잡이다.  &nbsp;  튀르키예라는 땅은 나 같은 노년의 독자에게 남다른 울림을 준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길목, 문명과 문명이 충돌하고 융합하며 수천 년의 역사를 겹겹이 쌓아 올린 곳이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 아래에 서면 시간의 무게가 어떠한 것인지 온몸으로 느껴질 것만 같다. 저자들은 이 거대하고 복잡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구석구석의 실용적인 동선까지 참으로 꼼꼼하고 다정하게 담아냈다. 자칫 길을 잃기 쉬운 거대한 도시에서도 여행자가 당황하지 않도록 정갈하게 정리된 지도와 설명은 마치 오래된 친구가 옆에서 차분히 길을 안내해 주는 듯한 안도감을 준다.  &nbsp;  특히 나이 들어 떠나는 여행은 속도보다 결이 중요하다.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여행은 몸만 고될 뿐이다. 이 책은 지역별 특징과 볼거리를 정교하게 분류해 두어,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여행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 사이로 뜨는 기구를 바라보는 정적인 시간, 파묵칼레의 흰 석회층을 걸으며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여유, 그리고 보스포루스 해협의 바람을 맞으며 찻잔을 기울이는 순간까지. 저자들이 묘사한 풍경들을 따라가다 보면 내 삶의 여백에 그려 넣고 싶은 소박하고도 깊은 장면들이 떠오른다.  &nbsp;  젊은 날의 여행이 세상을 넓히는 도전이었다면, 인생의 후반부에 꿈꾸는 여행은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나 자신과 화해하는 여정이다. 낯선 땅의 오래된 돌길을 걸으며 수많은 제국이 흥하고 스러져간 흔적을 목도하는 일은,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나 자잘한 걱정거리들이 대자연과 역사 속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가이드북의 선명한 사진과 세심한 설명을 읽어 내려가며, 나는 머지않은 날 아내와 함께 이 유구한 땅을 천천히 거니는 상상을 해본다.  &nbsp;  &lt;프렌즈 튀르키예&gt;는 당장 비행기 표를 끊지 않더라도, 안방의 서재에서 미지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게 만드는 훌륭한 길잡이이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설렘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시선마저 익숙한 울타리에 가두어 둘 필요는 없다. 낯선 문명의 숨결을 느끼고 삶의 품격을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가슴속에 여전히 여행자의 열정을 품고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장을 덮으며, 나는 또 한 번 가슴 속 지도를 펴고 설레는 발걸음을 내디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22/cover150/89278137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221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개발자도 클로드 코드로 쉽게 만드는 AI 웹 서비스 - [비개발자도 클로드 코드로 쉽게 만드는 AI 웹 서비스 - 기획 및 설계부터 개발 및 배포까지 혼자서 완성하는 AI 웹 실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3911</link><pubDate>Wed, 05 Aug 2026 16: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39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8532&TPaperId=174339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1/44/coveroff/k8021385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8532&TPaperId=174339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개발자도 클로드 코드로 쉽게 만드는 AI 웹 서비스 - 기획 및 설계부터 개발 및 배포까지 혼자서 완성하는 AI 웹 실전 가이드</a><br/>최원재 지음 / 위즈앤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구매리스트기면 세상의 변화가 무섭다기보다 아득해질 때가 많다. 거리의 간판은 온통 알아듣기 힘든 외래어로 바뀌고, 식당에 가도 화면을 두드려 주문해야 하는 키오스크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주춤하게 된다. 기술이라는 것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고, 우리 같은 노년층은 그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겨우 발을 맞춰 따라가는 처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자식 놈이 슬며시 건넨 &lt;비개발자도 클로드 코드로 쉽게 만드는 AI 웹 서비스&gt;라는 책을 읽으며,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nbsp;  이 책은 컴퓨터 언어(코딩)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클로드’라는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기획부터 설계, 개발, 그리고 세상에 내놓는 배포까지 혼자서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헛웃음이 나왔다. 우리 세대에게 컴퓨터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밤을 새우며 복잡한 영어 기호와 숫자를 입력해야 하는, 그야말로 외계인의 영역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그 생각은 기분 좋은 오판이었음이 드러났다.<br> 책에서 소개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과거의 방식과 완전히 달랐다. 예전에는 사람이 컴퓨터의 언어를 배워서 명령해야 했다면, 이제는 컴퓨터(AI)가 사람의 언어를 배워 우리의 말을 알아듣는 시대가 된 것이다. “여기에 이런 글씨를 넣어줘”, “배경은 조금 더 따뜻한 색으로 바꿔줘”라고 동네 청년에게 부탁하듯 한글로 편하게 이야기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뒤에서 복잡한 기호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낸다.  &nbsp;  저자는 이 과정을 아주 친절하게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준다. 마치 자상한 손주가 할아버지 곁에 앉아 “할아버지, 여기를 이렇게 누르고 이렇게 말해보세요”라고 조곤조곤 일러주는 듯하다. 덕분에 기술적인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책 속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평생 살아오며 쌓은 경험과 지혜, 은퇴 후 소소하게 적어온 글들, 동년배들과 나누고 싶은 취미 생활 정보를 한데 모은 ‘나만의 작은 사랑방’ 같은 인터넷 공간을 직접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다. 자식들이나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오롯이 내 생각과 목소리로 가득 찬 웹 서비스를 만든다는 상상만으로도 구부정했던 허리가  곧게 펴지는 기분이었다.  &nbsp;  물론 70대의 인지력으로 책에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한 번에 완벽하게 다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터미널이니 배포니 하는 단어들은 여전히 낯설고 서툴다. 하지만 이 책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결과물’이 아니라 ‘용기’다.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따뜻한 격려와, 기술이 더 이상 장벽이 아니라 인간을 돕는 도구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시간은 충분히 가치 있었다.  &nbsp;  지나온 세월 동안 수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지금의 인공지능 혁명은 노년의 삶을 변두리가 아닌 중심부로 다시 이끌어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몸은 비록 늙어 기력이 전만 못할지라도, 말 한마디로 나만의 가상 세계를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나처럼 나이 듦에 밀려 새로운 기술을 등지고 살던 이들에게, 다시 한번 세상과 소통하고 나만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훌륭한 나침반이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옛말을, 인공지능이라는 가장 최신의 도구를 통해 다시금 절감하게 만드는 참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1/44/cover150/k8021385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1449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윈도우·맥미니·라즈베리 파이까지, 30분 만에 구축하는 오픈클로 실전 활용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3369</link><pubDate>Wed, 05 Aug 2026 1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33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508&TPaperId=174333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9/97/coveroff/k7221305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508&TPaperId=174333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윈도우·맥미니·라즈베리 파이까지, 30분 만에 구축하는 오픈클로 실전 활용서</a><br/>박권 외 지음 / 책밥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며 수많은 기술의 변혁을 목도했다. 흑백 TV가 처음 거실에 들어왔을 때의 놀라움부터 손안의 작은 상자 하나로 온 세상과 연결되는 스마트폰 혁명까지, 세상은 숨 가쁘게 변해왔다. 그리고 이제 세상은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처음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접했을 때는 그저 신기한 질문 자판기 정도로 여겼다. 묻는 말에 척척 답을 내놓는 모습이 대견하긴 했으나, 여전히 ‘말만 잘하는 외지인’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박권, 임세범, 홍성용 외 저자들이 쓴 &lt;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gt;는 AI가 이제 말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발을 움직여 일을 완수하는 에이전트’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nbsp;  이 책의 중심에 서 있는 ‘오픈클로(OpenClaw)’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만 하는 기존 챗봇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내 컴퓨터나 개인 서버에서 직접 실행되며, 메신저를 통해 명령을 내리면 파일 정리부터 웹 정보 수집, 메일 작성, 일정 관리까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한다. 한마디로 내 말을 알아듣고 내 일상을 보조하는 24시간 나만의 유능한 디지털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움직임은 둔해지고 챙겨야 할 일상의 잔무는 번거롭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내 의도대로 착착 움직여 주는 똑똑한 보조자가 생긴다는 개념은 노년의 삶에도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nbsp;  책은 비전공자나 초보자도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도록 설치 과정부터 텔레그램 메신저 연동, 나아가 다양한 일상 업무 자동화까지 실전 예시를 다정하게 안내한다. 구형 PC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나, 거대 기업의 서버에 내 개인정보나 기록을 넘기지 않고 내 컴퓨터 안에서 안전하게 통제권을 쥐고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지닌 커다란 장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내 삶의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키는 주체성이 중요한데, 오픈클로는 기술의 편의성을 누리면서도 자기 주도성을 잃지 않게 돕는 훌륭한 도구다.  &nbsp;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깊이 성찰하게 된 것은 ‘프롬프팅’, 즉 AI와 소통하는 언어의 기술이다. AI 에이전트를 잘 부리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고 정갈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는 비단 기계와의 대화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며 내 뜻을 명확히 전달하는 소통의 본질과 닮아 있다. 내가 삶에서 쌓아온 지혜와 언어를 바탕으로 AI에게 정확하고 품격 있는 지시를 내릴 때, 비로소 AI는 나의 훌륭한 손발이 되어 상상하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준다.  &nbsp;  노년의 삶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일은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내 삶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기 위한 적극적인 삶의 태도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고단한 반복 노동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다정한 관계를 맺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lt;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gt;는 단순한 기술 가이드북을 넘어,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노년이 어떻게 기술을 주도적으로 끌어안고 다정한 동반자로 삼을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 고마운 길잡이다.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 당당히 배워서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즐거운 일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9/97/cover150/k7221305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9971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관계가 좋아지는 자존감 대화법 - [관계가 좋아지는 자존감 대화법 - 말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3210</link><pubDate>Wed, 05 Aug 2026 0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3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705&TPaperId=17433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87/coveroff/k81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705&TPaperId=17433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관계가 좋아지는 자존감 대화법 - 말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 기술</a><br/>임세화 지음 / 밀크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 젊은 시절에는 관계가 일의 성패를 갈랐고, 장년기에는 가정을 지키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울타리가 되었다. 이제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서니, 관계라는 것은 거창한 성공이나 명예보다 매일 나누는 소소한 대화 속에 그 진가가 담겨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말’처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내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지, 혹은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오해를 쌓았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임세화 작가의 &lt;관계가 좋아지는 자존감 대화법&gt;은 바로 이러한 삶의 궤적 속에서 ‘어떻게 타인과 온전하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져준 책이다.  &nbsp;  이 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좋은 대화의 출발점은 상대를 변화시키는 테크닉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바로 세우는 ‘자존감’에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타인과의 관계를 잘 풀어가기 위해 상대의 기분을 맞추거나 참아내는 것을 덕목으로 여긴다. 나 역시 젊은 날에는 남을 배려한다는 핑계로 내 속마음을 억누르거나, 때로는 내 고집을 원숙함으로 착각해 상대를 가르치려 들곤 했다. 그러나 저자는 진정한 자존감 대화법이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건강하게 표현하며, 타인과의 사이에 합리적인 경계를 세우는 일이라고 말한다.  &nbsp;  책 속에서 유독 마음을 끌었던 대목은 내면의 자존감이 단단할 때 비로소 타인의 비난이나 오해에도 흔들리지 않고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 서운함이 늘고 잔소리가 많아지기 쉽다. 이는 대개 스스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거나 감정의 응어리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저자는 이러한 오해와 상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나를 주어로 삼는 대화법(I-Message)’과 자신의 진짜 욕구를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감정을 폭발시키지도, 반대로 무작정 참지도 않으면서 내 마음을 품위 있게 전달하는 법은 비단 젊은 세대뿐 아니라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실천적인 지혜가 된다.  &nbsp;  노년의 관계는 수량의 문제가 아니라 ‘깊이와 평온함’의 문제다. 배우자나 자식, 그리고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이웃과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대화는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준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내 언어 습관을 조용히 반성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보다 내 경험을 먼저 내세우지는 않았는지, 다정한 말 한마디 대신 퉁명스러운 어조로 진심을 가리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nbsp;  &lt;관계가 좋아지는 자존감 대화법&gt;은 대화의 기술을 넘어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대등하게 존중하는 철학을 담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삶의 지혜가 쌓이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 지혜가 빛을 발하려면 따뜻하고 다정한 언어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내 마음을 온전히 지키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인생의 후반전에서 다정한 관계의 결실을 맺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내 삶을 지탱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87/cover150/k81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875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리커버 에디션) - 까칠한 글쟁이의 달콤쌉싸름한 여행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546</link><pubDate>Tue, 04 Aug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5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87651&TPaperId=174325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380/52/coveroff/895098765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87651&TPaperId=174325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리커버 에디션) - 까칠한 글쟁이의 달콤쌉싸름한 여행기</a><br/>빌 브라이슨 지음, 김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황혼의 나이에 접어들면 세상사 웬만한 일에는 감흥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눈부시게 화려한 명소보다는 익숙하고 조용한 시골길이 좋아지고, 사람들의 미사여구보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입담에 더 마음이 끌린다. 미국의 유머 여행 작가 빌 브라이슨의 &lt;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gt;은 바로 이런 노년의 심상에 딱 들어맞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지닌 책이다.  &nbsp;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 정들었던 영국을 떠나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영국 섬 대륙의 남단 도버에서 북단 산꼭대기까지 홀로 발걸음을 옮기며 기록한 기행문이다. 칠십 평생을 살아온 내 입장에서 볼 때, 그가 영국 땅 구석구석을 누비며 내뱉는 수다와 투덜거림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인생을 관조하는 한 편의 유쾌한 희극처럼 다가왔다.  &nbsp;  빌 브라이슨의 문체는 제목 그대로 ‘발칙’하다. 그는 영국의 지독한 날씨, 엉망진창인 대중교통, 별 볼 일 없는 시골 여관의 음식, 그리고 어딘가 시큰둥하고 무뚝뚝한 영국인들의 태도를 거침없이 꼬집는다. 젊은 시절이었다면 그저 ‘불평 많은 서양 작가의 야박한 글’이라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가 되고 보니, 그의 거친 입담 뒤에 숨겨진 깊은 애정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원래 정말 사랑하지 않는 공간에 대해서는 불평을 늘어놓을 에너지조차 생기지 않는 법이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듯, 브라이슨이 영국에 쏟아내는 신랄한 비판은 도리어 그 땅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의 다른 표현이었던 셈이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나 역시 까마득한 옛날, 젊은 날 거닐었던 낯선 길목들의 추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거창한 유명 관광지보다는 낯선 작은 마을의 찻집, 비 오는 날 멍하니 바라보던 정류장 풍경처럼 소소한 기억들이 가슴에 남아 있듯, 저자가 발길 닿는 대로 거닐며 묘사하는 영국의 시골 풍경들은 내 지나온 삶의 한 조각들과 묘하게 겹쳐졌다.  &nbsp;  특히 낡고 한적한 영국 마을을 걸으며 그곳에 쌓인 역사와 사람들의 숨결을 끄집어내는 대목에서는 깊은 공감이 밀려왔다.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물렀던 공간에 추억과 이야기를 겹겹이 쌓아가는 과정이다. 저자가 풋풋했던 청년 시절 처음 영국에 첫발을 디뎠을 때의 기억과, 머리가 희끗해진 지금 그 길을 다시 걸으며 느끼는 회한은 노년의 감수성을 여정 내내 두드렸다.  &nbsp;  물론 저자의 유머 감각은 껄껄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지루할 틈 없이 터져 나오는 위트와 유머는 자칫 고루해지기 쉬운 일상에 기분 좋은 청량제가 되어주었다. “인생 별거 없다, 그저 털털하게 웃으며 걸어가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nbsp;  &lt;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gt;은 단순히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읽는 책이 아니다. 한 인간이 어떤 장소를 깊이 사랑하고, 그곳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주 멋지고 유쾌한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여행을 더 다녀야겠다는 작은 조바심과 함께, 내가 살아온 지난날의 궤적도 이처럼 웃으며 추억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늙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아주 반갑고 쾌활한 동반자 같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380/52/cover150/895098765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380528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실험하는 고고학자 - [실험하는 고고학자 -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435</link><pubDate>Tue, 04 Aug 202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125&TPaperId=17432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39/coveroff/k902130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125&TPaperId=17432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실험하는 고고학자 -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a><br/>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과거의 흔적을 통해 인류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고고학은 흔히 땅속을 파헤치는 정적인 학문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과학 저술가 샘 킨이 안내하는 탐구의 세계는 전혀 다른 생동감을 전해준다. 유물을 눈으로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의 방식대로 직접 석기를 떼어내고 토기를 가마에 구워보며 옛 사람들의 삶과 노동을 온몸으로 복원해내는 ‘실험고고학’의 현장은 실로 역동적이다. 평생에 걸쳐 삶의 온가지 파도를 겪어내고 노년에 들어선 이의 눈에, 이 실천적 학문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nbsp;  70대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직접 몸으로 겪어내며 얻는 지혜’의 가치다. 젊은 시절의 배움이 주로 책이나 타인의 말을 통해 얻는 관념적인 지식이었다면, 인생의 후반부에 도달해 깨닫게 되는 진정한 명철은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땀 흘리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축적된 경험에서 나온다. 빗살무늬토기의 금이 왜 가는지 직접 흙을 개어 불을 지펴봐야만 비로소 알 수 있듯, 인생의 굽이마다 스며든 희로애락의 의미 역시 세월이라는 용광로 속에 몸을 던져 살아낸 자만이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법이다. 고고학자들이 과거의 도구를 똑같이 만들어보며 옛 선조들의 고단함과 지혜에 다가가는 모습은, 지나온 내 삶의 궤적과 닮아 있어 묘한 친근감을 준다.  &nbsp;<br>  또한 이 책은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시간과의 깊은 호흡’을 되찾아준다. 오늘날 세계는 정밀한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효율성의 시대다. 그러나 돌 하나를 제대로 가다듬기 위해 수천 번의 망치질을 반복하고, 고대인의 주거지를 복원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흙을 다지는 실험고고학자들의 느리고 고집스러운 노동은 잊고 있던 인간 본연의 숭고함을 일깨운다. 목적지를 향해 조급하게 내달리기보다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무런 목적이나 굴레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순수하게 누리는 노년의 독서나 여정과도 일맥상통한다. 빠른 속도에 밀려 자칫 경시되기 쉬운 ‘기다림과 숙련의 가치’를 고고학이라는 창을 통해 재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nbsp;<br>  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유물이라는 차가운 물질 너머에 존재하는 ‘인간의 숨결’이다. 깨진 토기 조각이나 무뎌진 돌도끼는 단순한 옛 물건이 아니라, 누군가가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삶의 터전을 일구던 삶의 흔적이다. 고고학자들이 몸소 실험을 거쳐 그 시절의 노동을 재현해낼 때, 비로소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 대 인간의 깊은 공감대가 형성된다. 먼 옛날 이 땅을 살다 간 이들의 삶이나, 격동의 시대를 살아내며 오늘을 일궈낸 우리 세대의 삶이나, 인간이 지닌 존엄성과 삶에 대한 진정성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nbsp;  샘 킨의 글을 따라 과거로 떠난 이 호젓한 탐구의 여정은, 나이 듦이 결코 과거에 매몰되는 퇴보가 아니라 지나온 시간의 의미를 더욱 깊게 되새기는 완성의 과정임을 나지막이 말해준다. 세월이 쌓여 고고학적 유물처럼 묵직해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시간을 어떤 자세로 마주해야 할지 지혜로운 화두를 던져주는 참으로 담백하고 뜻 깊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39/cover150/k902130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2391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하는 사람들의 성경 - [일하는 사람들의 성경 - 이야기로 풀어 쓴 성경 인물 10인의 일터 신앙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326</link><pubDate>Tue, 04 Aug 2026 17: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3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13&TPaperId=174323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7/coveroff/k902130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813&TPaperId=174323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하는 사람들의 성경 - 이야기로 풀어 쓴 성경 인물 10인의 일터 신앙기</a><br/>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평생을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왔고,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나 삶의 속도를 늦춘 노년의 자리에 서 있다. 돌아보면 일은 내 삶의 가장 큰 부분이었고, 가족을 부양하는 수단이자 사회적 존재로서 나를 증명하는 통로였다. 그러나 정작 ‘내가 왜 그토록 치열하게 일해야 했는가’, ‘내가 흘린 땀방울 속에 어떤 영적 의미가 담겨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사색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 닥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전부였던 탓이다. 뒤늦게 원용일 목사의 &lt;일하는 사람들의 성경&gt;을 읽으며, 지나온 삶의 궤적을 복기하고 일의 본질을 신앙의 눈으로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nbsp;  저자는 성경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이 종교적 영역에만 머문 이들이 아니라, 저마다의 일터에서 땀 흘리던 ‘일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담담하고도 명쾌하게 짚어낸다. 아브라함은 대규모 가축을 이끌던 축산업자였고, 요셉은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했던 고위 공직자였으며, 바울은 자비량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천막을 긷던 기술자였다는 식의 접근은 신선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흔히 신앙생활이라고 하면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봉사나 기도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저자는 우리가 세상에서 행하는 모든 직업적 활동과 노동이 곧 신의 섭리를 이루는 성스러운 부르심(소명)임을 역설한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감정은 지나온 내 일의 세월에 대한 깊은 위로였다. 젊은 날, 때로는 억지로 해야 했던 고된 노동과 숱한 갈등 속에서 버텨내야 했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성공한 직장인이었는지, 혹은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가 중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성경적 관점은 다르다.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며, 공평하고 정의롭게 일했다면 그 자체가 이미 훌륭한 신앙의 실천이었다는 것이다. 일터에서 보낸 수십 년의 세월이 곧 신앙의 훈련장이었음을 인정받는 듯해 가슴 한구석이 묵직해졌다.  &nbsp;  동시에 이 책은 현역에서 물러난 노년의 나에게 ‘일’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직장에서 은퇴했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노동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 나에게 일은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가 속한 지역 공동체를 돌보고 이웃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어가는 자발적이고 성숙한 봉사로 이어져야 한다. 마을의 크고 작은 행정적 문제를 살피고, 이웃 간의 갈등을 조정하며, 올바른 가치를 사회에 전하기 위해 글을 쓰는 이 모든 노년의 활동 역시 신이 내게 맡기신 새로운 형태의 ‘일터’임을 깨닫는다. 젊은 날의 일이 거친 세상과의 투쟁이었다면, 노년의 일은 지혜와 온기를 나누는 상생의 노동이 되어야 마땅하다.  &nbsp;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일터에서의 윤리와 공공성에 대한 부분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든다. 자본의 논리와 효율성만 앞세워 사람의 존엄을 잃어버린 현대의 일터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정직과 배려, 그리고 약자를 향한 공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이 나이가 되어 사회를 바라보면 세대 간의 단절이나 이기주의로 삭막해진 풍경이 자주 눈에 밟힌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오랜 세월 삶의 풍파를 겪어낸 노년의 그리스도인들이 중심을 잡고, 법과 절차 너머에 있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정의로움을 몸소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은퇴한 노년이 세상이라는 일터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다.<br>이 책은 일에 치여 지친 젊은이들에게는 소명의식을 깨워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지만, 인생의 황혼녘에 선 노년에게는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남은 생의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훌륭한 나침반이 된다.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살아낸 어제와 살아가야 할 오늘이 모두 신의 계획 아래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nbsp;  책장을 덮으며, 내 손에 새겨진 굳은살과 주름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이 흔적들은 세상 속에서 성실하게 일해 왔다는 증거이자, 신앙의 여정을 치열하게 걸어왔다는 훈장이다. 남은 생 동안 나에게 주어질 소박한 일과들 글을 쓰고, 이웃을 살피고,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행위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임하고자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신이 허락하신 일터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신실한 노동자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이 마음 깊이 깃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7/cover150/k902130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474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왜 쓰냐고 묻는 그리스도인에게 - [왜 쓰냐고 묻는 그리스도인에게 - 신앙을 일깨우는 글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239</link><pubDate>Tue, 04 Aug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2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01&TPaperId=174322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60/coveroff/k182130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01&TPaperId=174322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쓰냐고 묻는 그리스도인에게 - 신앙을 일깨우는 글의 힘</a><br/>조명신 지음 / 샘솟는기쁨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일흔을 넘기고 나니 세상의 많은 일이 덧없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내 안에 쌓인 수많은 기억과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인생의 의미를 반추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와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들을 글로 옮기는 작업은 이제 내 삶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그러던 중 마주한 조명신 목사의 &lt;왜 쓰냐고 묻는 그리스도인에게&gt;는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왜 우리가 이 나이에도, 그리고 이 시대에도 끊임없이 글을 써야 하는지 그 영적이고 본질적인 이유를 일깨워주는 묵직한 이정표였다.  &nbsp;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글쓰기를 ‘신앙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자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로 정의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졌다. 오랜 세월 교회를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막상 내 신앙의 깊이와 삶의 질곡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기록해 둔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안에 머물러 있는 추상적인 믿음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그것은 나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성찰의 시간이며, 내 삶에 간섭하셨던 신의 손길을 확증하는 거룩한 노동이다.  &nbsp;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일상의 기록’에 대한 부분은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젊은 시절에는 거창하고 대단한 업적이나 지식을 남겨야만 가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신앙적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역설한다. 텃밭을 가꾸며 느끼는 생명의 신비, 이웃과 나누는 작은 정, 나이 들어감에 따라 겪는 육체의 쇠락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영적인 성숙 등 우리 삶의 모든 조각이 글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큰 위로가 되었다. 노년의 일상은 결코 멈추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오랜 세월 축적된 지혜가 일상의 작은 순간마다 빛을 발하는 황금기이기 때문이다.  &nbsp;  또한 저자는 글쓰기가 개인의 묵상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과 소통하며 공동체를 세우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 내가 속한 지역 사회와 이웃들을 떠올렸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세대 간의 단절과 갈등, 이기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삭막한 세상 속에서 노년의 기독교 문해자가 담담하게 써 내려간 삶의 성찰과 따뜻한 시선은,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조용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법과 절차, 효율성만 강조되는 세상에 온기와 배려가 담긴 문장으로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늙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이자 사명이 아닐까 싶다.  &nbsp;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네면서도, 동시에 날카로운 통찰을 잃지 않는다. 현란한 수식어나 자기를 과시하기 위한 글쓰기를 경계하고, 오직 진실함과 겸손함으로 독자 앞에 서야 함을 강조한다.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의를 드러내거나 타인을 훈계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저자의 매서운 권면은 내 글쓰기 태도를 잡아주는 좋은 경종이 되었다.  &nbsp;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황혼녘에 서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책장을 덮으며, 다시금 펜을 쥐는 손에 힘을 주게 된다. 내가 살아낸 세월의 무게만큼, 그리고 내 안에 흐르는 신앙의 깊이만큼 성실하게 기록해 나갈 것이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정직하고 따뜻한 글로 내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 그리하여 다음 세대와 이웃들에게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왜 쓰냐’고 묻는 이 세상에 내가 삶으로 던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대답이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60/cover150/k182130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19608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건강피로사회 - [건강피로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149</link><pubDate>Tue, 04 Aug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4321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615&TPaperId=174321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3/56/coveroff/k4521306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615&TPaperId=174321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건강피로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a><br/>해준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을 넘긴 나이가 되고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결 느긋해짐을 느낀다. 평생을 앞만 보고 달렸고, 열심히 사는 것만이 덕목이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들여다보면 다들 무언가에 쫓기듯 가빠 보인다.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챙겨 먹고, 몸매를 가꾸고, 건강 검진 수치에 일희일비하면서 정작 얼굴에는 피로와 불안이 가득하다. 해준 작가의 &lt;건강 피로 사회&gt;는 바로 이 기이한 풍경의 정곡을 찌르는 책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운동을 하라’거나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라’는 상투적인 건강 지침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가 ‘건강’이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어떻게 스스로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 역설적인 구조를 서늘하고도 명쾌하게 분석해 낸다. 현대인은 건강해지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 노력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와 피로가 되어 돌아온다는 저자의 진단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nbsp;  노년의 시선에서 돌아보면, 건강이란 무병장수나 완벽한 신체 수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어진 한계를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여유에서 나온다. 하지만 오늘날의 매체와 산업은 사람들에게 끝없는 불안을 주입한다. 조금만 피곤해도 병이라도 걸린 듯 조바심을 내게 만들고, 끊임없이 새로운 건강법과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도록 부추긴다. 저자는 이를 ‘건강 강박’이 불러온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규정한다. 강박에 짓눌린 건강관리는 몸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강도를 약화시키고 끝없는 피로감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nbsp;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지나온 날들과 주변의 이웃들을 떠올려보았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여기저기가 고장 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노화와 불완전함을 죄악시하며, 이를 극복해야 할 ‘제압의 대상’으로 여긴다. 신체 수치 하나에 안절부절못하며 스스로를 가두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다. 저자 역시 수치화된 건강 지표에 집착하기보다, 내 삶의 맥락 속에서 몸의 신호를 이해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진정한 건강은 완벽한 신체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불완전함과 화해하고 그것을 품어 안는 태도에 있다는 뜻이다.  &nbsp;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해 바라본다는 점이다. 쉬지 않고 성과를 내야만 인정받는 경쟁 사회, 타인과의 비교를 그치지 않는 환경 속에서 현대인의 피로는 필연적이다. 사회가 만들어낸 피로의 굴레를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관리 소홀’로 돌리며 다시 건강관리에 매달리게 만드는 악순환. 저자는 이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건강’이라는 개념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잘 쉬는 법을 잊어버린 시대, 쉬면서도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준다.  &nbsp;  삶의 후반전에 들어선 이들에게, 그리고 매일의 피로에 지쳐있는 젊은 세대에게 이 책은 고요하지만 강력한 경종을 울린다. 건강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제도, 완수해야 할 목표도 아니다. 그것은 내가 오늘 하루를 얼마나 평온하게, 그리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린 삶의 태도다.책장을 덮으며 깊은 숨을 내쉬어본다. 조금 느려도 괜찮고, 몸에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어도 상관없다. 완벽한 건강이라는 허상을 좇느라 정작 삶의 다채로운 기쁨을 놓치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서서 이 책이 건네는 조언에 귀를 기울여볼 일이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내려놓고, 나 자신의 호흡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피로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건강한 삶의 모습이 아닐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3/56/cover150/k4521306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3568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