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다윗님의 서재 (다윗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2 Jun 2026 12:50:06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다윗</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0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다윗</description></image><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졸업학교 교과서 - [인생졸업학교 교과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8487</link><pubDate>Mon, 22 Jun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8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9728&TPaperId=17348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0/coveroff/k1021397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9728&TPaperId=17348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졸업학교 교과서</a><br/>임부돌 외 11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나면 주변의 풍경이 이전과는 완연히 달라진다. 오랜 벗들의 희소식보다는 부고가 더 자주 찾아오고, 거울 속 주름 깊은 노인은 이제 인생의 종착지가 그리 멀지 않았음을 매일같이 상기시킨다.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편입된 한 노인으로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채우고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는 삶의 가장 무거운 화두였다. 그러던 중 마주한 &lt;인생졸업학교 교과서&gt;는 막연한 두려움과 회피로 일관하기 쉬운 ‘죽음’이라는 절멸의 사건을, 삶의 가장 품격 있는 마무리를 위한 ‘기획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nbsp;  이 책은 경북 경주 산내면의 숲속에서 2년간 치열하게 진행된 강의의 결과물이다. 의료, 법률, 행정, 종교, 심지어 첨단 AI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 12인이 머리를 맞대고 노년의 삶과 죽음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기획을 주도한 임부돌 원장의 30년 임상 경험과 해외 선진 호스피스 현장의 통찰이 녹아있어서인지, 책이 제시하는 조언들은 결코 허공에 떠도는 맹목적인 위로나 종교적인 신비주의에 머물지 않는다.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당장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들로 가득하다.  &nbsp;  70대의 관점에서 이 책이 가장 깊은 울림을 준 것은 죽음을 대하는 태도의 전환을 촉구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노년을 인생의 쇠퇴기이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타인에게 의탁해야 하는 시기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들은 우리를 ‘준비된 현역 어르신’이라 부른다. 인생의 후반기 30년은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유예기간이 아니라, 자기 삶을 스스로 완성해 나가는 능동적인 시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혹은 사회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내 삶의 입법자이자 집행자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주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준엄한 권고다.  &nbsp;  책은 의료적 연명치료에 대한 자기결정권부터 유산의 사회적 환원이나 정리, 법률 및 행정적 절차, 그리고 남겨진 이들을 위한 정신적 유산을 작성하는 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신변을 정리하는 기술적인 절차가 아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얽힌 관계를 정리하며,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남길 흔적을 스스로 다듬는 고도의 영적·문화적 행위다. 70 평생을 살아오며 쌓아 올린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 삶의 마침표를 내 손으로 아름답게 찍는 것만큼 고귀한 품격이 어디 있겠는가.  &nbsp;  특히 경주 산내면의 깊은 숲속에서 수많은 떠남의 시간을 지켜본 이들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책의 문장들마다 깊은 생태적 지혜가 묻어난다. 자연의 모든 생명이 봄에 피어나 여름에 무성하고, 가을에 결실을 본 뒤 겨울의 침묵 속으로 돌아가듯, 인간의 죽음 또한 거대한 자연의 섭리이자 당연한 절기임을 깨닫게 한다.  &nbsp;  인생의 졸업은 학교의 졸업과 같다. 배움을 끝내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졸업식처럼, 삶의 마무리 또한 슬픔과 통곡만이 아닌, 한 인간의 우주가 완성되었음을 축하하고 기억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이제 나에게 남은 과제는 명확해졌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막연함을 구체적인 설계로 바꾸는 것이다. ‘쉰세대’와 ‘신세대’를 넘어, 품격 있는 ‘인생의 졸업생’이 되기를 소망하는 모든 동년배들에게 이 지혜로운 교과서를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0/cover150/k1021397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3908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몸이 메마르면 병이 된다 - [몸이 메마르면 병이 된다 - 만성 질환의 고리를 끊는 근본 치료 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7098</link><pubDate>Sun, 21 Jun 2026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7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292&TPaperId=17347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23/coveroff/k312139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292&TPaperId=17347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몸이 메마르면 병이 된다 - 만성 질환의 고리를 끊는 근본 치료 혁명</a><br/>손원록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가 삐걱거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개운하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하며, 가끔은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는 순간들을 그저 ‘노화’라는 한 단어로 치부해 버렸다. 병원에 가서 피 검사를 하고 내시경을 해봐도 “연세에 비해 정상입니다”라거나, 기껏해야 증상을 완화하는 약 몇 알을 처방받는 게 전부였다. 남들이 좋다는 영양제를 챙겨 먹고 동네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해봐도 몸의 묵직한 피로감은 가실 줄을 몰랐다.  &nbsp;  그러다 접하게 된 손원록 박사의 &lt;몸이 메마르면 병이 된다&gt;는 내 노년의 건강관리에 커다란 충격과 함께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수많은 만성 질환의 본질을 ‘메마름증(진액 탈수)’이라는 명쾌한 프레임으로 짚어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비로소 내 몸이 보내던 그 수많은 이상 신호들이 사실은 세포 하나하나가 물기를 잃고 타들어 가고 있다는 비명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nbsp;  저자는 약리학 박사이자 오랜 세월 약국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온 전문가답게, 현대 의학의 대증요법과 전통 한의학의 한계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증상만 일시적으로 누르는 약물이나 오늘날의 복잡한 생활 습관병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저자는 현대인의 몸을 메마르게 하는 세 가지 주범으로 ‘3과(과호흡·과흥분·과대사)’를 제시한다.  &nbsp;  70대의 시선으로 이 ‘3과’를 들여다보니, 지나온 삶과 현재의 습관들이 고스란히 겹쳐 보였다. 첫째는 과호흡이다. 나이가 들면서 숨이 얕아지고 습관적으로 산소를 과다 흡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오히려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둘째는 과흥분이다. 은퇴를 하고 삶의 속도를 줄였다고 생각했지만, 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오며 굳어진 교감신경의 항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소한 일에 불안해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들이 모두 몸을 바짝 말리는 과흥분 상태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대사는 젊은 시절부터 이어온 잘못된 식습관, 즉 가공식품이나 당 독소가 세포를 끊임없이 태우며 몸속 진액을 고갈시키는 과정이었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위기감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의 항상성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의 기전을 과학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해부해 준다는 점이다. 70 평생을 살며 몸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단편적인 건강 정보에 휘둘리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약리학과 최신 의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깊은 신뢰가 갔다. 내 몸의 세포들이 왜 메말라갔는지 그 연쇄 기전을 이해하고 나니,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눈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nbsp;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웰에이징이 무엇보다 중요한 나이다. 병원에서 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할 것도 아니고, 나이 탓이라며 포기할 것도 아니다. 늘 더부룩했던 속, 맑지 못했던 정신은 결국 내 몸속 곳곳이 메말라 있다는 신호였다.  &nbsp;  이 책은 나처럼 이유 없는 만성 피로와 질환에 시달리면서도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던 동년배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내 몸의 진액을 채우고 메마름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노년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처방임을 이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내 몸의 메마름을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23/cover150/k312139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230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짜 쓰는 프리미어 영상 편집 2026 - [진짜 쓰는 프리미어 영상 편집 2026 - 유튜브 및 SNS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영상 편집 실무 강의 [포토샵 + 애프터 이펙트 연동 부록 PDF 제공], 최신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5269</link><pubDate>Sat, 20 Jun 2026 1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52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215&TPaperId=173452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44/coveroff/k8721392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215&TPaperId=173452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쓰는 프리미어 영상 편집 2026 - 유튜브 및 SNS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영상 편집 실무 강의 [포토샵 + 애프터 이펙트 연동 부록 PDF 제공], 최신개정판</a><br/>조블리(조애리) 지음 / 제이펍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추억의 무게가 고스란히 삶의 두께로 쌓이는 과정이다. 돌아보면 내 삶의 궤적 속에는 수많은 장면이 남아 있다. 빛바랜 앨범 속 사진부터, 아이들이 자라던 시절 커다란 캠코더로 찍어둔 홈비디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담아두는 아내의 일상과 시골집 마당의 계절 변화까지. 하지만 이 귀한 기록들은 늘 파편처럼 흩어져 있었다. 스마트폰에 쌓여가는 수많은 영상 속에서 쓸모없는 부분을 솎아내고 보기 좋게 이어 붙여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은 늘 마음 한구석에 짐처럼 얹혀 있었다.  &nbsp;  젊은이들이 다룬다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그 이름만 들어도 아득한 벽이었다. 영어로 된 복잡한 단어들, 어지러운 단축키, 그리고 화면을 가득 채운 기괴한 단추들은 70대의 노안과 무뎌진 손끝을 주눅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다 펼쳐본 조블리 저자의 &lt;진짜 쓰는 프리미어 영상 편집 2026&gt;은 내게 뜻밖의 구원투수가 되어주었다. 40만 구독자가 검증한 강사라는 명성답게, 책은 나 같은 늦깎이 초보자가 어디서 숨이 막히고 어떤 대목에서 길을 잃는지 정확히 짚어내며 친절하게 손을 잡아준다.  &nbsp;<br>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사실은 기술의 변화다.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프리미어 프로’가 ‘프리미어’로 이름을 바꾸고 로고와 옷을 새로 갈아입었다는 대목부터가 신선했다. 세상의 변화가 하도 빨라 간혹 소외감을 느끼곤 하는데, 책은 새롭게 바뀐 2026 버전의 최신 인터페이스를 아주 기초적인 용어 설명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간다. 화소나 픽셀, 프레임 같은 낯선 디지털 용어들을 노년의 눈높이에 맞춰 직관적으로 풀어내어 기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걷어내 준다.  &nbsp;  무엇보다 감탄을 자아낸 부분은 최신 AI(인공지능) 편집 기능에 대한 소개였다. 솔직히 ‘AI로 영상을 편집한다’는 말은 먼 나라 인공위성 이야기처럼 들렸다. 하지만 책에 적힌 대로 따라 해보니 그것은 기술의 소외가 아니라 오히려 나 같은 노년층을 위한 거대한 해방구였다. 말을 하다가 머뭇거리며 얼버무린 부분이나 “음”, “어” 하고 낸 추임새 구간을 AI가 알아서 찾아내 자동으로 잘라주는 기능, 그리고 대화를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얹어주는 기술은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이었다. 마우스를 쥐고 미세하게 화면을 잘라내느라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밤을 새우지 않아도, 기술이 알아서 궂은일을 대신해 주니 이보다 더 고마운 비서가 어디 있겠는가.  &nbsp;  책의 구성 또한 실용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각 지면마다 수록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담긴 영상 강의로 곧바로 연결된다. 글자만 읽다 보면 행간의 의미를 놓쳐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기 일쑤인 노년의 독자들에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책의 실습을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구조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아내가 정성스레 가꾼 텃밭의 사계절을 이어 붙이고, 잔잔한 배경음악을 깔아준 뒤, 손수 서툰 글씨로 자막을 얹어 한 편의 ‘작은 영화’를 완성해 냈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찼다.  &nbsp;  인생의 황혼기를 지나며 많은 이들이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삶에 머무르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70대의 노년이라 할지라도 내 삶의 소중한 기억을 직접 가꾸고 다듬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생산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단조로운 기록으로 썩혀두기 아쉬운 동년배들에게, 그리고 기술의 발전 앞에 지레 겁먹고 돌아섰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돋보기를 고쳐 쓰고 책장을 넘기며 타임라인 위에 내 남은 생의 붉고 아름다운 석양빛을 정성스레 얹어본다. 이제 나도 내 삶을 영화처럼 멋지게 편집할 수 있는 당당한 크리에이터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44/cover150/k8721392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694461</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이언트 브레인 - [자이언트 브레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529</link><pubDate>Fri, 19 Jun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5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316&TPaperId=173435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80/72/coveroff/k6121393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316&TPaperId=173435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이언트 브레인</a><br/>박주원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고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 격동의 산업화 시대를 거쳐 정보화 시대의 도래를 목도했고, 이제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일상의 문턱을 넘어 우리 삶의 중심부로 진입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nbsp;  돌이켜보면 평생 동안 들어온 가장 익숙한 미덕은 ‘근면과 성실’이었다.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것만이 생존과 번영의 유일한 길이라 믿었고, 실제로 우리 세대는 그렇게 세상을 일구었다. 그러나 박주원의 &lt;자이언트 브레인&gt;은 이러한 오랜 믿음에 묵직한 균열을 내며 시작한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저자의 일갈은 평생을 성실함 하나로 버텨온 노년의 가슴에 서늘하면서도 강렬한 울림을 준다.  &nbsp;  저자는 회사원과 1인 사업자라는 두 개의 치열한 세계를 모두 통과한 인물이다. 조직의 답답함과 홀로서기의 외로움을 온몸으로 겪어낸 그의 이력은 이 책에 실린 문장 하나하나에 단단한 무게감을 더한다. 혼자서 카피를 쓰고 광고를 만들며 고군분투하던 그가 AI라는 존재를 만나 7년 동안 해오던 일들을 단숨에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저자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기간에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낸 비결 역시, 거창한 담론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절박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덕분일 것이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AI를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적인 존재나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나의 능력을 무한히 확장해 줄 ‘두 번째 뇌’이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도와줄 든든한 동반자로 정의한다. 18세기 산업혁명기 기계의 등장에 두려움을 느낀 이들이 기계를 부수었던 ‘러다이트 운동’을 떠올려본다. 거대한 기술의 흐름을 거스르려 했던 이들은 결국 도태되었다.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흐르는 강물을 손바닥으로 막으려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파도에 휩쓸릴 것인가, 아니면 그 파도 위에 올라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것인가라는 주체적 선택이다.  &nbsp;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AI 활용법과 30선의 프롬프트, 학습 로드맵을 읽어 내려가며, 이 기술이 단순히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깨닫는다. 비록 젊은 세대처럼 손가락이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고 새로운 도구가 낯설지라도, AI를 다루는 핵심은 결국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있다.  &nbsp;  역설적이게도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사고력’과 ‘지혜’다.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깊은 성찰과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는 통찰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삶의 궤적을 길게 그려온 노년의 경험은 AI라는 거인의 뇌를 움직이는 훌륭한 열쇠가 될 수 있다. 비록 현직에서 물러난 은퇴자라 할지라도, 자신이 평생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AI라는 돋보기를 통해 세상에 다시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직장인과 창업가를 위한 실용 지침서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인간이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가 전하는 ‘거인의 사고방식’은 두려움을 버리고 당당하게 새로움을 수용하는 유연함이다.<br>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문을 닫아거는 과정이 아니라,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품어 안는 과정이어야 한다. AI라는 거대한 도구를 내 손안의 무기로 길들이는 일, 그것은 다가올 미래를 불안해하는 대신 인간다움의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 늙어가는 뇌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하나의 거대한 뇌를 가질 수 있다는 설렘을 안겨준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80/72/cover150/k6121393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80725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 - [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460</link><pubDate>Fri, 19 Jun 2026 1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729&TPaperId=17343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8/coveroff/k3921397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729&TPaperId=17343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a><br/>이향숙·강숙아·김상철·이미자·이은정·임해숙·조시원·조숙희·지선령·황경애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보니, 세상의 요란한 말들보다는 고요한 행간에 눈이 더 자주 머문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아진 이 지점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지나온 삶을 가만히 복기하고 남은 길을 다듬기 위함이다. 그러던 차에 &lt;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gt;라는 책을 만났다.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열 명의 작가가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운 한 줄의 문장을 붙잡고 써 내려간 이야기다. 책장을 덮고 나니, 내 청춘의 한 자락과 치열했던 중년의 나날, 그리고 지금의 노년이 그들의 고백 위로 겹쳐 흐른다.  &nbsp;  이 책은 빅터 프랭클부터 쇼펜하우어, 류시화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거장들의 문장을 길잡이로 삼는다. 열 명의 저자(이향숙, 강숙아, 김상철, 이미자, 이은정, 임해숙, 조시원, 조숙희, 지선령, 황경애)는 그 위대한 문장들을 단순히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신 그 문장이 자신들의 거친 삶의 현장을 어떻게 통과해 갔는지, 부서지고 아팠던 마음을 어떻게 꿰매어 주었는지를 투박하고도 진솔하게 고백한다. 70대의 눈으로 바라본 그들의 이야기는, 마치 인생의 거센 파도를 함께 헤쳐 온 후배들의 절절한 생존기이자 성장 기록처럼 다가왔다.  &nbsp;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겨울’을 맞이한다. 나 역시 사업의 실패나 건강의 위기, 소중한 이들과의 이별 등 숱한 겨울을 지나왔다. 이 책의 작가들 또한 그랬던 모양이다. 그들은 삶이 흔들릴 때마다 거장들의 문장에 매달렸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의 수용소 안에서의 절망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려 했던 문장이나, 쇼펜하우어의 냉철한 성찰은 그들에게 단순한 글자가 아닌 ‘밧줄’이었을 것이다. 70년 넘게 살아보니 알겠다. 인간은 완벽해서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무너지면서도 붙잡을 문장 하나, 마음 기댈 곳 하나만 있으면 어떻게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붙잡음’에 대한 기록이다.  &nbsp;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이 책의 제목처럼 ‘마음을 잇는’ 행위 그 자체다. 책 속에 소개된 거장들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났거나 멀리 있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문장은 시공간을 초월해 열 명의 작가들에게 가닿았다. 그리고 이제 그 작가들의 삶이 녹아든 글이 되어 다시 나 같은 독자의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책이 가진 가장 거룩한 힘이 아닐까 싶다. 세대와 환경은 달라도,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는 시대를 관통해 흐른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70대의 완고해지기 쉬운 내 마음에도 그들의 온기가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nbsp;  열 가지 결의 목소리를 하나씩 음미하다 보니, 문득 내 인생의 밑줄은 어디에 그어져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젊은 날에는 성공과 성취를 말하는 문장에 밑줄을 그었을 테고, 중년에는 책임과 버팀에 대한 문장에 손이 갔을 것이다. 이제 노년에 이르러 내가 긋고 싶은 밑줄은 ‘용서’와 ‘감사’, 그리고 ‘남겨진 이들을 향한 위로’의 문장들이다. 이 책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아픔을 드러내어 타인에게 위로를 건넸듯, 나 또한 내 남은 생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선 하나를 그어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nbsp;  &lt;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gt;는 단순히 베스트셀러를 요약해 놓은 책이 아니다. 삶의 밑바닥에서 문장 하나로 번뇌를 건너온 이들의 피와 땀이 섞인 서사다. 치열하게 사느라 마음이 닳아버린 젊은이들에게는 나침반이 될 것이고, 삶의 황혼녘에서 지나온 날들을 반추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의 친구가 되어줄 책이다. 노년의 고독 속에서 잔잔하지만 강인한 삶의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 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나 역시 오늘 밤, 오래된 책 한 권을 꺼내어 내 마음을 이어줄 새로운 밑줄을 가만히 그어보고 싶어진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8/cover150/k3921397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085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결정적 행동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368</link><pubDate>Fri, 19 Jun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3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247&TPaperId=173433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5/coveroff/k0721392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247&TPaperId=173433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결정적 행동 원칙</a><br/>닉 베어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보니, 세상사 참 많은 일이 스쳐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면 인생이란 끊임없는 고개의 연속이었다. 하나의 고개를 넘으면 또 다른 고개가 나타났고, 그때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젊은 날에는 그 고개들을 어떻게든 다 넘어서서 대단한 고지에 오르고야 말겠노라 다짐하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이만하면 됐다’, ‘여기까지 온 것도 감지덕지다’라며 스스로 타협하는 법을 먼저 배웠다. 그렇게 적당히 주저앉아 남은 생을 관조하는 것이 미덕이라 여겼다.  &nbsp;  그러다 닉 베어의 &lt;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gt;를 읽게 되었다. 수천만 달러의 브랜드를 일군 CEO이자 울트라마라톤을 뛰는 젊은이의 뜨거운 고백을 읽으며, 내 안에서 묵혀두었던 해묵은 불씨가 슬며시 고개를 드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단순히 “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외치는 뻔한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자신을 속이고 싶을 때, 바로 그 찰나의 순간에 ‘한 번 더’ 발을 내딛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nbsp;  70대의 눈으로 바라본 이 책의 핵심은 ‘무작정 견디는 것’과 ‘한 번 더 움직이는 것’의 차이다. 노년이 되면 흔히 ‘인생은 견디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약해지는 몸을 견디고, 상실을 견디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견디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실패와 역경, 그리고 슬럼프 속에서 단순히 버티는 행위는 정체에 머무를 뿐이다. 진짜 변화는 남들이 모두 멈춰 설 때, 혹은 내 안의 나태함이 “이쯤에서 그만하라”고 속삭일 때, 딱 한 걸음 더 내딛는 구체적인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nbsp;  그의 말대로 우리는 종종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지나치게 거창하게 여긴다. 대단한 재능이나 천운이 있어야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나 역시 과거를 돌아보면, 어떤 실패 앞에서 ‘내 능력이 부족해서’, ‘시대를 잘못 타고나서’라며 핑계를 대곤 했다. 그러나 저자는 인생을 바꾸는 원칙이 의외로 단순하다고 말한다. 숨이 가빠오는 마라톤의 마지막 구간에서, 혹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한 번 더 시도하는 것’, 그것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유일한 열쇠라는 점이다.  &nbsp;  이 책이 마음에 와 닿았던 가장 큰 이유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늘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패한 이후에 어떻게 다시 몸을 움직일 것인지, 깨져버린 일상의 루틴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지, 그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자기 의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nbsp;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이 책은 깊은 울림을 준다. “내 나이에 이제 와서 무엇을 새로 시작하겠는가”라는 생각 자체가 내가 스스로에게 채운 족쇄였음을 깨닫게 해준다. 대단한 기업을 일으키거나 마라톤을 완주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오늘 하루 건강을 위해 한 번 더 걷고, 소원해진 이에게 먼저 한 번 더 전화를 걸고, 읽기 힘든 책의 책장을 한 번 더 넘기는 것. 이 모든 소소한 행위들이 결국 내 남은 인생의 질을 결정짓는 ‘한 번 더’의 원칙이 될 수 있다.<br>결승선은 언제나 가장 포기하고 싶은 순간 바로 뒤에 숨어 있다. 이 책은 나이를 불문하고, 삶의 정체기에 머물러 있는 모든 이들의 등을 가만히 떠밀어주는 힘이 있다. 주저앉아 만족하려는 나태한 마음을 거두고, 내일은 오늘보다 한 걸음 더 움직여 보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현역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5/cover150/k0721392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0543</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퇴근을 앞당기는 AI 업무 활용 루틴 - [퇴근을 앞당기는 AI 업무 활용 루틴 - 챗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릴리스AI, 냅킨, 감마, Flow, Veo로 완성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313</link><pubDate>Fri, 19 Jun 2026 1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33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9499&TPaperId=17343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3/coveroff/k1721394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9499&TPaperId=173433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퇴근을 앞당기는 AI 업무 활용 루틴 - 챗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릴리스AI, 냅킨, 감마, Flow, Veo로 완성하는</a><br/>오언주 지음 / 시대인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나면 세상의 빠른 변화는 기대감보다 두려움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 언론에서 하루가 멀다고 떠들어대는 ‘AI(인공지능)’라는 단어는 나와 같은 노년층에게는 마치 닿을 수 없는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겨우 익숙해졌나 싶었더니 이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세상을 바꾼다고 하니, 은근히 소외감마저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다 우연히 접한 오언주 저자의 &lt;퇴근을 앞당기는 AI 업무 활용 루틴&gt;은 그 막연한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nbsp;  이 책은 12년 차 마케터의 실무 노하우를 담은 AI 활용 입문서다. 제목만 보면 매일 정시 퇴근을 갈망하는 젊은 직장인들만을 위한 책 같지만,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조직을 관리하거나 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노년의 리더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저자는 복잡한 기술적 이론을 늘어놓는 대신, 챗GPT를 비롯해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등 다양한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부려먹을 수 있는지 지극히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nbsp;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AI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다. 저자는 AI를 거창한 혁신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 루틴을 개선해 주는 똑똑한 비서로 정의한다. 이 지점이 나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기획력이나 통찰력이 아니라, 그것을 뒷받침해 줄 문서 작성이나 데이터 정리 같은 ‘손 발’의 속도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경험과 아이디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이를 깔끔한 기획서나 보고서로 정리해 내는 과정에서 늘 시간과 체력의 한계를 느끼곤 했다.  &nbsp;  책에서 소개하는 회의록 정리나 엑셀 자동화, PPT 제작 등의 기술은 바로 그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준다. 릴리스AI나 냅킨AI 같은 생소한 도구들이 장황한 자료를 순식간에 요약하고 시각화해 주는 모습을 책을 통해 따라가다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수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복잡한 논쟁이나 데이터를 단 몇 분 만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AI의 능력은 탐이 나지 않을 수 없다.  &nbsp;  또한,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따라 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나 같은 노년의 독자도 덜컥 겁부터 먹지 않게 도와준다. 명령어(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상세히 안내하는 대목에서는 저자의 친절함이 돋보인다. AI라는 낯선 비서에게 말을 거는 정확한 방법을 배우고 나니, 젊은 세대와의 소통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졌던 기계와의 소통도 결국 ‘명확한 문답’의 과정일 뿐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은퇴를 했다고 해서 삶의 현역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사회에서 작은 직책을 맡아 봉사하거나, 평생 쌓아온 지혜를 글로 남기는 등 노년의 삶 역시 끊임없는 기획과 생산의 연속이다.  &nbsp;  이 책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퇴근을 앞당기는 무기’이겠지만, 나 같은 70대에게는 ‘사유의 속도를 기술이 따라잡게 해주는 지팡이’와 같다. 거칠고 반복적인 아날로그식 수고를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오직 깊이 있는 사색과 결정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돕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한다. 낯선 영어 단어와 기술 이름들에 처음에는 눈이 침침해질지언정, 한 장 한 장 따라 하다 보면 세상이 참 편리해졌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변화하는 시대를 원망하거나 멀리하기보다, 그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 남은 생을 더욱 효율적이고 가치 있게 가꾸고 싶은 동년배들에게 이 유용한 지침서를 기꺼이 권하고 싶다. 조용히 컴퓨터를 켜고, 책에 적힌 대로 첫 번째 명령어를 입력해 볼 준비를 시작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3/cover150/k1721394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836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음의 수용소 이후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2119</link><pubDate>Thu, 18 Jun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21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421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421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70대의 고개에 서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삶이란 결국 크고 작은 상실과 고통을 견뎌내는 과정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젊은 날에는 타인의 불행과 나의 아픔을 비교하며 누가 더 힘든가를 저울질하곤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며 깨닫게 되는 것은, 인간의 고통은 계량화할 수 없는 절대적인 무게를 지닌다는 점이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강제수용소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지옥을 경험하고도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라며 인간의 아픔을 깊이 껴안는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그가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숭고하고 따뜻한지 절감하게 된다.  &nbsp;  그의 유작인 &lt;죽음의 수용소 이후&gt;는 단순히 비극적 체험의 기록을 넘어선다. 수용소의 철조망이 걷힌 후, 허무주의와 불안이 유령처럼 떠돌던 20세기 중반의 세상에서 그가 어떻게 인간의 존엄을 다시 세우려 했는지 보여주는 깊은 사유의 결정체다. 노년에 접어들어 이 책을 다시 마주하니, 그가 던지는 질문들이 젊은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무게로 가슴에 와 닿는다.  &nbsp;  프랭클이 강조하는 인간의 자유는 ‘조건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조건에 대해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체적 노화, 소중한 이들과의 이별, 사회적 역할의 축소 등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수많은 한계 상황을 마주한다. 70대라는 나이 역시 물리적, 환경적 제약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러나 프랭클은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자유만큼은 인간에게서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다.  &nbsp;  이 지점에서 삶의 책임이라는 엄중한 가치가 도출된다. 흔히 노년은 살아온 날들을 반추하며 쉬어가는 시기라고 여겨지지만, 이 책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프랭클의 시선에 따르면 삶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주체이며, 우리는 매 순간 우리의 행동과 선택으로 그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존재다. 은퇴를 하고 사회의 중심에서 물러났을지라도, 오늘 하루를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내 주변의 공동체와 가족에게 어떤 온기를 남길 것인가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나의 몫으로 남아 있다.  &nbsp;  현대 사회는 풍요 속에서도 여전히 정신적 공허와 실존적 허무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노년층 역시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프랭클은 이러한 허무와 불안을 이겨낼 유일한 열쇠로 ‘삶의 의미’를 제시한다. 그는 의미란 우리가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리가 몰입하는 일 속에서, 누군가와 나누는 사랑과 환대 속에서,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의연하게 견뎌내는 태도 속에서 의미는 끊임없이 솟아난다.  &nbsp;  돌이켜보면 내 삶의 가장 빛나던 순간들은 물질적 풍요를 누릴 때가 아니었다. 타인을 위해 나를 조금 희생했을 때, 무너진 이웃의 손을 잡아주었을 때, 그리고 삶의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내 자리를 지켜냈을 때 생의 참된 의미를 맛보았다. 프랭클은 강제수용소의 비극을 겪은 뒤에도 인간을 단죄하거나 절망에 굴복하지 않았다. 인간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었던 그의 위대한 낙관주의는, 세월의 풍파 속에서 마음이 거칠어진 우리 노년의 영혼을 부끄럽게 만든다.  &nbsp;  이 책은 비단 삶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만을 위한 지침서가 아니다. 불안과 허무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모든 세대를 향한 구원의 메시지다. “인생 강의”라는 부제에 걸맞게, 저자는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에서 출발하여 우리를 존엄의 길로 인도한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삶의 유한함을 피부로 느끼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 유한함이 삶을 가치 없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온 시간이 고통과 환희로 가득 차 있었기에, 그리고 남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에 현재의 매 순간은 더욱 엄숙하고 소중하다. 빅터 프랭클이 고통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이 지혜는 우리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삶에 “예”라고 대답할 용기를 준다. 어떤 비극 속에서도 인간은 존엄할 수 있으며, 삶은 여전히 살아낼 가치가 있다는 그의 목소리가 긴 여운으로 가슴에 남는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너지 버스 - [에너지 버스 - 20주년 기념 특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2041</link><pubDate>Thu, 18 Jun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20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9494&TPaperId=173420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79/coveroff/k322139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9494&TPaperId=173420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너지 버스 - 20주년 기념 특별판</a><br/>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아진 70대의 길목에서, 우리는 흔히 인생의 운전대를 내려놓았다고 착각하기 쉽다. 자식들은 품을 떠났고, 평생을 바쳤던 일터에서는 물러났으며, 사회적 역할은 점점 줄어든다. 이제는 그저 남이 운전하는 버스의 뒷자리에 앉아,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것이 노년의 미덕이라 여기곤 한다. 하지만 존 고든의 비즈니스 우화 &lt;에너지 버스&gt;를 읽으며, 가슴 한구석에서 잊고 있던 뜨거운 진동이 느껴졌다. 이 책은 단순히 젊은 직장인들의 성공 지침서가 아니다.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인간 존엄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인생의 안내서다.  &nbsp;  책 속의 주인공 조지는 사면초가에 몰린 인물이다. 월요일 아침부터 차는 고장 나고, 직장에서는 해고 위기에 처했으며, 가정은 파탄 직전이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문득 돌아보면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서툴며, 마음은 피로와 원망으로 찌들어 있을 때가 많다. 모든 것이 잘못되어 가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르는 조지의 막막함은, 노년에 이른 이들이 느끼는 삶의 허무함이나 무력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  &nbsp;  그 막막한 순간에 조지가 올라탄 버스의 운전사, 조이가 던지는 10가지 법칙은 단순하지만 묵직하게 가슴을 친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 법칙인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라는 말은 큰 울림을 준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환경을 탓하고, 지나간 세월을 원망하며, 타인의 시선에 내 삶의 방향을 맡겨버리곤 한다. 그러나 조이는 단호하게 말한다.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내 안의 에너지이며, 그 운전대를 잡을 권리는 오직 나 자신에게만 있다고 말이다. 70세가 되었든 80세가 되었든, 내가 눈뜨고 숨 쉬는 모든 순간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자각,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nbsp;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에너지를 빼앗는 ‘에너지 뱀파이어’를 버스에 태우지 말라”는 원칙이었다. 오랜 세월을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를 맺고 끊어왔다. 그중에는 늘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주변의 긍정적인 기운을 갉아먹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노년의 시간은 유한하고 귀하다. 부정적인 감정에 낭비할 시간은 없다. 내 삶의 버스를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과감하게 솎아낼 줄 아는 지혜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진심으로 책임지는 태도다.  &nbsp;  또한,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에서 승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리더십은 큰 조직을 이끄는 직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내 곁에 있는 배우자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이웃의 어려움에 진심 어린 관심을 기울이며,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리더십이다. 조지가 의심을 거두고 주변 사람들을 향해 마음을 열었을 때 그의 세상이 180도 바뀌었듯, 노년의 가장 큰 자산은 타인을 포용하고 사랑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되어야 한다.  &nbsp;  이 책이 지닌 진정한 장점은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주인공 조지는 단숨에 성인군자로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퉁명스럽고 방어적이며 투덜댄다. 그 지독히도 현실적인 모습이 오히려 깊은 위로를 준다. 우리 역시 평생 굳어진 습관과 생각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주 작은 긍정의 씨앗 하나가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며, 늦은 나이란 없다는 용기를 얻는다.  &nbsp;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우리는 매일 아침 새로운 버스에 오른다. 비록 청춘의 속도만큼 빠르게 달릴 수는 없을지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비전을 향해 묵묵히 핸들을 잡고 나아갈 수는 있다. 지금 삶의 에너지가 바닥나 삶이 무료하거나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의 책장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지금 내 버스의 운전대는 누가 잡고 있는가.” 그리고 조용히 미소 지으며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인생의 운전사는 여전히 나 자신이라고 말이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79/cover150/k322139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57953</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된다! 스레드 활용법 - [된다! 스레드 활용법 - 알고리즘 타고 조회수 터지는 글쓰기 공식! 짧은 글로 시작하는 브랜딩 &amp; 수익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1964</link><pubDate>Thu, 18 Jun 2026 15: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419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8334&TPaperId=173419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4/coveroff/k36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8334&TPaperId=173419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된다! 스레드 활용법 - 알고리즘 타고 조회수 터지는 글쓰기 공식! 짧은 글로 시작하는 브랜딩 & 수익화</a><br/>거북이걸음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세상이 참 빠르게도 변한다. 손주 녀석들이 스마트폰을 붙잡고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볼 때마다, 그것이 무슨 신대륙이라도 되는 양 낯설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화려한 사진이나 영상, 혹은 자극적인 볼거리로 가득 차 있어 우리 같은 노년층이 발을 들이기에는 문턱이 너무 높아 보였다. 카메라 앞에 설 용기도 없고, 화려한 편집 기술은 더더욱 부칠 수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nbsp;  그러다 우연히 거북이걸음 저자의 &lt;된다! 스레드 활용법&gt;이라는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처럼 거창한 비주얼을 요구하지 않는, 오직 ‘글자’가 중심이 되는 SNS인 ‘스레드’의 세계로 나를 안내해 주었다. 책의 소개글을 읽으며 가슴 한구석이 묘하게 들떴다. 사진 촬영 기술도, 카메라 앞에 설 용기도 필요 없고, 그저 1~3줄의 짧은 글이면 충분하다는 문장 때문이었다.  &nbsp;  일흔을 넘긴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 대단한 업적이나 화려한 스펙은 없을지언정 살아온 세월만큼의 묵직한 이야기들은 가슴속에 켜켜이 쌓여 있다. 격동의 세월을 지나오며 겪었던 삶의 지혜, 이웃들과 부대끼며 느꼈던 공동체에 대한 단상, 그리고 나이 들어감에 따라 마주하는 일상의 소소한 성찰들까지. 그러나 늘 “이 나이에 무슨 글을 쓰겠나” 하며 그저 마음속으로만 삭이거나 공책 한편에 끄적이는 것이 전부였다.  &nbsp;  이 책의 저자인 ‘거북이걸음’ 역시 특별한 글쓰기 실력이나 화려한 배경 없이, 그저 평범한 일상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만으로 2년 만에 4만 5천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고 한다. 그 담담한 성공담은 나 같은 노년의 독자에게 큰 용기를 준다. 거창한 문학 작품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한 삶을 날것 그대로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nbsp;  책은 계정 생성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단계부터 알고리즘 설정, 유형별 노하우,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는 AI 활용법까지 아주 친절하게 조목조목 짚어준다. 특히 “무슨 글을 써야 하지?”라며 막막해할 이들을 위해 113가지나 되는 글감을 아낌없이 내놓는 대목에서는 무릎을 탁 쳤다. 글재주가 부족해 첫 문장을 떼기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든든한 길잡이가 어디 있겠는가.  &nbsp;  흔히 나이가 들면 세상과의 소통이 줄어들고, 고립되기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텍스트 중심의 스레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화려한 외양에 가려지지 않고, 오롯이 생각의 깊이와 삶의 태도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70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 이슈,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위로, 혹은 노년의 평화로운 일상을 3줄의 짧은 글로 엮어 세상에 내던지는 상상을 해본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가닿아 공감을 얻고 위로가 된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노년의 소일거리가 어디 있을까.  &nbsp;  이 책은 단순히 ‘SNS로 돈을 버는 기술’만을 가르쳐주는 기술서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개인의 기록이 어떻게 사회적인 가치를 지니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친절한 초대장과 같다. 책 속의 다양한 수익화 방법이나 직업 유형별 노하우는 젊은이들에게는 제2의 직업을 찾는 기회가 되겠지만, 나 같은 노년에게는 ‘세상과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존재의 확인이자 새로운 도전의 통로로 다가온다.  &nbsp;  저자는 말한다. 자신과 지금의 독자가 다른 점은 오직 하나, ‘시작했다는 것’뿐이라고. 나이가 장벽이 될 수는 없다. 이제는 돋보기를 고쳐 쓰고, 서툴지만 천천히 스마트폰 자판을 눌러 나의 첫 스레드를 열어볼 차례다. 인생의 황혼기, 나의 작은 기록이 세상이라는 넓은 바다에서 어떤 파랑을 일으킬지 자못 기대가 된다. 망설이는 동년배들에게, 그리고 시작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친절한 안내서를 기꺼이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4/cover150/k36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1491</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처음 배우는 미국 주식 투자 - [처음 배우는 미국 주식 투자 - 계좌 개설부터 첫 수익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실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8367</link><pubDate>Tue, 16 Jun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8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99&TPaperId=17338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2/coveroff/8925569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99&TPaperId=17338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음 배우는 미국 주식 투자 - 계좌 개설부터 첫 수익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실전 가이드</a><br/>한재승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보니 세상의 변화가 눈부시다 못해 어지러울 지경이다. 뉴스를 틀면 온통 엔비디아니 테슬라니 하는 낯선 미국 기업 이름들이 쏟아져 나온다.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더니, 이제는 그 기술이 돈의 흐름마저 저 멀리 태평양 너머로 통째로 끌고 가는 모양새다. 자식들이나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을 붙잡고 미국 주식 이야기를 나눌 때면, 외딴섬에 혼자 남겨진 듯한 묘한 소외감이 들곤 했다. 나도 그 거대한 흐름에 아주 작은 발이라도 담그고 싶지만, 당장 증권사 앱을 켜는 순간 숨이 턱 막힌다. 빼곡한 메뉴와 정체 모를 단어들 앞에서 돋보기안경을 고쳐 써 봐도 길을 잃기 일쑤였다. 한재승의 &lt;처음 배우는 미국 주식 투자&gt;는 바로 그런 막막함의 문턱에서 만난 참 고마운 책이다.  &nbsp;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에서 ‘친절한 재승씨’로 통하는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과연 그 별명이 허명이 아님을 알겠다. 시중의 투자서들은 대개 시작부터 복잡한 거시경제 지표나 난해한 기술적 분석을 들이밀며 독자를 기죽이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철저하게 눈높이를 낮췄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마치 곁에 앉아 다정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짚어주는 것처럼 조곤조곤 말을 건넨다. 증권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는지, 환전은 왜 해야 하고 밤늦은 시간에 어떻게 주문을 넣는지 등 실제 투자의 첫걸음부터 차근차근 손을 잡아 이끌어준다. 십 대 학생부터 칠십 대 노인까지 왜 그의 강의에 열광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려운 이론을 걷어내고 실전 흐름에 맞춘 단계별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nbsp;  인생을 살며 숱한 투자의 흥망성쇠를 보았다. 땅값이 뛰고 집값이 요동치던 시절도 있었고, 주식 열풍에 가산이 탕진되는 비극도 목격했다. 오랜 경험이 가르쳐준 진리는 하나다. 모르는 곳에는 절대 돈을 던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투자의 기본을 무시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이다. 미국 주식이 아무리 유망하다 한들, 내 손으로 직접 사고파는 방식을 모른다면 그것은 투자라기보다 요행을 바라는 투기에 가깝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기본기라는 단단한 주춧돌을 놓아준다. 복잡한 미국 시장의 제도를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니, 막연했던 두려움이 조금씩 걷히고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차오른다.  &nbsp;  노년의 투자란 대박을 노리는 한탕주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남은 삶의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도박이다. 우리가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진짜 이유는, 세상의 중심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그 방향을 읽고 내 자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다. 이제는 은행 이자만으로 노후 자산을 지킬 수 없는 시대다. 전 세계의 돈과 인재가 몰리는 미국 시장의 일등 기업들에 내 노후의 일부를 의탁하는 것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현명한 생존 전략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낯설고 두려운 여정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등대다.  &nbsp;  배움에는 은퇴가 없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즐거움은 나이와 상관없이 늘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주식이라는 거대한 바다 앞에서 어디로 노를 저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동년배들이 있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돋보기를 쓰고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어지럽던 증권 앱의 메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첨단 기업의 주주가 되는 길, 그 친절한 입문서가 여기 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2/cover150/8925569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2270</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실전 프롬프트 레시피 25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8010</link><pubDate>Tue, 16 Jun 2026 1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8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72&TPaperId=17338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5/coveroff/k07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72&TPaperId=17338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 - 종목 발굴에서 매매까지 실전 프롬프트 레시피 252</a><br/>박성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들수록 세상의 변화 속도가 무섭게 느껴질 때가 많다. 스마트폰 뱅킹에 겨우 익숙해졌나 싶더니, 이제는 사방에서 ‘AI(인공지능)’를 말한다. 챗GPT니 클로드니 하는 것들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우리 같은 70대 노년층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들이나 쓰는 최첨단 기술로만 여겼다.  &nbsp;  그러나 이 책, 박성재의 &lt;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gt;을 읽고 나니 눈이 번쩍 뜨인다. AI는 나와 상관없는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나처럼 체력과 시간이 부족한 노년의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유능하고 손발이 빠른 비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nbsp;  오랫동안 주식 시장을 지켜보며 느낀 점은, 투자는 결국 ‘정보와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매일 쏟아지는 경제 뉴스, 기업의 공시 자료, 복잡한 재무제표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까지 살펴봐야 할 것은 산더미 같다. 젊은 시절에는 눈 사나울 정도로 빽빽한 활자들을 밤새워 읽어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흐릿해진 눈과 떨어지는 집중력 때문에 몇 장짜리 보고서 하나 읽는 것도 여간 피로한 일이 아니다. 전업 투자자조차 시간이 부족하다는데, 하물며 70대 노인의 체력과 인지력으로는 그 방대한 데이터의 흐름을 따라잡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nbsp;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명쾌한 돌파구를 제시한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도구들이 그 수많은 정보를 단 몇 초 만에 요약하고 분석해 준다는 것이다. 내가 며칠을 끙끙대며 읽어야 할 복잡한 재무제표와 거시경제 흐름을 AI는 순식간에 연결해 낸다. 늘 정보의 격차 앞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우리 같은 노년층에게, AI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인 셈이다.  &nbsp;  저자는 많은 투자자가 AI를 다룰 때 “삼성전자 주식 지금 사도 돼?” 같은 단순한 질문만 던지고 실망한다고 꼬집는다. 뼈아픈 지적이다. 나 역시 새로운 기술을 접했을 때 점쟁이에게 복채를 던지듯 일차원적인 정답만을 원하곤 했다. 그러나 책은 단호하게 말한다. AI는 주식을 대신 사주는 기계가 아니라,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분석 파트너’라고 말이다.  &nbsp;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결국 ‘질문(프롬프트)의 능력’이다. “삼성전자 실적 뉴스가 나왔을 때 무엇을 먼저 물어야 하는가?” “단순히 살까 말까를 묻지 말고, 이 기업의 리스크 시나리오 세 가지를 비교해달라고 주문하라.”  &nbsp;  책에 수록된 252개의 실전 프롬프트는 인공지능이라는 비서에게 어떻게 구체적으로 업무 지시를 내려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지침서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AI가 가져오는 결과물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보며, 투자의 본질은 결국 인간의 기획력과 안목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나이가 들어 손발은 느려졌어도 삶의 지혜와 연륜이 있는 노년층이라면, 질문을 설계하는 법만 제대로 익혔을 때 오히려 젊은이들 못지않은 깊이 있는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nbsp;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은 “AI가 틀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쓰는 투자자와 모르고 쓰는 투자자의 결과는 다르다”는 대목이다. 기계가 주는 답이라고 해서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다. AI 역시 그럴듯한 거짓말(환각 현상)을 할 수 있기에, 그 분석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책은 강조한다.  &nbsp;  &lt;60분 만에 끝내는 주식투자 AI활용법&gt;은 단순히 복잡한 컴퓨터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내 투자의 도구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전략서다. 책의 안내를 따라 차근차근 질문하는 법을 익힌다면, 노년의 주식 투자는 더 이상 외롭고 피로한 노동이 아니라, 유능한 비서와 함께하는 즐거운 지적 유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 서서 주저하고 있는 동년배 노인들에게, 그리고 더 똑똑하게 자산을 지키고 키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새로운 무기를 손에 쥔 기분이다. 이제 늙은 투자자의 안목에 AI라는 날개를 달아볼 차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5/cover150/k07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51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이후, 부는 어디로 이동하는가 - [AI 이후, 부는 어디로 이동하는가 - 반도체에서 로봇까지, 돈의 흐름을 바꾸는 AI 투자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7949</link><pubDate>Tue, 16 Jun 2026 1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79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4&TPaperId=17337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off/k392139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4&TPaperId=173379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이후, 부는 어디로 이동하는가 - 반도체에서 로봇까지, 돈의 흐름을 바꾸는 AI 투자 지도</a><br/>백광석 지음 / 다온길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보니 세상의 속도가 가끔 버겁다. 어느 날부턴가 뉴스는 온통 AI(인공지능) 이야기뿐이다. 처음엔 젊은이들의 첨단 기술이나 먼 미래의 공상과학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기술이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리고, 가보지도 못한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금맥으로 만들며, 한동안 잊혔던 전력 산업과 발전소 주식까지 다시 들썩이게 한다. 돈이 움직이는 길목마다 AI라는 이름이 이정표처럼 서 있는 형국이다. 백광석의 저서 &lt;AI 이후 부는 어디로 이동하는가&gt;는 바로 이 거대한 자본의 대이동을 차분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책이다.  &nbsp;  이 책의 장점은 기술의 난해함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나처럼 컴퓨터 자판보다 흙이나 종이가 더 익숙한 세대에게 복잡한 코딩이나 알고리즘 설명은 도리어 장벽이 된다. 저자는 기술 그 자체보다 ‘왜 돈이 그곳으로 흘러가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집중한다.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이 왜 세상의 중심에 섰는지, 인공지능을 돌리는 데 왜 엄청난 전력과 데이터센터가 필요한지,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이 왜 더 거대한 공룡이 되어가는지를 시장의 생리와 인간의 심리를 엮어 쉽게 풀어낸다. 덕분에 첨단 기술 이면에서 꿈틀거리는 자본의 역학 관계를 흥미롭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nbsp;  인생을 살며 숱한 시장의 부침을 목격했다. 닷컴 버블의 열풍과 허망한 폭락을 보았고, 금융위기의 한파도 온몸으로 겪었다. 뜨거운 시장일수록 사람들은 쉽게 눈이 멀고 귀가 얇아진다. “지금 타지 않으면 평생 뒤처진다”는 포모(FOMO·소외 불안 증후군)의 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때, 가장 위험한 투자가 시작되곤 한다. AI 열풍이 부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름 뒤에 AI만 붙으면 실체도 없는 테마주들이 널뛰기를 한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준다. 막연한 환상에 취해 급하게 뛰어들지 말고, 기술의 변화가 진정으로 ‘수익’을 내는 실체적 산업이 어디인지를 차분히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nbsp;  노년의 눈으로 바라본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를 넘어 하나의 문명 전환기를 기록한 보고서로 읽힌다. AI는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로봇과 결합하여 산업의 질서를 완전히 재편하고 있다. 저자가 던지는 “AI 이후의 부는 어디로 이동하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앞으로 인류는 어떤 가치에 돈을 지불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과 닿아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자본은 더 냉정하게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것이고, 부의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다. 이 변화의 파도 속에서 살아남는 자는 가장 빠른 자가 아니라, 흐름을 읽고 중심을 잡는 사람이다.  &nbsp;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은 나이지만, 변화하는 세상을 배우고 사색하는 일에는 은퇴가 없다. 내 손으로 직접 거액의 AI 주식을 굴리지 않더라도,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의 지도를 미리 들여다보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묻지마 투자로 밤잠을 설치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잠시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이 책을 읽으며 돈의 흐름을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길렀으면 한다. 요동치는 AI 시대, 불안한 마음에 중심을 잡아주고 눈앞의 안개를 걷어내 주는 묵직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nbsp;  뜨거운 시장 속에서 흔들리는 투자 심리와 불안한 시대에도 살아남는 돈의 원칙을 통해, AI 이후 부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읽는 눈을 길러주므로 동년배들이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150/k392139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100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 - [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7630</link><pubDate>Tue, 16 Jun 2026 0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7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496&TPaperId=17337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65/coveroff/k6621394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496&TPaperId=17337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a><br/>이승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세상이 참 무섭게 변한다. 생성형 AI니, 챗GPT니 하는 말들이 텔레비전과 뉴스에 연일 도배될 때만 해도, 그것은 그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거나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용기를 내어 컴퓨터 앞에 앉아 몇 마디 건네보니, 이 영특한 기계는 생각보다 훨씬 인간적인 언어로 말을 받아쳤다. 그러나 이내 한계가 찾아왔다. 몇 번의 신기한 대화가 지나고 나면, 그저 수박 겉핥기식의 뻔한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 이 신문물을 제대로 부리지 못하는구나’ 하는 자책감이 들 무렵, 이승우 저자의 &lt;예제가 가득한 챗GPT with 클로드 길라잡이&gt;를 만났다. 이 책은 단순히 인공지능을 ‘쓰는 것’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 차원의 문제인지를 명쾌하게 짚어낸다.  &nbsp;  칠십 평생을 살며 깨달은 삶의 진리 중 하나는, 좋은 대답을 얻으려면 반드시 좋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그리고 목적이 분명한 질문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프롬프트 프레임워크’라는 개념도 본질은 이와 같다. 저자는 챗GPT와 클로드(Claude)라는 낯선 AI의 기능을 기계적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왜 이 기능을’, ‘왜 이렇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당위성을 먼저 설명한다. 목적과 상황에 맞게 질문을 설계하는 법을 가르치는 대목에서는, 마치 오랜 연륜을 가진 조력자가 곁에서 조곤조곤 지혜를 나누어주는 듯한 든든함마저 느껴진다.  &nbsp;  특히 현시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축인 챗GPT와 클로드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대목이 흥미롭다. 챗GPT의 깊이 있는 자료 조사 능력과 에이전트 모드, 그리고 클로드의 협업 기능인 코워크(Co-work)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부분은 무척 실용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지식을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그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두 AI의 차이점을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훈련시킨다. 최신 업데이트된 이미지 생성 기능이나 클로드의 새로운 기술까지 발 빠르게 담아낸 점은, 변화의 속도에 뒤처질까 남몰래 조바심을 내던 노년의 독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nbsp;  가장 고마운 점은 친절함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글자로만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으면 눈이 침침하고 따라 하기가 영 버겁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 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미지와 생생한 예제 프롬프트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화면과 대조하다 보면, 마치 친절한 손주가 곁에 앉아 마우스 클릭할 위치를 짚어주는 듯하여 쉽고 재미있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AI를 다루는 기술서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시대를 마주한 이들에게 두려움을 지우고 도전할 용기를 주는 훌륭한 길라잡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혹은 기계와 친하지 않다고 해서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소외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삶의 통찰과 독서로 다져진 문해력이 있다면, 이 책이 제안하는 질문의 기술을 결합해 훨씬 더 깊이 있고 품격 있는 글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AI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초보자뿐 아니라, 챗GPT라는 거울에 비친 나의 생각을 더 넓은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배움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나의 동년배들에게 이 다정하고 명석한 안내서를 기쁜 마음으로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65/cover150/k6621394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652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 [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6436</link><pubDate>Mon, 15 Jun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64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36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off/k60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198&TPaperId=173364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a><br/>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들수록 세상만사 많은 것들이 단순해지지만, 끝까지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이 바로 ‘말’이다. 일흔을 넘기고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결국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갈랐던 것은 화려한 지식이나 대단한 재산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건네던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미처 참지 못하고 뱉어버린 날카로운 말투 하나가 관계의 물길을 바꾸곤 했다.  &nbsp;  현직 아나운서이자 스피치 컨설턴트인 유미라가 쓴 &lt;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gt;를 읽으며, 나는 지나온 내 삶의 대화들을 가만히 되짚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젊은이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처세술을 담은 듯 보이지만, 실상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매일 마주하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저자가 수년간 방송국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깨달았다는 비밀은 의외로 소박하면서도 깊다. 어디서나 사랑받고 신뢰받는 이들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언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nbsp;  우리는 흔히 목소리가 크거나 거침없이 말을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곤 한다. 하지만 노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서는, 자기주장만 강한 말은 주변 사람을 지치게 만들 뿐이다. 저자는 긴장되는 자리에서는 단단하고 명확하게, 가까운 관계에서는 다정하고 섬세하게 언어의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nbsp;  나이가 들면 나도 모르게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라며 훈수를 두거나, 목소리 톤이 굳어지기 쉽다. 자식들에게, 혹은 주변 이웃들에게 내 뜻을 전하려다 오히려 관계가 서먹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 마음은 다정함인데, 겉으로 나간 말투는 딱딱하고 지시적이었던 것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말투, 목소리 톤, 태도의 미묘한 차이는 비단 젊은이들의 사회생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매력적이고 우아한 어른으로 남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태도다.  &nbsp;  특히 저자가 아나운서 생활과 수많은 강연 현장에서 체득한 실전형 노하우를 바탕으로 썼기에, 글이 허황되지 않고 구체적이다. 어떻게 하면 호감과 신뢰를 줄 수 있는지, 말투 하나가 사람의 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대목들은 무릎을 치게 만든다.  &nbsp;  “말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내게 다가오는 세상의 온도가 달라졌다.” 이 문장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았다. 70 평생을 살아왔어도 이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내가 던진 말이 따뜻해야 세상도 내게 따뜻하게 반응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대화법을 배우는 것을 멈출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내 언어의 습관을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편안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어른의 언어’를 구사해야 할 때다.  &nbsp;  이 책은 사회생활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 같은 70대 노인에게는 남은 생을 더 우아하고 단단하게, 그리고 외롭지 않게 가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혜서로 읽힌다.  &nbsp;  자식이나 손주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기 전에, 내가 먼저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언어를 쓰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말투를 바꾸는 순간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저자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는 죽는 날까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nbsp;  내 주변의 온도를 높이고, 소중한 사람들과 더 깊이 신뢰를 나누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 나와 같은 시니어들이 읽는다면, 거칠어진 말투를 다듬고 자식과 이웃에게 존경받는 ‘품격 있는 어른’으로 늙어가는 법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말 한마디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참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35/cover150/k60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353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세상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판단력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6361</link><pubDate>Mon, 15 Jun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63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517&TPaperId=173363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3/coveroff/k1221395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517&TPaperId=173363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세상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판단력 수업</a><br/>구리야마 나오코 지음, 지소연 옮김 / 웨일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보니, 세상이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하나에 온 세상의 소식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인공지능(AI)이라는 신통방통한 기술이 묻는 말마다 막힘없이 답을 내놓는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눈만 뜨면 밀려드는 자극적인 뉴스들, 내가 한 번 검색한 것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비슷한 것만 골라 보여주는 알고리즘의 홍수 속에서, 과연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진짜 ‘내 생각’인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nbsp;  구리야마 나오코의 &lt;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gt;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혼란의 실체를 정확히 짚어내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정보에 쉽게 휘둘리고 선택의 주도권을 잃어버리는 이유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뇌는 애초에 객관적인 ‘사실’보다 익숙하고 구미에 맞는 ‘편향(편견)’에 이끌리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심지어 인간이 만든 데이터의 결정체인 AI마저도 그 편향의 늪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고백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허버트 사이먼의 “정보가 풍요로워질수록 주의력은 빈곤해진다”라는 경고는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대변한다.  &nbsp;  젊은 날에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성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고 자부했다. 배울 만큼 배웠고, 산전수전 겪으며 쌓은 연륜이 있으니 내 판단은 언제나 옳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얼마나 오만한 착각이었는지 깨닫는다. 하버드와 스탠퍼드 같은 세계 최고의 명문대생들이 ‘인지 편향’을 필수 교양으로 배우는 이유는 명확하다.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 합리적 이성이 아니라, 대중이 가진 심리적 취약점, 즉 ‘편향’에 있기 때문이다.  &nbsp;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2년간 당첨되지 않은 번호에 전 재산을 걸었던 이탈리아의 복권 사건이나, 상위 0.1%의 성공 신화만 보고 섣불리 뛰어드는 대중의 맹신은 인지 편향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확증 편향, 손실 혐오, 가용성 휴리스틱 같은 복잡한 학술 용어를 쓰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누군가 치밀하게 설계해 놓은 프레임 속에서 놀아나고 있었던 셈이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그것이 세상의 전부라 믿었던 지난날의 고집들이 스쳐 지나가며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nbsp;  특히 노년의 삶에서 인지 편향은 더욱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이 청년 시절보다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내가 살아온 경험과 과거의 지식에 의존하게 된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로 시작하는 고집은 결국 자신만의 폐쇄적인 성을 쌓는 결과를 낳는다.  &nbsp;  오늘날의 알고리즘은 이러한 노년의 취약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유튜브나 카카오톡을 통해 전파되는 자극적인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들은 노년층의 감정적 편향을 자극하고 극단적인 확신을 심어준다. AI가 제시하는 매끄럽고 기울어진 정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맹목적인 군중 심리에 휩쓸려 스스로 판단할 능력을 잃어버린 ‘생각의 노예’가 되고 만다. 이 책은 노년의 연륜이 결코 편향의 방패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쉽게 속아 넘어가는 핑계가 될 수 있음을 따끔하게 경고한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편향을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편향에 취약한 존재임을 순순히 인정하고, 그것이 어떻게 무기로 휘둘러지는지 눈을 부릅뜨고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nbsp;  “정보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달콤한 정답 앞에서 잠시 멈추어 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을 덮으며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해보리라 다짐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자극적인 제목에 마음이 쏠릴 때마다 ‘이것이 나를 낚으려는 프레임은 아닐까’ 한 번 더 의심해 보는 것, AI나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편리한 정답을 받아들기 전에 ‘반대의 의견은 무엇일까’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이다.  &nbsp;  백 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육체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정신의 자립이다. &lt;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gt;는 범람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내 생각의 키를 단단히 쥐고 존엄한 개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다. 나이를 불문하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3/cover150/k1221395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239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포레스트 AG 405 - [포레스트 AG 40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3600</link><pubDate>Sun, 14 Jun 2026 0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36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8985&TPaperId=17333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36/coveroff/k4121389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8985&TPaperId=173336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포레스트 AG 405</a><br/>Grace Kim 지음 / 북새바람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머리가 희끗희끗해지고 걸음걸이가 느려진 70대의 문턱에서 이 책 &lt;포레스트 AG 405&gt;를 만난 것은 하나의 잔잔한 축복이었다. 젊은 시절에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야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어서일까. Grace Kim 저자가 비즈니스의 치열한 삶을 내려놓고 숲으로 들어가 자연과 호흡하며 길어 올린 이야기들은, 내 지나온 삶의 궤적과 겹쳐지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숲을 가꾼 기록이 아니다. 숲이라는 거대한 도화지에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삶을 어떻게 빚어 가시는지를 고백하는 겸손한 신앙 에세이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와 생명의 순환 속에서 기다림과 회복, 순종과 연합의 의미를 천천히 배워갔다고 말한다. 70 평생을 살아오며 깨달은 가장 큰 진리가 있다면, 인생은 내 뜻과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듯, 순리에 따르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인데, 저자는 숲의 리듬을 통해 그 진리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nbsp;  자연의 리듬이 늘 순탄치 않듯, 우리의 삶도 늘 평탄할 수는 없다. 저자가 일군 ‘포레스트 AG 405’ 역시 크고 작은 역경과 어려움을 지나며 지금의 모습으로 자라났다고 한다. 가뭄이 들고 태풍이 불어 숲이 흔들릴 때, 저자의 마음도 얼마나 함께 흔들렸을지 짐작이 간다. 나 역시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겪으며 주저앉고 싶었던 순간들이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숲이 그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리듯, 우리의 삶도 고난을 통과하며 더욱 단단해진다. 저자는 그 고난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삶이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놓여 있음을 발견한다. 그 반석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삶의 모든 불안은 평안으로 바뀐다.  &nbsp;  특히 내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았던 단어는 ‘그루터기’였다. 저자는 베어짐 이후에도 다시 싹을 틔우는 그루터기 같은 소망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낸다. 70대라는 나이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무대 뒤로 물러나 모든 것이 베어져 나간 그루터기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젊음도, 왕성했던 사회적 활동도 다 지나가고 남은 것은 초라한 나무 밑동 같다는 쓸쓸함이 엄습할 때가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깊은 위로를 받았다. 그루터기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소망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베어진 자리에서 다시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듯, 하나님 안에서는 이 나이에도 여전히 새로운 소망과 사명이 싹틀 수 있음을 믿게 된다.  &nbsp;  이 책의 장점은 화려한 수식어나 강요하는 설교가 없다는 점에 있다. 그저 자연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그 속에서 세밀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순종의 태도가 책 전반에 가득하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창조주가 어떻게 아름답게 연합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저자의 문체는 참으로 맑고 깊다.  &nbsp;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여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동년배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가꾸시는 거대한 숲의 한 부분일 뿐이다. 모진 겨울을 견디고 마침내 찾아올 영원한 봄을 기다리는 그루터기처럼, 나 또한 내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순종하며 남은 계절을 아름답게 채워가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한다. 마음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영혼의 깊은 휴식과 회복을 선물해 준 참 고마운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36/cover150/k4121389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367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처음 시작하는 바이브 코딩 - [처음 시작하는 바이브 코딩 - ChatGPT, 클로드, Dify, Bolt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앱 제작 입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0357</link><pubDate>Fri, 12 Jun 2026 1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03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3651&TPaperId=173303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95/coveroff/89314836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3651&TPaperId=173303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음 시작하는 바이브 코딩 - ChatGPT, 클로드, Dify, Bolt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앱 제작 입문</a><br/>KEITO 외 지음, 이한나 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익숙한 것들과는 깊어지지만, 새로이 쏟아지는 세상의 속도와는 조금씩 멀어짐을 뜻하기도 한다. 특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일마저 가끔은 버거운 70대의 눈에, 최근 도처에서 들려오는 ‘인공지능(AI)’이나 ‘앱 개발’ 같은 단어들은 마치 다른 행성의 언어처럼 생소하게 다가왔다. “초보자도 정말로 앱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인터뷰어 사카이 마리코의 첫 질문은, 사실 평생을 아날로그의 궤적 속에서 살아온 내가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며 품었던 막연한 두려움이자 의구심이기도 했다.  &nbsp;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 두려움의 장벽을 아주 가뿐하게 허물어주었다. 책 속에서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저자가 생성형 AI를 디렉터 삼아 하나씩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단순히 기술적인 안내서를 넘어 하나의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나 암호 같은 코드를 밤새워 외우지 않아도 된다니. 그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로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만으로 앱이 뚝딱 완성된다는 ‘바이브 코딩’의 개념은, 배움의 끝자락에 서 있다고 생각한 노년의 가슴에 다시금 묘한 도전의 불씨를 지폈다.  &nbsp;  책에 등장하는 ChatGPT, Claude, Dify, Bolt 같은 도구들은 처음에는 이름만 들어도 어지러웠다. 그러나 AI 디렉터 KEITO와 저자의 다정한 대화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니, 이 복잡해 보이던 기계들이 어느새 말을 잘 듣는 영리한 조수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손가락을 제어하기 힘든 노년층에게도, 나의 아이디어를 귀 기울여 듣고 대신 손발이 되어 움직여주는 존재가 생긴 셈이다. 이는 기술의 습득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시대의 영리한 동반자와 협업하는 법을 배우는 유쾌한 여정에 가까웠다.  &nbsp;  실습 예제들의 면면도 무척 흥미롭다. 연애 상담 챗봇이나 영어 단어 학습 앱, 음성 일기 앱 등은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황혼의 나이에도 매일의 단상을 목소리로 기록하는 음성 일기가 필요하고, 손주들에게 보여줄 스도쿠 게임 앱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왜 없겠는가. 책이 이끄는 대로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AI에게 건네다 보면, 어느새 화면 속에 실제로 작동하는 나만의 서비스가 구현된다. 이 노년의 나이에 “정말 이것을 내가 만들어냈단 말인가?” 하는 경이로운 성취감을 맛보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nbsp;  과거에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면 혹독한 훈련과 기술 연마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세상은 다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코딩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내 머릿속에 어떤 따뜻한 아이디어가 있느냐’이다. 기술의 장벽이 사라진 자리에 오롯이 인간의 상상력과 지혜가 남게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평생 축적된 삶의 경험과 지혜를 가진 시니어들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nbsp;  비록 눈은 침침하고 손끝은 느릴지라도,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오랜 세월 다져진 삶의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도 충분히 창조자가 될 수 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지레 겁먹고 발을 빼던 모든 이들에게, 특히 나이 불문하고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시니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이디어와 질문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눈부신 가능성이 이 얇은 책 한 권 속에 담겨 있다.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95/cover150/89314836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953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어 귀 뚫기 - [영어 귀 뚫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0262</link><pubDate>Fri, 12 Jun 2026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30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30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off/k4221392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30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 귀 뚫기</a><br/>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의 수많은 이치에 익숙해진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제 와서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체념과 타협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영어’라는 존재는 우리 세대에게 평생을 따라다닌 거대한 숙제이자, 가슴 한구석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부채감 같은 것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시험을 치기 위해 까만 글씨를 빽빽하게 외우고, 문법 공식에 맞춰 문장을 칼로 자르듯 분석하며 배웠던 영어. 그러나 그렇게 수십 년을 ‘공부’했음에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길을 물어올까 두려워 슬그머니 눈길을 피했던 기억은 비단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nbsp;  집영 저자의 &lt;영어 귀 뚫기&gt;는 바로 그 지독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라고 권하는 책이다. 저자는 마흔다섯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비로소 영어가 들리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영어를 계속 공부만 하고 있을까?” 이 한 문장은 수십 년간 텍스트 속에 갇혀 있던 내 영어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 깨웠다. 우리는 영어를 학문으로, 점수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대했지, 인간이 태어나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익히는 ‘소리의 영역’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nbsp;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론은 단순하지만 명료하다.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따지는 정교한 노력을 잠시 내려놓고, 그저 영어를 소리 그대로 귀에 흘려보내라는 것이다. 뜻을 억지로 해석하려 들지 말고, 마치 매일 아침 라디오를 틀어놓듯 일상 속에 영어의 파동을 채우라는 조언이다. 70대의 노년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무언가를 새로 암기하고 뇌를 쥐어짜는 공부법은 고역에 가깝다. 기억력은 예전 같지 않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소리 자체에 귀를 익숙하게 만드는 이 ‘자연스러운 습득 방식’은 나이 든 이들에게도 커다란 해방감을 안겨준다.  &nbsp;  세상을 오래 살아보니 결국 모든 일의 성패는 거창한 비법이 아니라 ‘단순한 반복’을 견뎌내는 끈기에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귀 뚫기 역시 대단한 천재성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다. 들리지 않던 문장이 어느 순간 선명하게 고막을 울릴 때까지, 조급함을 내려놓고 매일 일정한 시간을 소리에 노출하는 우직함이 핵심이다. 이는 살아오면서 숱한 풍파를 견디며 ‘기다림의 미학’을 체득한 노년의 지혜와도 잘 맞닿아 있다. 젊은이들처럼 당장 내일의 시험 점수가 급한 것이 아니니, 오히려 더 느긋하고 담담하게 소리의 바다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여유가 우리에게는 있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영어 학습의 기술을 전하는 지침서가 아니다. 영어라는 장벽 앞에서 평생 작아졌던 이들의 멈춰 선 자존감을 가만히 토닥여주는 회복의 안내서에 가깝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배움의 열망이나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욕구까지 늙는 것은 아니다. 늦은 나이에 넷플릭스를 자막 없이 즐기고 싶다거나, 가끔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낯선 이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를 건네고 싶은 소박한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나는 나이가 많아서 안 돼”, “평생 해도 안 된 걸 이제 와서 어떻게 해”라며 지레 포기해버렸던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45세에 시작해 성공한 저자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아주 현실적인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nbsp;  배움에는 끝이 없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lt;영어 귀 뚫기&gt;를 덮으며, 나는 해묵은 영어 책을 다시 펼치는 대신 조용히 귀를 열어 세상의 소리에 집중해보기로 마음먹는다. 문법의 감옥에서 벗어나 소리의 자유를 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나이 든 우리에게 선사하는 가장 값진 선물이자 새로운 인생의 활력소가 아닐까 싶다. 황혼의 길목에서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모든 동년배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150/k4221392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147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질문의 기술 - [질문의 기술 - 성공은 내가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9705</link><pubDate>Thu, 11 Jun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97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083&TPaperId=17329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6/57/coveroff/k9021380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083&TPaperId=173297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문의 기술 - 성공은 내가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다</a><br/>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김수경 옮김 / 레몬한스푼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고개를 넘어서니 세상의 소음은 더 커졌고, 알아야 할 것은 오히려 더 많아진 듯하다. 손자뻘 되는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을 숨 쉬듯 다루고, 세상은 지식이 넘쳐나다 못해 홍수를 이룬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역설적이게도 그 많은 정보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이 태반이다. 젊은 날 직장에서 보고를 하거나 사람들과 협상을 할 때 대화가 겉돌았던 기억, 상대의 속내를 읽지 못해 씁쓸하게 돌아서야 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때는 내가 아는 것이 부족해서, 혹은 말재주가 없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야마구치 다쿠로의 &lt;질문의 기술&gt;을 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문제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내가 던진 ‘질문’의 밀도였다는 것을 말이다.  &nbsp;  이 책은 정보가 넘쳐나고 도구가 강력해진 시대일수록 성과의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를 ‘질문력’에서 찾는다. 무엇을 아는가보다 무엇을 어떻게 묻는가가 한 사람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좌우한다는 저자의 지적은 뼈대가 깊다. 요즘 세간의 화제인 AI 프롬프트 앞에만 서면 막막해지는 이유도 본질은 같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하고 영리한 기계를 눈앞에 두고도,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묻지 못하니 기계는 그저 뻔하고 건조한 대답만 뱉어낼 뿐이다. 결국 같은 도구를 쥐고도 다른 결과를 내는 것은 질문이라는 열쇠를 어떻게 깎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nbsp;  저자는 일본에서 3,800건이 넘는 인터뷰를 수행하며 질문의 본질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책에 담긴 조언들은 허황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지극히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다. 비즈니스 현장의 보고와 협상, 영업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대화와 자기 점검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반을 관통하는 질문의 원리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질문이란 단순히 상대방에게 정보를 캐묻는 행위가 아니라 내 머릿속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상대의 마음을 여는 고도의 심리적 대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nbsp;  돌이켜보면 칠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들은 대개 질문하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결론을 내렸을 때였다. 자식의 마음을 다 안다고 착각해 섣부른 훈계를 던졌을 때나, 오랜 친구의 침묵을 오해해 관계를 서먹하게 만들었던 기억들이 그렇다. 만약 그때 “네 생각은 어떠니?” 혹은 “요즘 마음에 무슨 짐이 있니?”라는 다정한 질문 한마디를 먼저 던졌더라면 삶의 무수한 모퉁이들이 조금 더 부드럽게 꺾이지 않았을까. 이 책은 중장년의 독자에게도 과거를 성찰하고 남은 생의 관계를 다듬을 수 있는 훌륭한 거울이 되어준다.  &nbsp;  특히 인상 깊은 것은 질문이 곧 ‘의사결정’의 도구라는 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선택 앞에 주저하게 되고, 판단력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다. 저자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꾸면 생각의 경로가 달라지고, 마침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일 때 “내가 지금 진짜로 걱정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거나 “이 상황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무엇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정교한 질문을 던지는 버릇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노년의 삶은 훨씬 단단해질 수 있다.  &nbsp;  이 책은 비단 직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젊은이들만을 위한 지침서가 아니다. 챗GPT라는 낯선 도구 앞에서 주춤거리는 노년의 초보자에게는 당당하게 기계를 부릴 수 있는 용기를 주고, 평생 동안 사람 상대하는 법을 다 배워왔다고 자만하는 이들에게는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준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좋은 질문은 늙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말은 줄이고 질문은 늘려야 한다는 삶의 격언을, 이 책은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언어로 증명해낸다. 품격 있는 노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세상과 더 깊이 소통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6/57/cover150/k9021380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6572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바꾼 명저 40 - [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바꾼 명저 4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9390</link><pubDate>Thu, 11 Jun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93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9291&TPaperId=173293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8/46/coveroff/k4421392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9291&TPaperId=173293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바꾼 명저 40</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일론 머스크라는 젊은 기업가의 행보는 노년의 시선으로 봐도 참으로 기이하고 대담하다. 전기 자동차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더니, 민간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인공지능과 뉴럴링크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세간에서는 그를 천재라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괴짜나 돌발 행동을 일삼는 불나방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nbsp;  그러나 최경수가 쓴 &lt;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바꾼 명저 40&gt;을 읽고 나면, 그동안 우리가 보았던 머스크의 기행들이 사실은 철저하게 계산되고 다듬어진 ‘지적 설계’의 결과물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머스크를 만든 것은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다름 아닌 ‘독서’였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인물의 성공 신화를 칭송하는 평전이 아니다. 머스크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사유의 궤적을 40권의 고전과 명저를 통해 역추적한 정교한 지도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목차의 구성 자체가 일론 머스크라는 인간의 사고 확장 방식을 고스란히 닮아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설계한 6단계의 흐름—‘사회, 원리, 실행, 인간, 문명, 미래’—을 따라가다 보면, 한 인간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되는지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nbsp;  1장에서 상상력의 원천인 과학소설(SF)로 사회의 설계도를 그리고, 2장에서는 물리학과 인공지능의 원리로 세계를 미시적으로 분해한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창업과 실행의 언어로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며, 4장에 이르러 역사와 철학을 통해 인간과 문명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동력을 읽어낸다. 그리고 다시 5장과 6장에서 문명의 끝과 미래를 전망하는 식이다.  &nbsp;  이러한 서사 구조는 꽤나 매혹적이다. 흔히 나이가 들면 생각이 굳어지고 과거의 경험에 갇히기 쉬운데, 이 책이 보여주는 사유의 도약은 잠자던 뇌 세포를 깨우는 듯한 강력한 지적 자극을 준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최신 테크 트렌드와 우주 전쟁, AI 같은 시의성 있는 주제들이 알고 보니 수백 년 전의 역사서와 철학서, 그리고 철저한 물리학적 기초 위에서 싹튼 결과물이라는 사실은 깊은 울림을 준다.  &nbsp;  70 평생을 살며 배운 가장 확실한 진리는,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본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과 불안정한 미래 앞에서 늘 흔들리고 불안해한다. 저자는 바로 그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장 확실한 생존 전략으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는 것’을 제안한다. 머스크가 읽은 책을 따라 읽는 것은, 곧 머스크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훈련이다.  &nbsp;  책에 소개된 40권의 리스트는 단순히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목록이 아니다. 혼돈 속에서 중심을 잡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들이다. 우리 같은 노년층에게는 젊은 시절 읽었던 고전들을 현대 테크 리더의 안목으로 재해석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눈앞의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지적 뼈대를 구축하는 나침반이 되어준다. 이 40권의 명저들을 하나씩 확인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커다란 성취감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nbsp;  흔히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거나 조용히 은퇴 생활을 즐기기 위한 취미 활동으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독서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 무기가 될 수 있는지, 한 인간의 결단력을 어떻게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한다. 머스크의 서재를 훔쳐보는 동안, 내 안에서도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고 싶다는 지적 열망이 다시금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nbsp;  나이 듦이 사유의 퇴화를 의미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변화의 거센 파도 속에서 본질을 꿰뚫는 강력한 통찰을 얻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거인의 서재를 나서는 길, 세상을 보는 눈이 한 뼘 더 깊어져 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8/46/cover150/k442139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84663</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와 함께 사는 법 - [AI와 함께 사는 법 - 법 앞에 선 인공지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9281</link><pubDate>Thu, 11 Jun 2026 19: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9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231&TPaperId=17329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9/coveroff/k982138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231&TPaperId=17329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와 함께 사는 법 - 법 앞에 선 인공지능</a><br/>김종운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을 넘긴 나이가 되면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에 두 가지 마음이 교차한다. 하나는 상상도 못 했던 편리한 세상에 대한 감탄이고, 다른 하나는 그 빠른 속도가 가져올 혼란에 대한 우려다. 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가 매일같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스마트폰을 열 때마다 기계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듯한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마음 한구석이 늘 찜찜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만약 저 똑똑한 기계가 사고를 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도 본질적인 의문 때문이었다.  &nbsp;  김종운의 &lt;AI와 함께 사는 법&gt;은 바로 그 찜찜함의 실체를 정확히 파고드는 책이다. 법률 전문가이자 금융 실무가인 저자는 인공지능과 법이 만나는 경계선을 복잡한 법률 용어가 아닌, 우리네 일상의 언어로 아주 쉽게 풀어낸다. 책을 읽는 내내 기술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던 ‘책임과 기준’이라는 묵직한 과제가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경험을 했다.  &nbsp;  인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계약을 맺고 법적인 문제에 직면할 때가 많다. 우리가 평생 살아온 세상에서 ‘법’이란 언제나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이 만든 조직 사이의 약속이자 규칙이었다. 잘못을 저지르면 책임을 지고, 남에게 손해를 입히면 배상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였다.  &nbsp;  그런데 AI 시대는 이 오랜 원칙을 흔들고 있다. 자율주행 차가 사고를 내거나, AI가 추천한 자산 관리 프로그램이 엉뚱한 투자로 손실을 내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차를 만든 제조사인가, 프로그램을 짠 개발자인가, 아니면 그 기계를 믿고 선택한 사용자인가. 저자는 AI가 내린 판단과 결정의 책임 소재를 묻는 이 질문이 단순히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삶을 바꾸고 있는 현실의 법적 문제라고 경고한다.  &nbsp;  이 책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상을 깊숙이 파고드는 과정을 ‘인공지능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일상 속 AI, 생활 속 법’, 그리고 ‘돈과 기업의 규제’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짚어준다. 기술적 원리를 몰라도 우리가 왜 AI를 법이라는 울타리 안에 두고 감시해야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nbsp;  세상은 늘 우리에게 빠른 정답을 요구한다.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같은 눈앞의 이익에만 매몰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AI가 제시하는 매끄러운 결과물에 감탄만 할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도출된 과정이 공정한지, 혹시 모를 편향성이나 오류는 없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nbsp;  이러한 문제의식은 평생을 살아가며 터득한 노년의 연륜과도 일맥상통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도 그 속내와 기준을 검증하지 않으면 큰 실수를 낳기 마련이다. 기계 역시 마찬가지다. 겉보기에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AI일수록, 인간이 법과 제도라는 기준을 가지고 끊임없이 감시하고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만 우리 삶을 파괴하지 않는 ‘안전한 도구’로 남을 수 있다. 책이 제시하는 법철학적 고민들은 결코 고리타분하지 않으며,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가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nbsp;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세상의 변화를 남의 집 불 구경하듯 바라만 볼 수는 없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이미 인공지능과 동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젊은이들의 몫일지 몰라도, 그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사회적 기준을 고민하는 것은 삶의 궤적을 길게 그려온 우리 세대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법학 이론을 나열한 딱딱한 책이 아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심을 잡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한 아주 친절하고 단단한 이정표다.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주저해지는 나이지만, 이 책 덕분에 AI 시대를 살아가는 당당한 시민으로서 어떤 눈을 가져야 할지 혜안을 얻었다. 맹목적인 두려움이나 섣부른 낙관을 버리고,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키며 기계와 공존하는 법을 고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5/9/cover150/k982138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5091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 뇌·마음·영혼을 함께 돌보는 불안 솔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5311</link><pubDate>Tue, 09 Jun 2026 15: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53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314X&TPaperId=173253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27/coveroff/895315314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314X&TPaperId=173253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 뇌·마음·영혼을 함께 돌보는 불안 솔루션</a><br/>이기원 외 지음 / 두란노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인생의 일곱 번째 십 년을 지나고 나면 세상일에 제법 담대해질 줄 알았다. 거친 풍파는 다 지나갔고, 이제는 잔잔한 호수 같은 평안만 남으리라 막연히 기대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삶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오히려 신체의 쇠약함과 다가올 이별에 대한 염려는 은근한 그림자처럼 마음에 드리우곤 한다. 평생을 신앙 안에서 살려고 애썼지만, 불쑥 찾아오는 불안감 앞에 ‘내가 믿음이 부족한가’ 자책하며 홀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던 중 이기원, 채규만, 채정호 세 저자가 함께 쓴 &lt;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gt;라는 책을 만났다.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마치 오랜 시간 감춰왔던 비밀을 들킨 것 같으면서도 깊은 위로가 밀려왔다. 신앙인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둔 인간적인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것 같아,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게 되었다.  &nbsp;  이 책은 목회자,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불안’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향해 입을 모은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몸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유기적 통일체라고 강조한다.  &nbsp;  그동안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는 마음의 병이나 불안을 오로지 ‘영적인 문제’로만 치부하려는 경향이 짙었다. 기도나 믿음이 부족해서 생긴 결과로 바라보니, 아픈 이들은 교회 안에서조차 죄책감에 시달리며 숨죽여야 했다. 그러나 이 책은 뇌의 작동 원리와 의학적 진단, 그리고 왜곡된 사고방식을 다루는 심리학적 통찰이 모두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보편적인 은혜이자 선물이라고 말한다.  &nbsp;  정신과 전문의는 뇌 과학의 관점에서 약물치료의 필요성을 담담히 설명하고, 심리사는 불안을 증폭시키는 생각의 오류를 짚어내며, 목회자는 그 모든 과정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영적 돌봄을 제시한다. 이 세 가지 시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갈 때 비로소 온전한 치유의 여정이 시작된다는 논리는, 노년의 고집스러웠던 편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nbsp;  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도는 단 한 문장이 있다. “불안은 믿음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가 아직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유한한 인간이라는 증거다.” 이 한 문장은 내 마음에 얹혀 있던 커다란 돌덩이를 내려놓게 만들었다. 70 평생을 살아오며 불안을 마주할 때마다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곤 했다. 하지만 불안은 신앙의 결격 사유가 아니라, 피조물인 인간이 마땅히 느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nbsp;  성경적 진리와 의학, 심리학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치유하기 위해 기도라는 영적인 통로뿐만 아니라, 의사의 지혜와 약물, 그리고 심리학적 상담이라는 세상의 도구들도 함께 사용하신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깊이 깨달았다. 기도가 부족해서 불안한 것이 아니며, 약을 먹거나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당연한 이치가 가슴을 울렸다.  &nbsp;  이 책은 특히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첫째는 나와 같이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해왔음에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의 불안과 우울감을 영적 게으름으로 오해하며 자책하고 있는 시니어 크리스천들이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신체적 변화와 노인성 불안을 믿음의 잣대로만 평가하지 말고, 의학적·심리학적 도움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성숙임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nbsp;  둘째는 교회의 지도자들이나 목회자들이다. 성도들의 마음의 고통을 무조건 “기도가 부족해서”라는 말로 일축하기보다, 보다 통합적이고 다각적인 시선으로 영혼을 돌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데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nbsp;  치유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마법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영혼을 두루 살피며 걸어가는 기나긴 여정이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율법적인 죄책감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예비하신 다양한 선물들을 누리며 보다 건강하고 깊이 있는 회복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27/cover150/895315314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22700</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4831</link><pubDate>Tue, 09 Jun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48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875&TPaperId=17324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87/coveroff/k792139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875&TPaperId=173248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a><br/>김민성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들수록 세상만사 뜻대로 되지 않는 것투성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칠십 평생을 살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 한때는 뜨거웠던 인연이 사소한 말 한마디로 차디차게 식어버리는 것을 보았고,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평생의 동반자를 얻기도 했다. 김민성의 &lt;말투만 바꿨을 뿐인데&gt;를 읽으며, 지나온 삶의 궤적 속에서 내가 남긴 말들의 흔적을 가만히 되짚어보게 되었다.  &nbsp;  저자는 CJ ENM 쇼호스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치열하게 다듬은 소통의 기술을 전한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붉은 입술로 상대를 현혹하는 화술 책’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말의 기술보다 ‘마음을 여는 태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쇼호스트라는 직업은 단지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타인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사람이다. 저자가 축적한 말투와 심리의 관계에 대한 통찰은, 은퇴 후 관계의 폭은 좁아졌으나 그 깊이는 더 묵직해진 우리 노년의 삶에도 매섭게 와닿는다.  &nbsp;  젊은 시절에는 목소리 크고 논리 정연하게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이기는 대화라고 믿었다. 내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날카로운 말을 무기처럼 휘두르기도 했다. 그러나 노년에 이르러 깨닫는 것은, 백 마디의 유창한 변명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드러운 어조 하나가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이다.  &nbsp;  “우리는 살아가며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로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반대로 짧은 한 문장 덕분에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도 한다.” 이 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 문장은 내 삶의 목격담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주변 사람들은 나의 지식이나 사회적 성취보다, 내가 그들을 대하는 ‘말투’에서 인품을 읽는다. 묵직하고 권위적인 말투는 주변 사람을 떠나보내지만, 따뜻하고 경청하는 말투는 늘 곁에 좋은 인연이 머물게 한다. 책에 담긴 구체적인 사례들은 내가 무심코 아내에게, 혹은 오랜 친구에게 상처를 주었던 순간들을 거울처럼 비추어주었다.  &nbsp;  이번 개정판에 추가되었다는 ‘아이의 자존감을 세우는 소통법’은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세대에게 자녀나 손주와의 소통은 새로운 숙제다.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훈계가 아이들과의 벽을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입을 열면 잔소리가 먼저 나가곤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현실적인 소통법은 다음 세대와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깊은 유대감을 쌓는 지혜를 빌려준다. 아이의 기를 죽이는 지적이 아니라, 자존감을 세워주는 격려의 말투야말로 어른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nbsp;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말투를 바꾸는 순간, 관계가 바뀌고 인생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말을 곱씹어본다. 흔히 70대가 되면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굳어진 습관과 살아온 고집이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인생의 황혼기야말로 나의 ‘분위기’를 완성해야 하는 시기다. 거칠고 날 선 말투 대신 편안하고 호감 가는 말투를 연습하는 것은, 내 남은 생을 아름답게 가꾸는 가장 품격 있는 노력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젊은이들의 비즈니스 현장만을 위한 지침서가 아니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더 깊이 교감하고, 나이 듦의 멋을 언어에 담아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나이를 불문하고 현실적인 변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나 역시 오늘부터 곁에 있는 아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의 온도부터 바꾸어보리라 다짐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87/cover150/k792139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2874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아이 디지털 능력 - [우리 아이 디지털 능력 - 디지털에 끌려가는 아이에서 디지털을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3708</link><pubDate>Mon, 08 Jun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3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52472&TPaperId=17323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0/coveroff/89624524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52472&TPaperId=17323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아이 디지털 능력 - 디지털에 끌려가는 아이에서 디지털을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법</a><br/>김주희 지음 / 이비락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할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쌉싸름해지는 장면이 있다. 할미, 할아버지가 정성껏 차린 밥상 앞에서 손주 녀석들이 고개를 처박고 스마트폰 화면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모습이다. 수저를 쥐었는지 스마트폰을 쥐었는지 모를 정도로 혼이 쏙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밥 먹을 때는 스마트폰 좀 내려놓아라” 하고 잔소리를 해보지만, 그때뿐이다. 아이들의 시선은 자석에 끌리듯 다시 화면으로 향하고, 모처럼의 가족 대화는 뚝 끊겨버린다. 비단 우리 집만의 풍경은 아닐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노년층이 자식들과 손주들을 보며 느끼는 깊은 쓸쓸함이자 안타까움이다.  &nbsp;  김주희의 &lt;우리 아이 디지털 능력&gt;은 바로 그 밥상머리 위의 쓸쓸한 풍경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감정, 나아가 미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이다. 오랜 세월 교단에서 아이들을 관찰해 온 저자는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부모의 익숙하고 편한 선택들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결정적 신호라고 경고한다. 70대의 눈으로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혀를 차며 걱정만 하던 내 모습에서 벗어나 요즘 아이들이 살아가는 디지털 세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nbsp;  우리 세대는 자식들을 키울 때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그저 ‘못 보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공부에 방해되니 거실에서 치워버리거나 엄하게 꾸짖어 차단하는 것이 최고의 훈육이라 믿었다. 그래서 지금도 손주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으면 “저 못된 물건을 당장 뺏어라” 하고 자식 놈들을 타박하곤 했다. 하지만 책은 단호하게 말한다. 디지털 기기를 단순히 안 보여주는 ‘차단’이나,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는 ‘허용’의 수준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없다고 말이다.  &nbsp;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디지털 능력’이다. 이는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잘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빠르게 찾아내는 기술을 말하는 게 아니다. 수많은 디지털 정보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진짜 지식을 분별해 내고, 기계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으며, 스스로 제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일종의 ‘정신적 체력’이자 ‘기획력’이다.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부모가 억지로 감춘다고 해서 해결될 세상이 아니다. 이미 아이들의 세상은 온통 디지털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그 거대한 파도를 탈 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다.  &nbsp;  평생을 살아가며 터득한 진리 중 하나는,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쓰는 사람의 인성과 안목이 갖춰지지 않으면 결국 독이 된다는 사실이다. 요즘 아이들은 한글을 떼기도 전에 유튜브 검색법부터 배운다고 한다. 손가락 하나로 세상 모든 정보를 다 찾아내니 겉보기엔 우리 세대보다 훨씬 똑똑하고 영악해 보인다. 하지만 학교 현장의 실상은 달랐다. 스마트폰 화면의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만 길들여진 아이들은 단 몇 줄짜리 교과서 문장조차 읽고 이해하지 못해 쩔쩔맨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법을 배우지 못해 교실 안에서 잦은 갈등을 빚고, 진득하게 앉아 무언가를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렸다.  &nbsp;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디지털을 바라보는 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던져주고 방치하는 것은 ‘편리한 포기’일 뿐이다. 책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전 지침들을 읽다 보면, 디지털 능력을 기르는 출발점은 거창한 컴퓨터 교육이 아니라 결국 가정에서의 따뜻한 대화와 올바른 관계 맺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마트폰 화면 속 가상 세계에 갇힌 아이들을 다시 현실로 불러내어, 자연을 느끼게 하고, 부모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게 하는 것. 그것이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 가장 단단한 주춧돌이 된다는 대목에서 무릎을 쳤다.  &nbsp;  흔히 나이가 들면 “요즘 세상은 너무 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뒷방 늙은이처럼 물러서기 쉽다. 손주 교육은 그저 자식들의 몫이라 선을 긋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노년의 우리에게도 새로운 역할이 있음을 일깨워준다. 디지털 기기는 빛의 속도로 변하지만, 그 기기를 다루는 인간의 마음과 도덕성, 생각의 깊이를 길러주는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부모들을 위한 육아 지침서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혼돈 속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와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회적 나침반이다. 자식들이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미처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의 정서적 빈틈을, 우리 노년층의 넉넉한 품과 삶의 지혜로 채워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0/cover150/89624524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003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 [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 고통 없이, 내 뜻대로, 존엄하게 죽는 일은 가능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1252</link><pubDate>Sun, 07 Jun 2026 1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12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69&TPaperId=173212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42/coveroff/k0721396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669&TPaperId=173212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 고통 없이, 내 뜻대로, 존엄하게 죽는 일은 가능한가</a><br/>박혜윤.신성준.최은경 지음 / 아몬드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내 나이 일흔을 넘기면서 주변의 부고 소식이 눈에 띄게 잦아졌다. 젊은 시절의 죽음이 어쩌다 마주하는 비극이었다면, 지금의 죽음은 언제든 내 차례가 될 수 있는 서늘한 일상이다. 친구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보다 ‘어떻게 품위 있게 죽을 것인가’를 논하게 된다. 조력임종 찬성 여론이 80%에 육박하고, ‘조력존엄사법’이 발의되었다는 뉴스에 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차디찬 병원 침대에서 인공호흡기에 매달려 고통을 연장하느니 내 손으로 깔끔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 서구식 ‘존엄’이자 ‘깨끗한 죽음’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nbsp;  그러나 세 명의 의료·윤리 전문가가 함께 쓴 &lt;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gt;을 덮으며, 내가 가졌던 생각이 얼마나 얄팍하고 낭만적인 환상이었는지 깨닫고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은 죽음을 미화하거나 감상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대신 암 병동의 정신과 박혜윤 의사, 연명의료를 연구하는 신장내과 신성준 의사, 의료인문학 최은경 교수의 냉철하고도 입체적인 시선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대한민국 죽음의 민낯을 가차 없이 들추어낸다.  &nbsp;    &nbsp;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인 75% 이상이 집이 아닌 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짚어낸다. 뉴스를 장식하는 ‘간병 살인’이나 ‘간병 파산’이라는 단어는 우리 세대에게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처럼, 내가 아파 누웠을 때 가족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많은 이들이 “돈만 있으면 스위스에 가서 품위 있게 가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nbsp;  하지만 저자들은 그 외침이 진정으로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의지라기보다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지금의 한국식 말기 돌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절망의 웅변’이라고 진단한다.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정말 약물을 먹고 스스로 숨을 끊는 행위 자체일까, 아니면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따뜻한 돌봄을 받는 환경일까. 단연 후자다. 결국 조력임종을 향한 뜨거운 찬성 열풍은, 제대로 된 호스피스나 말기 돌봄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사회가 개인에게 밀어붙인 막다른 골목에서의 비명이었던 셈이다.  &nbsp;  우리는 흔히 내 목숨은 내 것이니 언제 죽을지도 내가 결정하겠다는 ‘자기결정권’을 절대적인 권리로 여긴다. 나 역시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매끄러운 마무리가 가장 이성적인 선택이라 여겼다. 그러나 책은 그 자기결정권의 이면에 숨은 서늘한 음모를 포착해 낸다.  &nbsp;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스위스 등 전 세계의 실제 사례를 촘촘히 분석한 저자들은 조력임종이 법제화된 사회에서 죽음의 선택이 어떻게 변질되는지 보여준다. 사회적 돌봄이 부족하고 간병비 부담이 치솟는 환경에서, 노인과 환자들은 점차 ‘살아남아 사회와 가족에게 짐이 되는 죄책감’을 학습하게 된다. “내가 빨리 죽어주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무언의 압박 속에서 내려진 결정이 과연 온전한 ‘자기결정’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강요된 퇴장이다. ‘깨끗한 죽음’이라는 그럴듯한 이름 뒤에는, 효율성과 경제 논리로 취약한 인간을 솎아내려는 현대 사회의 비정함이 숨어 있었다.  &nbsp;  이 책이 지닌 독보적인 가치는 단순히 조력임종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유치한 이분법적 논쟁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들은 제도의 도입 여부를 넘어, 우리가 어떤 공동체에서 살다가 어떤 모습으로 떠나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nbsp;  70대의 눈으로 바라본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를 앞둔 노년층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자 실천적 지침서다. 나이가 들어 체력은 떨어졌을지언정, 삶의 굴곡을 거치며 쌓아온 연륜은 우리에게 현상을 다각도로 뜯어볼 줄 아는 지혜를 주었다. 죽음을 그저 개인의 깔끔한 뒤처리 문제로 축소해 버리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다. 진짜 존엄한 죽음은 약물 한 알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한 인간의 삶을 온전히 품어주는 사회적 연대 안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nbsp;  이제 막 초고령화 사회의 문턱을 넘은 대한민국에서 이 책은 거센 파도 속의 단단한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내 인생의 종착지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동년배 노인들은 물론, 부모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식 세대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죽음을 직시할 때 비로소 남은 삶의 의미가 선명해진다는 진리를, 이 책은 묵직하게 증명해 내고 있다. 위안을 주는 달콤한 거짓말보다, 뼈아픈 진실을 마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역작이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42/cover150/k0721396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0425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키아 오라 뉴질랜드 - [키아 오라 뉴질랜드 -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0507</link><pubDate>Sat, 06 Jun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05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773&TPaperId=173205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47/coveroff/k082139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773&TPaperId=173205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키아 오라 뉴질랜드 -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a><br/>유영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세상은 참으로 숨 가쁘게 변해왔다. 개발과 성장의 시대를 관통하며 우리가 쫓아온 것은 어쩌면 거대한 콘크리트 숲과 숫자로 표시되는 풍요였는지 모른다. 그 속에서 자연은 늘 정복의 대상이거나, 잠시 틈을 내어 구경하는 소비재에 불과했다. 유영봉의 &lt;키아 오라 뉴질랜드: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gt;을 읽으며 가슴 한구석이 묵직해진 이유는, 바로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았던 ‘공존의 가치’가 그곳에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nbsp;  ‘키아 오라(Kia Ora)’라는 마오리족의 인사말이 지닌 울림부터가 남다르다. 단순히 안부를 묻는 것을 넘어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생명력을 축원하는 이 짧은 언어 속에 뉴질랜드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영어와 마오리어를 나란히 공용어로 사용하고, 도시의 이름마다 원주민의 기억을 보존하는 그들의 태도는 신선한 충격이다.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동안 효율과 경쟁을 앞세워 과거의 것, 소수의 것을 얼마나 쉽게 지우고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강한 유럽풍의 근대 문명 위에 마오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이 겹겹이 쌓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저자의 서술에서, 진정한 성숙이란 단절이 아니라 포용에서 온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nbsp;  이 책은 단순한 유람기가 아니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발견했다는 신대륙의 북섬과 남섬을 한 달간 발로 뛰며 기록한 깊이 있는 인문학적 사유의 결과물이다. 오클랜드에서 시작해 로토루아의 온천지대, 타우포 호수, 그리고 예술의 도시 웰링턴을 거쳐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 마침내 밀포드 사운드에 이르는 여정은 독자를 대자연의 경외감 앞으로 이끈다. 화산 폭발로 태어나 때 묻지 않은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호수와 숲길을 묘사하는 저자의 문장은, 나이 칠십을 넘긴 이의 눈에도 푸른 수풀의 향기와 서늘한 바람의 감촉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nbsp;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자연을 대하는 ‘느긋하고도 넉넉한 시선’이다. 젊은 날의 여행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빨리 움직이려는 ‘채움’의 여정이었다면, 이 책이 보여주는 한 달간의 여정은 자연의 섭리에 동화되는 ‘비움’의 과정에 가깝다. 박물관과 성당, 대학교를 찾아다니며 그 땅의 역사와 문화를 살피는 저자의 발길에는 서두름이 없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사소한 에피소드조차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내는 관조의 태도는, 인생의 사계절 중 겨울을 향해 가는 노년의 조급함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nbsp;  책 속에 담긴 생생한 사진들은 굳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그 낙원 같은 풍광을 시각적으로 조우하게 만든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문득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된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그 품에 안겨 사는 삶, 옛것을 존중하며 이웃과 연대하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존엄한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  &nbsp;  &lt;키아 오라 뉴질랜드&gt;는 단순히 이국땅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책이 아니다. 자연과 문화, 인간이 어떻게 서로를 파괴하지 않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거울이다. 남은 생을 어떻게 정리하고, 주변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지 고민하는 동년배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덮으며 나직하게 읊조려 본다. 우리네 남은 인생의 여정에도 평화와 공존의 인사, ‘키아 오라’가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47/cover150/k082139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4783</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 병원보다 빠르고 약국보다 가까운 상비약 다 골라드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0449</link><pubDate>Sat, 06 Jun 2026 1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0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639&TPaperId=17320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67/coveroff/k172138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639&TPaperId=17320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 병원보다 빠르고 약국보다 가까운 상비약 다 골라드림</a><br/>동공이 약사 지음 / 김영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의 신호에 점점 더 예민해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에는 어쩌다 배가 아프거나 열이 나도 하룻밤 자고 나면 그만이었지만, 70대에 접어든 지금은 작은 증상 하나도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특히 암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난 이후 한밤중에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이나 미열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덜컥 겁이 나게 만들기도 한다. 자식들에게 매번 전화를 걸어 묻기도 미안하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자니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어떤 말이 진짜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차에 접한 &lt;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gt;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반가운 책이었다.  &nbsp;  이 책은 서울대 출신의 현직 약사이자 유튜버인 저자가 ‘동공이 약사’와 ‘알덕이’라는 캐릭터의 대화 형식을 빌려 생활 밀착형 약학 지식을 전달한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지기 쉬운 약 이야기를 ‘티키타카’식의 문답으로 풀어내어, 긴 글을 읽는 데 피로감을 느끼는 노년층도 막힘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1인 가구부터 아이가 있는 집, 그리고 우리 같은 노년기 부부까지 각 가구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상비약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저자의 세심한 시선이 느껴진다.  &nbsp;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면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으로 이미 매일 복용하는 약이 한 움큼씩 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감기나 소화불량 같은 가벼운 증상이 생겼을 때, 기존에 먹던 약과 새로 먹으려는 상비약이 서로 부딪치지는 않을까 늘 전전긍긍하게 된다. 이 책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조합’을 명확하게 짚어주어 이러한 불안감을 크게 해소해 준다. 내가 무심코 먹었던 감기약이나 진통제가 평소 복용하던 만성질환 약의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며, 약을 아는 것이 곧 내 몸을 지키는 지혜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nbsp;  또한,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가야 할 때’와 ‘집에서 추이를 지켜봐도 될 때’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해지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순간’에 대한 명쾌한 지침은 큰 도움이 된다. 미련하게 통증을 참다가 병을 키우는 일도, 반대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매번 응급실을 찾아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도 줄여줄 정직한 기준점이다.  &nbsp;  집안 구석구석 약 상자를 열어보면 유통기한이 언제인지도 모를 알약들이 뒹굴고 있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시럽병들이 남아있기 일쑤다. 책에서 알려주는 ‘똑똑한 구급상자 관리법’을 읽고 나니, 당장 오늘 저녁에 아내와 함께 거실 서랍장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약을 과감히 버리고, 우리 부부의 건강 상태에 맞는 상비약들로 구급상자를 ‘업데이트’하는 과정 자체가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가장 실천적인 준비가 아닐까 싶다. 책에 부록으로 담긴 라벨 스티커는 눈이 침침해진 노년층이 약통을 오인하지 않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약의 종류를 나열하는 백과사전이 아니다. 예기치 못한 아픔의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든든한 상비약 나침반이다. 자식들이 곁에 없어도, 이 책 한 권을 구급상자 옆에 꽂아둔다면 언제든 믿고 물어볼 수 있는 주치의를 집에 둔 것처럼 든든할 것이다. 노년의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고 가꾸고자 하는 동년배들에게, 그리고 부모님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자녀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67/cover150/k172138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674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베스트 프렌즈 시즈오카 - [베스트 프렌즈 시즈오카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6~2027년 최신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0040</link><pubDate>Sat, 06 Jun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200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680&TPaperId=17320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68/coveroff/89278816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680&TPaperId=173200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베스트 프렌즈 시즈오카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6~2027년 최신판</a><br/>두경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삶의 속도를 줄이고, 주변의 풍경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젊은 시절의 여행이 남들보다 더 많은 곳을 보고, 더 바쁘게 발을 구르는 ‘정복’에 가까웠다면, 70대에 접어든 지금의 여행은 온전히 쉬어 가고, 비워 내며, 그곳의 공기를 느긋하게 호흡하는 ‘머무름’이어야 한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의 빌딩 숲과 번잡한 인파는 이제 피곤하게 다가온다. 그런 의미에서 두경아의 &lt;베스트 프렌즈 시즈오카&gt;는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우리 세대에게 꼭 알맞은 소도시 여행의 길잡이로 다가왔다.  &nbsp;  시즈오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다. 파란만장한 난세를 인내로 버텨내고 마침내 일본을 통일한 그가 노년을 보내고 생을 마감한 고향이 바로 이곳이다. 인내와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인물의 숨결이 깃든 땅이라 그런지, 책 속에서 소개하는 시즈오카의 풍경들은 하나같이 차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푸른 녹차 밭 너머로 웅장하게 솟아오른 후지산의 만년설이 눈에 들어온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대자연의 절경이다. 하마나 호수의 잔잔한 물결, 하얗게 쏟아지는 시라이토 폭포, 세월의 흔적을 품은 조가사키 해안의 기암괴석은 젊은이들의 사진 명소를 넘어, 살아온 날들을 가만히 되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nbsp;<br>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함과 정확함에 있다. 소도시 여행은 대도시에 비해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선뜻 발걸음을 옮기기 주저하기 마련이다. 몸이 예전 같지 않은 나이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여행 전문 작가인 저자가 발품을 팔아 꼼꼼하게 엮어낸 최신 정보들은 그러한 막연한 두려움을 말끔히 씻어준다. 무작정 걷기보다는 동선을 어떻게 짜야 덜 피로한지, 직접 가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소소한 교통편이나 길찾기 비결이 알차게 담겨 있다. 자식들의 도움 없이도 책 한 권만 품에 넣으면 오랜 친구와 함께 낯선 길을 나서는 듯한 든든함이 느껴진다.  &nbsp;<br>  미식에 대한 소개도 예사롭지 않다. 나이가 들면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담백한 음식을 찾게 된다. 시즈오카가 자랑하는 신선한 해산물과 알싸하면서도 깔끔한 생와사비,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장어 요리는 생각만으로도 입맛을 돋운다. 특히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시즈오카 오뎅 거리에 앉아, 은은한 녹차 한 잔을 곁들이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상상을 해본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어낸 뒤 맛보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밥상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이 아닐까 싶다.  &nbsp;  인생의 황혼기에 마주하는 여행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다. &lt;베스트 프렌즈 시즈오카&gt;는 조급하게 등을 떠밀지 않는다. 그저 후지산의 사계절을 눈에 담고, 푸른 찻잎의 향을 맡으며,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온전히 누려보라고 나지막이 권한다. 이 책은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한 안내서를 넘어, 삶을 관조하는 눈을 가진 이들에게 어울리는 품격 있는 소도시의 매력을 담아냈다. 다가오는 계절에는 이 책을 길동무 삼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사랑했던 그 고즈넉한 땅으로 느린 걸음을 옮겨보고 싶다. 편안하고 깊이 있는 여정을 꿈꾸는 동년배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68/cover150/89278816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1686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체질혁명 - [체질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19854</link><pubDate>Sat, 06 Jun 2026 1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3198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664&TPaperId=173198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67/coveroff/k5421396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664&TPaperId=173198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체질혁명</a><br/>박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가 70줄에 접어드니 하루 일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단연 건강관리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영양제부터 챙겨 먹고,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이것이 몸에 좋다’고 하면 귀가 솔깃해진다. 남들이 좋다는 슈퍼푸드를 찾아 먹고, 몸에 좋다는 유기농 식단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노력하면 할수록 몸은 더 무겁고, 병원 검사에서는 ‘정상’이라는데 정작 내 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기만 했다. 왜 남들에게는 명약이라는 음식을 먹어도 내 몸은 이 모양일까. 오랜 시간 풀리지 않던 그 해답을 박철진 원장의 &lt;체질 혁명&gt;을 읽으며 비로소 찾은 기분이다.  &nbsp;  이 책은 우리가 맹신해 온 ‘평균적인 건강 상식’이 얼마나 큰 허점을 가지고 있는지 날카롭게 지적한다. 세상에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완벽한 건강법이란 없다는 것이다. 16년 차 한의사인 저자는 병원 문턱을 닳도록 드나들어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만성 질환의 주범이 다름 아닌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에 있다고 경고한다. 몸에 좋다는 생각에 억지로 챙겨 먹었던 음식이, 알고 보니 내 타고난 설계도에는 맞지 않는 독이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무릎이 탁 쳐졌다. 그동안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내 몸을 억지로 맞추려 했으니 몸이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점이다. 책에 수록된 3단계 자가 진단 테스트와 세밀한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채워나가다 보면, 막연했던 내 몸의 성질이 ‘8체질’이라는 구체적인 지도로 그려진다. 젊은 시절에는 워낙 기력이 좋아 아무거나 먹어도 소화를 시켰지만,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과 대사 기능이 떨어지니 체질의 불균형이 고스란히 증상으로 나타났던 모양이다. 내 진짜 체질을 마주하는 과정은 단순히 건강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지난 세월 동안 내가 내 몸을 얼마나 무지하게 대했는지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다.  &nbsp;  이 책이 시중에 널린 여타 체질 관련 서적들과 궤를 달리하는 부분은 바로 ‘지독한 현실성’에 있다. 대개 체질 의학이라고 하면 심산유곡에서 약초를 달여 먹거나, 일상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엄격한 자연식만 고집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준다. 하지만 저자는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일상적 공간으로 시선을 돌린다. 편의점과 카페에서 내 체질에 맞는 메뉴를 골라내는 생존법,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집이나 중국집에 갔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 등은 당장 오늘 저녁 밥상부터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  &nbsp;  70 평생을 살며 깨달은 진리가 있다면, 인생에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으며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가장 큰 자산은 ‘건강한 몸’이라는 사실이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내 발로 꼿꼿하게 걸으며 남은 삶을 품위 있게 보내는 것만큼 큰 복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남의 정답이 아닌 ‘나만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  &nbsp;  이 책은 남들이 좋다고 외치는 요란한 광고 속에서 길을 잃은 시니어들에게 아주 명쾌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열심히 노력할수록 오히려 몸이 망가지는 기분을 느꼈다면, 그건 당신의 정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번지수를 잘못 찾았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내 몸의 설계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 체질에 맞는 밥상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투자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67/cover150/k5421396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3679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