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다윗님의 서재 (다윗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8 Oct 2026 04:47: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다윗</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05.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다윗</description></image><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를 사는 우리 - [AI 시대를 사는 우리 - 코드 너머의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94352</link><pubDate>Mon, 26 Oct 2026 1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943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1805&TPaperId=175943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8/89/coveroff/k7121318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1805&TPaperId=175943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를 사는 우리 - 코드 너머의 여정</a><br/>윤은갑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강산이 일곱 번 바뀌는 세월 동안 강단에서 성도들을 섬겨온 나에게, 오늘날 불어닥치는 인공지능의 거센 바람은 깊은 사색을 자아내는 화두다. 이제는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코드 너머의 세상’이 도래했다. 윤은갑 대표가 쓴 &lt;AI 시대를 사는 우리&gt;는 이 거대한 문명 전환점에서 기술의 겉모습 대신, 인간다움의 본질과 주체적인 삶의 자리를 묻는 사유의 기록이다. 칠십을 넘긴 나이에 화면 속 자판을 두드리며 AI와 대화를 나누는 일은 때로는 낯설고 두렵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 두려움을 넘어 기술을 통찰하는 귀중한 지혜를 건네준다.  &nbsp;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실용서가 아니다. 저자는 챗GPT 등장 이후 AI와 부딪히며 겪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무엇을 하는가보다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전반부는 인간의 직관과 감성, 창의성, 그리고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한다. 기계가 순식간에 완벽한 대답과 방대한 지식을 쏟아내는 시대라 할지라도, 그 결과를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것은 오롯이 인간의 몫이라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정보가 지혜를 압도하는 시대일수록, 인간 내면의 깊은 울림과 분별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nbsp;  목회자의 눈으로 이 책을 마주할 때 가장 깊이 공감하게 되는 대목은 ‘판단과 책임’의 영역이다. 인간은 고귀한 지성과 영성을 지닌 존재로 지음 받았다. 그러나 일상의 편리함에 매몰되면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해야 할 몫마저 기계에 무심하게 떠넘기기 쉽다. 저자가 강조하듯 “기술은 진화하지만, 인간은 선택한다.”는 진리는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 AI가 아무리 고도의 연산을 수행한들,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할 것인가에 대한 궁극적인 방향성은 오직 인간의 양심과 사랑에 달려 있다. 기계는 계산할 수 있어도 진정한 눈물은 흘릴 수 없기 때문이다.  &nbsp;  후반부에서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들을 조명하는 부분은 비단 젊은 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칠십대 은퇴 목회자라 할지라도 세상의 변화를 외면한 채 고립될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겸허히 이해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자녀들과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의 언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은,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더 깊은 소통을 나누는 통로가 된다. 기술은 도구일 뿐, 그것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일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인간의 몫이다.  &nbsp;  이 책을 읽고 보니 이 책의 장점은 AI를 둘러싼 낙관과 비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사업 기회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기술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 함께 살피고 있다는 점이다.  &nbsp;  &lt;AI 시대를 사는 우리&gt;는 급변하는 기술의 파고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등대와 같은 책이다. 인공지능이라는 차가운 거울을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이 누구이며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되묻게 만든다. 덧없는 기술의 속도에 현혹되기보다, 삶의 깊은 호흡을 가다듬고 내면을 성찰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8/89/cover150/k7121318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8894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폴란드 역사 - [폴란드 역사 - 당신이 몰랐던 동유럽의 대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94181</link><pubDate>Mon, 26 Oct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941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930964&TPaperId=175941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50/52/coveroff/k4029309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930964&TPaperId=175941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폴란드 역사 - 당신이 몰랐던 동유럽의 대국</a><br/>와타나베 가츠요시 지음, 서민교.정애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4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들이 쌓여 일흔의 고개를 넘어서다 보니, 책을 읽는 시선도 젊은 시절과는 사뭇 달라짐을 느낀다. 한 인간의 일생도 그러하듯, 한 민족과 국가의 역사 속에 들어앉은 굴곡과 흉터가 유독 깊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와타나베 가츠요시의 &lt;폴란드 역사&gt;를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나는 낯선 동유럽 땅의 역사에서 이상하게도 우리가 지나온 슬프고도 치열했던 세월의 냄새를 맡았다.  &nbsp;  폴란드는 어떤 나라인가. 14세기부터 16세기 무렵,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의 폴란드는 유럽 대륙을 호령하던 광대한 영토의 대국이었다. 문화와 예술이 꽃피고 농업과 무역으로 번성했던 풍요로운 땅이었다. 그러나 강력한 제국주의 이웃들에 둘러싸인 운명은 혹독했다. 18세기 후반,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라는 거대한 강대국들에 의해 세 차례에 걸쳐 영토가 찢겨 나갔고, 결국 1795년 지도상에서 나라의 이름 자체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nbsp;  무려 12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세상의 지도에는 ‘폴란드’라는 이름이 없었다. 땅을 빼앗기고 이름마저 지워진 삶이 어떠했으랴. 우리 역시 나라를 잃고 언어와 이름을 빼앗겼던 식민지 시절의 상흔을 안고 있기에, 폴란드 민족이 견뎌내야 했을 절망의 크기가 가슴 깊이 와닿는다. 그러나 이 책이 전하는 진정한 울림은 지도의 소멸에 있지 않다. 영토는 사라졌으되 그들의 정신과 문화, 그리고 정체성은 단 한 순간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다.  &nbsp;  폴란드인들은 쇼팽의 피아노 선율 속에 민족의 한을 담았고, 시와 문학으로 언어를 지켰으며, 끊임없는 봉기와 저항으로 자유를 향한 의지를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며 1918년 독립을 되찾았지만,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나치 독일과 소련에 의해 또다시 침탈당하고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겪어야 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는 스탈린주의와 사회주의 정권의 그늘 아래 놓였다.  &nbsp;  그러나 그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폴란드인들은 무릎 꿇지 않았다. 바웬사를 중심으로 한 ‘자유노조’ 운동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영적 중심은 마침내 거대한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의 균열을 이끌어냈다. 저자는 이러한 천년의 역사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매우 밀도 있고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nbsp;  일흔을 넘긴 나이에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무엇이 한 민족을 이토록 뿌리 깊게 견디게 하는가.’ 그것은 외형적인 국력이나 영토의 크기가 아니라, 시련 앞에서도 자존을 잃지 않는 고결한 정신이다. 수많은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폴란드의 역사는 오늘날 삶의 무게나 노년의 쓸쓸함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역사는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견뎌냄의 지혜다. 동유럽의 비운과 영광을 가만히 짚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50/52/cover150/k4029309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505241</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 - [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88885</link><pubDate>Fri, 23 Oct 2026 1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88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1686&TPaperId=17588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95/coveroff/k1021316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1686&TPaperId=17588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a><br/>애덤 스미스 지음, 강현규 엮음, 최민철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청년 시절 경제학을 공부할 때 애덤 스미스는 내게 그저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차가운 수식어로 기억되는 학자였다. 시장의 자율과 경쟁, 이윤 추구가 사회적 부를 창출한다는 논리는 치열한 경쟁 사회를 맨몸으로 살아내야 했던 젊은 날의 당위이자 방패였다. 그러나 칠십의 고개를 넘어 세상을 고요히 되돌아보는 지금, 러셀 로버츠가 엮어낸 &lt;애덤 스미스의 인생 수업&gt;을 통해 만난 스미스는 시장의 논리 이전에 인간의 마음을 가장 깊이 있게 탐구한 정교한 도덕철학자였다. 그는 &lt;도덕감정론&gt;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지막이 묻는다. “인간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진정으로 행복해지는가.”  &nbsp;  이 책에서 스미스가 제시하는 가장 혜안 가득한 개념은 단연 ‘공정한 관찰자’다. 인간은 누구나 가슴속에 제3자의 눈을 품고 살아가며, 자신의 행동이 과연 타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비춰본다. 칠십 년 넘게 세상을 살아오며 스쳐 지나간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젊었을 적에는 타인의 인정과 명예, 그리고 물질적 성취가 삶의 전부인 줄 알고 숨 가쁘게 달렸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명함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사회적 영향력이 줄어든 지금, 가슴속에 묵직하게 남는 진짜 질문은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쳤는가’가 아니라 ‘내 양심과 공정한 관찰자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가’였다.  &nbsp;  스미스는 사람이 참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타인에게 사랑받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편법과 과장, 혹은 타인의 이목을 현혹하는 수단으로 찬사를 받는 이들을 종종 목격한다. 그러나 스스로를 속인 채 얻은 칭찬과 명성은 일시적일 뿐, 결국 내면의 깊은 허무만을 키울 뿐이다. 참된 평안은 남들의 겉치레 칭찬이나 화려한 타이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직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았다는 내면의 자각에서 비롯된다. 이는 굽이돌아 노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선명하게 보이는 삶의 이치다.  &nbsp;  오늘날 우리 사회는 지나친 물질주의와 끊임없는 비교의 함정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남보다 더 가져야 하고, 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비로소 성공한 인생일 것이라는 뒤틀린 착각이 사람들을 서로 고립시키고 지치게 만든다.&nbsp;<br>그러나 스미스가 일깨워주듯, 인생의 행복은 결코 부의 축적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 몸이 건강하고, 남에게 부끄러운 빚이 없으며, 양심에 꺼림칙함이 없는 소박한 상태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영원한 행복이다. 칠십이라는 나이는 거창한 야망과 욕심을 내려놓고, 내 곁의 이웃을 따뜻한 공감의 눈으로 바라보며 스스로의 삶을 정돈하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다. 내 안의 ‘공정한 관찰자’와 깊이 대화하며, 남은 인생의 길을 조금 더 겸허하고 의롭게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95/cover150/k1021316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19510</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 - [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84566</link><pubDate>Wed, 21 Oct 2026 15: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84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1292&TPaperId=17584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1/94/coveroff/k192131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1292&TPaperId=17584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a><br/>미셸 몽테뉴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인생이란 결국 타인의 시선과 끊임없이 겨루는 과정이었다. 남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골몰하고, 세상이 요구하는 정답에 맞춰 자신을 다듬어 가느라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 부었던가. 칠십 평생을 살아오고 목회 현장을 떠나 고요히 서재에 앉아 있는 지금, 미셸 몽테뉴의 &lt;수상록&gt;을 재구성한 이 책 &lt;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gt;는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nbsp;  16세기 종교전쟁의 참혹한 광풍 속에서 몽테뉴는 자신의 영지에 있는 탑 속에 들어가 스스로를 격리시켰다. 그리고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lt;수상록&gt;이다. 이 책은 몽테뉴가 관찰한 사람의 본성, 인간적 약점, 그리고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 지혜롭게 담아내고 있다. 몽테뉴는 자신을 결코 대단한 성인이나 완벽한 철학자로 포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건망증, 소심함,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담담한 질문을 던진다.  &nbsp;  칠십 대의 눈으로 바라본 몽테뉴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이 ‘솔직함’에 있다. 평생을 말씀과 인격을 바로 세우려 애써온 목회자의 삶 역시 돌이켜보면 때로는 거룩함이라는 무거운 옷에 눌려 스스로를 솔직하게 대면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존재한다. 타인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연약함이나 흔들림을 숨기려 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몽테뉴는 명확히 말한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혜는 어떤 위대한 진리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nbsp;  성경 역시 끊임없이 우리에게 겸손과 정직을 요구한다. 스스로 똑똑하다 여기거나 의롭다 믿는 오만이 삶을 그릇되게 만들듯, 몽테뉴가 경계한 것도 바로 ‘아는 척하는 오만’이었다. 세상은 늘 우리에게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완벽해지며,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인생의 노년에 다다라 깨닫는 것은 타인의 평가나 외적인 성취가 인생의 본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 앞에서 얼마나 정직하게 살아왔는가가 삶의 진정한 무게를 결정한다.  &nbsp;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시각에서도 깊은 성찰을 준다. 몽테뉴에게 죽음은 두려워하며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마무리이자 매일 연습해야 할 삶의 일부였다. 노년이란 다가올 마지막 순간을 겸허히 준비하며 인생을 정리하는 은혜의 시기다. 몽테뉴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고, 남아 있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더 솔직하고 진실하게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깊은 사유만 남는다.  &nbsp;  &lt;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gt;는 비단 노년뿐만 아니라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며 불안해하는 이 시대 모든 현대인에게 필요한 약과 같다. 거짓된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기 자신과의 진실한 대화를 시작할 때, 비로소 내면의 참된 평안과 자유가 찾아온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길을 정직하게 걸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훌륭한 나침반이자 인생의 고백록이 되어줄 것이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1/94/cover150/k192131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1941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 - [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 - 업무는 빠르게, 성과는 2배로 높이는 AI 실무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9155</link><pubDate>Sun, 18 Oct 2026 2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91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209&TPaperId=175791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6/35/coveroff/k3821312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209&TPaperId=175791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 - 업무는 빠르게, 성과는 2배로 높이는 AI 실무 가이드</a><br/>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어서며 세상 돌아가는 속도를 쳐다보노라면 때로 아득해질 때가 있다. 거리의 음식점마다 들어선 키오스크 앞에 서는 것도 주춤거려지는데, 언론에서는 날마다 ‘생성형 AI’니 ‘챗GPT’니 하는 낯선 단어들을 쏟아낸다. 자식들이나 손주들이 스마트폰을 주무르며 신기한 것을 보여줄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는 편리함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내가 과연 저것을 배워서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 이임복 저자의 &lt;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은 기술의 문턱을 낮춰준 고마운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nbsp;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순전히 젊은 직장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었다. 빠른 퇴근, 업무 생산성 증대 같은 단어들이 은퇴한 70대의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것이 나의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AI 활용의 본질은 복잡한 컴퓨터 공학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에게 ‘심플하게’ 물어보고 정리하게 만드는 방법에 있었기 때문이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함과 간결함이다. 책은 복잡한 이론이나 난해한 용어로 독자를 기죽이지 않는다. 정보의 수집부터 정리, 아이디어 생성,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계에 맞춰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보여준다. 특히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같은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들을 복잡한 설정 없이 곧바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쉬운 예시와 함께 안내한다.  &nbsp;  젊은이들에게는 이 책이 업무 속도를 두 배로 높여주는 실용서이겠지만, 일흔의 나이로 접한 이 책은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지혜서’로 다가왔다. 책에서 일러준 대로 긴 유튜브 영상의 핵심을 단 몇 줄로 요약해 보기도 하고, 평소 읽고 싶었던 복잡한 건강 정보나 신문 기사를 알기 쉽게 정리해달라고 부탁해보았다. 손주들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소재를 추천받거나, 지나온 삶을 회고록 형태로 정리해볼까 하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 컴퓨터 화면 앞에서 머뭇거리던 시간들이 지적인 호기심으로 가득 찬 즐거운 여정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nbsp;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AI의 시대일수록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독창성)’를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흔이라는 나이는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경험과 지혜라는 오리지널리티를 이미 가슴속에 품고 있는 때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고 정리할 도구가 마땅치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은 시니어들에게 인공지능이 결코 나를 대체하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내가 가진 오랜 삶의 궤적을 세상과 더욱 심플하고 자유롭게 연결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준다.  &nbsp;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고 낙담하거나 새로운 기술 앞에서 주저하는 동년배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AI를 배우는 일은 결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돋보기를 고쳐 쓰고 책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친구와 함께 훨씬 더 명쾌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은 차갑지만 그것을 활용해 열리는 일상은 훈훈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 뜻 깊은 읽기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6/35/cover150/k3821312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26359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사랑하는 일 - [사람을 사랑하는 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623</link><pubDate>Sun, 18 Oct 2026 15: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4869&TPaperId=17578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9/7/coveroff/k4320348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4869&TPaperId=17578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사랑하는 일</a><br/>채수아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이 책 &lt;사람을 사랑하는 일&gt;을 펼쳐 들었을 때, 가슴 한구석에 오랫동안 눌러두었던 묵직한 감정이 서서히 올라왔다.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나 역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기쁨과 슬픔, 그리고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한 상처들을 가슴 깊이 묻어왔기 때문이다. 채수아 작가의 이 책은 한 여성이 삶의 혹독한 계절을 통과하며 ‘사랑’이라는 따뜻한 온기로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치유해갔는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영혼의 기록이자, 인생의 황혼기에 다다른 이들에게 던지는 깊고 고요한 위로의 편지다.  &nbsp;  책 속에서 가장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대목은 단연 17년에 걸친 시집살이와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리던 순간들이었다. 나 역시 그 가혹했던 시대를 몸소 통과해 온 세대로서, 한 여성이 가정을 지키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며 겪었을 고통과 외로움이 남일 같지 않게 다가왔다. 상처의 골짜기에서 써 내려갔다는 그녀의 일기 문장들은, 그저 참고 견디는 것만이 덕이라 믿으며 속으로 눈물을 삼키던 우리 세대의 옛 모습과 꼭 닮아 있었다. 그 시절의 시집살이란 단지 몸의 고단함에 그치지 않고, ‘나’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듯한 아득한 절망을 동반하곤 했다.  &nbsp;  그러나 이 책이 진정으로 빛나는 지점은 그 아픔을 원망이나 불평으로 남겨두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화해와 치유의 자리로 나아갔다는 사실이다. 17년이라는 긴 고통의 시간 끝에 찾아온 화해의 순간을 작가는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품어낸다. 가족과의 오랜 오해가 풀리던 어느 새벽의 고요함, 그리고 아이들과 교실에서 나누며 배웠다는 사랑의 언어들은 작가가 삶을 대하는 깊은 태도와 숭고한 경지를 보여준다. 수많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끝내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았기에 기적 같은 화해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nbsp;  살아보니 그렇다. 젊은 날엔 사랑이 뜨거운 열정이거나 무언가를 소유하는 일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월의 언덕을 넘어 지나고 보니, 진정한 사랑이란 묵묵히 견뎌내는 일이고, 끝내 상대를 품어주는 일이며, 서툴더라도 진심을 담아 다가가는 작은 선택들의 누적이다.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일도, 나에게 상처받은 이에게 손을 내미는 일도 결국은 내 안의 작은 온기를 베푸는 선택에서 시작된다.  &nbsp;  책에 담긴 88편의 이야기들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지나온 삶의 굽이굽이들이 함께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작가는 나지막이 묻는다.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이 질문은 단순히 남녀 간의 애정을 묻는 것이 아니다.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고 지나온 세월 동안 상처투성이였던 나 자신을 지금 어떤 마음으로 안아주고 있느냐는 절절한 물음이다. 살다 보면 어떤 사랑은 깊은 흉터를 남기지만, 또 어떤 사랑은 그 흉터를 쓸어내리며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법이다. 결국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대단한 명예나 부가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친절이라는 진리를 이 책은 고요히 일깨워준다.  &nbsp;  이제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들어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었다. 지난날의 아픔도, 미움도, 서운함도 결국은 우리 모두가 사랑에 서툴렀기에 생겨난 그늘이었음을 이제는 안다. 젊은 시절엔 왜 그리 서로에게 박박 우겨대며 상처를 주었는지,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고 아쉬운 일들뿐이다. &lt;사람을 사랑하는 일&gt;은 고단했던 내 젊은 날을 다독여주고, 남은 삶 동안 어떤 마음으로 곁에 있는 이들을 대해야 할지 나침반이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지나온 세월 동안 가슴속에 얽혀 있던 감정의 타래를 풀고 싶은 이들, 특히 인생의 잔잔한 언덕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실버 세대들에게 이 책의 진솔한 문장들을 꼭 권하고 싶다.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고 나 자신을 온전히 안아주는 일이야말로, 남은 생을 가장 눈부시고 품위 있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테니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9/7/cover150/k4320348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90750</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적의 1분 재활 - [기적의 1분 재활 - 근육의 연결과 움직임을 이해하면 통증이 사라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590</link><pubDate>Sun, 18 Oct 2026 15: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902&TPaperId=17578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5/88/coveroff/k1821319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902&TPaperId=17578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적의 1분 재활 - 근육의 연결과 움직임을 이해하면 통증이 사라진다</a><br/>최우영 지음 / 빅피시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어서면 아침에 눈을 뜨는 일부터가 하나의 거창한 과제가 된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삐걱거리는 허리를 짚으며 둔탁한 신음을 내뱉는 것은 어느덧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욱신거리는 무릎, 물건을 잡으려 할 때 뻐근하게 뻣뻣해진 손가락은 세월의 훈장이라 달관하려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이러다 온전히 내 힘으로 걸어 다니지도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슬그머니 찾아온다. TV나 유튜브를 틀면 나오는 온갖 건강법과 운동 동작들은 정작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는 노년층에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무리하게 따라 하다가 도리어 관절을 상하게 할까 저어되던 차에, 최우영 저자의 &lt;기적의 1분 재활&gt;은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nbsp;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안도했던 점은 ‘재활’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창함과 달리 접근 방식이 무척이나 다정하고 간결하다는 점이다. 저자는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거창한 기구가 필요한 운동을 권하지 않는다. 노화로 인해 굳어버린 근육과 관절, 그리고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잘못된 체형 불균형을 하루 단 '1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담아냈다.  &nbsp;  일흔이라는 나이에는 격렬한 운동보다 내 몸의 작은 비명에 귀를 기울이는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수많은 환자를 재활 현장에서 돌보며 쌓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가 왜 아픈지, 어떤 동작이 결린 부위를 풀어주는지 아주 명확하고 친절하게 짚어준다. 특히 나처럼 관절이 약해진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작 하나하나의 주의점과 정확한 자극 부위를 섬세하게 일러주는 점이 돋보인다.  &nbsp;  책에서 소개하는 동작들을 거실 바닥에 앉아 하나씩 천천히 따라 해보았다.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완화하고, 구부정해진 척추를 바로 세우며, 골반 주변의 유연성을 늘려주는 동작들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수축했던 몸이 점차 풀어지는 정직한 시원함을 선사했다. ‘하루 1분’이라는 부담 없는 시간은 운동에 대한 중압감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거창하게 마음을 먹고 피트니스 센터에 가지 않더라도,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다가도 생각날 때마다 동작을 취할 수 있어 꾸준한 습관으로 정착시키기에 안성맞춤이었다.     &nbsp;  젊은 시절에는 몸을 그저 마구 써도 스스로 회복하는 ‘엔진’으로 여겼다면, 70대의 나이에는 몸을 조심스럽게 다독이고 가꿔야 하는 '예술품'처럼 다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가 일러주는 1분 재활법은 단순한 통증 완화 기술을 넘어, 스스로의 몸을 주체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내 발로 바르게 서서 정갈한 일상을 유지하고 싶다는 노년의 소박하고도 간절한 염원에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 셈이다.  &nbsp;  세월의 무게로 관절 여기저기 통증을 달고 살면서도 운동이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는 동년배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이가 들었으니 당연히 아픈 것”이라며 통증을 체념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하루 단 1분씩 내 몸을 위해 정성을 기울이는 작은 습관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돋보기를 고쳐 쓰고 책장을 넘기며 내 몸의 작은 변화를 체감하는 일은 훈훈하고 가슴 뿌듯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5/88/cover150/k1821319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5889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 물건 편 - [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 물건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254</link><pubDate>Sun, 18 Oct 2026 1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3751&TPaperId=17578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51/coveroff/89531537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53751&TPaperId=17578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 물건 편</a><br/>김종식 지음 / 두란노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70대의 깊은 눈과 느린 걸음으로 이 책, 김종식 저자의 &lt;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물건편&gt;을 읽어 내려갔다. 세월이 쌓일수록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그 바탕에 깔린 이야기와 진실에 눈길이 가는 법이다. 평생 성경을 읽어오며 늘 익숙하게 지나쳤던 수많은 물건과 풍속들이 과연 당시 사람들의 삶에서는 어떤 의미였는지, 인생의 노년기에 이르러 다시금 짚어보고 싶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nbsp;  1.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평생을 신앙 안에서 살아오며 성경을 수없이 읽었지만, 때로는 말씀 속에 등장하는 물건이나 풍습이 머릿속에 또렷하게 그려지지 않을 때가 많았다. 고대의 맷돌이나 옷자락, 작은 동전 한 닢 같은 것들이 그저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속 소품처럼 느껴지곤 했던 것이다. 은퇴 후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성경을 단순히 글자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았던 그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nbsp;  특히 저자가 오랫동안 모아온 사진과 고증 자료를 통해 성경 속 물건들을 직접 보여준다는 점이 끌렸다. 글자로만 접하던 구절들이 눈앞에 구체적인 형상으로 나타날 때, 성경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지고 신앙의 깊이도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인생의 후반전에서 성경을 더욱 생생하고 친근하게 만나보고 싶었던 것이 이 책을 집어 든 가장 큰 이유였다.  &nbsp;  2. 기억에 남는 한 문장“&lt;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gt;시리즈는 한국교회에 풍성한 성경 지식을 더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p.13) 성경의 물건 하나하나에는 당시 사람들의 땀방울과 눈물, 그리고 그 삶을 빚어 가시던 하나님의 손길이 그대로 묻어 있다.  &nbsp;  책을 읽는 내내 수많은 설명과 유물 사진이 가슴을 울렸지만, 무엇보다 이 문장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물건이란 그저 만들어지고 쓰이다 사라지는 비인격적인 도구가 아니다. 그 안에는 그것을 사용했던 사람의 고단한 일상과 애환이 담겨 있고, 나아가 그 삶을 인도하시던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가 스며 있다.  &nbsp;  젊은 시절에는 눈앞의 성과나 커다란 기적에만 마음이 빼앗기곤 했다. 그러나 70의 나이에 이르러 이 문장을 접하니,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작은 물건 하나, 지나치는 작은 순간 하나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뜻이 담겨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지극히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느끼게 해 준 문장이었다.  &nbsp;  3. 책을 통해 깨달은 내용이 책은 단순히 옛날 물건을 소개하는 박물관 안내서가 아니었다. 맷돌을 돌리며 하루를 시작하던 여인의 고단함, 목자의 지팡이에 담긴 보호와 인도하심의 의미, 작고 볼품없는 과부의 두 렙돈이 가진 무게 등 성경 속 물건들을 하나씩 조명할 때마다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삶과 하나님의 마음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nbsp;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이해의 깊이가 곧 은혜의 깊이'라는 사실이다. 성경 시대의 문화적 배경과 물건들의 실제 쓰임새를 제대로 알고 나니, 예수님의 비유나 선지자들의 선포가 훨씬 더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낯설고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2천 년 전 고대 중동의 풍경이 마치 내가 살아온 시골 마을의 풍경처럼 익숙하고 온기 있게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nbsp;  또한, 지나온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성경의 인물들이 고단한 물건들을 들고 삶의 무게를 견뎌냈듯, 나 역시 지난 세월 수많은 짐을 지고 살아왔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늘 작은 물건 하나, 소박한 한 끼를 통해서도 나를 먹이고 입히셨음을 깨달았다. 성경 속 물건들을 통해 내 지나온 인생의 자국들까지도 감사의 조건으로 바뀌는 은혜를 누렸다.  &nbsp;  4.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우선, 나처럼 평생 성경을 읽어왔지만 성경 구절이 입체적으로 다가오지 않아 매너리즘에 빠진 장년 및 노년층 성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거나 내용이 어렵게 느껴질 때, 이 책에 담긴 풍부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은 성경 읽기에 새로운 활력과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nbsp;  또한, 교회에서 아이들이나 청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들과 사역자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성경 이야기를 그저 옛날이야기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물건들의 형태와 의미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설명할 때 교육적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 확신한다.  &nbsp;  마지막으로, 성경을 지루하게 느끼거나 구약과 신약의 역사적 배경이 낯설어 성경 읽기를 주저하는 초신자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단단한 원문이나 신학 서적보다 이러한 풍물관 형식의 접근이 성경으로 들어가는 문을 훨씬 넓고 부드럽게 열어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51/cover150/89531537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9513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 기술, 진실, 네트워크가 만드는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210</link><pubDate>Sun, 18 Oct 2026 1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8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906&TPaperId=17578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57/coveroff/k892131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906&TPaperId=17578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 기술, 진실, 네트워크가 만드는 인류의 미래</a><br/>발라지 스리니바산 지음, 에릭 조겐슨 엮음, 박수현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참으로 많은 ‘질서’의 종말과 시작을 목격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신음하던 가난한 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광경을 보았고, 굳건할 것 같았던 냉전의 벽이 무너지는 순간도 보았다. 흙먼지 날리던 동네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손편지 대신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묻는 세상이 되기까지, 국가와 사회는 늘 당연하게 내 삶의 울타리였다. 그러나 발라지 스리니바산의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은 그 당연했던 울타리의 개념 자체를 뿌리부터 흔들어 놓는다.  &nbsp;  저자가 제시하는 ‘네트워크 국가’라는 개념은 생경하면서도 대담하다. 기존의 국가가 물리적인 영토와 혈통, 역사적 비극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면, 미래의 국가는 인터넷 공간에서 같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모인 이들이 교류하고, 신뢰를 쌓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 체제를 갖춘 뒤, 최종적으로는 현실 세계의 땅을 매입하여 국제적인 승인을 받는 새로운 나라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nbsp;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젊은이들의 황당무계한 공상과학 소설이나 유토피아적 맹신으로 치부하고 싶었다. 땅 한 평 없이 어떻게 나라가 존재할 수 있으며, 수천 년간 인류를 지배해 온 주권 국가의 틀이 그리 쉽게 허물어지겠는가. 나 같은 노인에게 국가란 목숨 바쳐 지켜야 했던 피와 땀의 결정체이자, 삶의 마지막을 기댈 유일한 안전망이었기 때문이다.  &nbsp;  그러나 책을 읽어나갈수록 저자의 통찰이 단순히 철부지 기술자의 호기에 그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기존 국가 시스템의 균열을 돌아보라. 정치적 극단주의, 비효율적인 관료제,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 그리고 분열된 국론. 나이가 들수록 내 아이들과 손주들이 살아갈 미래의 한국 사회가 과연 지금처럼 안전하고 풍요로울 수 있을지 깊은 걱정이 들곤 했다. 저자는 바로 이 기성 체제의 번아웃과 기능 마비를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기존 시스템이 더 이상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뜻이 맞는 이들이 모여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맺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고 묻는 것이다.  &nbsp;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라는 요구가 아니다. 인류가 사회를 구성하는 지혜를 어떻게 새로 짜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다. 역사적으로 거대한 변화는 언제나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조선이 무너지고 근대 정부가 들어설 때도, 지주 중심의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이행할 때도 기성세대에게는 모든 것이 천지개벽할 일이었다. 네트워크 국가 역시 지금은 낯설고 무모해 보이지만, 이미 디지털 세상에서 나고 자란 우리 손주 세대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될지도 모른다.  &nbsp;  물론 노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저자의 주장에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효율성과 가치관의 동질성만을 강조하다 보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약자나 노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영토 기반의 국가는 부족한 점이 많았을지언정, 최소한 상부상조와 공동체적 보살핌이라는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었다. 디지털로 쪼개진 파편화된 국가들이 자칫 끼리끼리의 이기주의나 새로운 형태의 격차를 만들어내지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도 쉽게 지울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은 늙어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거대한 정신적 자극을 준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세상은 우리가 아는 틀을 넘어 훨씬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지나간 시절의 방식만을 고집하거나 다가올 미래를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 옛것의 지혜와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이 만날 때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 미래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정교한 도면을 제공하는 명저다. 지혜로운 노년이라면 마땅히 일독을 권할 만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57/cover150/k892131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573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업무와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AI - [업무와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AI - 업무 효율 200% 올리는 노션 AI 워크스페이스 구축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7218</link><pubDate>Sat, 17 Oct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72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895&TPaperId=175772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5/18/coveroff/k1421318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895&TPaperId=175772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업무와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AI - 업무 효율 200% 올리는 노션 AI 워크스페이스 구축하기</a><br/>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이 쌓일수록 머릿속 생각과 일상의 기억은 더없이 소중해지지만, 이를 정돈하고 기록하는 일은 갈수록 버겁게 느껴지곤 한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쓰던 일기장이나 수첩은 어느새 책상 한구석에 쌓여 가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라는 첨단 기기는 낯설고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던 중 만난 전시진 저자의 &lt;업무와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AI&gt;는 평생을 Analog의 방식으로 살아온 내게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가는 흥미롭고 든든한 다리가 되어 주었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술적 방법을 일러주는 매뉴얼에 그치지 않는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그리고 나처럼 디지털 문물에 서툰 노년층에게도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을 다듬는 새로운 도구’로서 노션(Notion)과 인공지능(AI)의 가능성을 친절하게 소개해 준다.  &nbsp;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쉬운 설명’과 ‘실용적인 구성’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IT 전문 용어로 가득했다면 책장을 몇 장 넘기지 못하고 덮었을 텐데, 저자는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간다. 기본 기능부터 시작해 인공지능이 접목된 노션 AI를 어떻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화면 캡처와 함께 친절하게 안내한다. 덕분에 노션이라는 도구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나 같은 노년층도 얼마든지 내 삶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은 노션 AI를 ‘나만의 유능한 비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젊은 시절처럼 기억력이 또렷하지 않아 가끔 돌아서면 잊어버리거나 문장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노션 AI는 내가 던진 몇 가지 단어나 거친 메모를 깔끔하고 정연한 글로 다듬어 준다. 읽었던 책의 요약본을 만들거나, 지나온 삶의 궤적을 회고록 형태로 정리할 때, 혹은 매일의 건강 기록과 독서 노트, 가족들의 경조사 일정을 관리할 때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과정은 자못 경이롭기까지 했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의 변화 속도에서 조금씩 뒤처지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변화를 두려워하며 거리를 두기보다 새로운 도구를 손에 쥐었을 때 삶의 지평이 다시금 넓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노션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내 삶의 남은 이야기들을 더 아름답고 명확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nbsp;  황혼의 길목에서 내 생각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동년배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 이런 건 못해”라는 지레짐작을 거두고 책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내 손끝에서 새로워지는 일상과 한층 또렷해지는 삶의 기록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5/18/cover150/k1421318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5183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로 더 쉬워진 차트 분석 - [AI로 더 쉬워진 차트 분석 - 이제 감(感)이 아니라 차트를 봐야 할 시간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7129</link><pubDate>Sat, 17 Oct 2026 16: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7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336837&TPaperId=17577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53/coveroff/89553368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336837&TPaperId=17577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로 더 쉬워진 차트 분석 - 이제 감(感)이 아니라 차트를 봐야 할 시간이다</a><br/>머니플로우랩 지음 / 새로운제안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인생의 고비들을 지나 어느덧 고요한 사색과 여유를 즐기는 칠십의 문턱에 서서, 세상이 돌아가는 속도를 바라보면 새삼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젊은 날에는 손으로 장부를 적고 주식 시장의 전광판을 눈에 불을 켜고 바라보며 셈을 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온 세상을 휩쓸고 있다. 과연 이 나이에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자산을 지키는 일이 의미가 있을까 스스로 자문하곤 했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머니플로우랩의 저서, &lt;AI로 더 쉬워진 차트 분석&gt;은 내게 단순한 투자 지침서를 넘어 시대를 읽는 또 하나의 신선한 창이 되어 주었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진솔함과 철저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의심 많은 문과생 출신으로서, “골든크로스에 사고 RSI 30 이하면 기회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격언이나 시중의 흔한 주식 책들처럼 감에 의존하는 주장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 대신 AI와 함께 무려 35만 번이라는 방대한 가상 매매를 거쳐 과연 그 기술적 지표들이 언제 통하고 언제 철저히 실패하는지를 차갑고 명쾌한 데이터로 증명해 낸다. 평생을 살아오며 느낀 것은, 세상일은 감정이나 요행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사실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진리인데, 이 책의 접근 방식은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nbsp;  칠십의 눈으로 바라본 주식 시장은 여전히 두려움과 탐욕이 교차하는 거대한 생태계다. 젊은 시절에는 오직 직관과 경험, 혹은 귀동향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이 책은 시장의 국면마다 어떤 지표가 유효한지 가려내고, 이를 조합하여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체계적인 길을 보여준다. 특히 인공지능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할 대상이 아니라, 내 부족한 분석력을 채워주는 가장 정직하고 똑똑한 비서로 활용하는 법을 차근차근 일러준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규칙대로 움직이는 자동매매 봇의 개념까지 설명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기술이 인간의 노련한 판단력과 결합할 때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nbsp;  물론 이 책이 제시하는 모든 코드나 시스템을 이 나이에 직접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완벽한 실행 그 자체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이다. 칠십의 나이에도 배움은 멈추지 않아야 하며,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산을 지키고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함을 이 책은 일깨워 준다.  &nbsp;  책장을 덮으며, 서재 창밖으로 불어오는 가을바람 속에서 조용히 내 자산의 흐름을 되짚어본다. 감에 의존하던 투자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의 손을 잡고 시장을 바라보게 해 준 이 책은, 비단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지나온 세월만큼 깊이 있는 눈으로 남은 삶의 재정을 다듬고자 하는 시니어들에게도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늙어감은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혜를 받아들이는 또 다른 시작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53/cover150/89553368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530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 - [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 - 어드벤처 인베스터 ‘트래블제이’의 투자 견문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7063</link><pubDate>Sat, 17 Oct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70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100&TPaperId=17577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3/20/coveroff/k74213110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100&TPaperId=175770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 - 어드벤처 인베스터 ‘트래블제이’의 투자 견문록</a><br/>트래블제이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돌아보니, 평생을 바쳐 일군 자산과 삶의 궤적이 정작 세상이라는 거대한 흐름 안에서 얼마나 작은 조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은퇴 후 익숙한 일상과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기 쉬운 시절이다. 그러나 트래블 제이의 &lt;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gt;는 둔감해지기 쉬운 노년의 감각에 신선한 경종을 울려주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나는 그저 한 젊은이의 흥미진진한 여행기를 읽은 것이 아니라, 세계라는 거대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생생한 경제 교육을 함께 경험했다.  &nbsp;  젊은 시절 우리 세대의 투자는 주로 열심히 아끼고, 집 한 채를 마련하며, 국내의 아파트나 특정 종목에 모든 것을 거는 형태였다. 정보는 한정되어 있었고, 눈앞에 보이는 땅과 건물이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세계 각국의 거리, 상점, 현지인들의 삶의 현장을 발로 누비며 발굴해낸 투자 아이디어들은 투자란 복잡한 모니터의 차트나 증권사 리포트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nbsp;  사람들이 무엇에 돈을 쓰는지, 어떤 브랜드에 열광하는지, 도시의 골목에서 어떤 변화의 징후가 불어오고 있는지를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저자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작고 소소한 현상들을 세계적인 기업의 가치와 연결 짓는 통찰력은, 오랜 세월 세상을 살아온 내게도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주식이나 투자라 하면 흔히 위험하고 복잡한 수학 방정식처럼 여기기 쉽지만, 저자는 투자가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삶과 욕망을 읽는 일’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nbsp;  70대의 시선에서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국경을 넘어서는 자산 시야’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국내 경제의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두곤 한다. 하지만 저자가 안내하는 세계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글로벌 시장이라는 넓은 바다에서 나의 자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키워나가야 할지에 대한 혜안을 얻게 된다. 자식 세대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단순히 부동산이나 현금을 넘겨주는 것보다,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글로벌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경제적 안목'을 전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유산이 아닐까 싶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인가'를 다루는 기술서가 아니다. 세상을 탐구하는 호기심과 그 안에서 가치를 발견해내는 통찰, 그리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주체적인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비록 나이는 일흔을 넘어 몸은 예전처럼 자유롭게 세계를 누비지 못할지라도, 마음만큼은 저자와 함께 세계 곳곳의 시장을 누비며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nbsp;  은퇴 후 삶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동년배들은 물론, 세상을 넓게 보며 지혜롭게 자산을 키워가고자 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하고 싶다. 배움과 탐구에는 나이가 없음을, 그리고 세상이라는 거대한 교과서는 여전히 배울 거리로 가득 차 있음을 느끼게 해준 뜻 깊은 독서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3/20/cover150/k74213110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23206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3207</link><pubDate>Thu, 15 Oct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732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888&TPaperId=175732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3/coveroff/k20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888&TPaperId=175732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a><br/>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세월이 흘러 머리칼이 하얗게 세고 눈이 어두워져도, 자식과 손주가 책을 펼쳐 들고 글을 읽는 모습만큼 대견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없다.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책을 만났다. 젊은 날 삶의 길목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운 것도 한 줄의 문장이었고, 세상의 풍파 속에서 마음이 어지러울 때 위안을 준 것 역시 책 한 권이었다. 그렇기에 나이가 들수록 손주들에게 어떤 글을 읽혀야 할지, 세상이라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떤 지혜를 쥐여주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곤 한다. 김진형의 &lt;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gt;은 바로 그러한 노년의 고뇌와 조부모의 마음에 따뜻하고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책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시험에 잘 나오는 교양서적이나 고전 목록을 기계적으로 나열해 놓은 단순한 목록집이 아니다. 청소년기의 길목에 선 아이들이 삶의 가치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정성스럽게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다.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사회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100권의 책들이 알기 쉬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필치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책이 오늘의 우리에게,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정확히 짚어낸다.  &nbsp;  칠십 년을 살아오며 느낀 인생의 진리 중 하나는, 사람이 젊은 시절에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품었는가가 그 사람의 평생을 결정짓는다는 점이다. 중학교 시절은 아이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 자아를 형성하고 세상의 온갖 가치와 충돌하기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제대로 된 고전과 명저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일과 같다. 이 책에 담긴 100권의 도서 목록을 둘러보니, 내가 젊은 날 눈물 흘리며 읽었던 문학 작품부터 삶의 방향을 잡아주었던 철학서, 그리고 세상을 다각도로 이해하게 해 준 역사서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nbsp;  요즘 세상은 온통 짧고 자극적인 영상과 순간적인 정보로 가득 차 있다. 손주 녀석들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지곤 했다. 긴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이 과연 앞으로 펼쳐질 복잡하고 가혹한 세상을 제대로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다년간의 경험으로 간파하고, 아이들이 책 읽기의 재미와 깊이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책의 문을 다정하게 열어준다.  &nbsp;  노년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읽었던 책과 오늘날 내 손주가 읽어야 할 책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때 느끼는 유대감은 참으로 깊다. 명작이 지닌 힘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일깨워 준다는 데 있다. 이 책에 언급된 100권의 책을 매개로 손주와 할아버지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눈다면, 그것이야말로 그 어떤 유산보다 값진 정신적 계승이 되지 않겠는가.  &nbsp;  물론 100권이라는 숫자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숙제나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책 읽기는 어디까지나 즐거운 탐험이어야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실적이나 번잡한 과제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나 조부모는 이 책을 아이에게 건네며 “이 100권을 다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책을 하나씩 골라 깊게 빠져들 수 있도록 자애롭게 기다려 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nbsp;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주를 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와 조부모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지침서다. 나 역시 다가오는 주말에는 이 책을 곁에 두고 손주 녀석과 함께 서점에 들러볼 생각이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서가 사이를 거닐며 인생의 소중한 보물들을 하나씩 추천해 주는 즐거움, 그것이야말로 늙어가는 삶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기쁜 특권이 아니겠는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3/cover150/k20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730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 - [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 - 인생의 길목에서 펼쳐보는 43가지 마음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64329</link><pubDate>Sat, 10 Oct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643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495&TPaperId=175643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0/84/coveroff/k432131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495&TPaperId=175643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 - 인생의 길목에서 펼쳐보는 43가지 마음 사전</a><br/>장성숙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삶의 후반부에 들어서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볼 때, 가슴 한구석을 채우는 것은 화려한 성공의 기억보다는 '잘 살아왔는가'에 대한 깊은 물음이다. 일흔의 고개를 넘어서며 수많은 인연과 이별, 그리고 삶의 굴곡을 지나온 내게 장성숙 교수의 &lt;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gt;는 조용히 곁에 다가와 손을 잡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진솔한 고백록이었다.  &nbsp;  수십 년간 상담 현장에서 타인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던 임상심리학자가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반추하며 써 내려간 이 책은, 벼려진 학문적 이론을 넘어선 인생의 깊은 지혜를 담고 있다. 젊은 시절의 열정과 치기, 그리고 성취를 향한 질주는 지나가고 이제는 비워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가 된 늙은 독자에게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nbsp;  저자는 삶을 거창한 투쟁이나 목적을 완수해야 하는 고단한 과업으로 보지 않는다. 천상병 시인의 시구처럼, 이 세상을 한 판의 '소풍'으로 바라본다. 소풍에는 거창한 목적이 없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고, 만나고, 느끼고, 마침내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짐을 싸서 돌아가는 것이다. 평생을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적 책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온 70대의 입장에서 이 '소풍'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왜 그리 매사에 연연하고, 지나간 일에 후회하며,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스스로를 볶아쳤는지 지나온 날들이 허허롭게 스쳐 지나갔다.  &nbsp;  특히 저자가 상담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느끼고 경험했던 자신의 한계와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대목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다. 완벽한 인간도, 완벽한 삶도 없다. 세상을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태반이고,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저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타인의 어둠마저 품어 안는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자칫 고집스러워지거나 내 방식만을 고집하기 쉬운 우리 노년층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귀한 경종이 된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신체적 노화나 사회적 역할의 퇴장을 의미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참된 노년의 삶이란, 집착과 탐욕을 내려놓고 자신과 타인을 너그럽게 용서하며 살아온 날들을 긍정하는 과정이다. 저자가 건네는 이야기는 결국 ‘나 자신과의 화해’, 그리고 ‘타인과의 온화한 관계 형성’으로 귀결된다. 자식 세대와의 갈등이나 외로움, 쇠약해지는 몸으로 인해 서글퍼지기 쉬운 노년의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가 책 속 곳곳에 스며 있다.  &nbsp;  인생이라는 소풍이 끝나갈 때,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그것은 거대한 재산이나 명예가 아니라, 얼마나 따뜻하게 사랑하고 솔직하게 살아왔는가 하는 기억일 것이다. 저자는 지나온 모든 날들이, 심지어 고통스럽고 억울했던 시간마저도 소풍길에 만난 풍경의 일부였음을 나지막이 일러준다. 책장을 덮으며 나 역시 내 삶이라는 소풍길을 찬찬히 둘러보게 되었다. 굴곡진 세월이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걸어온 스스로의 발자취를 다독여줄 용기가 생겼다.이 책은 단순히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심리학 서적에 머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고, 경건하면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인생의 지도와 같다. 삶의 무게에 지쳐 마음에 그늘이 진 젊은이들은 물론, 지나온 길을 정돈하고 남은 계절을 유유자적하게 거닐고자 하는 동년배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세상으로의 소풍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볕 한 조각 같은 위안을 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0/84/cover150/k432131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50843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엠 바운즈의 기도 - [이 엠 바운즈의 기도 - 응답을 넘어 은혜와 기쁨에 이르는 기도,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8857</link><pubDate>Wed, 07 Oct 2026 1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8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1186&TPaperId=17558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5/coveroff/k222131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1186&TPaperId=17558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 엠 바운즈의 기도 - 응답을 넘어 은혜와 기쁨에 이르는 기도, 개정판</a><br/>E. M. 바운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E. M. 바운즈의 &lt;기도&gt;는 평생을 기도에 매진하며 신앙의 본질을 파헤친 한 사상가의 치열한 기록이다. 수많은 신학 서적이 논리와 학식으로 신을 설명하려 애쓸 때, 바운즈는 오직 무릎을 꿇는 행위만이 신과 인간이 만나는 유일한 통로임을 단호하게 강조한다. 기도는 단순한 요청의 목록이 아니라 영혼의 호흡이자 삶의 방식이라는 그의 통찰은 시대를 넘어 수많은 이들의 영성을 깨워왔다.  &nbsp;  인생의 고갯길을 지나 70대의 자리에 서서 이 책을 펼치니, 청년 시절이나 한창 바쁘게 살아가던 때와는 전혀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세월이 흘러 육신의 힘이 빠지고 세상의 분주함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되었을 때, 비로소 바운즈가 말한 기도의 진짜 무게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젊은 날의 기도가 주로 무언가를 달라는 요구였거나 성취를 위한 수단이었다면, 삶의 황혼에서 만나는 기도는 온전히 내 내려놓음과 비움의 과정이어야 함을 깨닫는다.  &nbsp;  바운즈는 책 전체를 관통하며 기도의 능력과 필요성을 일깨운다. 그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신의 능력을 제한하는 사람”이라며, 지식이나 열정보다 우선하는 것이 오직 기도라고 단언한다. 한때는 이러한 주장이 지나치게 금욕적이거나 원론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산전수전을 겪으며 인생의 수많은 한계를 경험하고 나면, 인간의 기교나 지혜가 얼마나 무력한지 절감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내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할 때, 비로소 기도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된다.  &nbsp;  이 책이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 중 하나는 ‘기도하는 사람의 인격’이다. 바운즈는 기도하는 내용보다 기도하는 사람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은 사람의 입술에서 나오는 미사여구가 아니라, 무릎 꿇은 사람의 삶과 중심을 보신다는 뜻이다. 7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오며 수많은 말과 약속, 그리고 명분들이 허망하게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말로 지은 집은 바람 한 번에 무너지지만, 삶으로 밀어 올린 진실함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바운즈의 지적처럼 기도는 결국 나를 거룩하게 다듬어 가는 거울이며, 내 오만과 욕망을 깎아내는 맷돌과 같다.  &nbsp;  또한 저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벽과 골방을 지켰던 수많은 성자들의 삶을 조명한다. 세월이 흘러 시간의 여유가 생겼음에도 정작 마음의 골방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대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의 소음에서 멀어질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다. 바운즈의 글을 읽다 보면, 여생의 남은 시간이야말로 진정으로 깊은 기도에 몰입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기회임을 알게 된다. 화려한 활동이나 사회적 역할은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세상을 향해 조용히 손을 모으는 기도의 자리는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  &nbsp;  결국 『이 엠 바운즈의 기도』는 기술적인 기도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영혼의 야성을 깨우고, 무릎으로 살아가는 삶의 숭고함을 일깨우는 고백서다. 성취와 성공을 향해 달려가던 길을 멈추고, 내면의 깊은 울림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삶의 기로에서 이 책은 경종을 울린다. 진정한 힘은 외적인 세력이나 화려한 언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신 앞에 엎드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함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말이다.  &nbsp;  삶의 황혼녘에서 바운즈의 문장들을 씹어 삼키며, 남은 생의 이정표를 다시금 정립해 본다. 요란한 말이나 거창한 업적 대신, 조용히 골방을 지키며 세상과 타인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삶.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건네는 가장 깊은 지혜이자, 세월이 준 마지막 선물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5/cover150/k222131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5050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래가 불투명해도 괜찮아, 내가 선명하니까 - [미래가 불투명해도 괜찮아, 내가 선명하니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8794</link><pubDate>Wed, 07 Oct 2026 1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8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486&TPaperId=175587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1/31/coveroff/k1721314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486&TPaperId=17558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래가 불투명해도 괜찮아, 내가 선명하니까</a><br/>릴리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어느덧 일흔이라는 나이의 언덕에 올라 지나온 삶을 돌아본다.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의 나 역시 매 순간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중압감, 그리고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이 늘 어깨를 짓눌렀다. 지금 세대의 청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오히려 우리가 살던 때보다 더 복잡하고 치열해진 세상을 버텨내느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nbsp;  타국을 떠돌며 자신만의 삶을 일구어낸 저자 릴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칠십 평생을 살아온 늙은이의 마음마저 묘하게 흔들어 놓았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8년 동안 워킹홀리데이로 살아온 청춘의 고백. 정해진 트랙을 벗어나 불안한 미래를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단단하게 자신을 세워가는 모습이 지면 너머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nbsp;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내 자식이나 손주 같아서 늘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 안정된 직장을 찾아 남들과 비슷한 궤도에 들어가려고 숨 가쁘게 달리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럽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벗어난 순간부터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당당히 말한다. 낯선 땅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도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묵묵히 발견해 나간다. 그 치열함과 담대함이 무척이나 미쁘고 대견했다.     &nbsp;  나이가 든다는 것은 미래보다 과거와 친해지는 일이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아지다 보니, ‘그때 다른 길을 택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미련을 품을 때가 있다. 우리는 늘 미래가 확정되어 있어야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직장을 구하고, 집을 사고, 자식을 키우며 눈앞의 불확실성을 지우려 평생을 매달린다. 그러나 일흔의 나이에 도달해 깨달은 바는, 세상에 완벽하게 선명한 미래 같은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언제나 흔들리고 예측을 비껴간다.  &nbsp;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미래가 아무리 흐릿하고 불안할지라도,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나 자신’이 얼마나 또렷한가이다. 세상의 풍랑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관과 기준을 선명하게 세운다면, 어떤 낯선 땅, 어떤 불확실한 상황에 떨어져도 삶은 계속될 수 있다. 저자가 낯선 타국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배운 지혜는 칠십 년을 산 늙은이가 인생의 후반전에서 되새기는 교훈과 신기할 정도로 닮아 있었다.  &nbsp;  인생은 완성된 지도를 들고 찾아가는 탐험이 아니라, 한 발짝씩 걸어가며 스스로 길을 만드는 여정이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나온 나의 청춘과 지금을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의 얼굴이 겹쳐졌다. 정해진 틀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해서 낙오한 것이 아니며, 남들과 다른 속도로 걸어간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다. 불확실함 자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저자의 선명한 시선은,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따뜻하고도 강렬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nbsp;  책장을 덮으며 손주 같은 저자에게 나지막이 응원의 말을 건네고 싶어진다. 참 잘 살아가고 있다고, 미래가 선명하지 않아도 좋으니 지금처럼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선명한 사람으로 계속 걸어가라고 말이다. 일흔이라는 나이에 읽어도 참으로 마음이 훈훈해지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참 고마운 책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1/31/cover150/k1721314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1313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6845</link><pubDate>Tue, 06 Oct 202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6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608&TPaperId=17556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0/coveroff/8963222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608&TPaperId=17556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a><br/>앤드루 리 지음, 김광수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세상은 참으로 숨 가쁘게 변했다. 청년 시절에는 청계천 상가에서 전자기판을 기웃거리며 기술 발전에 경탄했고, 중년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일상을 뒤흔드는 광경을 목적으로 목격했다. 노년에 접어든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온 세상을 넘나드는 시대가 되었다. 앤드루 리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는 평생에 걸쳐 눈앞에서 펼쳐졌던 변화의 거대한 파도가 어떤 원리로 흘러왔는지 조용히 짚어보게 만드는 책이다.  &nbsp;  흔히 사람들은 혁신이라 하면 천재 한 두 명이 나타나 세상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놓는 화려한 사건을 떠올린다. 그러나 저자는 단호하게 그 착각을 깨뜨린다. 불의 발견과 농업의 시작부터 인공지능과 현대 의학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이룩한 모든 위대한 도약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수많은 무명 인사들의 시도와 실패, 그리고 그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작은 아이디어들이 연결되면서 비로소 거대한 혁신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뜻이다.  &nbsp;  이 책이 주는 가장 깊은 울림은 ‘혁신의 본질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잔잔한 누적’이라는 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기술이나 빠른 세상의 변화에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요새 아이들이 쓰는 단어나 기기들을 보고 있으면 낯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쓸쓸함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첨단 문명 역시 앞선 세대들이 땀 흘려 쌓아둔 토대 위에서 피어난 꽃에 불과함을 깨닫게 된다. 70 평생을 살아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제 몫을 해낸 우리 역시 이 위대한 혁신의 역사에 작게나마 기여한 셈이다.  &nbsp;  저자는 혁신이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삶을 어떻게 향상시켰는지에 주목한다. 질병과의 싸움에서 거둔 승리, 노동 시간을 줄여준 기계화, 세상을 하나로 묶어준 통신 기술 등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확장해 준 과정이었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전염병으로 또래를 잃고, 칠판과 공책 대신 가난과 싸워야 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날의 아이들이 훨씬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은 인류가 포기하지 않고 이어온 혁신의 값진 열매다.  &nbsp;  그렇다면 앞으로의 혁신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책을 덮으며 가슴 한구석에 남는 질문이다. 빠름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현대의 혁신 속에서 외로움과 격차는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술이 지향해야 할 최종 목표는 언제나 ‘사람’이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소외된 이들을 보듬지 못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지 못한다면 온전한 혁신이라 부르기 어렵다.  &nbsp;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는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긍정하게 만드는 따뜻한 이정표다. 변화가 두려운 이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자만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겸손을 가르쳐 준다. 늙어간다는 것은 세상의 변화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물줄기를 한 발짝 물러서서 더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일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0/cover150/8963222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2104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 - [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 - 챗GPT·클로드·제미나이로 회의록부터 보고서, 기획안 작성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6129</link><pubDate>Mon, 05 Oct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6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484&TPaperId=17556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9/78/coveroff/k9121314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484&TPaperId=17556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 - 챗GPT·클로드·제미나이로 회의록부터 보고서, 기획안 작성까지!</a><br/>정태일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정태일 저 &lt;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gt;는 인공지능이 서면 작성과 사무 행정을 진두지휘하는 시대를 살아가며,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책이다.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세상의 급격한 변화를 온몸으로 겪어왔지만, 최근의 인공지능 열풍만큼 생소하면서도 놀라운 혁신은 드물었다. 손으로 정성스레 문장을 써 내려가던 시절을 지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던 시대를 거쳐, 이제는 인공지능에게 몇 줄의 지시어만 입력하면 문장이 완성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의 작동법이나 복잡한 기술적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장 구성법과 프롬프트 작성 요령, 그리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실전 전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AI를 인간의 대체재가 아닌 생산성을 배가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정의하며,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nbsp;  70대의 시선에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기술의 핵심이 결국 '사람의 질문과 기획력'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다루는 인간이 명확한 목적의식과 논리적인 질문을 던지지 못하면 쓸모없는 답을 내놓을 뿐이다. 평생 쌓아온 삶의 경험과 통찰,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직관이야말로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주저스러울 때가 많지만, 이 책은 AI가 결코 청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살아온 경험이 풍부할수록 더욱 깊이 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nbsp;  책에 수록된 다양한 사례와 문장 수정 지침은 명확하고 직관적이다. 기획서, 보고서, 이메일 등 실제 사무 환경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글의 형식을 AI와 협업하여 완성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복잡하고 번잡한 문장을 정돈하고, 핵심 요점을 간결하게 도출해내는 AI의 역량은 분명 놀라운 수준이다. 그러나 저자가 강조하듯 마지막 검수와 감수, 그리고 글에 진정성을 담아내는 역할은 오롯이 인간의 몫으로 남는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일의 속도를 올리는 법을 넘어,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지난날의 지혜에 현대의 기술을 더할 때 비로소 더 큰 가치가 창출된다. &lt;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gt;는 업무 현장에 있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모든 세대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노작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9/78/cover150/k9121314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9786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 -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5158</link><pubDate>Mon, 05 Oct 2026 1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51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39&TPaperId=175551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3/coveroff/k6321304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39&TPaperId=175551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a><br/>이택호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가난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던 청춘이 지나고, 처자식 건사하느라 밤낮없이 일하던 장년을 넘어, 어느덧 내 손에 남은 것은 주름진 피부와 하얗게 센 머리, 그리고 제법 커버린 자식들뿐이다. 은퇴 후 맞이한 시간은 처음엔 달콤한 휴식이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문득문득 깊은 허무와 불안이 밀려오곤 했다. ‘남은 날을 어떻게 살다 떠나야 후회가 없을까?’ 하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던 차에, 이택호 저자의 &lt;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gt;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부터가 인생의 황혼녘에 서 있는 내 가슴을 툭 건드렸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버킷리스트 목록을 늘어놓고 실행하라고 종용하는 가벼운 지침서가 아니다. 저자는 삶의 막바지에서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이 ‘성취감’보다는 ‘아쉬움과 후회’라는 사실을 정밀하게 짚어낸다. 42가지의 조언을 하나씩 읽어 내려가다 보니, 내가 그동안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얼마나 많이 놓치고 살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젊어서는 돈을 벌고 집을 늘리는 것이 삶의 전부인 줄 알았지만, 칠십 고개를 넘어보니 진짜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내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내 내면과의 화해였다.  &nbsp;  가장 가슴을 울렸던 대목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관계를 정리하라는 당부였다. 평생을 ‘표현에 서툰 한국 아비’로 살아오며 자식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고생만 하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미안함, 멀어진 친구들과의 서먹함이 가슴 한구석을 묵직하게 눌렀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어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라고 말한다. 쑥스럽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그 한마디가, 세상을 떠날 때 내 영혼을 가장 가볍게 만들어줄 열쇠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nbsp;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소극적인 태도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더 밀도 있게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제시한다. 거창한 도전이 아니더라도 내 오랜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해 보고, 나만의 기록을 남기며, 주변을 정리하는 삶의 ‘단샤리(斷捨離)’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평생 끌어안고 살던 쓸데없는 집착과 욕심, 타인과의 비교를 내려놓고 내 삶의 참된 주인으로 서는 법을 일깨워준다.  &nbsp;  신체는 점차 쇠약해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이별이 하나둘 늘어가는 나이다. 죽음은 이제 먼 미래의 남 얘기가 아니라, 언젠가 내게도 찾아올 자연스러운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다. &lt;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gt;는 다가올 이별을 두려움이 아닌 담담한 미소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남은 생 동안 이 책이 제시한 42가지의 숙제를 하나씩 풀어가려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인생의 마지막 장을 덮는 그날, “참 애썼다, 그리고 참 감사한 삶이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nbsp;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서며 남은 삶을 어떻게 정리하고 채워야 할지 고민하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특히 마음속에 응어리가 남아있거나,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정 표현이 서툴러 미안함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하루하루를 가치 있고 담담하게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3/cover150/k6321304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48344</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의 해부학 -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5107</link><pubDate>Mon, 05 Oct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51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551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off/k3621315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551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a><br/>가브리엘 웨스턴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을 넘기고 나면 내 몸은 더 이상 낯선 타인이 아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느껴지는 뻐근한 관절의 통증, 한때는 단단했을 장기들이 저마다 나직이 보내오는 세월의 신호는 나라는 인간이 걸어온 시간의 명백한 증거다. 그런 의미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수술실의 외과의사가 된 가브리엘 웨스턴의 &lt;인생의 해부학&gt;은 단순한 의학 서적이 아니라, 내 몸이라는 거대한 영토를 관찰하며 삶과 죽음의 본질을 되짚게 만드는 사색의 책이다.  &nbsp;  저자는 차가운 메스를 쥐고 환자의 살점을 가르는 수술실 한가운데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심장, 간, 뇌와 같은 장기들을 하나하나 해부해 가며 펼쳐놓는 현장의 기록은 지극히 생생하면서도 감정의 넘침이 없다. 의사 특유의 객관적인 시선과 문학적 감수성이 빚어낸 문장들은 정교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백의를 입은 이가 들여다보는 인체의 세부는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취약하면서도 고귀하게 결합되어 있는가를 증명하는 무대다.  &nbsp;  젊은 날의 나에게 인체란 그저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 가동하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백발이 무성해진 지금, 저자가 묘사하는 피와 조직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몸은 단순한 물리적 구조물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것은 내가 사랑했던 이들과 나누었던 온기, 삶의 무게를 견디며 겪어낸 상처와 고통, 그리고 찰나의 기쁨이 겹겹이 쌓인 서사 그 자체다. 저자가 수술대 위에서 만난 환자들의 피와 살은 그들이 견뎌온 인생의 거친 결을 그대로 품고 있다.  &nbsp;  이 책이 지닌 진정한 미덕은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정직함에 있다. 현대 사회는 늙음과 병듦, 그리고 끝끝내 찾아오는 소멸을 어떻게든 감추고 은폐하려 애쓴다. 하지만 웨스턴은 의사로서 한 인간의 기계적 고장을 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고장이 암시하는 생의 한계와 마주한다. 메스 끝에서 드러나는 장기들의 마모는 절망이 아니라, 생명이 태어나 마땅히 치러내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나직하게 일깨운다.  &nbsp;  황혼의 문턱에 서서 이 책을 읽는 일은 다가올 소멸에 대한 두려움을 다독이는 정갈한 의식과도 같다. 평생을 나라는 자아를 담고 묵묵히 뛰어준 내 안의 심장과 장기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나이 듦이란 결국 내 몸이 써 내려간 해부학적 자서전을 겸허히 읽어 내려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 육신을 존엄하게 다루고, 마침내 도달할 한계조차 담담히 수용할 수 있는 지혜를 건네준 뜻깊은 책이다.  &nbsp;  젊은 시절에는 몸이 영원히 건강할 것처럼 착각하지만, 세월이 흘러 세파에 긁히고 마모된 몸을 마주할 때 비로소 우리는 존재의 취약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현직 외과의사의 정교한 시선을 통해 인체의 신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문학적인 깊이로 삶과 죽음의 본질을 반추하게 한다.  &nbsp;  몸의 스러짐을 두려워하는 황혼기의 또래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다정하게 수용하는 따스한 위로를 건네며, 삶의 한가운데에서 정신없이 달려가는 젊은이들에게는 나를 지탱하는 육신의 존엄함을 되새기게 하는 단단한 경종이 되어줄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내 몸이라는 가장 가깝고도 먼 영토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색가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자신의 육신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 이들과 생의 한계를 다독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150/k3621315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1817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노바나나&amp;포토샵 디자인 아이디어북 - [나노바나나&amp;포토샵 디자인 아이디어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3946</link><pubDate>Sun, 04 Oct 2026 16: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39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4542&TPaperId=175539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4/58/coveroff/89314845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4542&TPaperId=175539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노바나나&포토샵 디자인 아이디어북</a><br/>코네크리.이토쿠니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시선의 깊이도 변하는 법이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 '나노바나나'와 '포토샵'이라는 지극히 현대적인 제목을 단 책을 펼쳐 들었을 때, 솔직히 약간의 생경함과 거부감이 먼저 찾아왔다. 화면 속에서 현란하게 움직이는 디자인 요소들은 우리 세대가 살아온 액자 속의 정물화나 빛바랜 흑백 사진과는 사뭇 다른 세상의 언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 책은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단편적인 기능 설명서가 아니라, 디지털 도구를 통해 인간의 상상력을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시각적 안내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함과 명확성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이론이나 지나치게 빽빽한 글귀보다는, 시각적으로 직관적이고 핵심을 꿰뚫는 설명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법이다. 저자는 '디자인 아이디어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자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시작되어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로 구현되는지 그 과정을 단계별로 명료하게 보여준다. 포토샵이라는 정교하지만 다루기 까다로운 도구를 다룸에 있어, 복잡한 기능적 나열에 매몰되지 않고 '아이디어'를 중심축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다.  &nbsp;  나노바나나라는 독특하고 유쾌한 네이밍이 시사하듯, 책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는 경쾌하면서도 정교하다.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디자인 언어와 감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그들이 무엇에 매료되고 무엇을 시각적 미학으로 인식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옛날 수묵화를 그릴 때 붓끝의 먹물이 여백을 채워가듯, 포토샵의 레이어와 필터가 스크린이라는 여백 위에서 어떻게 조합되고 깊이를 더해가는지 관찰하는 과정은 의외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도구는 변했을지언정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음을 새삼 느낀다.  &nbsp;  물론, 이 책이 다루는 영역이 매우 전문적이고 시각 예술의 최전선에 서 있다 보니, 디지털 기술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다. 용어나 테크닉 측면에서 세심한 사색보다는 빠른 실무적 응용을 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그러나 단단한 기초 아이디어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보여주는 지점에서는 인생의 과업을 하나씩 완성해 가던 우리 세대의 숙련된 노련함과도 궤를 같이한다.  &nbsp;  결국 이 책은 포토샵 기술을 익히려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70대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도 현대 디지털 시각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창문 역할을 해준다. 시대를 불문하고 좋은 디자인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 기분 좋은 도서다.  &nbsp;  디자인 테크닉을 넘어 발상 기법을 익히고 싶은 젊은 크리에이터와, 현란한 요즘 디지털 시각 문화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새로운 감각을 배우고자 하는 정년 이후의 사색가 모두에게 기꺼이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4/58/cover150/89314845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45855</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나님의 정치학 - [하나님의 정치학 - 예수님파가 걸어가야 할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3860</link><pubDate>Sun, 04 Oct 2026 1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38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3494&TPaperId=175538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9/coveroff/8957753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753494&TPaperId=175538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나님의 정치학 - 예수님파가 걸어가야 할 길</a><br/>권경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권경희 저자의 &lt;하나님의 정치학&gt;은 신앙과 정치가 어떻게 만나고 충돌하며, 그 속에서 성도가 지녀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탐구한 책이다. 인생의 칠십 고개를 넘어 서재에 앉아 이 책을 펼쳐 들었을 때, 가슴 한구석을 지그시 누르는 묵직한 울림을 피할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세월 동안 한국 사회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정치적 격동을 겪어냈다. 그 풍파의 중심에는 늘 교회가 있었고, 성도들의 각기 다른 신념이 있었다. 치열했던 젊은 날의 열기를 뒤로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지나온 삶과 사회를 되돌아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단순한 신학적 논의를 넘어 삶의 본질적 성찰로 다가온다.  &nbsp;  저자는 책을 통해 세속적 권력 투쟁과 신앙의 본질을 명확히 구별하면서도, 크리스천이 세상의 정치적 현실을 무시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많은 이들이 정치를 ‘더러운 권력 싸움’으로 치부하며 외면하거나, 반대로 특정 정당이나 이념을 신앙과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지곤 한다. 특히 오늘날의 사회는 진보와 보수, 이념과 세대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있다. 그 갈등의 골은 심지어 교회의 예배당 안까지 침투하여 서로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게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며, 하나님 나라의 정치는 세속 정치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공의, 그리고 섬김’이라는 전혀 다른 원리로 작동해야 함을 역설한다.  &nbsp;  70대의 눈으로 바라본 이 책의 가장 깊은 가치는 ‘통합과 포용’에 대한 통찰이다. 젊은 시절에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확히 가르고,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는 것이 ‘정의’라 여겼다. 그러나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직접 겪고 시대를 살아내며 깨달은 것은, 인간이 가진 이념이나 정치적 정의는 늘 불완전하며 때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 역시 인간의 정치적 선택이 절대적인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완전히 담아낼 수 없음을 경계한다. 교회가 특정 정치권력과 손을 잡을 때 신앙의 순수성은 오염되었고, 반대로 세상과의 소통을 끊고 아늑한 울타리 안에만 머물 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명을 잃어버렸음을 지적하는 대목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nbsp;  이 책은 단순히 정치적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실천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가 제시하는 하나님의 정치는 세상을 지배하거나 정적을 굴복시키는 권력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낮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며, 정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자기를 비우는 십자가의 정치다.  &nbsp;  노년의 삶이란 지나온 날들을 정리하고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다. 자녀들과 후배 세대가 이념의 갈등 속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이러한 때에 &lt;하나님의 정치학&gt;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세상의 이념적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준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nbsp;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서재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조용히 바라본다. 이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고 분열되어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공의는 지금도 묵묵히 흘러가고 있다. 권경희 저자의 &lt;하나님의 정치학&gt;은 신앙과 삶,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생의 기나긴 길을 걸어와 이제는 더 깊고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지혜를 선사한다. 신앙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길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꺼이 일독을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9/cover150/8957753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65970</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3404</link><pubDate>Sun, 04 Oct 2026 0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3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53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off/k792131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53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a><br/>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을 넘긴 나이에 ‘건물주’니 ‘블로그 수익화’니 하는 문구가 선명한 책을 집어 든 것은, 어쩌면 나이에 맞지 않는 호기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온 세월 동안 ‘건물’이란 땀과 자본, 그리고 수십 년의 노고가 땅 위에 단단히 콘크리트로 굳어 만들어지는 실체적 유산이었다. 그런데 네모난 화면 속 글자 몇 줄과 사진 몇 장으로 ‘온라인 건물’을 짓는다는 비유는, 처음에는 다소 가볍고 자극적인 상술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 김지수(알파남)의 &lt;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네이버 블로그 편&gt;을 한 장씩 넘겨가며, 나는 이 책이 단순한 꼼수나 요행을 가르치는 지침서가 아니라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토지 위에 정직한 가치를 일구는 현대판 ‘개척기’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nbsp;  저자는 스스로를 '알파남'이라 칭하며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축한 블로그 운영의 핵심 원리를 담담하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놓는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화려한 미사여구나 불확실한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허황된 말보다는 본질을 꿰뚫는 명확한 실천법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법인데, 저자는 블로그를 수익 창출의 도구로 만들기 위해 어떤 주제를 선정해야 하는지, 글의 구조는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알고리즘이라는 낯선 생태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정갈하게 짚어준다.  &nbsp;  옛날 수묵화를 그릴 때 먹의 농담을 조절하고 여백을 계산하듯, 블로그에 글을 쓰고 키워드를 배치하며 방문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과정은 의외로 깊은 사색과 정성을 요하는 작업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상위 노출’이나 ‘키워드 분석’과 같은 생소한 디지털 언어들 뒤에는, 결국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정보에서 가치를 느끼는가’라는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자리 잡고 있다. 도구와 매체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었을지언정,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아야 결실을 맺는다는 세상의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새삼 깨닫는다.  &nbsp;  물론 평생을 종이 책과 친숙하게 살아온 노년의 독자에게는 책 속에 등장하는 마케팅 용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의 테크닉들이 다소 생소하고 아득하게 느껴질 수 있다. 천천히 관조하고 깊이 되새기는 문학적 읽기보다는, 현장의 효율성과 빠른 응용을 목적으로 구성된 실무서라는 점도 전통적인 독서 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을 줄 여지가 있다. 그러나 매일같이 글을 쌓아 올리며 자신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저자의 끈기와 집념은, 평생에 걸쳐 자기 삶을 단단히 일구어온 노년층의 숙련된 노련함과도 깊은 궤를 같이한다.  &nbsp;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유연성을 찾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동시에 나처럼 백발이 무성한 노년의 시선으로 바라보아도, 자식 세대가 살아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창문이 되어준다. 세월의 흐름 속에 육신은 비록 쇠퇴할지라도, 나만의 생각과 기록을 담아내는 스크린이라는 여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온라인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결국 나만의 지혜와 일상을 세상과 나누는 정직한 노동임을 깨닫게 해준, 뜻 깊고 유익한 도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150/k792131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7891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트렌드 코리아 2027 - [트렌드 코리아 2027 - 2027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2341</link><pubDate>Sat, 03 Oct 2026 15: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2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067&TPaperId=17552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1/coveroff/k642131067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067&TPaperId=17552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트렌드 코리아 2027 - 2027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a><br/>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책방 한구석을 붉게 물들이는 책이 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다. 머리가 희끗해진 일흔의 나이에 당장 내일의 소비 트렌드가 무슨 대수겠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재에 앉아 매일 읽고 쓰는 삶을 이어가는 나에게 이 책은 단순한 시장 분석서가 아니다. 그것은 세대가 교체되고 세상이 흘러가는 방향을 가늠하게 해주는 가장 정교한 일기예보이자, 아이들과 손주 세대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투명한 창이다.    &nbsp;  이번 &lt;트렌드 코리아 2027&gt;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키워드는 ‘알파쉽(Alpha Sheep)’이다. 양 무리 맨 앞에서 변화를 이끄는 우두머리처럼, 인공지능과 양극화의 거센 파도 속에서 능동적인 실행력으로 자기 삶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서재로 들여와 글을 쓰고 인포그래픽을 만들며 일상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나로서는 깊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놀라 뒷걸음질 치기보다, 70대의 삶에 맞게 AI라는 도구를 적극적으로 길들이는 삶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알파’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nbsp;  책이 진단하는 한국 사회의 표정은 자못 다층적이다. 기술의 고도화 속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인간적인 온기와 근본적인 가치를 더욱 간절히 열망한다. 지능화된 디지털 세상일수록 사람의 손길과 판단이 담긴 가치가 빛을 발한다는 분석은, 평생 삶의 궤적을 차곡차곡 쌓아온 노년의 지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확신을 준다. 신체적 스피드는 청년들에게 양보할지언정,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통찰과 맥락을 짚어내는 눈은 세월이라는 훈장을 단 우리 세대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자산이기 때문이다.    &nbsp;  흔히 노년의 삶을 과거를 추억하는 잔잔한 항구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내 안에서는 오히려 세상을 향한 뜨거운 호기심이 다시 불붙는 것을 느낀다. 자녀들과 만나 따뜻한 돌솥밥이나 회냉면을 나누며 나누는 대화 속에서도, 이 책에서 읽은 요즘 세상의 흐름을 슬그머니 얹어보면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옛날 이야기’에 갇힌 노인이 아니라 ‘지금의 세상’을 함께 읽어내는 대화 상대가 되는 것이다. 트렌드를 읽는다는 것은 결국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타인과 제대로 소통하기 위한 따뜻한 노력이기도 하다.  &nbsp;  70대에게 독서와 글쓰기는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나만의 이타카를 찾아 떠나는 거룩한 항해이자,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삶의 동력을 부여하는 일이다. 편안함에 안주하라는 내면의 게으름에 저항하며, 매일 서재의 돛을 올리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순간 우리는 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다.    &nbsp;  &lt;트렌드 코리아 2027&gt;이 제시하는 변화의 파도는 결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파가 아무리 거세게 몰아치고 새로운 문물이 쏟아져 나와도, 삶이라는 배의 키를 쥐고 항해하는 이는 결국 나 자신이다. 책을 덮으며 나는 나의 서재라는 작은 항구에서 다시금 마음의 돛을 바짝 당겨 쥔다. 변화하는 세상을 즐거운 눈으로 바라보며 통찰의 노를 저어가는 일, 70대의 오늘부터 시작될 진짜 멋진 항해는 바로 여기에 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1/cover150/k642131067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4136</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역 솔로몬 - [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1898</link><pubDate>Sat, 03 Oct 2026 08: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1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73&TPaperId=17551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31/coveroff/k4521313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73&TPaperId=17551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a><br/>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참 많은 것을 겪었다. 가난을 벗어나려 발버둥 쳤고, 처자식 건사하느라 앞만 보고 달렸다. 치열했던 젊음이 지나가고 은퇴 후 내게 남은 것은 주름진 손과 제법 커버린 자식들, 그리고 조금은 쓸쓸한 여유뿐이다. 이 나이가 되니 세상의 온갖 자기계발서나 성공을 보장한다는 비법서 같은 책들은 통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신 삶의 본질을 꿰뚫는 묵직한 고전에 마음이 간다. 그러다 우연히 신동운 선생이 엮고 번역한 &lt;초역 솔로몬&gt;을 집어 들었다. 젊은 시절 스치듯 읽었던 솔로몬의 잠언과 전도서가, 머리가 하얗게 센 지금에야 비로소 가슴을 치는 진짜 지혜로 다가왔다.  &nbsp;  솔로몬이 누구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와 권력, 명예를 누렸던 왕이 아닌가. 그러나 그가 노년에 남긴 전도서의 첫 일성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였다. 이 구절을 읽으며 나는 깊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젊어서는 그 ‘헛되다’는 말을 패배주의나 노인네의 허무주의로 치부했다. 하지만 칠십 고개를 넘어보니 안다. 내가 움켜쥐려 했던 재물, 남들에게 인정받으려 기를 썼던 알량한 명예가 결국엔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았음을 말이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다 가져본 후에야 그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신동운의 초역은 이 무거운 깨달음을 현대적인 언어로 정제하여, 삶을 관조해야 하는 노년의 내게 큰 위로와 공감을 안겨준다. 내 손에 쥔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내게 주어진 하루의 소박한 기쁨이 얼마나 대단한 축복인지 깨닫게 하는 것이다.  &nbsp;  책에 담긴 잠언의 구절들은 남은 여생을 어떻게 처신하며 살아야 할지 알려주는 명확한 나침반이다. 특히 ‘말’에 대한 지혜는 여러 번 곱씹게 된다.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lt;초역 솔로몬&gt;은 더 깊은 통찰을 준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라는 구절처럼, 노년의 언어는 정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한다. 자식이나 젊은이들에게 내 낡은 경험을 강요하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솔로몬이 강조한 ‘듣는 지혜’와 ‘겸손’을 옷 입듯 둘러야 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지난날 내 가벼운 입방정으로 상처받았을 사람들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다. 이 책은 단순히 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맑은 거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nbsp;  신동운 저자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자칫 딱딱하고 종교적인 텍스트로 갇힐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누구나 쉽게 읽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초역’이라는 형식으로 깔끔하게 뽑아냈다. 눈이 침침한 노인도 머리맡에 두고 한 구절씩 음미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주는 편역 덕분에, 복잡한 배경지식 없이도 솔로몬이라는 위대한 인간이 후세에 남기고 싶었던 절절한 인생의 비기를 오롯이 흡수할 수 있다.  &nbsp;  인생 칠십, 고희(古稀)라 했다. 뜻대로 되는 것보다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았던 지난날을 원망하기보다, 이제는 &lt;초역 솔로몬&gt;이 들려주는 지혜에 기대어 마음의 평수를 넓히고 싶다. 남은 날들은 아등바등 채우려 하기보다 아름답게 비워내는 연습을 하련다. 이 책은 나처럼 인생의 늦가을을 걷고 있는 동배들에게는 삶을 포용하는 넉넉함을, 치열한 경쟁 속에 내몰린 젊은이들에게는 삶의 진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귀한 죽비가 될 것이다. 곁에 두고 매일 아침 한 구절씩 읽으며, 그저 나이만 먹은 늙은이가 아니라 지혜롭게 나이 든 ‘어른’으로 남은 생을 반듯하게 다듬어가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31/cover150/k4521313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1316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 - [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 - 소박한 멋과 맛, 낭만이 있는 일본의 작은 여행지 45곳, 최신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915</link><pubDate>Fri, 02 Oct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9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60&TPaperId=175509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77/coveroff/k6921315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60&TPaperId=175509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 - 소박한 멋과 맛, 낭만이 있는 일본의 작은 여행지 45곳, 최신 개정판</a><br/>우승민 지음 / 꿈의지도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기고 보니, 여행에 대한 생각도 참 많이 달라졌다. 젊은 시절의 여행이란 모름지기 남들 다 가는 유명한 명소를 바쁘게 찍고 돌아오는 일종의 ‘숙제’ 같았다. 화려한 도심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이름난 맛집 앞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제대로 된 구경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리가 금세 무겁고 복잡한 인파 속에서는 머리가 어지럽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거대 도시의 번화가는 어딘가 모르게 남의 옷을 입은 듯 어색하고 피곤하기만 하다.  &nbsp;  그러다 우연히 손에 쥐게 된 우승민의 &lt;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gt;은 지친 마음에 나지막한 숨구멍을 터주었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화려한 대도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일본 곳곳의 작은 마을들. 고요한 호수,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목조 건물, 작고 정갈한 간이역, 그리고 그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이 책장마다 단아하게 펼쳐졌다. 글쓴이가 안내하는 소도시의 풍경을 눈으로 가만히 좇다 보니, 어느새 나 자신의 속도도 그 한가로운 풍경에 맞춰 천천히 느려지는 기분을 받았다.  &nbsp;  이 책이 전하는 소도시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비워냄’에 있다.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보고 배워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거닐고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나이 든 이에게 소도시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붐비는 사람들에 떠밀릴 필요도 없고, 다음 일정 때문에 시계를 자꾸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 마을의 자그마한 찻집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 한 잔을 기울이고, 느릿느릿 걸어가는 시골 마을버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나온 삶의 노고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하다.  &nbsp;  젊은 저자의 시선도 참으로 기특하고 따뜻하다. 자극적인 볼거리나 요란한 정보 나열 대신, 골목길 귀퉁이에서 만난 작은 꽃 한 송이, 주민들의 소박한 인사에 담긴 온기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담아냈다. 칠십 평생을 살며 깨달은 삶의 진리 중 하나는, 인생의 진짜 보물은 커다란 성공이나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순간 속에 숨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일본의 작고 고요한 마을들에서 발견해 낸 낭만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다. 거창한 수식어 없이도 마음을 묵직하게 울리는 풍경들이 지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nbsp;  살아온 날이 쌓일수록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일은 점점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낯선 환경에 선뜻 발을 내딛기가 저어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곳이라면 나 같은 늙은이도 배낭 하나 짊어지고 한가로이 거닐 수 있겠구나’ 하는 자그마한 용기와 설렘이 가슴 한구석에서 싹튼다. 거창한 목적지 없이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길을 조금 잃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뜻밖의 인연과 풍경을 선물해 준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nbsp;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여행은 새로운 것을 채우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가슴속에 쌓인 번뇌와 미련을 하나씩 비워내는 과정에 가깝다. 조용하고 한적한 일본의 소도시들은 그런 비움의 시간을 갖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처럼 보인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정갈한 휴식을 꿈꾸는 또래의 노년들에게도 이 책은 한 점 시원한 바람이 되어줄 것이다.  &nbsp;  책장을 닫으며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이름 모를 자그마한 간이역 벤치에 앉아 덜컹거리며 들어오는 1량짜리 시골 열차를 기다리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세월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그저 온전히 그 순간의 고요와 낭만을 누리는 삶. 우승민 저자가 선물해 준 이 소박한 설렘 덕분에, 잊고 지냈던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금 품어보게 된다. 참으로 마음이 평온해지고 따스해지는 기분 좋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77/cover150/k6921315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7742</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라비아 역사 - [아라비아 역사 - 중동의 3천년 역사를 이해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881</link><pubDate>Fri, 02 Oct 2026 17: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8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932539&TPaperId=175508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58/74/coveroff/k392932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932539&TPaperId=175508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라비아 역사 - 중동의 3천년 역사를 이해한다</a><br/>시토미 유조 지음, 정애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08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아랍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 역사의 깊이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은 많지 않았다. 중동이라 하면 흔히 석유와 분쟁, 혹은 낯선 종교적 열정이 떠오르곤 하지만, 이는 서구 중심의 시선이나 현대 언론이 만들어낸 짧은 단면에 불과하다. 시토미 유조의 &lt;아라비아 역사&gt;는 그 단편적인 편견을 너머 광활한 사막과 해양을 가로지르며 인류 문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아라비아반도의 참모습을 묵직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nbsp;  칠십 평생을 살아오며 세상의 여러 변화를 목도해왔지만, 역사라는 것은 늘 읽는 이의 삶의 궤적에 따라 새로이 다가온다. 젊은 시절의 역사가 사건과 인물의 성패를 쫓는 역동적인 무대였다면, 노년의 서재에서 만나는 역사는 인간과 문명이 시간을 견뎌내는 방식에 대한 조용한 성찰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척박한 풍토 속에서도 독자적인 삶의 양식을 일구고 세계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꿔놓은 아라비아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준다.  &nbsp;  저자는 아라비아반도를 단순히 이슬람의 탄생지로만 한정 짓지 않는다. 이슬람 이전의 고대 문명부터 유목민과 정착민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독특한 사회 구조, 그리고 향신료 무역로를 통한 동서양 문명의 중계지로서의 역할까지 차분하게 이끌어간다. 사막이라는 거친 환경 속에서 싹튼 그들의 삶은 결코 열등하거나 고립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연의 제약을 극복하며 구축한 그들만의 공동체 규범과 상업적 수완은, 현대인들이 잊고 지내기 쉬운 삶의 근본적인 유연함과 호기심을 떠올리게 한다.  &nbsp;  특히 이 책에서 인상 깊게 다가온 부분은 7세기 이후 이슬람의 등장과 확장 과정이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나름의 신념으로 분열된 부족들을 하나로 묶어내고, 그것이 순식간에 세계적 문명으로 팽창해 간 역사는 단순히 종교적 열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문명사적 사건이다. 저자는 이를 정치·경제·사회적 맥락에서 치밀하게 조명하며, 아라비아인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을 포용하고 유연하게 조화시켜 나갔는지를 객관적인 필치로 입증한다.  &nbsp;  이러한 포용성은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온 노년의 눈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타자의 문화를 흡수해 고유한 문명을 피워낸 그들의 지혜는, 갈등과 대립이 넘쳐나는 오늘날의 세계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인류의 삶을 지속하게 한 힘은 편협한 배척이 아니라 언제나 타인을 품어내는 유연함과 성숙함에 있었다.  &nbsp;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객관적인 서술 방식 역시 마음에 든다. 특정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사료를 바탕으로 아라비아의 역사적 궤적을 짚어 나가는 태도는 책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번잡한 화려함보다는 사실의 깊이에 무게를 둔 글쓰기는, 조용히 책과 독대하며 삶의 이치를 되새기는 서재의 시간과도 잘 어우러진다.  &nbsp;  책을 덮으며 아득한 사막의 바람 소리와 그 위를 지나갔을 무수한 상인들의 발자국을 떠올려본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한 개인의 일생이 한 줄기 바람처럼 지나가듯, 거대한 제국과 문명 역시 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그들이 남긴 문화적 유산과 지혜는 문자라는 기호를 타고 오늘날 먼 이국의 늙은 독자에게까지 전해져 깊은 생각을 안겨준다.  &nbsp;  &lt;아라비아 역사&gt;는 단순히 낯선 지역의 과거를 알아가는 지식의 탐구를 넘어, 문명의 번성과 소멸, 그리고 인간 삶의 질긴 생명력을 돌아보게 하는 뜻 깊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넓고 깊어지는 삶의 길목에서, 낯선 세계의 아득한 시간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58/74/cover150/k392932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587467</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희(正熙) - [정희(正熙) - 우리들의 대통령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391</link><pubDate>Fri, 02 Oct 2026 1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3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178&TPaperId=175503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79/coveroff/k7221311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178&TPaperId=175503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희(正熙) - 우리들의 대통령 이야기</a><br/>김용삼 지음 / 플로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의 고개를 넘어 지난 삶을 되돌아볼 때면, 가슴 한구석을 지그시 누르는 뜨거운 덩어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세대가 온몸으로 통과해 온 그 처절했던 ‘가난’의 기억이다. 젊은 날의 우리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내일에 대한 희망 하나로 밤낮없이 달렸다. 김용삼 저자의 &lt;정희(正熙) - 우리들의 대통령 이야기&gt;를 서재에서 차분히 읽어 내려가며, 나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의 땀 냄새와 흙먼지, 그리고 그 한복판을 지키고 섰던 한 사람의 고독한 결기를 다시금 마주했다.  &nbsp;  이 책은 박정희라는 인물을 거창한 정치적 칭송이나 이념적 잣대로만 재단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라는 일인칭 대명사가 가장 잘 어울렸던 지도자, 화려한 해외 순방보다 먼지 날리는 공장과 경지 정리 현장을 더 자주 찾았던 한 인간의 ‘날것 그대로의 진심’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nbsp;  소설이나 자극적인 각색 대신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바탕으로 엮어낸 이야기 속에서, 나를 가장 먹먹하게 만든 것은 그가 일평생 가슴에 품었던 ‘애민(愛民)’의 깊이였다. 그는 굶주린 국민에게 세 끼 밥을 먹이는 일을 자신의 목숨보다 중하게 여겼다. “인권과 민주 모두 좋은 말이지만, 참다운 인권은 굶주림으로부터의 해방에서 나온다”라는 그의 굳은 신념은, 오늘날 배부른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는 논쟁의 대상일지 몰라도, 그 시절 당장 오늘 먹을 쌀이 없어 피눈물을 흘려본 우리 세대에게는 생존 그 자체의 언어였다.    &nbsp;  책을 읽으며 유독 마음이 머물렀던 대목은 그의 마지막 순간을 증언한 담당 군의관의 기록이다. 서거 당시 그가 차고 있던 손목시계는 평범하기 짝이 없었고, 넥타이핀의 도금은 벗겨져 있었으며, 혁대마저 해져 있었다고 한다.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였으나 마지막 모습조차 검소함 그 자체였던 그의 소박함은, 권력의 허무함 너머로 깊은 숙연함을 더해준다. 죽음 앞에서도 “나는 괜찮아”라는 단 한 마디로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그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국가와 국민이라는 짐을 온몸으로 짊어지고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nbsp;  우리가 일구어낸 오늘날 대한민국의 풍요는 결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지도자의 결단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땀 흘려 일했던 국민들의 희생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기적이다. 오늘날 사회 곳곳에서 진영의 편 가르기와 오염된 정보로 과거의 역사를 너무 쉽게 재단하는 현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nbsp;  &lt;정희&gt;는 잊혀가는 그 시대의 진정성을 복원하고, 우리가 통과해 온 역사의 무게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나와 같은 시대를 같이 살며 젊음을 바쳤던 또래의 동년배들에게는 뜨거운 위로와 자부심을 선사하고, 풍요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와 번영의 뿌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인생의 노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가슴 한편이 묵직해지고 뜨거워짐을 느낀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79/cover150/k7221311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07949</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 - [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244</link><pubDate>Fri, 02 Oct 2026 1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469&TPaperId=17550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35/coveroff/k9521314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469&TPaperId=17550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a><br/>호메로스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나이 일흔을 넘어서면 세상이 정해놓은 경계선이 점점 또렷해진다. 체력의 한계, 기억력의 감퇴,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늦었다’는 사회적·심리적 테두리다. 고전이란 대개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로 느껴지기 십상이지만, 호메로스의 원작을 정영훈이 편저하고 이선미가 옮긴 &lt;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gt;를 서재에 가만히 펼쳐 들고 읽어 내려간 시간은 내 안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거친 항해사를 다시 일깨우는 묵직하고도 유쾌한 경험이었다.  &nbsp;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번역된 덕분에 오디세우스의 길고 험난한 여정이 눈앞에 그리는 듯 선명하게 다가온다.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건넜던 바다는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와 달콤한 유혹의 사이렌, 그리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만들어낸 인간 한계의 시험대였다.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시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지혜와 의지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그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모습이 우리네 인생길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책을 읽으며 나의 70년 생애를 가만히 돌이켜보았다. 젊은 시절에는 생계와 가정을 위해, 그리고 직장이라는 거대한 돛단배를 조종하느라 정작 나라는 선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은퇴 후 비로소 내 서재라는 작은 항구에 닻을 내렸을 때, 문득 삶의 두려움이 엄습하곤 했다. 이제 항해는 끝난 것인가, 아니면 그저 잔잔한 항구에 머물다 스러져가는 것인가 하는 쓸쓸한 질문이었다.  &nbsp;  그러나 청소년들을 위해 쉽고 다정하게 다듬어진 오디세우스의 고투는 나에게 나지막이 속삭인다. 인생의 진정한 ‘오디세이아’는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과 탐구를 멈추지 않는 순간’마다 새로 시작된다고 말이다. 오디세우스가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갈 때 사용했던 지혜와 용기, 그리고 노 젓는 기술은 오늘날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나 새로운 지식을 향한 열정까지 내려놓을 필요는 전혀 없다.  &nbsp;  특히 마음을 끌었던 것은 오디세우스가 만난 ‘사이렌’의 존재다. 귀향길에 만난 사이렌의 노래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오늘날 70대의 나이로 살아가는 나에게 사이렌의 노래는 바로 ‘편안함과 익숙함에 안주하라는 무력감’일 것이다. “이제 쉴 때도 됐잖아”, “새로운 걸 배워서 뭐 하겠어”라는 내면의 목소리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달콤한 유혹에 돛대에 몸을 묶어서라도 저항하고, 다시 펜을 잡고 생각의 노를 저으라고 독려한다.  &nbsp;  또한 이 책이 청소년을 겨냥한 책이라는 점은 나에게 또 다른 울림을 준다. 내 자녀들, 그리고 나아가 손주 세대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 역시 저마다의 키클롭스와 사이렌이 도사리는 바다일 터다. 70대의 할아버지가 이 책을 먼저 읽고 그 깊은 맥락을 짚어내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그 자체로 근사한 유산이 된다. 쉼 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삶의 태도와 지혜를 전해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세월이 나에게 준 가장 소중한 역할이 아닐까.  &nbsp;  많은 이들이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나 판단력이 저하되는 것을 당연한 자연의 이치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한계를 긋는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은 쓰면 쓸수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근육과 같다. 서재에 앉아 매일 새로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새로운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느끼는 지적 호기심은 결코 헛된 몸부림이 아니다. 그것이야말로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nbsp;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선 이들에게 읽기와 쓰기는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나만의 이타카를 찾아가는 거룩한 항해다. 비록 신체적 스피드는 예전만 못할지언정, 오랜 세월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삶의 궤적과 깊이 있는 통찰이 더해진 지금이야말로 가장 깊고 풍성한 독서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세월이 선물한 지혜라는 지도와 굳은살 배긴 통찰의 키를 쥐고 있기에, 지금의 항해는 젊은 날의 그것보다 훨씬 고요하면서도 묵직하다.  &nbsp;  &lt;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gt;라는 고전이 오늘날 나에게 준 진정한 메시지는 단순한 영웅의 신화가 아니라 ‘제한을 두지 않는 삶의 태도’다. 책장을 덮으며 나는 나의 서재라는 항구에서 다시금 마음의 돛을 올린다. 세파가 아무리 거세고 세월이 흐른다 해도, 내 삶의 오디세이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한계를 뛰어넘어 깊이를 더해가는 진짜 항해는 바로 지금, 70대의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35/cover150/k9521314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03568</link></image></item><item><author>다윗</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크래프터 - [크래프터 - 나는 AI로 인생을 바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194</link><pubDate>Fri, 02 Oct 202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1237196/175501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788&TPaperId=175501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3/65/coveroff/k7021317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1788&TPaperId=175501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래프터 - 나는 AI로 인생을 바꿨다</a><br/>비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일흔을 넘긴 나이에 ‘AI’니 ‘프롬프트’니 하는 단어들을 접하는 일은 그리 녹록지 않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네모난 스크린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 세대가 평생 흙을 일구고 붓을 쥐며 쌓아온 노동의 감각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저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인간의 영역을 어디까지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먼저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 비기가 쓴 &lt;크래프터&gt;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는 이 책이 단순한 첨단 기술의 사용 설명서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장인정신’에 관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nbsp;  저자는 특별한 기술이나 거창한 스펙 없이 출발해 인공지능이라는 생소한 도구를 만나 자신의 일과 삶을 정성스레 개척해 나간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저자가 AI를 대하는 자세는 무턱대고 신기술에 끌려다니거나 기술의 화려함에 현혹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기계와 대화하는 법을 익히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질문을 정제하고 지시를 설계하는 과정은, 옛날 목수가 나무의 결을 읽고 대팻날을 다듬던 고심의 시간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도구는 비록 디지털이라는 낯선 옷을 입었을지언정, 그 도구를 주도적으로 길들이고 빚어내는 주체는 결국 인간의 생각과 의지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nbsp;<br>  이 책의 장점은 명확하고 직관적인 구성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수식이나 나열식 이론보다는, 본질을 꿰뚫는 실행의 과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법이다. 저자는 기술적 난해함에 매몰되지 않고, AI라는 거대한 연장통에서 어떻게 필요한 연장을 꺼내어 나만의 연장으로 다듬을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정갈하게 짚어준다. 특히 AI에게 수동적으로 답을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매개체를 '통제하고 활용하는 직조자(Crafter)'의 위치로 바로 세우는 발상의 전환은 매우 인상적이다. 스크린 위의 막막한 여백을 질문과 상상력으로 채워나가는 모습은 여백 위에 붓 끝으로 농담을 조절하던 우리 세대의 오랜 경험과도 궤를 같이한다.  &nbsp;<br>  물론 평생을 아날로그의 질감 속에서 살아온 이들에게는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디지털 용어나 긴박한 실무적 테크닉들이 처음에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천천히 관조하고 깊이 사색하는 맛보다는 빠른 응용과 현장성에 초점이 맞춰진 구성 역시 전통적인 독서 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다소 서먹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도구를 탐구하고 수없이 단련하여 마침내 숙련의 경지에 다다르고자 하는 저자의 묵직한 집념은, 평생에 걸쳐 자기 삶을 단단히 일구어온 노년의 눈으로 보아도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진정성을 품고 있다.  &nbsp;  결국 &lt;크래프터&gt;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과 도구의 올바른 관계를 다시금 성찰하게 만드는 참신한 안내서다. 변화의 기로에서 길을 찾는 젊은이들에게는 신기술을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 정교한 지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황혼기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도 현대 디지털 시각 문화와 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넓은 창문이 되어준다. 세월이 흘러 세상의 연장이 아무리 바뀌어도, 아름답고 유용한 가치를 창조해 내는 힘은 사람의 단단한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기분 좋은 도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3/65/cover150/k7021317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36519</link></image></item></channel></rss>